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을 보니 지혜양은 "잠실 주경기장"에서 응원을 했군요~
오오.. 잘 하면 만날 수도 있었을텐데~!!!
(지혜양... 강남역, 코엑스몰에 이어.. 잠실에서도 볼 수 있었을듯)
할턴... 저도 어제 응원을 갔었습니다.
전철 입구에서 파는 8000원짜리 "Be the Reds" T셔츠도 두장 사고~
대한민국 첫승기원 투톱페스티벌..
(여기서 투톱은 애니콜과 011이라는군요)..표를 구해서 갔죠.
대략 5시가 좀 넘어서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고 어쩌고 하다가..
겨우 경기장 안에 들어갔는데.. 또 지루하게 기다리다가..
주최측에서 준비한 쓸데없는 공연따위를 보며...시간을 죽이고..
(그래도 홍경민, 코요태, 4U 나옴..나머진 다 별볼일 없었슴)
****여기서 잠깐~!! 조선형 선배님(형아~~)~~!!!!
선배님이 전화를 여러번 거셨는데 제가 못받아서 너무 죄송했습니다.
행사장 안이 엄청 시끄러웠구요, 또 제가 전화를 받았던 무렵에..
4U라는 신인그룹이 나와서 뭔가 열씸히 웅얼(랩)거리는 중이었거든요.
급기야 배터리까지 나가서 딴 전화로 전화를 드렸었던거에요.
할턴 토요일에 꼭 뵙도록 하지엽~!! ******
드디어 드디어 저녁 8시 30분에 한국-폴란드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아.. 정말 흥분의 도가니탕이 부글부글 끓기시작하였습죠~!!!
초반에 살짝 불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었으므로...
저는 정말 두손을 꼭 쥐시고.. 시종 기도를 하시며...지켜보다보니..
아니, 어느새 전반 20분이 훌쩍 넘었더군요~!!!!
보통 집에서 텔레비전을 볼 때는 축구에 그렇게까지 몰입은 못하므로,
(엄마랑 아부지랑은 모두 스포츠에 그닥 관심들이 없으셔서
자꾸 심부름 시키시구 말 시키시구... 집중에 도움을 안주십니다.)
약간 루~~우즈 하게 본 편인데....
많은 사람들과 한마음이 되서 빨간 옷을 입고 경기를 보다보니..
정말 그 시간들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었던 것 있죠~!!!
부산과 잠실의 이곳에서 대한민국 사람들이 동시에 함성을 지르고,
동시에 응원을 하고 구호를 외친다는 것도 너무나 감격적이었는데..
드디어 우리의 황새아자씨가 골을 터뜨리고~!!!!!!!!!!!!
정말 눈물이 나도록 감동적이어서 옆사람과 부뎅켜안구 펄펄 뛰었죠~!!
글구나서.. 음... 골이 하나 더 들어가는 줄 알았는데..
업사이드인지 옵사이든지... 그거되서.. 한순간 침울하기도 했었고...
그렇게 전반이 끝나고 후반전이 시작하기 전의 막간을 이용해서
시끄럽기 그지없는 "JTL"이 초대가수라고 나왔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JTL 별로 안좋아하는데...제 옆사람도 싫었었나봐요.
그래서 같이 화장실에 다녀오시고..(근데 빨랑 들어가지도 안더군요)
할턴 JTL이 들어간 다음에 기다렸다는 듯이 후반전이 시작됬습니다!!
어쩌나어쩌나 하던 후반 초에 또 골이 터졌을때...!!!!
아.. 우리의 상철오빠~!!!
나중에 들것에 실려나가셔서 넘 가슴이 아팠었답니다.
그리고... 갑자기 이름이 생각 안나는데...이 모 선수 아자씨..
하필이면 우리의 피버노바가 날아와서 그...거기...에..맞아서..-_-;;;
필드에 웅크리고 누워서.. 때굴거리지 조차 못하고 괴로워하실때...
가슴이 아프면서도 쫌 마니 민망했었죠...-_-;;;;
그거 말구두 우리 선수들 여기저기 많이 다치시고 부딛히시고...
정말 축구선수 와이프는 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절절했답니다.
(그거 한번 잘못 될 때마다 가슴 아파서 어떡해여? 그져? ㅠ,.ㅠ)
할턴...
나중에 들어온 우리의 안정환~~~ 머리를 볶아도 멋지더군요~!!
(저번보다 더 곱슬거리던데.. 한번 손을 본건지..-_-;;)
몇번이나 폴란드 골문을 때렸으나 망할 골키퍼가 자꾸 잡으니까..
"아우~ 미치겠네에~!!!" 라구 소리 버럭지르는거.. 입모양으로 봤죠~!
그리구 마지막에 들어온 차두리군이, 키퍼가 놓힌 볼을 다시한번
차볼라구 시도하는 것 보구.. "워어얼~!!!!!......에에...." 했습니다.
아아... 정말 우리가 2:0으로 이긴것을 확인하던 그 순간..
진짜 진짜 감동받아서 또 옆사람이랑 부뎅켜안구 펄펄 날아다니시고..
진짜 울뻔 했었답니다~!!!!!!!!!
그런데, 또 좋은 일이 생겼었지 모에여?
투톱페스티벌에서 첨에 입장할때 모두 응모권을 냈거든요.
근데 제가 당첨이 된거였어요~~~~!!!!!!!!!
뭐 좋은거면 좋았을텐데 JTL 친필사인 CD였습니다.
이걸 받으러갈까 말까, 그냥 버릴까말까, god도 아니고 웬 JTL..
이라고 생각했지만, 이걸 JTL 팬에게 팔면 돈이 생길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상품을 수령하고 돌아서는데... 역시나~!!!!
어떤 덩치좋고 튼실하기 이를데 없어보이는 여학생이 오더니..
그 CD를 자기에게 팔지 않겠느냐고 물었습니다.
돈은 되는대로 다 주겠다더군요~~!! (오오...정말 순간 침넘어갔죠)
한 10마넌 부를까 했지만.. 욕먹을 것 같아서...
3마넌 부를까 하다가.. 학생이 뭔돈이 있을꼬, 내가 이돈 벌어서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며 호의호식을 하겠다고 그러는걸까 싶어서
그냥 2마넌에 팔았습니다.
그 여학생.. 당장 거품물고... 옆에 있던 팬친구들 마냥 부러워하고..
2마넌을 벌었으니, T셔트 값은 확실히 번거죠.
종합운동장 주변에서 쏟아져 나온 수많은 붉은 군단과 함께
저랑 제 옆에 있던 사람도 신천가는 방향의 행렬에 합류했습니다.
"대애~한민국~!! 짝짝짝짝짝" 이랑 "오오~~ 필승 꼬레아~~~"를
미친듯이 해대며... 진짜 너무 기쁘게..신천역까지 걸어갔어요.
훌리건 아닌 훌리건들로 아수라장이 되어버린 신천에서
후라이드 치킨이랑 맥주를 먹고 집에와서 쓰러져 잤습니다.
오늘은 미국이랑 포르투갈의 경기가 있는 날이죠?
몇시에 하는지 잘 모르겠는데...(벌써 한건 아니겠지?)
웬만하면 그냥 포르투갈이 깔끔하게 이겨주면 좋겠습니다.
물론.. 우리는 미국을 이기시고~~*^-^*
이러다가 잘해서 포르투갈이랑 비기기라도 하면..
어쩌면 잘하면 우리가 조 1위로 16강에 나갈지두~!!!!
오오오오~~~~~~~~~~~~~~~~~~~~~~~~~~~~~~~~~~~!!!!!!!!!!
월드컵, 개막날에도 실감이 안났었고...
개막 전날까지 나름대로 느낌이 없었는데...
이젠 정말 너무 즐겁구 멋지다는 생각이 드네요~!!!
코리아 팀 화이팅~!!! 대한민국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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