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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채널 잡음 & 간헐 신호 끊김등으로 입고주셨습니다.
그전에 다른 수리점들에서 누차 수리를 받으셨습니다만 개선이 안되어서 들려주셨습니다.
나름 살펴드렸습니다만 저 역시 별반 재주가 용하지 않아서 걱정입니다.
이 기기는 프리 앰프에 ba312라는 불량율이 높은 ic를 사용합니다만
부품을 구할수가 없어서 문제인데 사용자님께서 해외에서 구입하셔서
직접 diy로 교환하신 기기입니다.
말씀주신 증세가 언뜻 이 ba312 증세와 매우 흡사합니다만
이미 이 ic는 신품으로 교환하셔서 다른 부분 이상일 가능성이 큽니다.
혹 교환하신 ic가 드물게 불량일수도 있는데 일단 이 ic 가능성은 배제했습니다.
전원 투입후 2-3초후에 지직하는 잡음이 크거나 작게 나오다가
소리가 끊기거나 잘 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 기종은 파워 앰프 좌우 채널 기판이 같아서 좌우 구분이 없는데
파워 앰프 기판을 좌우를 바꾸어 끼워 보셨음에도 증세가 같고 좌측 채널이 이상있다고 하셨습니다.
그외 볼륨을 줄인 상태에서도 증세가 같고,
증세가 있을때 뒷면 프리 파워 단자를 분리하면 잡음이 없어져서
프리 앰프 쪽 문제가 아닌가,말씀주셨습니다.
제 생각도 말씀주신 증상일 경우 프리 앰프 문제입니다.
기기가 무겁고 대형 기기라서 혹 또 들려주시지 않게끔 확실한
원인을 찾아야 하는데,증세가 재현이 안되네요!
한참을 작동시키고 살폈습니다만 증세가 나오질 않습니다.
할수없이 예측 작업을 할수밖에요.
그전에 1차 정류 대형 컨덴서를 해외에서 주문하셔서 직접 교환하셨습니다.
그러나 스크류가 조금 헐거운데 이쪽은 성능에 매우 중요합니다.
아마 그전에 잘 조이셨어도 풀리거나 단자류들이 눌려서 헐거워진듯 합니다.
다시 조여놓았습니다.증세와는 무관합니다.
전원단,릴레이 기판인데 그전에 실용의 김용호님께 작업 받으신 기기입니다.
김용호님은 다른 수리점들과는 달리 작업을 보면 훨씬 잘 챙겨주시고 작업 내용이 좋습니다.
예전에는 김용호님을 자주 추천 & 우회드리기도 했습니다만 추천 드리는 이유가 다 있습니다.
사진은 릴레이 기판에서 스피커 셀렉터 쪽으로 가는 배선인데 마란츠 이 시리즈가 사진처럼
사용한 배선이 너무 얇습니다.얇은 단선인데 이해가 안갑니다.
다른 부분은 잘 만들었어도 배선이 저러면 큰 전력에서 성능이 떨어집니다.
이쪽 기판을 보려면 저 선을 잘라야 하는데 이미 그전에 작업으로 잘려있습니다.
그러나 단자가 너무 부식이 되어서 재납땜을 하려고 쇠솔로 닦아 봤습니다만
좋지 않아서 기판 밑 릴레이에 다른 배선으로 직접 납땜을 했습니다.
혹 이쪽 문제일 가능성도 있습니다만 짐작에는 다른 문제 같습니다.
또 다른 유명 수리점에서는 릴레이 접점 문제 같다고 하셨는데 그럴수 있습니다.
릴레이가 교환되어 있는데 저도 사용하는 것입니다만 요즘 시중 릴레이들이
전자석이 약해서 붙는 힘이 약하고 접점 구조가 좋지 않아서 신품을 그냥 끼면
접점 불량 문제가 제법 많습니다.
그러나 그전에 다른 수리점에서도 이쪽은 점검을 해봤을 것이고
저 역시 릴레이 커버를 열고 접점을 살펴봤습니다만 가능성은 있어도
짐작에 이쪽 문제 같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혹 몰라서 릴레이 커버를 혹 차후에 열기 좋게끔 사진처럼 해놓았습니다.
글루 건으로 살짝 붙혀 놓았는데 혹 차후에 릴레이 접점이 좋지 않거나
증세가 또 나오면 들려주시기 전에 릴레이 커버를 여시고 접점을 살펴보세요.
그외 이 기판은 다른 부분들은 전해 컨덴서들이 이미 리캡되어 있어서
다른 작업은 하지 않았습니다.프리 앰프등 전원 회로 쪽 출력 전압이 조정식인데
규정치 35볼트만 확인했습니다.이미 그전에 정확히 조정되어 있습니다.
파워 앰프 쪽도 전해 컨덴서들이 리캡되어 있습니다.
아마 김용호님께서 하신 작업 같네요.
프리 앰프 기판인데 역시 전해 컨덴서들이 리캡되어 있고 ic & 톤 앰프 tr들도 모두 교환되어 있는등
그전에 많은 작업들을 한 흔적이 있습니다.
손수 교환하신 공포의 ba312.
마란츠 2270 & 4채널 리시버 & 산수이 *0*0 리시즈 리시버,
산수이 4채널 리시버에도 들어가는데 불량율이 많고 불량시에 말씀주신 증세와
꼭 같은 현상이 납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구할수 없는데 부품 사이트에서 검색을 해도
70년대 생산된 오래된 부품에 그리 많이 사용된 부품이 아니라서 나오질 않습니다.
ba3120으로 많이 나오는데 3120은 다른 부품입니다.
40볼트 단전원 고전압 sip 7핀 타입의 간단한 전압 증폭 앰프로
기판 구조상 & 전원부 신설등 문제로 다른 ic를 유용할수가 없습니다.
이미 그전에 톤 앰프 tr들도 모두 교환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증세가 여전하다면 이 프리 앰프 기판에서 통상 문제가 될만한 것이 거의 없게 됩니다.
드문 경우로 그외 저항이나 탄탈등이 불량인 경우등을 찾아봐야 하는데 증세가
재현이 안되기 때문에 난감합니다.
톤 컨트롤 디피트 & 턴오버 주파수 변경용 셀렉터인데
2325 회로를 보면 톤 기능 아웃 선택에서도 이 셀렉터를 신호가 지나기 때문에
톤 온 오프 상관없이 증세가 날수 있습니다.
이쪽 기판을 들썩이면 증세가 없어지기도 하신다고 하셔서
이 셀렉터도 점검을 해봐야 합니다.단지 완전히 분해하면 파손 위험이 있어서
기판에서 떼어내기만 해서 모든 접점 & 셀렉터 기판 4장을 모두 수리했습니다.
셀렉터 기판 프린트 쪽이 잘 보시면 연결부가 금이 가있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이것은 셀렉터가 들썩일때 프린트 패턴이 손상되지 않게끔 한것입니다.
그러나 신호가 끊길만큼 금이 가있는 곳이 있어서 불여튼튼 조치해봤습니다.
셀렉터 단자,기판부 수리 보강.셀렉터 쪽은 솔로 세척을 했습니다만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사진은 2325 프리 앰프부 회로도 입니다.
파란 선은 톤 오프시 신호 흐름이고 좌측 ic 까지는 톤 인 & 아웃 모두 이 ic를 통과합니다.
우측 tr 앰프 쪽이 bax형 톤 방식에 필요한 앰프로 톤 아웃에서는 이 tr 앰프를 바이페스 합니다.
bax형 톤 컨트롤은 신호 위상이 반전되어서 톤 인에서는 신호 위상이 반전됩니다.
즉 스피커 극성을 좌우 + -를 모두 바꾸는 것과 같습니다.
참고로,웹에서 보면 스피커 극성은 정확히 맞추어야 한다,등 글이 있습니다만
전혀 무개념 내용으로 스피커 극성 표기는 여러개를 설치할때 위상이 반전되는
것을 구분하기 위해서 만들어 놓은 것으로 동시에 맞기만 하면 됩니다.
이것은 제 주장이 아니라 전자에 대한 기본이 있는 이라면 언급할 가치도 없는
기초이고 교과서급 기술 책자들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각설드리고,
연두색 선은 톤 컨트롤시 신호 흐름,
빨간선은 톤 컨트롤시 nf 신호 흐름,
까만 v자 체크 표기는 증세 관련 혹 문제될수 있는 신호 계통 부품들로
이미 그전에 능동 소자들은 교환이 되었기 때문에 드문 경우로
저항,컨덴서 까지 살펴봐야할 부분입니다.
까만색 동그라미는 바이어스 저항들로 저항들 불량 경우
주로 고저항이 많은데 증세와 연관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외 노란색 마크는 불량시 소리는 나긴 해도 잡음이 있을수 있는 부품입니다.
까만색 삼각형은 발진 방지용 세라믹 컨덴서인데 드물게 세라믹 컨덴서도
내부 직류 저항이 크게 작게 나오는 불량인 경우가 종종 있어서 이것도
불여튼튼 모두 교환했습니다.
사진의 마크한 부품들은 싹슬이 작전으로 모두 교환했습니다.
프리 앰프 출력 커플링 무극성 컨덴서인데 그전에 일반 그레이드 삼영 무극성으로
교환되어 있습니다만 지금 증세와는 상관 없을 가능성이 큼니다만
음질에 중요한 부품이라서 비마 필름 컨덴서로 교환했습니다.
입력 커플링 컨덴서인데 출고시 필름 컨덴서를 사용합니다.
그 시절 전해 컨덴서 품질이 좋지 않아서 그 시절에는 입력 임피던스를 올리고
용량이 작은 마일러 필름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필름 컨덴서 경우는 주파수 vs 임피던스 특성이 협소해서 특히 용량이 작을수록
저역 임피던스가 급격히 커져서 주변 회로 영향이 없는 한 늘려주는게 좋습니다.
필름 경우 불량율이 거의 드뭅니다만 불여튼튼 필름으로 용량을 2.2uf로 늘려서
교환했습니다.
프리 앰프 기판에서 교환한 부품들.
프리 앰프 기판 모두 재납땜 & 보강.
그외 교환되지 않았던 탄탈들도 모두 신품으로 교환했습니다.
탄탈도 드뭅니다만 가끔 불량이 제법 됩니다.
그외 2325는 프리 앰프 전에 버퍼 앰프가 달려 있습니다만
& 볼륨을 줄였을때도 증상이 난다면 이쪽과는 무관합니다만
그냥 버퍼 앰프 기판쪽도 손을 봤습니다.
태입 입력 버퍼 쪽은 그냥 두고 소스 버퍼 쪽은 tr & 전해 컨덴서 모두 교환했습니다.
앞전 2325는 이쪽 버퍼 앰프 tr이 불량이였습니다.
이쪽 기판 모두 재납땜.
탈거한 파워 앰프 기판.
그전에 바이어스 컷 오프 tr들이 모두 교환되어 있습니다.
초단 tr인데 좌우 수축 튜브가 달라서 교환된것인가,봤습니다만
튜브만 다른 것으로 tr은 교환되어 있지 않아서 전류 증폭율을 실측 선별한 tr들로 모두 교환했습니다.
그외 그전에 리캡된 전해 컨덴서들은 그냥 두었습니다.
반고정 저항인데 구조상 교환하기 어렵고 튼튼해서 4개 모두 세척 & 재조정만 해놓았습니다.
바이어스는 웜업 20분후 온도 보상 소자 보정 들어가기 직전에 규정 값으로 세팅해놓았습니다.
튜너부 if 회로 기판인데 튜너부가 많이 틀어져 있습니다만
얼핏 튜너부 음질이 거칠어서 핵심적인 컨덴서 몇개만 리캡해놓았습니다.
일부만 교환했습니다만 이것으로도 효과가 큽니다.
특히 이 시절 기기들에 널리 사용된 니폰 케미콘 까만색 전해 품질이 좋지 않고
불량이 많습니다.
에구,튜너부가 많이 틀어져 있습니다.
마지막 손본 곳이 세운상가 유명 수리점인데 튜너부 세팅은 하지 않는가 봅니다.
감깐 딱 봐도 엄청 틀어져 있는데,리시버들 튜너부는 손을 안대는지,
그냥 우당탕 막조정으로 대충들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제 경우는 튜너부 작업만 한나절 한것 같네요.
그탓으로 감도,디스토션,스테레오 분리도등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하긴 요즘에는 튜너들을 안쓰는 추세라서요.
그전에 시그널 표기 레벨만 많이 올려 놓아서
튜너부 복구 후에 사진처럼 미터가 꺽였습니다.
시그널 미터 표기는 많이 내려 놓았습니다만 그전보다 감도는
대폭 향상되었사오니 참고되시구요.
정확한 튜닝 미터 동조 지점.
튜닝 미터마다 오차가 있어서 아나로그 튜너들은 사진을 올려드리고 있습니다.
약간 좌측이오니 늘 이 지점에 튜닝하세요.
그외 점검중 돌비 셀렉터 단자 1개가 살짝 부러져 덜렁거리는 것 재납떔 해놓았습니다.
기기를 뒤집다가 제가 그런 것인지,튜닝 미터용 컨덴서가 찌그러져 있습니다.
시그널 미터 것도 모두 교환했습니다.
미터 쪽을 보다가 그전에 고정 커버가 밑쪽이 안결려서 시그널 미터가 덜렁거립니다.
붙히고 제자리 잡아 놓았습니다.
튜너 세팅하다가 링줄이 끊어졌습니다.링줄이 삭아서 살짝 당기면 뚝 끊어집니다.
제 경우 세팅시에 88-108 사이를 수십번 왕복하기 때문에 제 차례에 끊어질수 밖에 없습니다.
링줄 다시 감아 놓았습니다.
요즘 해드 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는 것을 링줄을 감으면서 실감했습니다.
수면이 불규칙하고 늘 정신이 붕뜬 상태로 있는 생활은 두뇌 건강에 매우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양 팔목 인대가 좋지 않아서 우드 케이스 모서리를 바닥에 찍고 말았습니다.
왕건이 두개만 본드로 붙혀 놓았습니다만 양해 구합니다.
*그외 튜너부 데이터
-88-108mhz 고루 감도가 나오게끔 해놓았습니다.
-s 커브 검파 센터,튜닝 미터 세터 정밀 세팅해놓았습니다.
-스테레오 디스토션 1khz 0.62% 이하로 얻었습니다.(좌우 거의 동일)
-스테레오 분리도 1khz 좌채널 40.8db & 우채널 39.5db 까지 얻었습니다.
나쁜 쪽 채널에 trade off 함.
그외 컨트롤류 모두 2가지 용제로 세척해놓았습니다.
증세 재발이 관건인데,어제 종일 테스트를 했습니다만 괜찮습니다.
혹시라도 차후에 증세가 또 나온다면 잘 살펴보시다가
증세가 심해질 때 다시 들려주세요.
편하신 시간에 들려주세요.좋은 하루되세요.
국민은행 294-21-0166-054 김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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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도범님, 수고 많으셨네요. 도범님 앞에서 증상이 재현되지 않아서 쬐끔 아쉽지만, 이렇게 샅샅이 점검하고, 예상되는 문제점들을 잘 알아서 수리, 보완해주셔서 든든합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구여, 요즘 일이 많으신것 같은데, 정신줄 놓지 마시고, 건강 잘 챙기세요. 입금은 금일중 하구, 토요일쯤 방문하겠습니다.
오,, 정밀 힘든 작업 하셨군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요즘 출고후 하자가 많아서 걱정이네요.
테스트 완료했습니다만 혹 사용해보시고 문제있으시면 말씀주세요.
감사합니다.토요일에 들려주세요.좋은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