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달기 시범적 실시 |
2005년 07월18일 [06:45] |
제헌절을 맞이해 국기달기를 시범적으로 실시한 학교가 있어 화제다. 군포 당동초등학교(교장 한봉우)와 수원 한일초등학교(교장 이봉준)가 화제의 학교로 지난 17일 제헌절을 맞이해 국기달기 운동을 전개, 국기달기 실천율이 86%를 넘는 실적을 보여 많은 학교의 귀감이 되고 있다. 최근 각박한 경제현실로 민심마져 흉흉해 국기달기에 대한 국민적 관심조차 저조한 상황, 경기도교육청의 "국경일 계기교육을 통해 나라사랑의 마음을 고취하자."는 정책에 발맞춰 군포 당동초등학교와 수원 한일초등학교가 국경일을 맞아 학교에서 국기달기 체험학습을 실시, 각 가정마다 국기를 달 것을 당부한 결과 높은 실천율을 기록했다. 최근 군포 당동초등학교는 교원,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애국 및 보훈 관련 사이트 활용 안내, 교과 및 재량시간을 이용, 국경일 계기교육을 실시하고 학부모들께 국경일에 국기달기에 동참해 줄것을 당부했었다. 또 아파트관리사무소에 공문을 보내 국경일 전날과 국경일 아침에 국기달기 안내 방송을 실시 해 줄것을 요청하는 한편 아파트의 부녀회, 학교의 자모회 등을 통해 국기미보유 가정에 대한 국기보급 및 국기달기 활동을 벌인 결과 국기달기 실천율이 지난 현충일에 90%, 제헌절에 88.4%를 기록하는 성과를 올렸었다. 수원 한일초등학교는 국경일 계기교육계획의 일환으로 전교 학생회 협의를 통해 국기달기 운동을 자율적으로 전개 할 것을 결의,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국기달기 운동 안내장을 발송하는 한편 한일타운 관리사무소를 찾아가 국경일 전날과 국경일 아침에 국기달기 안내 방송을 해 줄것을 당부하기도 했었다. 또한 한일타운 단지내 거리 캠페인을 전개해 아파트 거주 주민들에게 국기달기 실천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고 국경일에는 아파트 동마다 국기달기 확인 담당자를 정하고 국기를 달지 않은 가정을 찾아가 국기를 달아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었다. 또한 학교에서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중국의 역사왜곡과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에 따른 우리 역사 수호 교육과 함께 국경일 국기달기 계기교육을 실시, 아파트관리사무소에 공문 발송, 국경일 당일에 학생들의 자율적인 활동을 지도하기 위해 학교장, 교감, 담당교사 등이 아파트 현장에 나와 국기달기 상황을 점검하고 학생들의 활동을 지도하는 등 노력한 결과, 이번 제헌절 국기달기 실천율이 86.9%라는 놀라운 실적가져왔다. 그러나 국기달기 확인 현장에서 만난 당동초교 이근열 교감과 한일초교 한일근 교감은 "국기달기 운동은 단위 학교와 학생들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지역사회 유관기관 및 유관단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야 하며 궁극적으로는 지역주민이 선진 국민의식을 갖고 국기달기 활동에 앞장 설때 나라 사랑과 민족을 생각하는 마음이 길러져 국기가 휘날리는 국경일의 모습을 그려볼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철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