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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광천동 재개발부지 일부 소유자들이 제기한 ‘사업계획변경 요구’가 다음달 4일로 예정된 조합원 총회에서 결정된다. 광주 최대 재개발사업으로 꼽히는 광천동 재개발 사업 관련해 “내 땅은 포함하지 말아달라”며 제척을 요구한 주민들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땅에 울타리를 치고서라도 막아서겠다”고 주장하고 있어 총회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광천동 주택재개발정비조합 등에 따르면 4일 개최 예정인 총회 안건 중 하나는 ‘구역 내 5단지 제척 승인의 건’이다. 조합 측은 지난해부터 사업계획부지에서 제외해달라는 주민 요구를 받고 이를 총회 안건에 상정했다. 안건은 조합원 총원 2365명의 과반 찬성에 의해 승인된다. 부지 제척을 요구한 5단지 면적과 소유주는 전체 사업부지(42만6380㎡가량)의 3.83%인 1만6327㎡ 수준에 법인 포함 62명이다.
조합 측은 5단지를 부지에서 제외할 경우 건축 세대 등 재개발 사업 계획을 다시 처음부터 짜야한다는 점이 부담이라는 점에서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5단지 주민들은 그러나 “5단지 구역은 광천 터미널 주변 개발 상권지역으로 실거래금액(1000만원선)과 조합 주관 감정평가액(200만∼300만원 선)이 3∼5배 차이가 난다”며 “총회에서 제척 요구가 부결될 경우 법원에 가처분신청을 제기하고 공사 즈음해서는 땅에 울타리를 쳐서라도 사유재산을 지켜내겠다”고 강경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