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이나 오지 산행을 하는 분들에게 버그 자켓과 방충 모자, 비온후 산행에는 대나무 각반(뱀보호)는 필수일듯 싶습니다.
자연인들이 고무장화를 신고 다니는데 어느 유튜버 실험을 보니 작은 살모사류의 이빨은 뚫지 못하는데 까치독사는 장화 고무를 뚫고 독을 주입하더군요.
대나무 각반은 1cm 정도 되는 구부러진 까치독사 이빨이 뚫을수 없고, 두꺼운 독사보호 스패츠의 경우 독사가 물면 스스로 놓지 않는 이상 질질 끌려가서 뒤에 있는 사람이 이 장면을 보게되겠죠.
독사보호각반(스패츠)는 현재 대나무각반과 두꺼운 코두라 원단 여러겹을 이용해 만든 두꺼운 각반이 있습니다.
버그자켓도 장수말벌의 경우 강력한 이빨로 방충망을 찢고 들어올수 있어서 일시적으로 착용한채 신속하게 안전거리(대략 20미터)를 벗어나야 합니다. 몇초의 시간이면 말벌이 방충망을 찢고 들어올수 있죠.
말벌이 주로 공격대상으로 삼는건 검정색옷을 입은 사람과 다리쪽을 공격한다고 합니다.
예전에 물굽이계곡 갈림길에서 말벌에 쏘인 사람을 봤는데 30분정도 지나니까 호흡곤란이 오면서 1시간 정도 지나면서 기절직전까지 가더군요.
다행히 일행중에 항히스타민제를 갖고 있는 분이 있어서 악화되기 전에 먹였더니 바로 호흡이 돌아오더라구요.
선달산 일대와 미시령 계곡부근 능선에는 특히 까치독사가 많다고 합니다. 비온후 다음날 아침 맑은날에 햇볕쬐는 녀석들을 볼수 있죠. 동네분들 얘기로는 과거에 미시령 계곡은 땅군들이 많이 찾는 곳이었고 봉화쪽과 김삿갓면쪽은 청정자연이 보전되고 있어서 까치독사가 많다고 합니다. 선달산주변 특히 내리계곡 내려가는 능선은 평소에 사람들이 지나다니질 않아서 뱀이 많은듯 싶습니다.
이 동네 칠용골에서 내려가다가 김필봉씨 집 부근에서는 삵, 고라니, 노루, 멧돼지, 오소리같은 동물들도 많이 지나다닌다고 하더라구요. 멧돼지 일가족도 사람을 처음보는건지 본채만채 하면서 지나가던게 기억납니다.
보통 1,000m 이상에서는 뱀을 볼수 없었는데 최근에 기후온난화 때문인지 설악산 황철봉 바위틈에서 뱀을 본 사람들도 있고, 조침령 진동호 위 능선길에서도 제법 큰 뱀을 본적이 있었습니다.
과거에 공식적인 기록은 방태산 해발 900여 미터 지점에서 발견된 까치독사가 가장 높은곳에서 발견된 뱀이라고 했는데 기록을 인정받으려면 GPS를 이용해 좌표, 주변 경관이 보이는 사진이 필수적이라 비공식적인 기록들이 많았으리라 생각됩니다.
벌초·성묘 때 말벌 조심..모자 써서 머리 보호해야 (daum.net)
장수말벌 공격성향 실험…"머리보다 '다리' 집중공격" - 뉴스1 (news1.kr)
www.gmarket.co.kr/challenge/neo_jaehu/jaehu_goods_gate.asp?goodscode=2230972033&GoodsSale=Y&jaehuid=200002243&vkey=RLHIS0HZX24SKUXZ3933LKVUU4XMJ4&checkjehu=0
말벌 독 꿀벌과 비교했더니…진짜 무서운 이유 따로 있었다 (daum.net)
7942캠프 (7942camp.com)
(주)가야미-대한민국 대표적인 아웃도어 라이프 스토어 (gayamy.co.kr)
첫댓글 아이거님 잘 지내시죠? 정보 감사요
반갑습니다. 산마루님. 몇년전 진고개-대관령 코스에서 보고 계속 비켜갔네요. 그 날은 멋진 날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곤신봉에서 일몰과 일출을 다 봤으니....
요새는 바쁜일로인해 산을 않갔더니 예전에 만들어졌던 산타는 근육이 다 사라져서 당분간은 산책이나 다니고 있습니다. 좀 이따가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