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3일(월요일)
대한항공 ke 633 (17시 00)으로 출발
대한항공 라운지에서 무료 음료와 음식 먹어줌(모닝캄혜택)
면세점 비닐봉지가 보이지 않도록 면세품을 넣을 어깨에 매는 가방을 집에서 가져오지 않았다.
그래서 하나 샀다. 안 그러면 발리 공항서 골치 아프다.
인터넷 면세점에서 물건을 많이 샀는데 보이지 않게 가방에 넣고 나왔다.
나올때 나는 큰가방, 울 남편은 작은가방과 면세물품 산것을 안 보이게 넣은가방(주로 화장품과 홍삼이라 해체도 못함)
비행기 앞 좌석을 지정했다. 그래서 제일 먼저 나왔다.
비자피 사고 짐도 일찍 나와 제일 먼저 나오는데, 내 큰 가방을 열으란다.
짜증스런 표정으로 가방을 열며 속으로 ``이바보야,, 돈 되는거 우리신랑 어깨에 있어 ㅎㅎ
공항 밖으로 제일 먼저 나왔다. 아! 발리다. 그런데 왜 안 더워? 발리의 6월의 저녁은 참 적절한 날씨다.
공항서 나와 마중 온 사람들을 한 바퀴 둘러 보았는데 미친발리를 발견하지 못했다.
미친발리하며 두어번 소리내서 찾고 있는데
울 신랑이 여기 미친발리 있다고 한다.(수줍게 웃는 기사님 데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197B0B564E1058A208)
내가 제일 먼저 나올 줄은 몰랐지..
변덕을 하도 부려서 착오가 있으면 어쩌나 했는데 데고씨가 주는 바우처는 정확했다. 감사합니다.
미친발리의 일 처리에 감탄했다.
나의 첫 자유여행이 순조로울 것 같다.
공부를 많이 해서 그런지 낯설지가 않았다
이 길이 선셋로드지요? 살던 곳에 온것 같다.
아스톤 그랜드 꾸따에 도착했다.
남편에게 이번 여행에서 호텔은 기대하지 말라고 당부 했다. 이 호텔에서는 잠만 잘거라고.
그런데 우리 둘 다 소리쳤다 `괜찮네!, 좋네!..라고
첫 자유여행의 흥분을 가지고 잠들었다.
6월14일 (화요일)
아스톤그랜드꾸따호텔의 아침식사 시간은 (6시30분-10시) 이다.
무료셔틀은 8시 9시 4시 5시 4차례 있다. 셔틀노선은 공항 ,센트로,워터붐으로 다닌다.
비행의 피로를 마사지로 풀기로 했다. 에센스스파로 향했다.
호텔에는 한 두대의 택시가 늘 기다리고 있었다.
택시기사가 에센스스파를 몰라 스시테 일식집 가자고 했다.
스파까지 택시비는 10000rp 이다.
전날 데고에게 30000rp를 빌렸다.(데고에게 돈이 없어서 더 못 빌림)
스시테앞에 내려 반대 방향으로 갔다. 까르프가 보인다.
잘못 왔다고 느껴 온 길을 다시 돌아간다.
스시테옆 작은 골목 옆 에센스스파가 보인다
입구를 모르고 울 신랑 또 계속간다. 소리쳐도 모르고.. (경고했다. 발리공부한 나만 따르라고 ㅎㅎ 이때나 큰소리 치지)
아! 이래서 자유여행 하겠나..하고 걱정했는데 이것이 12일간 우리가 해멘 전부다.
그 다음부터는 계획대로 모든것이 일사천리.
마사지가 시작된다. strong을 네 번쯤 외쳤다. 양이 차지 않는다.
신랑을 마사지 하고 있는 사람이 자기가 나를 마사지 하겠다고 했다. 조금은 괞찮다.
평이 좋아 에센스 마사지를 두번 할려고 했는데..ㅎㅎ 기대에 못 미친다.
그러나 가격 대비 괜찮다.(나중에 한 탈라가마사지나 리본마사지가 나는 더 좋음)
환전을 못해 팁을 주지 못한게 마음에 걸린다.100$ 짜리만 있었다.
에센스스파에서 까르프는 걸어서 가기로 했다.
걸어서 5분 정도 걸린다.
먼저 까르프 2층에서 환전을 했다.100$에 820000 rp이다. 너무 환율이 낮다. 그래도 할수없이 100$을 환전했다.
끼르프에는 우리의 기대주 두리안이 없다 실망이다.
페페네로에서 피자를 먹고 과일을 사서 숙소로 가기로 했다
망고스틴과 망고를 거기 있는 직원에게 맛있는거로 골라 달라고 해서 숙소로 왔다. (택시비 10000rp)
숙소에 와서 과일을 먹는데 망고가 너무 맛이 없다. 망고스틴도 상태가 그리 좋지는 않았다
열대과일을 좋아하는 우리는 과일에 대한 기대가 컸는데 실망이다.
아! 겨울이라 과일이 맛이 없나?
피자와 과일로 점심을 해결하고 스미냑 탐색을 나섰다.
빈땅 마켓앞에 환율이 좋은 환전소가 있다고 해서 갔더니 860000rp 이였다. - 안전한 환전소
빈땅마켓에도 두리안이 없다.
호텔에 두리안 냄새나면 안된다고 두리안 넣을 큰 밀폐용기도 한국서 부터 가져 왔는데..
어쩌나 이번 여행에서 두리안은 못먹어 보나?
빈땅에서 루왁커피,나비표 발리커피를 선물용으로 많이 샀다.
우리는 집에서도 에스프레소를 마신다. 커피를 무척 좋아한다. 그런데 발리 커피가 숭늉처럼 구수하고 맛있다.
폴로도사고. 가짜면 어떠냐 ..맘에 드는데..두 아들꺼 6장 샀다.
3시쯤 되었을때 길을 걷다가 마데스와룽을 보았다.
아는 음식점이 나오니 무척 반가웠다. 쉴 겸 들어가 음식을 시켰다.
``그러고 저녁 먹을수 있겠어?,,라고 울 신랑 말한다. `` 걱정 마 또 먹을수 있어,,자신있게 말한다
나시고랭스페셜, 치킨사테, 비프사테 이렇게 3인분을 시켰다 (걸어서 배가 살짝 고팠나 보다)
왜 이렇게 맛있냐? 가격까지 (세금,봉사료포함 150000rp정도)착하고 특히 나시고랭과 치킨사테가 너무 맛있었다
내 일정 계획에는 스테이크랑 스파게티가 많이 구성 되었었는데 식사를 인도네시아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그런데 밥을 먹고나니 4시인데, 저녁은 더레기안호텔 정식으로 6시30분에 예약되어 있었다.
둘이서 3인분을 먹었으니..오늘 우리는 이미 3끼를 다 먹었다
배가 불러서 또 마사지를 받자고 했다.
택시를 타고 스미냑 바디웍스를 갔다.. 오늘과 내일 샾을 닫는다는 안내문이 유리창에 붙었다.
이런 일이 없다는데 보름 종교의식 때문에 그러나?
할 수 없이 근처 미도리마사지에서 발 마사지를 30분에 60000rp씩을 주고 받았다.
원래 계획은 라루치올라에서 쥬스를 마시고 더레기안호텔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그런데 울신랑 스테이크 먹을 배도 없는데 쥬스는 못 마신다고 한다.
그래도 나는 라루치올라 잔디밭과 야자수 정원과 바다를 꼭 봐야 한다고 해서 라루치올라 레스토랑 구경을 하기로 했다.
경관이 참 멋있다. 다음에 와서 식사를 해야 겠다
해변을 따라 걸어 레기안 호텔에 도착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347E25A4E105B8E19)
내 예약이 안돼 있다고 한다.
미친발리 전화번호도 안가져 왔는데.. 어쩌지..
문제 없다고 자리도 많고 하니 예약이 안 돼 있어도 그냥 식사하면 된다고 한다.(아니지 나는 미친발리 특별가에 먹어야 되는데)
조금 있다 직원이 다시와서 내 이름을 말한다. 맞다고 하니 가이드랑 같이 안 와서 착각 했다고 한다.
더레기안정식은 분위기도 좋고 맛도 있었다.
그런데 맛있는 스테이크앞에서 곧 후회했다. 3시간전에 3인분을 먹었으니..
빵 3개 하고 연어 샐러드로 이미 배는 부르고..
흑흑 조금만 참을 걸!. 스테이크를 맛있게 먹었어야 하는데. 아깝다 그래도 다 먹자.
스테이크 자르고 수영하는사람 구경하고, 꾸역꾸역..히히 한참 있다가 아깝다고 꾸역꾸역 ..그래도 다 먹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01200534E105BFB29)
수영장과 바다가 보이는 레스토랑에 밤이 되니 조명도 멋있고 써비스도 좋고 다음에 발리 와도 또 가고 싶다.
배고플때 가야지. .헤헤 될까?
발리여행기에서 발리에서는 물을 아쿠아라고 한다고 했다.
뭐 마실꺼냐고 물어서 알코올을 못하는 우리는 아쿠아 마시겠다고 했다.
물 한병을 가져 왔다. 그리고 컵에도 시원한 물을 따라준다.
그때서야 아! 내가 아쿠아를 따로 시켰구나.
시원한 물을 그냥 주는데 ..물도 21% 택스 봉사료 붙는다. (약30000rp지불)
다른 분들 주의 하세요. 물 값만 추가 지불하고 나왔다.
다음은 쿠데타바 갈 차례다.
우리는 걸어서 갔다. 도보로 5분 정도 걸린다.
사람들로 가득 차 빈 좌석이 안보인다.
구석진 자리만 남았다. 배도 너무 부르고 자리도 맘에 안들고 해서 분위기만 보고 그냥 나온다.
도저히 배가 불러서 잠을 잘수가 없다.
수영장은 9시 까지 해도 된단다.수영을 했다..
내일은 와카세일링 가는 날이다.
첫댓글 여행에선 먹는게 남는거죠.. 세끼면 어떻구 네끼면 어떻습니까? ㅋ
ㅎㅎㅎ 이날은 먹다 지친날이네요 ㅎㅎ
예ㅎㅎ 제가 먹는데 목숨 걸지요ㅎㅎ
데고는 사진 찍을때마다 어색함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