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굴만들기 11일차
오늘은 일요일 이지요
어제 일찍 잤는데도 일어나보니 9시
아뿔싸 ㅠㅠ
부랴부랴 축사에 올라가 사료 주고 날씨가 따뜻해서 즉시 방사를 결정하고 방사~~~~~~~~~~~~
다시 집으로 내려와 샤워하고 장흥읍내에 있는 장흥성당으로 고고씽
오늘은 고해성사도 해야되고해서 ,,
어제 기계톱을 보니 아쁠싸 머플러부분을 고정하고 있는 나사가 다 빠져있고 머플러를 연결하는 부품도 없어지고,,
그래도 미사시간에 여유가 있어 공구상에가서 부품을 구입해서 고치고,,
다행히 미사시간에 조금 일찍 도착해서 고해성사도 하고,,,,
본당 주임신부님과 신자들 몇분이서 점심식사도 같이 하고 집으로 돌아오니 오후 2시
원래는 참나무를 벌목할 예정이었으나 시간이 예매모호..
그래서 그냥 토굴만들기 작업을 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475DD3A5692534909)
중간에 돌을 쌓은 곳이 무너질 것을 대비해서 석축의 중간부분에 다시 석축을 쌓습니다.
다시 추가로 쌓는 석축 왼쪽에는 생태연못을 만들기 위해 땅을 파내려가는 작업을 동시에 진행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429563A5692536130)
시멘트블럭을 쌓은 우측과 좌측에 흙으로 메꿔 나갑니다.
이렇게 되면 토굴이나 마찬가지지요?
아니면 그냥 흙을 덮은 창고?
완전한 토굴은 아니지만 지붕은 나무로 촘촘히 걸쳐서 무게를 분산하고 흙을 덮으면 토굴이 되지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6750A3C5692537307)
흘흙이 흘러내려서 흘러내리지 않도록 넓이 2미터로 다시 자연석으로 석축을 쌓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46CFF375692538B30)
자연석으로 여기저기 석축을 쌓다보니 돌이 많이 부족합니다.
내일부터는 농장에 있는 돌들을 모두 집합시키고 길가에 있는 돌들도 보이는 즉시 차에 싣고 농장으로 옮기는 작업을 해야겠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42CBC37569253B22B)
서서히 계획했던 대로 토굴이 완성되어 갑니다.
부족한 돌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여기저기서 모아 석축을 쌓고
지붕을 흙으로 덮고 주변으로 지붕과 같은 높이로 정리를 하여 잔디를 심고 마침 토굴위에 아주 오래된 뽕나무가 그늘을 제공하므로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물론 안쪽으로 토굴을 파는 작업을 계속해야겠죠?
그리고 생태연못을 만들기 위해 동시에 땅도 파들어 갑니다.
원래 농장내 우수관로로 쓰였던 곳이고 빗물에 토사가 흘러들어 메꿔진 곳이라 비교적 쉽게 파집니다
파낸 흙은 농장 앞마당을 넓히기 위해 농장 아랫쪽 길가 법면으로 버립니다.
농장도 넓히고 생태연못도 만들고 ㅎ
![](https://t1.daumcdn.net/cfile/cafe/274DC73A5692541E22)
![](https://t1.daumcdn.net/cfile/cafe/237EB13A569254221D)
이곳까지 파들어갈 예정입니다.
길이는 약 5미터 정도 넓이는 1미터 정도 입니다
물이 고이면 미꾸라지도 풀어놓고 붕어도 풀어놓고 닭들도 물을 먹을 수 있고,,,,
일석 3조 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