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지역별 대학기숙사 수용률 | ||||
지 역 | 대학 재학생 | 타지역 출신학생 |
기숙사 수용가능인원 |
수요 대비 수용율 |
서 울 | 495,060 | 162,797 | 55,088 | 33.80% |
경 인 | 405,322 | 77,409 | 35,320 | 45.60% |
지 방 | 1,286,911 | 645,301 | 231,648 | 35.90% |
합 계 | 2,187,293 | 885,506 | 322,056 | 36.40% |
*자료:유기홍(새정치민주연합)의원 |
전체 대학생 중 기숙사를 필요로 하는 학생은 40.5%였다. 교육부가 제출한 '전국 4년제 대학 기숙사 정원과 지원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200여개 대학의 전체 대학생 대비 기숙사 수용률 평균은 30%대였다. 반면 서울지역의 기숙사 수용률은 15%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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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기숙사에 들어가도 높은 기숙사비가 문제다. 기숙사비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 큰 변화는 없었지만 전국 평균 1인실 기숙사비가 한달 27만원 가량인 것으로 조사돼 자취방의 월세와 다름없는 금액이었다.
지난 3월 교육부가 발표한 '2013년 사립대학 민자기숙사비 현황'에 따르면 2인실 기준, 가천대가 한 달에 46만6800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연세대(신촌/40만2400만원) 고려대(안암/38만6700만원) 건국대(서울/35만3800만원) 한국외대(용인/35만100원) 동국대(34만7700원) 성균관대(32만5400원) 등의 순으로 형성됐다. 기숙사비가 비싼 대학들은 월 평균 30만원 이상이었다.
비싼 기숙사비로 인해 학생들은 생활비 부담으로 고시원, 쪽방 등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YMCA가 지난해 전월세, 하숙, 고시원 등에 거주하는 전국 대학생 526명 대상으로 조사한 대학생 주거 실태 조사에 따르면 43%가 최저주거면적인 14㎡(4평) 이하의 좁은 공간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 10명 중 4명은 최소 주거기준조차 충족하지 못한 고시원, 원룸 등에서 전전하고 있었다.
한편, 기숙사를 전혀 운영하지 않는 대학은 2011년 3개교에서 2013년 9개교로 늘어났다. 9개교 가운데 학생수가 6000여명이 넘는 대학도 있어 학생들의 주거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었다.
유 의원은 "요즘 대학생들 중에는 주거비 부담 탓에 과방, 동아리방, 도서관에서 생활하다시피 하는 학생도 실존한다"며 "대학당국과 정부는 대학생 주거부담 완화를 위해 기숙사 확충가 대학가 주거비 억제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베리타스알파 2014.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