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동악사 醴泉 東岳寺
냉정산 아래 자리한 한국불교 태고종 사찰.
경상북도 예천군 예천읍 충효로 448 / 예천군 예천읍 동본리 171-7
* 예천의 사악사(四岳寺) 중 하나, 동악사 *
신라 의상(義湘)이 중국에서 귀국한 뒤 창건하였다고 한다. 이곳의 지형이 학을 닮았다 하여
처음에는 동학사(東鶴寺)라 불렀다고 하며, 조선 중기에는 동암(東庵)으로, 1934년의 중창 이후부터는 동악사로 불리게 되었다.
19세기 후반에 편찬된 『예천군지』에, ‘동악사는 군에서 1리에 있다.’는 기록이 있어 조선시대 후기까지 존속해 왔음을 알 수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보광전(普光殿)과 요사채가 있는데, 이들은 1934년에 불교신도들의 성금으로 이룩된 것이다.
보광전내에 봉안되어 있는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46호로 지정된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은 고려 중기의 작품으로 추정되며
뒷면 벽의 탱화에 두광(頭光) 및 신광(身光)을 그려서 불상과의 조화를 꾀하고 있다.
이 밖에 요사채 앞에는 고려 중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석탑재(石塔材)가 있으며, 주변에서 많은 기와조각들이 출토되었다.
동악사는 예천 읍내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한천(漢川)가에 있습니다.
동악사는 서악사와 더불어 예천의 동서남북 사악(四岳)에 있던 절 가운데 하나였다고 합니다.
* 동악사의 유래와 걸어온 길 *
동악사는 671년(신라 문무왕 1) 의상 대사가 중국에서 귀국한 뒤 창건하였는데,
동악사 인근의 지형이 학(鶴)을 닮았습니다고 해서 처음에는 동학사(東鶴寺)라고 불렀습니다고 합니다.
본래 동서남북 사악(四岳)에 있던 절 가운데 하나였으며, 사악 사찰 중 서악사와 함께 가장 오랫동안 남아 있었던 곳이었고,
근세까지 법등이 이어져 왔다는 사실만 짐작됩니다.
근래에 와서는 1940년 무렵 옛터 위에 중창되었는데 현재에는 태고종 소속의 사찰로 노보살 두 분이 관리하고 있고 상주하는 스님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