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항재개발과 부산역주변의 개발 시너지효과
북항재개발로 인한 개발 혜택을 가장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산역 주변의 상황을 살펴보면 부산역이라는 가장 큰 요인과 북항재개발과 화교가 가장 많이 사는 차이나타운 텍사스촌이라는 외국인거리 부산시가 추진하는 도시재생사업인 산복도로 르네상스 그기에 더하여 이바구길 재래시장으로 가까운 초량시장 등
위의 여러 요인들이 북항재개발이라는 호재를 만나 시너지효과를 거둘지는 모르겠으나 함께 추진하다면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우선 차아니타운 부터 소개하겠습니다. 차이나타운은 역사가 깊습니다. 한 때는 중국인들이 많이 살았으며 화교학교까지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세계에서 차이나타운이 존재하지않는 나라가 한국입니다. 그 만큼 한국은 배타성이 강한 나라입니다.
화교들은 주로 중국음식점을 운영하면서 생계를 유지하였습니다만은 그것도 한국사람들이 중국음식요리법을 배워 한국사람이 운영하는 중국음식점이 생겨나면서 부터 경쟁력에서 밀려 하나 둘 짐을 싸가지고 자유중국으로 떠나면서 화교들이 얼마 남지않았습니다.
그러나 초량의 차이나타운은 겨우 명맥만을 유지하다가 중국의 급성장과 동구청의 지역 특성화 사업과 맞물리면서 차이나타운 특구를 지정하면서 차이나타운 축제를 개최하면서 주목을 받게되었습니다.
차이나타운아치문
유명한 중국음식점 신발원
삼국지 벽화
신발원 가게 바로 맞은 편에 화교들이 다니는 학교가 있습니다.
그 학교 담벼락은 이렇게 삼국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타일벽화가 그려져있습니다. 삼국지의 주요장면들을 표현했고그 그 주인공의 이름들은 한국어로 적혀있고, 그 그림 옆에서는 표현된 그림의 이야기를 설명해주고 있어요.
화교들이 다니는 학교으 담벼락은 이렇게 되어있어서 친절히도 "삼국지 스토리 벽화"라고 부르더라고요. 충분히 인상적이었고, 충분히 특이했고, 충분히 재미있었습니다. 삼국지를 읽지 않은 사람도 그림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잘 구성되어있었으니까요.
중앙 상징물 앞에는 패왕과 별희의 동상도 있더라고요. 이 중앙 상징물을 기준으로 사방으로 길이 나있습니다. 지금 이 방향을 기준으로 가로세로의 길에 위치한 끝에는 아치문을, 위아래로 길로 위치한 끝에는 "동화문"이 위치해있습니다. 각 길이 시작되는 곳은 문을 설치해두었다는 점은 특색있는 거리를 표현하고 상징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것 같아요. 그 덕분에 길이 시작되는 곳부터 눈에 띄기 시작하니까요.
중국하면 경극이 유명하지요. 그 중에서도 패왕별희가 유명합니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므로 초나라 항우에 대한 평은 별로나 항우가 고집이 세다고는 하지만 사랑만은 오직 한 사람 우희만을 지극히 사랑하였습니다. 전쟁터에 나갈 때도 같이 동반 할 정도로 지극히 사랑하였지요.
그에 비하면 유방은 난봉꾼이었습니다. 여자라면 모두 좋아하는 타입니다. 우리는 유방은 좋게생각을 하고 항우는 별로라고 보았지요. 그러나 인간적인 면에서 유방이 우세한 점이 있지요.
그 다음으로 외국인거리를 소개하겠습니다. 외국인거리는 6.25 전쟁과 인연이 깊습니다. 처음에는 미군이 이용하던 곳입니다. 일명 텍사스촌이라고 불렸지요. 부산의 하야리아 부대가 북쪽으로 이동을 하면서 미군이 없어지자 사양의 길로 가는 가 싶더니
구 소련이 붕괴를 하고 나니 러시아 상인들이 미군을 대신하여 붐비기 시작한 곳입니다. 지금은 러시아상인들도 사라지고 대신 외국인 근로자나 부산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곳입니다.
마주붙은 차이나타운
미국의 항공모함이 도착하면 미군들로 초만원
다음은 이바구길을 소개하겠습니다.
‘초량 이바구길’은 부산역과 초량동 산복도로 마을을 잇는 골목길로, 다양한 역사적 소재와 이야기를 담아 조성된 길입니다. 여기서 ‘이바구’란 바로 ‘이야기‘를 뜻하는 경상도 방언인데요, 이름만큼이나 부산의 정취와 이야기가 솔솔 풍기는 길이랍니다.
부산역에서부터 시작해 333번 버스 -옛 백제병원- 남선창고(터)- 담장 갤러리 -초량 교회- 동구 인물사 담장- 168계단- 김민부 전망대- 이바구 공작소- 장기려 박사 기념 『더 나눔』 - 유치환의 우체통 -까꼬막까지 이어진 이바구길은 각 지점마다 특색 있는 테마와 이야기로 즐거움을 더해 줍니다.
이바구길에 가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지하철 1호선을 타고 부산역에서 내려 7번 출구로 나오면 왼쪽으로 투썸플레이스 카페가 보이는데, 그 카페를 끼고 왼쪽으로 돌면 바로 그 지점부터가 ‘초량이바구길’의 시작입니다. 바닥을 보면 위의 사진처럼 대리석으로 된 이정표가 있습니다. 거기서부터 초량이바구길 여행을 시작하시면 됩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이야기가 가득한 초량 이바구길 여행을 시작해볼까요? 발 도장도 쿵 !
사라진 건물, 길 위에 살아있는 흔적 _ ‘남선 창고(터)’, ‘옛) 백제 병원’
계속해서 길을 걷다보면 가장 먼저 남선 창고를 알리는 이정표가 나타납니다. ‘남선 창고’는 부산 최초의 창고로 함경도에서 가져온 싱싱한 명태를 보관하던 곳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현재는 추억 속에 묻힌 채 담장만이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사실 저희도 처음엔 남선창고를 찾으려고 한참을 헤맸답니다. 그러나 결국 찾지 못하고 주민분들께 여쭤보니 현재 건물은 철거되었고, 동네 마트 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다더군요. 남선창고의 실제 모습을 볼 수 없어 아쉬웠지만, 그래도 관광 안내도에 담긴 옛 사진을 보니, 명태가 가득 든 상자를 옮겨 나르는 옛사람들의 모습이 눈앞에 보이는 듯했습니다.
그 옆에는 1992년 한국인이 설립한 부산 최초의 근대식 종합병원인 ‘백제 병원’ 건물이 있습니다. 처음엔 백제 병원 건물인 줄도 모르고, “아 건물 진짜 오래돼 보인다” 했더니 그게 바로 옛 백제 병원이더라고요. 그저 딱 보는 순간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건물이었어요.
골목길에서 만난 삶의 이야기_ ‘담장 갤러리’
남선 창고, 백제 병원을 지나 위로 계속 올라가다보면 좁은 골목길이 나옵니다. 이 골목길에서 저희는 초량 주민들의 삶과 마주하게 됩니다. 담장에 설치된 담장 갤러리에는 마을의 풍경과 주민들의 삶의 추억케 하는 시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담장 속 사진들과 시를 읽노라면 어느새 우리의 마음도 옛날 그 시절에 있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집니다. 굽이굽이 휘어진 이곳의 길을 걷고 또 걸어도 물리지 않았다는 시를 읽으니, 이 곳 사람들이 일평생 함께한 이 길에 대한 깊은 애정이 느껴졌습니다.
사람들에게는 모두 저마다의 추억이 담긴 길이 있습니다. 저희도 이 길을 걸으며 어릴 적부터 함께해온 길을 추억할 수 있었습니다. 이바구길은 이곳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우리의 가슴 속 추억까지도 끄집어내는 신기한 길인 것 같습니다.
담장 갤러리를 지나면 회색빛 계단이 보입니다. 이바구길 사이사이와 계단에는 이렇게 다음 장소를 알려주는 이정표가 있어서 그것만 잘 따라 가시면 길은 잃지 않으실 거예요 !
계단을 다 오르면 앞쪽으로 초령 초등학교가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초령 교회가 있습니다. 돌로 지어진 교회 외관이 참 멋스럽지 않나요? 초량교회는 부산에서 세워진 최초의 교회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발길을 잡은 곳이 있었으니... 바로 학교 앞에 위치한 문방구였습니다. 초등학교 근처라 그런지 위의 사진처럼 각종 필기구와 장난감, 그리고 불량식품을 파는 문방구들이 죽 이어져 있었어요. 무엇보다도 불량식품을 보는 순간 초등학생 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라 기분이 좋았습니다.
동구를 빛낸 인물들 _ ‘인물사 담장’
그리고 조금 더 걸어 올라가면 어?! 하고 놀라게 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요. 바로 나훈아, 이경규, 박칼린 씨 였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이 스타들이 바로 부산 동구 출신들이라고 합니다. 예상치 못했던 사람들이라 놀랍긴 했지만, 정말 동구엔 훌륭한 인물들이 많은 것 같네요.
동구의 인물사 이외에도 죽 이어지는 벽 위에는 이렇게 동구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벽화들이 있어요. 마치 옛날 동구 주민들의 삶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듯한 생생하고 정감있는 벽화들이었어요. 저희는 그냥 지나치기 아까워서 위의 사진처럼 사진을 찍어보았는데요, 실제로 이곳은 포토존이랍니다. 다음에 여러분도 이바구길에 오신다면 동구의 이야기와 함께 재밌는 사진을 찍어보세요!
인물사 담장을 지나면 우물터가 나오는데요! 이곳은 동구 주민들이 실제로 사용하던 우물터를 보존해 놓은 것이라고 해요. 비록 지금은 사용하지 않지만, 옛날엔 모두 여기서 물을 길어다 먹었겠죠?
세월이 많이 흘렀어도 이렇게 옛날을 추억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는 것은 정말 감사한 일인 것 같아요.
이바구 길 중간 중간엔 길을 걷다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음식점들이 있답니다. 특히 '이바구 정거장'에서는 국수와 수제비 김밥, 김치전을 '168도시락국'에서는 도시락과 시락국 등을 드실 수 있습니다. 여행 중간 중간에 이곳에 들러 토속 음식을 맛본다면 더욱더 즐거운 여행이 되지 않을까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니까요!
삶의 애환이 느껴지는 ‘168계단’
김민부 전망대로 가는 중에 저희는 ‘168계단’을 만났습니다. 말 그대로 168개로 이루어진 계단인데요, 정말로 중간까지만 올라가도 다리가 후덜거릴 정도로 힘든 계단입니다. 이렇게 가파르고 많은 계단을 이곳 주민들은 아침 저녁으로 오르내렸을 것을 생각하니 그들의 삶의 애환이 느껴졌습니다. 실제로 발을 잘못 디디면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으니 정말 조심히 올라가셔야 한답니다!
‘기다리는 마음’ _ ‘김민부 전망대'
아슬아슬했던 168계단의 중턱에서 오른쪽으로 돌면 김민부 전망대로 가는 골목이 나옵니다. 시인 ‘김민부’는 1956년 부산고등학교 1학년 때 시조 [석류]로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입신하였으며 3학년 때 시[균열]로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천재시인이라고 합니다. 그는 노래 기다리는 마음의 작사가이기도 한데요, 바로 이 시인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 ‘김민부 전망대‘입니다.
이곳에서는 부산역과 부산항 등 동구의 모습이 훤히 내려다 보여서, 속이 탁 트이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희도 앞에 펼쳐진 멋진 장관에 빠져 한동안 입을 다물지 못했답니다. 김민부 시인의 노래처럼 누군가 이곳에서 그리운 이의 이름을 애타게 부를 것만 같았습니다.
조금만 옆으로 가면 귀여운 전망대 카페가 나옵니다. 노란색 외관과 파라솔이 인상적인 이곳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각종 음료 및 쿠키 등을 맛 볼수 있습니다.
동구 주민들의 공작소_ ‘이바구 공작소’
‘이바구 공작소’는 우리나라의 해방에서부터 한국전쟁 그리고 월남 파병의 역사와 산복도로의 이야기를 수집하여 담아낸 공간이라고 합니다. 이곳에서는 매달마다 특별한 주제로 전시가 이루어진다고 하는데요, 그러한 전시회의 주체는 바로 동구 주민들! 공작소라는 것이 무엇을 만드는 곳이잖아아요. 그래서 ‘이바구 공작소’는 이곳 주민들의 이야기로 만들어가는 공간이라고 합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화교’, ‘한국전쟁’을 주제로 한 전시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 계신 안내원 분들은 모두 이 지역 노인 분들이신데요, 마치 어릴 적 할머니께서 해주신 이야기처럼 재밌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이바구 길은 풍경과 골목, 그리고 사람에게서까지 이야기 보따리가 술술 풀려나오는 따뜻한 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따뜻한 나눔을 배우는 곳 _ 장기려박사 기념관 ‘더 나눔’
굽이굽이 이어진 골목을 오르내리다 보면 장기려박사 기념관 ‘더 나눔’을 만나게 됩니다. 장기려 박사가 누군지 모르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사실 저희도 이 분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에서 ‘더 나눔’이란 곳을 둘러보았습니다. 하지만 기념관 관람이 끝날 무렵엔 이 분에 대한 깊은 감동을 받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장기려 박사는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리며 우리나라 의료보험의 시초인 ‘청십자 의료보험 조합’을 동구지역에 설립하신 분입니다. 그는 한국 전쟁 중 남한에 내려온 이래 일평생을 가난한 이웃에게 의술을 베풀며 살았다고 합니다. 자신도 병에 걸려 투병하면서도 소외된 이웃을 위해 나눔과 사랑을 실천해오신 것입니다. 그런 장기려박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곳이 바로 ‘더 나눔’이라고 합니다. '더 나눔' 내부에는 장기려 박사를 회고하는 기념관이 있으며, 그 외에도 지역민을 위한 북카페와 운동 시설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정말 이곳은 장기려 선생의 나눔의 정신으로 가득 찬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편지를 보내보세요_‘유치환의 우체통’
장기려 박사 기념관을 나와 골목길을 오르고 또 오르면 산복도로의 정점인 망양로에 닿게 됩니다. 산복도로의 시원한 가로수를 따라 걷다보면 '유치환의 우체통'이라고 이름 붙인 카페와 전망대를 만날 수 있습니다.
국어시간에 많이 접한 시 ‘깃발’의 작가 ‘유치환‘은 경남여고 교장을 2차례나 지내고 동구에서 생을 마감했다고 합니다. 청마 유치환 선생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이 곳 전망대에는 실제로 빨간 우체통이 있는데요, 편지를 써서 이곳에 넣으면 1년 후에 수취인에게 발송이 된다고 합니다. 저희는 편지는 보내지 못했지만, 여러분들은 이곳에서 꼭 소중한 사람을 위해 편지 한 장 보내보시길 바랍니다.
전망대 외에도 이 건물의 1층에는 야외공연장인 커뮤니티 마당이 있고, 2층 '시인의 방'은 청마 작품 전시관과 편지 쓰는 장소로 이용되고 있으니 꼭 함께 둘러보세요!
유치환의 우체통을 지나 계속 걷다보면 초량이바구길의 마지막 코스인 ‘까꼬막’이라는 게스트하우스가 나옵니다. 이곳에서는 어르신 스토리텔러를 통해 문화, 역사적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산복도로와 부산항의 멋진 야경도 즐길 수 있다고 하니, 일석 삼조가 아닐까 싶네요. 까꼬막까지 걸어 오시면 조금 지치실 수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 쉬면서 여행을 마무리하시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부산 동구 사람들의 삶의 애환이 담긴 초량 이바구길 여행. 그들이 살아온 이야기를 걸으며 우리의 추억도 함께 회상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복잡한 삶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여유를 갖고 싶으시다면, 동구 주민들의 이야기에 취하고 싶으시다면 초량이바구길을 걸어보는 건 어떨까요? 한 걸음 한 걸음 걷다 보면 어느새 여러분의 추억과도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다음은 부산시가 야심차게 추진하고있는 도시재생사업인 산복도로 르네상스
부산 도시재생 프로젝트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이 국내·외 벤치마킹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부산 산복도로의 재생 성공사례를 배우기 위한 대열이 올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 도시재생 업무를 맡고 있는 공무원 100여명은 지난 6일 1박2일 일정으로 해운대구 반송마을과 동구 매축지마을·초량이바구길, 사하구 감천문화마을을 둘러보고 워크숍을 가졌다. 서울시 공무원들은 이번 부산 산복도로 탐방을 통해 마을공동체 활성화와 네트워크 구축 등 성공사례를 확인, 서울 도시재생에 적극 도입키로 했다.
부산 산복도로 재생 성공사례를 배우기 위한 방문이 올 들어서도 잇따르고 있다(사진은 지난 6일 동구 초량동에서 열린 '이바구길 열림 1주년 기념행사' 참가자들이 산복도로를 둘러보는 모습). 사진제공·국제신문
이에 앞서 서울대 환경대학원 최고위과정 25명과 일본 요코하마시 직원 등도 지난 2일과 지난달 28일 감천문화마을 등 부산의 도시재생 현장을 찾았다. 다음달 제주도의회에서 주관하는 문화관광포럼 정책토론회에서도 도시재생 모범사례로 부산 '산복도로 르네상스'를 소개하는 특강이 열린다.
'산복도로 르네상스'를 통해 활기를 되찾고 있는 사하구 감천문화마을과 동구 초량이바구길 등을 직접 둘러보며 마을 만들기를 배워간 사례는 지난 한 해만 57차례, 방문 인원은 1천60명에 달했다. 국내에서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 지자체 공무원뿐만 아니라 중앙부처 공무원, 지리교사, 연구원, 기업체 직원 등 790여명이 산복도로를 찾아 마을기업과 공동체 복원사업 등을 벤치마킹했다. 해외에서는 일본, 중국은 물론 탄자니아, 네덜란드, 독일 등의 공무원, 기업체 직원 등 270여명이 방문, 감천문화마을 등을 세계적 도시재생 모델로 극찬했다.
한국의 마추픽추, 산토리니, 레고마을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부산 산복도로는 홍콩의 한 여행사가 관광상품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CNN, 르몽드, 알자지라, NHK 등 외국의 유수 언론도 앞 다퉈 소개하고 있다.
부산시가 지난 2010년 7월부터 시작한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은 주민과 협력을 통한 공동체 회복, 마을 정체성 구축, 마을경제 활성화, 자생·자립형 마을 만들기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잘 모르고 도대체 왜 하는 것이고, 이를 통해 남는 것과 이익이 되는 것은 무엇일까?에 대해 의문을 던지기 쉽습니다.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 및 다양한 지역에서 전면철거방식이 아닌 지역재생이 유행처럼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지역재생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정치권, 많은 전문가, 학계에서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새로운 트렌드로 등장함에 따라 이러한 흐름의 배경, 그리고 어떠한 행위가 일어날 것인지, 그리고 그에 따른 결과는 어떻게 될 것인지 어느정도 인지를 하면 좋을 것이라는 시기라고 느낍니다.
부산에서도 물론 이런 분위기를 타 산복도로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업기간은 2011~2020년 동안 현재진행형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부산광역시청 홈페이지에 가면 시에서 추진하는 8개 핵심프로젝트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범사업대상지로 선정된 감천동 문화마을은 지금 많은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현장에 가면 실감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서울에 '삼청동 카페거리' 들어보셨죠? 북촌한옥마을 인근지역에 낡은 공간이 최근 많은 사람들이 찾는 특화 카페거리가 되어 지역의 상권이 매우 활성화 된 사례가 있습니다.
따라서 최근 도시계획학과(도시공학과)에서 많은 연구가들이 이에 따른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현재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인지를 하고, 상권 공부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위치 좋은 곳에 투자를 하여 많은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목적이고 이런 행위가 상권의 가장 핵심이지만, 최근의 새로운 트렌드 변화는 그 장소만의 문화를 새로 창출하여, 새로운 하나의 특화거리가 조성되는 것으로 공간가치를 더욱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입니다. 기존 유동인구와 교통변화와 신축 등 하드웨어적 환경변화에서 벗어나 어떠한 지역에 또다른 노력을 가미했을 때 상권이 이론적인 가치, 지리적 한계를 벗어나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아이템이 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현재도 개별 사업에서 독특한 아이템이나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체인점 등 두 가지가 모두 현장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나, 앞으로는 부산광역시에서 추진하고자 하는 하나의 사업대상지에서 이루어지는 '도시계획,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이해와 방향성에 대해 인지를 한다면, 그에 대해 더욱 더 높은 부가가치가 예상되는 지역, 그리고 그 지역에서 적합한 사업을 하기 위한 방향성을 준비하고, 선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이 수익을 위한 부동산 행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글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산복도로르네상스 사업에 대해 관심을 갖고, 향후 어떠한 창업을 하고자 할 때 '이러한 흐름도 있구나' 정도는 인지하고 있는다면, 어느 순간 새로운 기회가 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이번 글은 산복도로르네상스사업에 관한 대략적인 내용과 방향성에 대해 한 번 작성해봤으니, 산복도르르네상스 프로젝트 및 상가투자에 관심 많은 분들은 한 번 쯤 참고를 하면 좋을것 같아 이곳 카페에 남깁니다.
다음은 전통시장인 초량시장
위치: 부산 광역시 동구 초량2동 200-3번지 전화번호: 051-467-4905
부산 동구에 위치한 초량시장은 1975년 개설된 상가건물형의 중형시장 입니다, 아직 리모델링을 하지 않았으나,조만간 바뀐다는군요. 부산의 대표적 기차역인 부산역을 등지고 맞은편 우측으로 100M만 내려오면 바로 부산동구의 전통 재래시장인 초량시장을 만나 볼 수 있답니다
2011년 11월 중순경에 제막식을 치렀던 초량시장 홍보조형물
위 조형물을 기준으로 좌측 우측으로 골목이 나뉘며, 우측은 대형 시내버스가 다니는길이라 넓고,주로 식당골목들이 밀집해있는곳입니다
남부민동과 청학동을 왔다갔다 하는,,,,190번 버스가,,,이곳 초량시장 식당길쪽으로 운행을하고 있네요. 첫차는 새벽5시부터 마지막 차는 22:20분까지,,9분간격으로 운행이 되고 있다고 하네요
☞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그리고 피난민 시절 많은 이들이 모여살았던 언덕배기 집들이 유독 많았던 이곳 초량동엔, 그래서 허름만 건물들을 아직도 그대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상가건물들도 이곳 초량시장은 많이 노후되어있고 해서, 옛 전통시장의 느낌을 아직은 많이 엿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조금만 더 가면 부산 최대의 번화가 남포동이 있음에도 불구하고,,,그곳과 크게 멀리있는것도 아닌,,이곳에는 정말 시골에서나 볼수 있을법한 건물들,,그리고 TV 드라마에서나 봤음직한,,,상호들도 자주 보입니다, 그래서,,,,아,여기가 전통시장이구나,하는 느낌이 저절로 듭니다
간판도 그때 그대로, 색이 바랜채로,,그리고 건물도 예전부터,주욱 그대로 크게 고치지 않은채 유지보수가 되고 있는듯한 허름한 집들,,,그래서 전통시장 재래시장인 초량시장의 느낌이 유난히 더 사는것 같습니다
40년 전통을 이어온 평안밀면,냉면, 이북식 돼지국밥집, 보사장 식당, 그리고,난전에 나와있는,약초들까지 말입니다. 포장마차에서 파는 계란빵이 여기서는 가게에서 추억의 육거리 계란빵으로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군요
온누리 상품권을 노점상까지 모두 받는다는 현수막이 오래된 초량시장내 아파트에 걸려있네요
민물장어구이를 파는 보사장님 가게는 오늘 문을 닫은 모양입니다 밖에,,,연탄화덕이 유독 눈에 띕니다
육거리를 기점으로 좌우,,많은 식당들이 즐비합니다
그리고 그 아래로는, 마을버스가 다니는 버스정류장앞에,왕만두와 찐빵을 팔고,그 옆에는 금돼지라는 파전집도 있습니다, 문득 이런 건물들이나 길들이 모두 현대화가 되고,새롭게 고쳐진다고 해서 좋은것만은 아니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 느낌을 살릴수 있는,,예전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이런 골목들 덕문에 향수에 젖고,그래서 더 찾는것이 재래시장이 아닌가 하여 이런 건물들을 무조건 현대식으로 새롭게 고치는것이 능사가 아니라,골목을 보존하고 건물도 보존하고,그래서 자연 그대로인 상태로 영화셋트장역할도 하고,,,,추억의 거리로 함께 상생하는 그런 문화도 조성되었으면 하는 그저 혼자만의 바램을 잠시 가져봤습니다
퇴근길,,딱 한잔만,,,,,,,,,,,,,,,,,,,,,,,,,,,,,,,,,,,,,,장터에 들러,푸짐한 안주에,,, 정겨운 마남 손잡아가며,,그렇게 우리때의 추억은 ,,그랬습니다
호텔 모텔이 아닌,,,여관,여인숙이,,,그래서 그런 골목이 눈에 익은,,대형 슈퍼가 아닌,,작은 구멍가게 그래도 이름만은 현대식으로
마트로 불리워지는,,,,,,,,,,,,,,,,,,,,,,그래서 적당히 신식과 구식이,,,함께 공존하는 시장터,
참으로 정겨운 느낌입니다
40년 전통의 돼지국밥집은,,,드라마 완벽한 스파이의 촬영장으로도 잠시 나왔던 곳으로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네요
택시 기사님들이 특히나 많이 들리시는 밥집으로도 유명한곳입니다, 콩비지와 빈대떡이 맛나고 엄지를 치켜세우시는데
전 돼지국밥을 못먹다보니,,확인할길이 없습니다 -.-
그리고 꼼장어 바다장어 가게들도 함께 하고 있군요
오래된 구제옷을 파는 스마일 옷집입니다, 바로 옆에는 국밥집이 함께 있습니다
국밥집,,입구에 냉면을 뽑아내는 기계앞에 걸린작년 봄에 촬영했던 완벽한 스파이의 홍보간판이 걸려있군요,
대구막창집도 있고, 여기 초량시장은 정말 식당이 많습니다
시장 입구에 30년 전통의 초량통닭집이 있는데 울 통닭귀신인 막둥이놈,,,,사먹여 들여보낼까 싶었는데 아쉽게도 오늘 쉬는군요,휴일도 아닌데 말입니다
이제 시장입구로 들어가 보실까요?
이곳 재래시장 초량시장은,,,,정확히 구분되어있는 골목은 아닙니다, 이곳 저곳 이쁘게 짜여져있는곳도 아니고,그저 여기저기
자신들이 얻은 가가에 자신들이 팔던것들 그대로 팔고 있어서 특성이나,따로이 구분된 장터는 아닙니다
아주머니가 옆 가게에서 직접 만들어서 곧바로 차려놓는다고 하시는군요
과일과 채소를 팔고 있는 가게에서,,,원추리 나물을 달라고 했습니다,
충청도 대명리조트 마늘정식 먹을때 먹었던 원추리나물의 달착지근함이 떠올라서 저녁에 나물을 무쳐먹고 싶어져서
2.000원어치 파냐고 했더니,,,,3.000원이 최하라고 해서 3.000원어치를 샀는데 정말 양이 얼마 안되는군요 ㅎ
바로 앞집에,,또 반찬집이 있습니다, 여기 반찬집은,모두 일일이 포장을 해놓고 팔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옆에는 금방 파를 다듬어서,그걸로 갓절인 파무침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침이 잠시 골딱 넘어갑니다
선지숙과 추어탕도 팔고 있군요
난전에 과일을 보니,,,,,,,,,,,,,,,,,,토마토는 볼때마다,울 큰놈 생각이 나는데,,난 딸기가 묵고 싶어서,,,딸기를 또 한광주리 샀습니다
5.900원입니다,시장안 마트에서 잠시 떨이 하는걸 사다보니,저렴합니다 ^^ 근데 무지 싱싱합니다
앞에 있는것은 3.900원으로 더 싸군요 ^^
그리고,,,,만두집도 있습니다, 속살이 비치는 김치만두와 야채만두등,, 10개에 3천원,,찐빵은 1개에 700원씩에 판매가 되고 있군요
부산은 낙동강이 인접해있습니다, 거기에서 가져오는것인지,,아님 다른곳에서 가져오는지는 모르겠지만,,,,
진국은,,4.000원 정국은,,뭔지? 가격이 살짝 낮은걸로 봐서는 진국보다는 아마도 두번째 우려낸것은 아닌가 혼자 생각해봅니다
미처 묻지를 못했네요 ^^ 보통 잔치집이나,상가집,,그리고 계모임때 단체로,,말통으로 주문하기도 하는 모양입니다
재래시장 골목안에,,수영장까지 갖춘 목욕탕이 있군요, 이불가게도 함께 마주하고 있구요
야채가,,다른시장에 비해 조금 낮게 책정되어 있네요, 제가 사무실 앞 시장에 자주 가는 편인데
여기 초량시장이,,아니면 이집만 그런것인지,,감자,양파,당근등이 조금더 싼 듯 합니다
떡방이름이 봄동이군요, 참 어울리는 이름입니다
여기 떡집도,,,,인테리어는 근사하지 않습니다만,단골들이 드나드는 정겨운 집입니다
바로 옆에는 떡과 함께 옛날 과자도 함께 포장해놓고 1.000원에 판매가 되고 있군요
생선을 씻어 비늘을 다듬어,,햇살에 꾸득꾸득하게 말리고 있습니다
그 옆엔 그릇가게도 있구요
여기 초량시장도 예외없이,,,지하에 회센타가 있습니다
각 재래시장엔,어김없이 있는 지하 회센타,,부산만의 특징인거 같습니다 아니,,포구가 있는 바다가있는 도시들의 특징이 아닌가 합니다
새롭게 리모델링을 하지 않았기에,,더 옛스러운,,그래서 아직은 촌스러움이 더 좋은 옛느낌을 간직하고 있는 전통 재래시장 초량시장
이곳도 조만간, 시장을 찾는 고객들의 발길을 조금 더 편하게 하는 목적으로 타일을 깔고 지붕을 덮는 재래시장 활성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게 될것입니다
피난민들의 삶이 가장 깊게,그리고 진하게 베여있는,,이 곳 초량시장은, 그래서 유독 어르신들이 많은 초량시장
부산에 흔히 볼 수 있는 고바위라고 하는 언덕배기 마을 아래 있는 초량시장, 서민들이 즐겨찾는 재래시장 초량시장이
그 옛것을 잃지않으면서도 서민들에게 오래 오래 사랑받고 오래 오래 전통시장의 맥을 이어가길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친절하고 정이 넘치는 전통시장 초량시장,,저 현수막에 쓰인 글귀가 무색하지 않은 정말 친절하고 정이 넘치는 초량 전통시장으로
오래 오래,,,,,기억되고 더 발전하기를 전통시장,재래시장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빌어마지 않습니다
시장 투어를 하고 빠져나오는길,,,,,다시 지하철을 타러 갑니다
초량시장은 서두에 말씀드렸다시피,,바로 맞은편 부산역이 자리하고 있기에 아래 지하도에 지하상가가 형성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