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이야기(제주향교)

[홍만식(문경공계남원공파)]

대소인하마비(大小人下馬碑):성전 앞에서는 대소인을 막론하고 말에서 내려 존성(尊聖)의 예(禮)를 갖추라는 경계의 비석

 제주향교안내판

대성전(大成殿):공부자(大成至聖文宣王)을 모시고 사성(四聖)이신 안자,증자,자사자,맹자를 배향하고,

공문십철(孔門十哲),송조육현(宋朝六賢)동국십팔현(東國十八賢)을 종향(從享)하여 모두 삼십구위(三十九位)를 봉안하고 있는 곳.

공부자동상(孔夫子銅象)- 공자상

비석군(碑石群)

사상홍공중징입청금안비(使相洪公重徵立靑衿安碑)

(좌측면)부선현지위적을 비이기지자는 내□후생지소이모방이니 지자병필은 당연지충야라

사상공의 휘는 중징 자는 석여 호는 오천 시호는 양효요 홍씨 본관은 풍산이니

고려국학직학 휘 지경의 13대손이요 증 대광보국숭록대부의정부정부영의정시

(후면) 정익 휘 만조의 제 4 남야라 숙종팔년(1682) 임술생이시고,32세 증광문과에 갑과로 급제하여

 숭록대부 행 공조판서를 지내고, 57세 제주절제사겸 방어사로 도임하시어 대사이례하고

 ▲청금생입안하여 물책토목 지역이라 대기세에 청곡진휼하니 기양사보민지공이 지의라 불의에

병환으로 그 익년에 체거하니 사림이 입비 송덕언이라 육2남하니 장남 순보파는 거서울하고,

차남 말금(미금)파는 거제주라 오호라  기□구비는 풍마우세로 유림이의□개수에 사상공지

10대손 세권은 모선찬조하여 원구정민하고 탁여술지하니 안적찬차하고, 계이명왈 연원현덕이니

 영현기광이요 청관휼민은 도비전방이며, 호학애유는 역세미망이요, 아필특서하니 소시구장이로다.

(우측면) 단기 4315년 임술 개천절(1982년10월3일) 유도회제주본부 위원장 강두환 배서제주향교 유림 일동 개건

             제주향교 전교 고순병 사상공 11대 손 가윤 공감

처남 동서 세가족이 제주도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저는 관광이 목적이 아니고 8대조부이신 제주목사 諱 중징(重徵)의 발자취를 찾아가는것이 목적이었습니다.

남의 조상에 대한 관심이 있을턱이 없는 처남과 동서의 눈치를 살피며 시간에 쫒기며 찾아보았습니다.

제주향교에 다가서니 하마비(下馬碑)가  먼저 눈에 띄입니다.

비석군있는곳으로 가서 전체를 촬영하고 두번째로 모셔진 사상홍공중징입청금안비에 다가 갑니다.

실망스럽게 옛 비석이 아닙니다.

비석이 부러져서 1982년에 다시 세웠답니다.

부러진 옛비석은 서울 다동에 계시는 승길(承吉)아저씨께서 보관하고 계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11대손 가윤씨를 찾아보니 제주도 도의원 이였는데 안타깝게 사망 하셨네요?

동생 이름은 성윤이며 부동산 사무실을 운영한다는 사실을 알고 왔으니

종친을 찾은것이 틀림 없습니다.

이밖에도 제주도 마애명중 용담1동 용연 마애명 공원에 공의 친필 취병담(翠屛潭)이 있으며

방선문(訪仙門)계곡에 등영구(登瀛丘)라는 한시가 마애명으로 남아 있다고 합니다.

제주도에 와서 조상님의 훌륭한 면모를  보고,듣다보니 어깨가 또 한번 으쓱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