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횟집함례 - 직접 잡아서 회뜨는 갑오징어...

[나래식품]

직접잡아서 회뜨는 횟집함례- 위제트 입니다..

최근에 몇번 낚시가서 회도 떠먹고했지만 사진찍는게 가장귀찮은거 같습니다..

실장님 사진볼때마다 그 노력이 눈으로 보여서 더욱애착을 가지고 봅니다.

예전에 글올릴때는 화질볼만한 똑딱이카메라로 찍었는데 그마져도 귀찮아서 폰으로만

찍게되네요. 물론 누가 찍어줄때만.ㅎㅎㅎ

그래서 사진이 많이 없습니다..

작년에 올린이후로 딱1년만에 갑오징어 사냥을 다녀왔습니다.

지금은 시즌 말미입니다. 

자그마한 배를 한척빌렸습니다. 조정면허 없어도 가능한 배입니다. 일명 선외기...

금액은 보통 세종대왕님 여섯일곱분정도..

이용시간은 아침6시-저녁6시정도로 압니다..

배는 여러번 타봤지만, 운전은 첨인데.. 상당히 쉬웠습니다.

다만, 수영을 못하다보니 좀 쪼리긴 했습니다ㅎ

그렇지만, 1종보통에 빛나는 실력으로 멎지게 운전했습니다..

낚시시작후 얼마안되어서 한마리 올립니다..

갑오징어 입질은 보통 무거우면 입질입니다.

일반 고기처럼 탈탈거리거나 후두둑하는 입질은 잘없습니다..

간혹 있긴하지만.. 부드럽게 올라타는 정도가 많습니다.

사진찍기 귀찮을거 뻔하므로 잡은놈 줘서 한판찍습니다..ㅎ

주의사항 저렇게 들다가 잘못하면 먹물다 뒤집어씁니다..

사진을 위해 먹물 뺄만큼 빼고 찍었습니다...ㅎㅎ

낚시한지 조금 지나니 몇마리 모였네요. 

위 물고기는 보리멸입니다..일본에서 선호하는 대상어입니다. 주로 사질바닥에서 서식합니다..

맛은 달달한 맛이 나면서 대체로 살이 무른게 특징입니다. 부드럽습니다...

보리멸은 총4수정도 되는데 동행한 여친이 다잡았습니다. 입질오면 알아서 잡습니다..

그렇게 좀잡히니 이제 슬~~슬 입맛 봐야곘죠.....

쩝.....

저중에 꼬맹이 한놈을 꺼냅니다...옆에는 회칼.. 작은 고기용으론 좋지만 큰고기는 힘든칼이라 새로 하나 장만해야겠네요..

포뜨기,,오로시가 잘안됨...

귀여우면서도 심술궂게 생긴 외계인입니다..

막상 먹을려니 좀불쌍하기도 하네요...

해체작업,,,

오징어...두족류 중에서는 가장 장만하기 번거로운 놈입니다..

보통 오징어류는 배가르고-내장과 뼈. 살분리-껍질벗기기-썰기 이렇게만하면 훌륭한 오징어 회가 나옵니다..

이놈은 큰 등뼈 제거,,,물론 요령알면 잘 빠지긴합니다. 그리고 뒤집어서 분리,,뭐 과정은 비슷하나 이상하게 손이많이가고 , 먹물양이 워낚 많은 놈이라,,,좀 거시기 합니다.. 자주뿜어대고...ㅎㅎ

오징어회는 세로로 써는게 더 육질이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세로로 막썰기... 손님상에 놓을거 아니면 막썰기가 최고죠..

내장제거 하다 먹물주머니를 건드려서 밑에는ㅎㅎ 

쪼매난놈 몸통하나만 썰면 저정도 나옵니다..

초장 그릇을 안가져왔네??

시중에 파는 살오징어외에는 등뼈가 커서 등뼈가 초장그릇으로 딱입니다..

특히 무늬오징어는 아주 좋습니다..

저의 지난글에 나와있습니다..ㅎ

이번에는 씨알이 좋은놈..

이렇게 대충 마련하고...

배위에서 오붓하게 한캔 합니다.. 저맛은 먹어본사람만 알것입니다..

아름다운 풍경과함께....

그렇게 맛있게 먹고 조기 철수를 결정합니다..

원래 계획은 08시부터 오후 2-3시 정도 였지만,,

출발도 늦었고, 조금지나니, 강풍과 파고가 높아서 도저히 못하겠더군요. 

오늘길에 물도 다뒤집어쓰고;;

너무추워서,낚시는 포기하고 점심시간전에 철수헀습니다..

물론 조과도 얼마안되군요.ㅎㅎ

정리하고...고기는 피빼기하고...

이놈은 얻은 감성돔..

어떤분이 한마리 밖에 못잡으셨다고 두고 가시네요..

참고로 전 찌낚시를 안하기때문에 돔잡을 일이 별로 없습니다.

넙쭉받아와서 집에서 회떠먹었습니다..ㅎ

갑오징꽃게탕..

막삶아서 썰은 갑오징어 숙회...

한입하실례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