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힙합에 대해 잘아시는분들께 ....

[최민선]

미국 백인 래퍼 에미넴 MTV유럽상 세부문 석권

'백인 래퍼'로 요즘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에미넴(사진)이 지난 1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02년 MTV유럽 음악상 시상식에서 최고 앨범상과 최고 남성 가수상.최고 힙합 아티스트 등 주요 부문 3개 상을 휩쓸었다.

007 제임스본드의 피어스 브로스넌에게서 첫번째 상을 받은 에미넴은 "이 일을 가능하게 해 준 모든 팬들께 감사한다. 여러분이 없었다면 아무 일도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드렁큰 타이거 '남자선언', 니들이 힙합을 알어!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드렁큰 타이거가 지난 99년 데뷔앨범을 발표할 때 이런 제목의 노래를 들고 나왔을 만큼 당시 국내 가요계에서 힙합은 생소했다.

　힙합의 기치를 내건 가수들이 그 이전에 있기는 했으나 힙합의 진면모라기에는 아쉬운 점이 있었으며 힙합을 이해하고 좋아하는 팬들도 적었다.

　하지만 드렁큰 타이거의 등장으로 힙합은 마니아층을 형성하기 시작, 4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은 하나의 대중음악 장르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국내 힙합의 계보

10년전 '서태지와 아이들' 첫선

　　10년전 한국에 처음 상륙했을 때 힙합은 '양아치 음악' 쯤으로 여겨졌었다. 사회에 불만있는 젊은이들이 적당히 욕설을 섞어 내뱉는 '불량스러운 노래'로 치부됐다.

　그러나 소수 마니아의 전유물로 인식됐던 힙힙은 요 몇년 사이 주류문화에 당당히 편입하며 독자적인 영역으로 자리잡았다.

　한국 음악시장에서 힙합은 이제 '장사가 되는 장르'로 인식된다. 이름있는 힙합퍼들의 음반이 쏠쏠히 팔려나가자 요즘 제작자들은 힙합앨범 제작에 열을 올리며 유행 흐름을 탔다.

　서태지와 아이들이 댄스에 랩을 가미하면서 처음 선보이기 시작한 힙합은 듀스, 솔리드에 이르러 조금씩 알려졌고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홈'을 통해 갱스터랩이란 장르가 국내에 유행하기 시작했다.

　또 90년대말 DJ DOC, 업타운, 이현도, 지누션, 원타임 등이 등장해 '한국적 힙합'을 표방하면서 힙합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갔다.

　새천년이 되면서 힙합퍼들은 활동의 폭을 넓혀가기 시작했다. 서울 홍대앞 클럽을 주무대로 공연을 하는 언더그라운드팀을 비롯해 TV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힙합을 선보이는 오버팀까지 실력있는 힙합팀이 등장하고 있는 것.

　지난해 예전 허니 패밀리의 래퍼들로 구성된 리쌍과 MC 스나이퍼가 각각 독집을 내며 1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려 불황에 찌든 음반시장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드렁큰 타이거 '남자 선언'

4집 '남자기 때문에' 한국적 정서 접목

판매순위 2위 '기염'

◆ 사진설명 : 드렁크 타이거의 타이거 JK(왼쪽)와 DJ 샤인.

노래듣기 : 드렁큰 타이거 남자기 때문에

　힙합스타 드렁큰 타이거(Drunken Tiger)가 '남자선언'을 하고 나섰다.

　최근 발표한 4집의 타이틀곡 '남자기 때문에'를 통해 치열한 경쟁시대를 살아가는 남자들의 아름다운 넋두리를 털어놓고 있는 것.

　이 노래는 어떤 고통과 시련이 닥치더라도 내가 사랑하는 형제와 가족, 친구들을 위해 목숨을 바칠 각오로 싸워나간다는 비장함을 느끼게 한다.

　"남자들의 책임감, 그리고 고뇌와 투혼 등을 노랫말에 담았습니다. 이 노래를 통해 남성들이 힘을 얻고 여성들 역시 남성들에게 박수를 보냈으면 합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사와 정겹게 와닿는 리듬의 이 노래는 힙합을 다소 생소하게 느꼈던 대중들까지도 휘어잡는 매력이 있다.

　이를 반영하듯 이번 앨범은 검건모 8집 '청첩장'에 이어 판매순위 2위를 달리며 음반시장의 새봄을 재촉하는 단비가 되고 있다.

　앨범 준비기간이 1년6개월로 여타 앨범과는 비교가 안될 만큼 공을 드린 이번 앨범은 미국의 힙합을 단순히 한국으로 수입한 게 아니라 한국적 정서를 미국식 힙합에 접목시킨 게 특징.

　수록곡중 울부짖는 래핑이 돋보이는 '아라디호'는 민요 '아리랑'의 후렴구를 인용해 더욱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으며, '슬픈 기타줄'에서는 김창환의 '개구쟁이'를 리메이크하고 있다.

　'뉘우침'의 경우 미국의 저명한 힙합코미디언인 쎄드릭 디 엔터테이너가 피처링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지난해 11월 미국 LA의 무드스윙레코드에서 드렁큰 타이거가 녹음하는 걸 우연히 듣게 된 쎄드릭이 무료 피처링을 자청했다는 것.

　"저희들도 쎄드릭의 팬이었는데 너무 고마웠습니다. 덕분에 노래도 훨씬 완성도가 높아졌습니다. '바보'라는 등 한국말 가사도 했구요."

　8일 MBC TV '음악캠프'를 통해 컴백무대를 가진 드렁큰 타이거, 지난해 3집 '굿라이프'로 순위프로 1위에 오르기도 했던 그들의 컴백에 힙합팬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 미국의 힙합

70년대 할렘가 형성

B-보이 등 4대 요소 국내 그룹에 큰영향

◆ 사진설명 : 현재 최고의 인기 래퍼인 에미넴.

노래듣기 : EMINEM Lose Yourself

　힙합은 Hip-Hop이라는 표기에서도 알 수 있듯 흥겨운 몸놀림을 가리키는 의태어.

　1970년대 후반 뉴욕 할렘가에 거주하는 흑인이나 스페인계 청소년들에 의해 형성돼 90년대 이후 음악뿐만 아니라 패션과 의식면에서도 세계 청소년들을 지배하는 문화로 성장했다.

　흔히 '힙합=랩'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힙합 아티스트들이 규정하는 '힙합 스타일'은 DJ, 래퍼, 그래피티 아티스트, B-보이의 4대 요소가 갖춰져야 완성된다.

　DJ는 믹싱과 샘플링, 스크래칭 등을 통해 힙합의 '음악적 요소'를 만들어내는 사람. 래퍼는 랩을 통해 일상의 고민이나 사회 비판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사람을 말한다.

　또 그래피티 아티스트는 주로 스프레이 페인트 등을 이용한 낙서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사람. B-보이는 브레이크 댄스를 추는 전문 댄서다.

　힙합을 대중적인 인기 장르로 끌어올린 주인공은 80년대 중반부터 현재까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런DMC.

　이후 힙합은 중국 무협영화의 팬들인 우탕 클랜에 의해 중흥기를 맞았고, 투팩 샤커와 노터리어스 B.I.G가 흑인 갱 조직의 싸움에 말려 총격을 받고 숨을 거둔 사건은 힙합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구는 계기가 됐다.

　현재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래퍼는 영화 '8마일'의 주인공이기도 한 에미넴. 닥터 드레 등 노장 아티스트들은 프로듀서로도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90년대 중반 이후 힙합은 다른 장르의 음악들과 결합해 새로운 장르로 발전해가고 있다.

　림프 비스킷이나 링킨 파크 같은 그룹들은 힙합과 하드록 또는 펑크가 결합한 하드코어로 각광받고 있고, 힙합에 일렉트로니카의 요소를 도입한 크레이그 데이비드는 god와 같은 국내 그룹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 이곳은 인디 언더 라이브가수만 있는곳입니다.

    다음부터 이런 질문은 딴곳에서 해주세요,"부탁"

[자칭가수^^]

우선 자세한 답변 감사드려여~ 글고 이런 질문을 할때 한번더 생각해보지 않고 해서 지성하구여~ 쥔장님 함봐주세여 ^^;; 담부텀은 않그러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