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정기산행 못하여 아쉬운 악우님들 23일 주암계곡으로 떠나봅시다.
▶ 산행일자 : 2005년 07월 23일 (토요일)
▶ 대상지 : 울주군 상북면 주암계곡
▶ 산행코스: 배내골 강촌연수원 - 철구소 - 주암계곡 - 쉼터 - 심종태바위
-주암계곡- 철구소 - 강촌연수원(산행시간 5시간)
▶ 집결지 및 시간: 문수고아지터(09:00)...울산도착예정 18시경
▶ 준비물: 도시락지참 기타 산행에 필요한것 알아서 마이 챙기시고
계곡산행이므로 여벌옷 꼭 준비하시길.....
▶ 회비 : 실비정산
▶ 연락처및 문의:늘푸른(류성렬) ☎ 011-9508-2156 ※ 우천불구 산행합니다.
산행정보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2.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v5E4%26fldid%3D2kbP%26dataid%3D203%26fileid%3D2%26regdt%3D%26disk%3D12%26grpcode%3Dmountainmangirl%26dncnt%3DN%26.JPG)
영남알프스의 첩첩산중에 들어박힌 배내골. 특히 이 가운데 주암계곡은 '느림'을 음미하기에도 그만인,아이들의 자연학습장이다.
경부고속도로 언양나들목에서 내려 24번 국도를 타고 밀양(석남사) 방면으로 달린다. 석남사를 지나 5분여를 더 가면 배내고개 중턱에서 '배내골입구' 표지판을 만난다. 길(69번 지방도)을 따라 내려가 비포장길을 5분여 동안 달리면 배내골이 나온다.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언양(서울산)톨케이트 경유 언양⇔밀양간 24번 국도를 타고 석남사지나 석남터널 못미쳐 삼거리에서 배내고개를 지나 내리막 쭉 내려가면 마을이 나온다.이곳 유락시설은 별짱말짱과 같은 시설물이 있으며 연수원 같은 대규모 시설도 있다. 철구소 진입은 여기서도 가능하지만 개울에 수량이 많으면 가까이 진입이 어렵다.
두 번째 진입방법은 배내골 별짱말짱 체험학습장을 지나면 다리를 건너 학교[이천분교]부근에 주차후 개울따라 상류[철구소캠프 진행표지따라]로 진입하면 캠프입구에서 철수소 가는 진입로[이정표]가 있다
강촌연수원 표지판이 보이면 인근에 차를 세워두고 채비를 한다. 주암계곡에선 왕복 1시간에서부터 서너시간까지도 머물 수 있지만 아이들을 데려간다면 1시간 전후가 무난하다.
집에서 간단한 도시락을 싸 오면 금상첨화다. 계곡 곳곳에 너른 바위가 많다. 그도 아니면 산책을 마치고 인근 식당을 이용해도 된다.
별자리 관찰과 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 '별짱말짱 체험학습장'(052-264-2134,www.starhorse.co.kr)과 같은 시설도 있다.
주암계곡 입구를 찾아가자. 체험학습장을 지나 길을 따라 100여m를 내려가면 배내천을 지나는 다리를 건넌다. 지나자마자 오른쪽 사잇길로 접어들면 철구소를 가리키는 조그만 표지판을 만난다. 화살표를 따라 왼쪽으로 난 돌계단을 오르면 본격적인 산책로가 열린다.
10여분을 천천히 오른다. 곧 눈 아래 배내천과 만나는 수려한 주암계곡이 몸매를 드러낸다.
계곡물이 모두 모인 것 같은 스산한 쪽빛을 내는 거대한 웅덩이도 눈에 들어온다. 깊이 7m를 훌쩍 넘는 주암계곡 철구소이다. 철구소는 밀양 호박소,파래소와 함께 영남 알프스의 3대 '소(沼)'. 전설에는 세 곳의 물길이 지하로 연결돼 있다고 한다.
잠깐 바위에 걸터 앉아 철구소에 얽힌 전설을 아이들에게 한 토막 들려주자.
믿거나 말거나 옛날 철구소에는 이무기가 살았다. 화전놀이를 하던 마을 사람들이 이를 알지 못한 채 계피가루를 뿌려 이무기가 죽게 되자 마을이 불에 다 타는 재앙이 일어났다. 사람들은 이무기가 다시 살아나지 못하도록 토막을 내 장사를 지냈다. 마을사람들이 이무기를 위해 세웠다는 '용왕각'이 실제 철구소 바로 옆에 무너질 듯 서있다.
용왕각 근처 조그만 물웅덩이에는 올챙이들이 새까맣다. 뒷다리가 쑤욱 금세 나올 듯하다. 사방으로 둘러 선 산들과 나란히 한 절벽 바위에는 바위손 같은 온갖 선태식물이 가득하다. 얼마 걷지 않았는데 뿔나비,호랑나비들이 눈앞을 어지럽힌다. 다양한 나비와 함께 걷는 재미도 꽤 쏠쏠하다.
다시 굴참나무들이 호젓하게 줄 선 산책길. 쑥 들어서니 괴불주머니꽃이나 졸방제비꽃,세잎양지꽃에 금낭화까지 흐드러진 들꽃을 만나느라 시간가는 줄 모르게 된다.
10여분 더 오르면 계곡물을 건너시라 손짓하는 징검다리가 나타난다. 여기서부터 주암마을까지 20분 가량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계곡 끝에서 최상류인 사자평까지는 2시간30분 가량 산을 타야 한다.
아이들을 위한 나들이라면 이쯤에서 걸음을 돌리는게 나을 듯 하다.
계곡 아래 짙푸른 소가 영남알프스의 3대 소(沼) 중의 하나인 철구소 입니다.
어설픈 전설을 품은 심종태 바위
사자산 높은 봉우리가 동쪽으로 늘어진 곳에 이 바위가 있다.
바위의 아래에는 수십명이 들어갈 수 있는 자연동굴이 하나 크게 나 있어
이 굴에는 예로부터 도둑들의 소굴이기도 하였다.
옛날 이 마을에 효성이 지극한 심(沈)종태라 하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그는 부모의 제사 때에 제수로 쓰려고 비루먹은 송아지 한 마리를 사다가 길렀다.
그런데 하룻밤을 자고나니 마당에 있어야할 송아지가 없어졌다.
놀란 그는 눈앞이 캄캄하여졌다.
제삿날은 다가오는데 무엇으로 제사를 지낼까하니 기가 막혔다.
행여나 하는 마음이 들어 이리저리 찾아다녔다.
송아지가 이까리(고삐)를 풀어 달아났을까? 범이 물어갔을까?
그렇다면 뼈라도 어디 있을테지? 도둑이 몰고 갔을까?
여러 생각이 그의 머리에 주마등(走馬燈)같이 스쳐가는 것이었다.
이렇게 찾아다니다가 큰 바위굴 앞에 오게 되었다.
그런데 이 굴에서 한 무리의 도둑을 만났다.
도둑들은 심종태에게 뭣하는 사람이기에 이렇게 허둥지둥 다니느냐고 물었다.
그는 겁에 질려 떨면서 자초지종을 다 이야기하였다.
이 이야기를 들은 도둑들은 심종태의 효성에 감복하여
부대 속에서 엽전 꾸러미를 꺼내더니 30량(兩)을 돌려주고는 그만 사라져버렸다.
뒷날 사람들은 이 바위를 <심종태바위>라 불렀다.
지극한 효성에는 밤이슬 맞고 다니는 도둑들도 감복하고만 이야기이다.
쉼터, 뒤로 보이는 봉우리가 재약산(수미봉)입니다. 여기 쉼터에서 돌아 심종태 바위로 하산 예정...
첫댓글 수니 참석입니다~ 일등~*^^*
가고싶어라, 무더운 여름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일단 휴가 갔다와서...
안전산행~ 즐산행~ 하십시요...^^*
23일은 참석할라고 했는데,22일 근무 마치고 시골에 내려가게 되었습니다.더운 여름산행에 안전 유의하시고,즐거운 산행 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담 산행때 뵙기를 청허합니다..^^
일단 22일 올라보고 꼬랑지 달겠습니다 가능하면 참석~~~바람님 뽀뽀 해줄라 했더만 도망갈끼가?ㅋㅋㅋ
남철님 다음 산행때 해주이소...ㅋㅋㅋ
저도 22일 가보고..웬만하면 참석...그런데 상북면이면..문수고에서는 안 만나는 건지요..?
아~~산에 다닐때가 그리워~~안전산행 하시고 즐거운 산행 되세요~~^^*
즐산 하십시요...
요즘 뵙기가 넘 어렵습니다...자주 뵈었으면 하는 맘 간절합니다..더운 날씨에 몸 건강하십시요...^^
1차 집결지 문수고 앞 공원......09 시
저기 위에는 문수구장에 9시라 해놨는데..요
정말이네요...문수구장을 문수고로 수정해야 겠네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고니님 어데로 스크랩 해 가시능교?? 달빛에활용하십니까??? 산행에 왜 안오시능교?
전. 불참임니다. 더운 날씨에 산행조심하시고 잘댕겨 오십시요....
ㅎㅎㅎㅎ실수했심더..문수구장이 아니고 문수고입니다....
회장님 악방에 인원수만 채우고 계신분들 정리 작업 좀 들어가야 겠습니다...산방의 활성화를 위해서...^^
즐산행 하시고 오셔요,,, 전 도 닦으러 가는날이라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