또 말바꾼 머스크 "우크라이나에 계속 스타링크 서비스 무료로 지원"
입력2022.10.17. 오전 7:31
미 국방부에 손실액 보전액 요구 철회
CNBC "왜 입장 바꿨는지 불분명"
일론 머스크의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 사잔 AFP연합뉴스
【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우크라이나에 스타링크 서비스를 계속해서 무료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링크 서비스는 머스크가 운영하는 우주 탐사 기업인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 인터넷 서비스다. 온라인망이 활성화되지 않은 세계 곳곳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16일(현지시간) 머스크가 "비록 우크라이나에 스타링크 서비스를 제공해 손실을 보고 있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우크라 정부에 공짜로 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머스크는 우크라이나에 스타링크 서비스를 제공하며 8000만 달러(약 1147억 원)의 손실을 보았다며 미국 정부에 손해액 보전을 요구했다.
머스크는 지난 14일 스타링크 서비스의 비용을 더 이상은 지원할 수 없다며 미국 국방부에 비용 부담을 요구했다.
하지만 머스크는 또다시 입장을 뒤집었다.
CNBC는 "머스크가 입장을 바꿔 계속해서 무료로 우크라이나에 스타링크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면서 "머스크가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 이유는 아직 불명확하다"고 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우주 탐사 기업인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 /사진=AFP연합뉴스
홍창기 기자 (theveryfirst@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