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따라 컨디션 안좋았던 아들은 일단 집에 두고 도착하니 9시....
비맞으면서 혼자 텐트 치고나니 앞뒤가 바꼈네요 ㅠㅠ 열심히 텐트 돌리고 난로 연통올리고 내부 세팅하니 11시가 됬습니다 ㅠ
자동텐트라 다행이지 안그랬으면 12시까지 세팅 할 뻔 했네요
비맞은 몸을 녹이기 위해 난로부터 피움니다.
화목난로라 손이 많이 가지만 가만 앉아 보고있으면 힐링 되는 기분입니다 ㅎㅎ
자고 일어나니 주변 경치가 들어오기 시작하네요
오토캠핑만 찾아 다니느라 매번 도심속 공원에 있는 느낌이였는대 아우내캠핑장은 경치도 좋고 공기도 좋고~
아래 한반도 지형 연못에는 오리가족이 보이네요 이집 저집 아이들과 놀아주느라 고생이 많습니다 ㅋㅋ
아들과 와이프를 대려오고 점심으로 마늘칩 찹스테이크를 먹었는대 사진을 안찍었네요 ㅠ 야심작이였는대..
밥먹고 신난 아들 스트링 가지고 놀고 오리가족 구경도 하고 한참을 놀더니 결국 잠들었습니다 ㅎㅎ
잠든 틈을타 간식으로 먹을 라면과 저녁으로 먹을 백숙을 준비 합니다.
화목난로에 라면 끓이니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ㅎㅎ
라면먹고 좀 쉬니 아들이 깨자마자 나가자고 보채서 이번엔 별이한테 가봤습니다.
덩치가 커서 무서워 할까봐 멀리 있었는대 오히려 잡으러 갈려고 난리네요 ㅋㅋ
별이가 순해보여서 좀더 가까이 다가가니 웃으며 좋아 합니다
아들 컨디션이 안좋았는대 오히려 캠핑장오니 신나게 잘노네요 역시 애들은 밖에서 흙만지며 놀아야 합니다
놀다보니 해가 금방지고 기온도 금방 내려가네요
텐트로 돌아와 푹 삶아진 백숙먹고 아이와 놀다보니 시간이 훌쩍지나갑니다.
자려고 불끄고 불멍 때리고 있으니 아들도 옆에서 앉아서 머엉~
다음날 예보대로 비가 오기 시작합니다.
캠지기님께 미리 양해를 구해 텐트는 날이 개면 철수 하기로 했는대
오늘은 눈보라가 치네요;;
바람도 심상치 않게 불어서 걱정 했는대 눈도 치워주시고 사진찍어서 멀쩡하다고 올려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캠핑 다닌지는 얼마 안됬지만 가봤던 캠장중에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후기 쓰는건 처음이라 좀 어색 하네요 ㅎㅎ;; 그럼....후기 같은 아들자랑 끝!
첫댓글 아빠의 사랑이 묻어나는 캠핑이시네요~~ 아빠의 사랑이 난로불만큼 훈훈하고 따뜻함이 느껴집니다. 저희 캠핑장 예쁘게 찍어주신것도 감사드립니다. 언제 어디서나 즐거운 캠핑하세요~~^^
캬~~
대단 하십니다..
전 캠핑 트레일러가 있는데도 겨울엔 아예 갈 생각을 안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