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의원의 『한국의 희망』 新黨 편지】㉜
“대구와 광주의 비행장 이전부지 300만평에 대구와 광주의 꿈과 미래를 담은 ABC 과학기술 도시를 건설하라!”
▢국토의 삼각 축 과학기술진흥 거점 형성의 꿈
지금부터 20년 前인 2005년 나는 광주광역시 기획관을 맡았다. 난 박광태 광주광역시장 시절 광주와 전남을 한데 묶은 「광주전남 통합혁신도시 발상」으로 지방이전 공공기관 중 최대어로 평가받던 한국전력 공사를 남도의 품에 안았다.
자치단체에 근무하다보면 각 시도 간에 경쟁이 심심찮게 벌어진다. 강운태 시장 시절 ‘중립자 가속기’ 유치를 놓고 각 시도 간에 경쟁이 붙었다.
가속기 하나가 1조원이 넘는다.
의료과학연구단지는 광주도 손을 들었으나, 충북 오송과 대구에 졌다. 대단한 추진력을 지난 강시장과 기발한 기획력을 지닌 나는 머리를 맞댔다.
그 때 만든 논리적 틀이, ‘국토 삼각 축 벨트 과학기술 진흥론’이었다.
姜과 申, 두 사람의 피눈물 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중앙정부는 광주에 눈길 하나 주지 않고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미국의 동부에는, 서부의 ‘실리콘 벨리’와 함께 과학단지로 유명한 ‘리서치 트라이앵글파크(RTP)’ 가 노스캐롤라이나 주 중부에 있다.
천만평의 삼림공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급인력을 배출하는 듀크대, 노스캐롤라이너대, 노스캐롤라이너 주립대의 삼각지대 중심에 1959년 조성되었다.
기업‧주정부의 유기적 파트너 십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 뇌관역할을 하고 있다.
내가 2002년 미국 유학 중 만나러 간 RTP 재단의 밥 지올라스 회장은 나와 동갑내기였다.
나를 몹시도 호의적으로 따뜻하게 대해주었다.
아버지가 6‧25 전쟁 참전 용사였다. 산학 연구 클러스터의 성공비결로 ‘인내’와 ‘변화’를 꼽았다.
지올라스 회장은 “수십 년간 성과를 떠나 투자 지원을 계속해 나갈 강력한 리더십과 지역 사회의 응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실리콘 밸리 수준의 생활을 싼 물가에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최고매력이라고 했고, 이곳으로 발령을 받으면 좋은 자연환경으로 부부의 금슬이 좋아진다고 했다.
정부가 지방에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연구단지의 경우 다른 환경이 갖춰지지 않을 때, 입주기업이 ‘고립’될 우려가 있는 점을 강조했다.
밥 회장은 “멀리 가지 않고 연구와 투자유치, 자문 컨설팅 등을 ‘원 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게 관건”이라며 그때까지 “인내하고 기다리고 또 인내하라”고 했다.
▢나는 밥 회장에게 나 자신을, '공무원이지만 예술가적 기질이 특출 난 사람이고, Solitary Man' 이라고 소개했다.
https://youtu.be/L_nhO7qkoI8?si=gOKcPfAAe7ktBV5X
그러자 그는 당신처럼 예술을 깊이 사랑하는 사람이 이런 단지를 만들면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예술과 과학은 서로 통하고 만난다.”고 깔깔 웃었다.
나는 그에게 나주의 박 태후 화백이 참새를 그린 커피 잔 세트를 선물해주었다. 그는 오늘 밤 아내에게 사랑받을 것이라며 파안대소하였다.
밥 회장은 연구단지의 콘셉트를 한가지로 좁히지 말고 다양화 할 것을 조언했다.
그는 "바이오 테크 전문, 신약 개발 전문 등으로 영역을 좁히기 보다는 복합 과학단지로 범주를 넓혀 많은 기업을 끌어안는게 가능성 높이는 비결"이라고 했다.
▢나는 세상의 문제를 푸는 비결은 ‘융‧복합’이라고 맞장구를 쳐주었더니, 그는 엄지 척을 하며 당신은 ‘지니어스’라고 화답해주었다.
RTP는 1980년엔 IT 연구소인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 센터를 설립하고 1990년엔 퍼스트 플라이트 벤처 센터를 만드는 등 새로운 연구 트렌드에 따라 지원기관을 신설했다.
그 영향으로 내가 방문했을 당시 RTP 내 입주기업의 업종은 바이오테크 분야 (45%) 와 정보기술 (20%), 서비스업(11%) 등 매우 다양하다.
RTP 재단은 또 내가 방문한 몇 년 뒤인 2017년부터, 1700만 달러를 투자해 레스토랑과 병원, 쇼핑 시설 등 복합공간을 만들겠다는 개발 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하고 있다.
이것은 삶의 질을 중시하는 35세 미만의 밀레니엄 세대 연구원들을 겨냥한 것이다.
뒤늦게 나와 밥 회장의 저녁 식사자리에 동석한 노스캐롤라이나 경제개발 조합 CEO 한국인 2세 크리스토퍼 정은 “RTP는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매년 6억 달러 (약 7500억 원)의 세금감면 유인책을 쓰고 있지만 이건 기본중의 기본일 뿐” 이라며 “산학연구단지를 성공시키기 위한 대학과 기업, 정부 간 끈끈한 파트너십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나는 두 분에게 연구원의 부인이게 초점을 맞춘 단지조성계획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단지 중 주거단지 전체를 장미공원으로 만들어 사랑의 분위기를 실컷 즐길 수 있게 하고 싶다고 했더니 또 밥은 ‘엄지 척에 지니어스!’를 연발하고, 크리스토퍼 정은 ‘익셀런트’를 외쳤다.
▢나는 프랑스 남부의 사람과 자연 그리고 지식의 융합 정수를 보여주는 ‘소피아 앙띠폴리스’ 과학기술 연구단지와, 방금 전 언급한 미국 중동부 노스캐롤라이나의 RTP를 본 이후 단 한번도 과학기술 연구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국가 부흥과 지역 균형발전의 꿈을 잊어 본적이 없다.
축구선수 이강인과 이름이 같은 나의 광주일고 이강인 선배는 시도 때도 없이 스마트 폰만을 본다.
대화를 나누는 남의 이야기는 듣는 둥 마는 둥 하고 스마트 폰만 들여다보고 있다.
스마트 폰에 떠도는 정보의 상당수는 아무 쓸모도 없는 쓰레기이다. 괴담이고 소문이고 영양가 제로다.
반면 대화를 나누는 상대방은 언제 만날 수 있을지 모를 보물이다. 나는 어느 사람과의 대화에도 온 신경을 총 동원해 듣느라고 귀에 쥐가 날 지경이다.
세상에 뛰어난 사람은 남 말을 잘 듣는 사람이다.
남들이 나보다 더 현명하고 정확하고 많이 안다고 여겨야 한다. 누가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 앞에서 스마트 폰을 들여다보고 퍼 자빠져 있으면 상대방은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이런 문제로 이혼한 사람도 보았다.
나는 아는 지식도 꽤 되지만, 어느 한 순간도 다른 사람의 말을 놓치지 않는다.
글과 대화보다도 더 소중한 지식은 없다.
https://youtu.be/acdAWdnSKmE?si=d-BVHgrIBalbESsp.
▢내가 최근 자주 만나는 선배분에 방금 전 말한 나의 6년 선배 이강인 선배보다 6년 선배인 분이 계신다.
이분은 평생 한번만 나와도 ‘가문의 영광’이라는 조선일보 토요와이드 판 ‘최 보식이 만난 사람’에 두 번이나 나와 분, 이 인식 선배이다.
대단한 분이다.
광주일고가 배출한 최고의 천재라고 보아야 한다.
책을 몇 십 권을 내고, 조선일보 신문 등에 과학칼럼을 5천회를 넘게 게재했다.
박사학위도 없고 교수도 안 했지만, 이 인식선배보다 과학기술 진흥으로 우리나라를 부강하게 하고 우리 국민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길을 정확하게 읽고 있는 분은 없다.
머리좋은 분, 과학자들이 대부분 그렇듯 성질은 꼬장꼬장하다.
나는 정의나 진실, 옳은 길에는 물러서지 않지만, 상식을 벗어나거나 안하무인인 타인의 행동과 의식에는 분노하지만, 다른 모든 일에는 이해하고 양보하고 져준다.
오죽 했으면 나의 호가 천하의 바보를 부르는, ‘물봉’이 되었겠는가.
그런데 이 선배님은 너무나 깐깐하다.
춘풍추상이 아니고 자신보다는 남을 秋霜같이 평가한다.
나도 성질이 고약하기는 하지만, 늘 ‘내 탓이오 내 탓이오’ 하며 내 가슴을 쥐어짠다.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욕을 먹는 것은 불의와 부정 그리고 진실하거나 잘 모르면서도 사실을 왜곡하는 자들을 용서하지 않기 때문이다.
후쿠시마 오염처리수가 위험하거나 건강에 위해하다고 주장하는 자들은 멍청이거나 머리가 돌처럼 굳어서 배래버린 자들이다.
머리는 늘 말랑말랑해야 한다.
그래야 살아있는 자이다. 굳어져 석두가 되어 버린 자들은 이미 죽은 자와 똑같다.
그는, 나와 페이스북에 순수한 사람들의 가슴 찡한 이야기를 쓰는 이연실 씨를 지목해, ‘남녀 국가대표 바보들’ 이라고 확신한다.
https://youtu.be/xKo9xIqW1eQ?si=NugFOnppQK9SRGr5
첫댓글 양향자 의원이 국힘당으로 들어오면 전라도에서 당선이 안될 건 확실하고 민주당에선 공천 못 받을 건 확실하니 신당을 만들려고 하는 거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