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1억 인구가 사는 인도는 아직도 시골 거주자가 전체 인구의 75%입니다.</P>
<P>그곳에서는 가족 세끼 식사를 책임지는 사람이 남자가 아닌 여성입니다.세끼 식사를 위해서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시골인 점을 감안해서라도</P>
<P>그들은 매일같이 소똥이나 나무와 같은 땔깜을 구해와 음식 준비를 해야 합니다.문제는 인도 여성들이 식사를 준비하는 과정에 있습니다.</P>
<P>땔감이 구하기 쉬운곳에 있어서 바로 구할수 있는것도 아니고 벌목에 대한 인도정부의 단속,야생동물에 의한 습격,그 외에 강간과 같은</P>
<P>수 많은 위험들이 도사리고 있습니다.6시간 걸려 땔감을 가는동안 그들은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지는 것입니다.</P>
<P>땔감을 가져왔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닙니다.땔감을 피우는 동안 나오는 연기로 1년에 수십만명이 각종 폐질환을 앓는다고 합니다.</P>
<P>이러한 실정을 잘 알고 있었던 가디아솔라 에너지 시스템이라는 사회적기업을 만든 가디아 부부는 태양열 조리기를 인도 곳곳에 보급 했습니다.</P>
<P>일단 태양열 조리기는 설치 비용이 저렴하고,연료가 전혀 필요하지 않으며,오염물 발생 또한 아예 없고 사용법도 굉장히 단순하다고 합니다.</P>
<P>현재 인도 곳곳에 보급된 조리기만 50만개이고 210만명의 사람들이 이용중이라고 합니다.이 과학기술의 보급으로 시골에 거주하는 인도여성들은</P>
<P>더 이상 땔감으로 인한 고통을 받지 않았고 땔감을 구하러 가는 그 시간동안 밭일과 같은 다른 생산적인 일에 전념하여 생산성을 높였고</P>
<P>또한 태양열로 물을 끓여 먹은 덕분에 수인성 질병을 예방할수 있었습니다.</P>
<P>이러한 것들을 가능하게 한것이 볼프강 쉐플러라는 과학자가 개발한 쉐플러 조리기입니다.여기서 중요한건 태양열 조리기에 그는 특허를 내지 않았습니다.</P>
<P>마이크로 소프트사의 빌게이츠가 과학기술을 철저히 자본주의 입장에서 이용한 반면에 그는 태양열 조리기 즉 과학기술을 정말 인간을 위한 수단으로 보고</P>
<P>그것은 사람을 돕기 위해 만들어지는 것이므로 우리 모두에게 자유롭게 쓰여저야 한다는 입장이었던 겁니다.</P>
<P>이런 사례에서도 알수 있듯이 결국 환경파괴나 자원고갈은 인간대 인간의 탐욕의 문제이고 과학기술 자체는 그것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P>
<P>저는 사실 수업시간에 과학기술 낙관론 입장이었지만 사회생태론이 더 설득력이 있어서 이쪽으로 돌아섰습니다.</P>
<P>과학기술 자체는 맹신하는것도 위험하고 그렇다고 그것을 아예 배제하는것도 인간이라는 '삶'을 보는 관점에서 적절하지 않습니다.</P>
<P>인간 즉 리더가 인간을 위한 과학기술을 쓸수 있다면 그것이 가정 이상적인 과학기술과 환경보호를 공존시키는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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