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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 갇힌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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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日常의 自作나무길 스크랩 뉴지 안 프랑스 마을, 아카로아~
Veronica Kim 추천 0 조회 156 11.05.24 16:1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잔잔한 수면 위 하얀 보트들이 그림처럼 떠 있는 곳,

산 위에서 한 잔의 커피와 함께 아름다운 항구의 모습을 내려다 볼 수 있고

산 아래로 흘러내리는 구름 바다를 아주 가까이 만질 듯 볼 수 있는 평화로운 프랑스 마을, Akaroa

길 떠나라고 재촉하는 듯한 화창한 날씨에 못이기는 척 75호선 국도를 따라

남동쪽으로 뻗은 길을 쭉 따라 달리다가 뱅크 페닌슐라, 오랜 옛날 3개의 화산 대폭발에 의해 형성되었다는 

마치 톱니바퀴처럼 생긴 해안선 중의 하나인 아카로아 항으로 향했다.

 

Akaroa, 아카로아는 마오리 어로 긴 항구를 의미한다는데

굴곡이 심하고 경사진 가파른 곳이 많은 대신 아름다운 경치의 휴양지로 사랑을 받고 있는 항구이다.


약 600명의 상주인구에 여름 휴가철이 되면 3000~7000 명의 유동인구가 몰린다고 하니

그에 맞는 레져 활동과 미술 공예품을 제작 판매하는 공방들 그리고 레스토랑, 카페들이 오밀조밀 자리하고 있다.


꼬불꼬불한 산자락을 끼고 오르막을 열심히 오르다 보면 정상에 자리한 이 카페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저 멀리 아련하게 보이는 아카로아와 주변 경관들을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다.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자동차로 거의 한시간 가량 운전하면 도달하는 지점으로

탁 트인 시원한 공간 앞에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전형적인 뉴질랜드 자연경관을 감상하고......

 

이곳에서 부터는 내리막이 계속되니 운전에 조심해야 한다.

꼬불거리는 산기슭 이 차선 도로에 빠른속도의 차와 오토바이 족들이 달리기를 하니 

그리고 강렬한 햇살 또한 시야를 가리니 운전 필수품인 선글라스를 빼놓을 수 없다.


이곳은 아카로아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는 가톨릭 성당 공소인데 

바다를 향한 언덕배기에 위치해 있어 하얀 유럽풍 목조건물이 유난히 눈에 띄기에 한장~


1770년대 쿡 선장이 처음 발견했다지만 이전에 나이타후 마오리 부족이 이곳에서 이미 살고 있었다고 하는

 아카로아는 뉴질랜드에서 유일하게 프랑스인들이 고래사냥을 위해 정착을 시도한 곳으로 

거리 이름이나 건축양식, 요리 등에 있어 프랑스 색채가 아직도 강하게 남아있다. 


아카로아 여행정보 센타, 클릭하며 이동~

www.akaroa.com


여행 안내센터 건물 뒷 부분에 설치된 화가의 조각상,

얼굴을 화가의 캔버스 사각 테두리안에 들이밀면 화가가 그림 그리는 것이 된다는~~


아카로아의 충혼탑,

보수 공사 중인지 철망으로 가려져 있어 안에 들어갈 수 없었다.


항구를 끼고 있는 마을이라 어느 장소에서든지 이런 바다 풍경을 접할 수 있다.

뉴지의 부자들은 이런 요트를 소유한 자들이라고 하는데.....


크라이스트처치에서 가까운 거리라 대부분 한나절 코스로도 많이 오가곤 하는데 

오후 2시가 넘은 썰물시각으로 해안가 자갈들이 드러나 있다.



수상 모터 바이크가 눈길을 잡아 부럽게 지켜보며 또 한장~



 

바닷가 바로 옆에 자리한 옛날 포경선 시절의 향수어린 집......

물론 아카로아 박물관에 가면 프랑스와 식민지 역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으나 

이 조그만 집은 일반 주택이랑 연결되어 있어 대부분 놓치기 쉬운 장소라 사진으로 담아 보았다.

 


주말을 맞아 가족들의 나들이가 눈에 띄게 많아 보였고......


이곳은 돌고래 관람투어나 핵토르 돌고래, 흰 날개 팽귄들의 관찰 투어를 할 수 있는 

생태관광 투어 크루즈나 작은 보트 등을 타는 곳이다.


크루즈는 이미 떠나버렸는지 보이질 않고 작은 배들이 관람인원을 채우고 있었는데

배멀미 하는 사람들은 미리 준비 해 가는것이 좋다.


바다 쪽에서 바라 본 항구 전경~


멀리 하얀 구름바다가 이쪽으로 몰려오고 있는게 보인다.


등대가 보이는 항구의 또 다른 쪽, 고래구경도 자랑이지만

안전한 워킹 트랙 또한 자랑거리로 세계 젊은이들이 배낭하나 달랑메고 뱀 없는 이곳자연을 찾기도 한다.


자신의 세일링 요트에서 한낮의 오수를 즐기는 편안함은 보는 이도 평안하다.

 


썰물의 바닷가에서 무언가 찾고 있는 아이들과 엄마~



식민지 시대 건축물들이 그대로 남아있는 아카로아

아름다운 항구 이미지에 맞게 아기자기한 건축물들이 많아 여성적인 느낌도 든다.



거리를 다니다가 보면 자신들의 집을 공방으로 꾸며 공예품을 전시하거나 

장식해 놓은 집들이 많아 발걸음을 멈추게 된다.



깔끔하게 단장된 19세기 풍 건물들이 숙소로 제공되고

물론 현대식 작은 발코니가 귀여운 숙소들도 바닷가에 있고....

갤러리, 멋진 장신구 가게들, 카페, 요리학교 등 휴식에 필요한 모든게 구비되어 있는 휴양지, Akaroa



바닷가에서 보았던 저 멀리 구름바다가

돌아 오는 길 위에서 보니 손에 잡힐 듯 가까워 보여 그대로 멈추고 한장~


렌즈를 돌려가며 더 가까이......

그대로 기다렸다가 저 바다속으로 잠겨 버릴까~


오다가 만난 치즈 공장, 슈퍼보다 저렴하길래 금상 받은 치즈 몇 개 사고......


 서산으로 넘어 가려는 짧은 가을 햇살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음에 안도하며

다시 멈춘곳은 리틀리버, 카페와 앤틱, 갤러리 등이 어서 오세요~~ 유혹.


리틀리버 스테이션, 옛 모습 그대로인 기차와 역 대합실, 실내에는 공예품들을 팔고 있다.


카페와 붙은 갤러리가 있어 카푸치노 한잔에

미술품 감상하며 휴식을 취하고......






산 속이라 해가 빨리 지는건지......

전형적인 뉴지 시골 풍경을 즐기며 차를 마시고 다시 크라이스트처치를 향해~


~차를 몰았다.

오다가 이런 바위도 있길래 한번 찍어 보았고......


아카로아는 크라이스트처치로 부터 남동쪽 약 75km, 

국도 75호선, 차량으로 약 한시간 반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위치하며 

일일투어나 주말 여행으로도 부담없는 휴양지이다.


프랑스인들의 개척시대와 영국 식민지의 역사적 유물이나 건축물 등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당시의 향기를 느낄 수 있고 주변의 와이너리, 치즈, 프렌치 농장 등을 방문할 수 있으며

각종 해양 스포츠나 고래 투어 등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조건들이 구비되어 있는 천혜의 관광명소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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