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욜 두류공원 걷기 대회 잠시 갔던 남편
상주 안가고 있으면 일주일이 지겹다며
두릅도 딸겸 바람쐬러 가자 해서 비닐봉투 하나만 들고 출발
가는 길에 선산에 갔더니
두릅나무도 오래되면 죽는지
빼곡하던 두릅나무가 반은 죽은거 같고
듬성듬성 하나씩 달렸다
배는 슬슬 고파 오고
선산 장날이니 장구경도 하고 국수나 한그릇 먹을까 했는데
주차할곳도 마땅찮고 복잡한 시장통에 들어 가기도 힘들어
옥성쪽으로 넘어 가다가 생곡(?)이던가에 있는 묵밥집
변두리 시골인데도 사람들이 북적인다
탱글탱글한 도토리 묵에 다싯물도 시원하고
푹 퍼진 보리밥에 무생채, 미나리봄동겉절이, 물김치, 토장국
환상의 묵밥맛 (우리 입맛에)
한그릇 4000원으로 가격 또한 착하네
선산 구미에 있는 님들이 맛집을 묻는다면
추천하고픈 집이네요
다음에 가면
깔끔한 밥상 찍어서 사진까지 곁들여야겠네요
첫댓글 선산 옥성....제 고향 그곳으로 가기위해서는 반드시 거쳐가는 곳인데 기회있음 꼭 가 볼께요.&^&
고향이 옥성이시군요
구미 선산 상주 사람을 만나면
고향근처라 무지 반갑습니다
저도 고향이 시댁이 옥성인데~~~ 6월에 갈 예정인데 지나면서 꼭 들려서 가야겠네요
맛있었겠어여
젊은 사람들 입맛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사오십대 입맛에는 딱이예요
이렁 진작에 알았드라면 그제 구미 갔을때 들렸다 오는건데..담엔 꼭 가야겠네여
사람이 많이 모여 드는걸로 봐서
맛이 괜찮을거예요
그집 옛날에는 선산 도개면 다곡동(아주 골짜기) 컨테이너에서 시작해서 돈도 많이벌고, 구미원호동에도 지점이 있을거예요. 참 자주갔었는데.ㅎㅎㅎ
구미원호동에도 있다니
다음에 구미가면 원호동도 가 봐야겠습니다
저는 토속적인 맛을 좋아하거든요
옥성 가다가 좌측에 있는거죠 .마당에는 와송 많이 심어 놓은집 아닌가요.
먹구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