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더우니 냉면이나 막국수가 땡긴다는~~~
개인적으로 평양냉면(물냉)이나 막국수(물막)등
메밀의 구수한 맛을 선호하는지라
아주 가끔 비냉이나 비막을 먹긴하지만
재료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물을 선호합죠.
서울 냉면 맛집이 많긴 하죠.
사람의 입맛은 가지각색 이라
이집이 낫다~ 저집이 낫다~는 쓸모 없는 논쟁.
각자 자기가 좋아하는 냉면 단골집이 있기 마련.
생각나는 김에 서울에서 나름 물 냉면 맛집으로
알려진 곳을 열거해 보면
우래옥(을지로4가 16,000원)
정인면옥(여의도 13,000원)
진미 평양냉면(학동역 14,000원)
을밀대(마포 대흥역 15,000원)
서관면옥(교대역 16,000원)
서북면옥(어린이대공원 10,000원)
남포면옥(을지로 입구역 15,000원)
필동면옥(충무로역 14,000원)
장충동 평양면옥(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5,000원)
봉피양(방이동 16,000원)
이외에도 무수히 많겠죠.
독산동 진영면옥ㆍ갈현동(양주) 만포면옥등등
저는 그 중에서도 필동면옥을 가장 애정합니다.
더 자세히 말하면 필동면옥의 원조인
의정부 평양냉면집(아들이 대를 이어 운영)을~~
필동면옥은 의정부 평양냉면의 큰딸이
을지면옥(재개발로 휴업중임)은 둘째딸이
잠원동 평양냉면은 셋째 딸이 한다네요.
집안에 누가 음식점으로 일가를 이루면
형제 자매들이 다 비슷한 식의 음식점을 하는 이치겠죠.
제가 의정부 평양냉면을 가장 애정하는 이유는
부모한테 레시피를 전수 받아
그대로 만든걸텐데
이상하게 맛차이가 나더군요.
그래서 시내나갈 때 냉면이 땡긴다하면
필동면옥ㆍ을지면옥을~~
시간 여유가 나거나 아님, 손 의정부에 태워줄때등엔
의정부 평양면옥으로 go~~~하는 편이죠.
오늘 개인적인 일이 있어 오전에 일을 보고 나니
갑자기 냉면이 땡깁니다.
오전에 삥바리해서 냉면 먹을거는 건졌으니
생각난김에 부담없이 의정부로 go~~~
날이 덥고 점심시간 무렵이라
들어갈땐 차가 꽉차있던데
먹고 나오니 많이 빠졌네요.
회전율이 빠르니 주차하긴 편해요.
의정부 평냉계열의 특징
가는 고추가루 팡팡에다 파 몇점.
돼지고기 눌른 편육 몇점.
육수는 어느 정도 육향을 느낄 수 있는 고기육수.
(평냉 싫어 하시는분들은 걸레 빤 물이라 표현하시죠)
그래서 평냉 초짜들은
을지로 우래옥을 데려가면 먹을만 하다함.
(진한 고기육수에 간장 넣는 듯)
우야튼 오랫만에 원조 의정부 평냉을
맛있게 한사발 들이켰다는. 메밀향도 좋고요.
술 좋아 하시는 분들은 보통
선주 후면하시죠.
차 운전 땜시 냉면만 먹고 왔지만
평소엔 도봉산이나 사패산 산행 후
이 집에선 냉면먹기전에 돼지고기 수육 시켜서
소주 일잔 먼저 하시고 후에 시원한 냉면 드세요.
이 밑으론 펌한 사진입니다.
메밀 삶은 물이 먼저 나오면서 주문.
이 집은 돼지 앞다리를 쓰는듯 하더라구요.
저 양념장에 찍어 먹음 참 맛나요.
수육은 어느 때는 알맞게 잘 삶아질때도 있고
어느때는 별로 일때도 있긴한데~~
냉면 한사발 때리고
어디 카페나 가서 아아나 한잔 빨고
경치나 보려고 검색해 보니
의정부에 아나키아란 카페가 새로 생겨서
티맵키니 26대가 가는 중이라 표시.
그런가 보다 하고 달려서 카페 근처에 도착하니
자동차 행렬이 한참~~
와우~~ 평일인데 이럴수가....
주말엔 볼것도 없겠죠....
잘되는 집은 잘되고 안되는 집은 죽어라 하고...
세상이치가 그러한거겠죠.
요즘은 인스타에 사진 올리는게 유행이니
오픈 빨인지 뭔지~~
5층짜리 대형카페던데... 이건 뭐~~
훗날을 기약하고 그냥 빠꾸~~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남양주 청학리 계곡으로 go~~
옛날엔 식당들이 계곡을 점령하여
자기들 하천ㆍ계곡처럼 장사를 했었는데
지금은 시민들의 품으로~~~
무료인 주차장에 간이 화장실ㆍ탈의실도 구비
시에서 나오신 분들인지 안전계도까지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주말은 피하시고 평일날 그늘막 텐트나 돗자리
의자에다 간식거리 들고 가시면 계곡물에
발담그고 아님 물속에 텀벙하셔도~~^^
(청학리 내원암ㆍ금류ㆍ은류폭포 하류입니다)
피자ㆍ치킨ㆍ중국음식도 시켜드실 수 있어요.
발 좀 담그니 더위가 싹 가시더군요.
더위 식히고 집으로~~~
나름 보람찬 하루
군가 팔도사나이가 생각납니다. ㅋㅋ 끝~~.
https://youtu.be/RzbM4oDPwVU
첫댓글 멀건 얼음가루물에 몇점 고기는 와이리두 맛대가리가 웁나? 했더니 돼지고기였쓰라이...
*낸 돼지고기를 별로 안종하함 .!.
뜬횽은 그러시면 메밀면보다 전분으로 만든 면에다 시큼 새콤한 국물에다 깨ㆍ김가루ㆍ오이등등 넣은 칡냉면이나 유천냉면 아니면 경동시장 회냉면ㆍ코다리 냉면이 입맛에 맞으실 듯. 돌아가신 우리 엄니랑 장인양반도 그런 냉면이 더 맛나다고 하셨지요~~^^.
윽~~ 부르조와 출신? 돼지괴기를 안 좋아하시다니....
@대끼리 멀건 물 맛대가리두 웁는 평양냉면보당
쇠괴기고명 얹혀진 함흥비냉이 훨 낫당깨라잉 .!.
@뜬구름 경동시장 경동 냉면이나 한성 냉면의 회냉면 추천합니다. 오장동 보다 싸고 양도 많고 맛도 더~~~
주식 첨했는데 그냥 없는샘치고했는데 이러네요 2차전지가 삼성전자간다는대 맞을까요?
수익율 짱이신 듯~~주식 아무도 몰라요~~ 누가 알겠습니까? 끝없이 오르는건 없다는건 확실하겠죠. 주식은 자기 심장 크기만큼 먹는거 같다는... 평단가가 23만원 언더인 듯 하시니 못먹어도 고~ 하셔도 될듯하고, 단기간에 100%수익을 돌파 했으니 파셔도... 저라면
오늘 고점이 584,000원 이었으니 흔들더라도 쫌더 가지고 가든지, 절반 정도는 파셔서 확정수익 보시고 나머진 계속~~ 성투하세요~~^^. 단기간 수익률 100% 흔한 일 아닙니다 ㅎㅎ.
님이 많이 강심장이신 듯~~ 100%이상드실만 합니다~~^^;
냉면값이 무슨 한 놈만 걸려라네.....
저는 냉면을 좋아하는 건 아니라서 먹진 않지만 허허참..
역시 대낄님,
식도락가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