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인지도 때문에 아스카항공 시간표에서는 샌프란시스코와 병기해서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로 표기합니다.
이 기체는 전에 칠하고 처음 날려 보는데,
날리다 보니 이 기체는 시애틀편에 더 어울릴 거 같단 생각이 들더군요(.....)
뭐 샌프란시스코 남쪽에도 미국 IT산업의 전설의 땅이라 할 수 있는 규소계곡 실리콘밸리가 있긴 합니다만.
오밤중이지만 나름 분주한 나리타입니다.
어두워서 잘 안보이지만 프리에어 747도 보입니다.
실제 세계에선 이미 자취를 감춘 NWA 747도 보이고,
커버링크 747도 있군요.
요즘은 에미레이츠가 나리타에 직접 들어오더군요.
역시 밤은 화물기의 시간입니다.
일단 정지.
콴타스 747과 역시 리얼월드에선 전설로 사라진 일본항공 747.
랜딩라이트 켜고, 활주로 진입합니다.
Set Take Off Thrust.
Rotate.
주욱 올라갑니다.
실제 디파쳐 코스대로 가는데, 디폴트 플래너에는 다이렉트로 그어버리니 ATC에선 엉뚱한 데로 가고 있다고 떽떽거립니다.-_-
이리저리 선회중.
태평양입니다.
요즘 나리타 진출입 항로가 마치 우리나라의 'G585 줄세우기'처럼 이리저리 뒤틀려서 복잡해졌습니다. 출발편은 저렇게 그야말로 '짜르의 커브'를 돌아갑니다'(먼산)
칠흑같은 어둠.
주욱 북상합니다. 오늘은 태평양 트랙 2번으로 갑니다.
이제 2번 트랙 진입합니다. 오늘은 트랙이 꽤 높게 설정됐더군요.
역시 오밤중의 태평양 횡단은 심심합니다.-_-
슬슬 날이 밝아옵니다.
역시 태평양 횡단의 백미는 일출.
물패치 안해도 poVGAwer로 이정도는 되더군요. HD4870입니다(...)
FL390으로 마지막 스팁업 합니다.
슬슬 미대륙이 가까워집니다.
시야에도 들어오기 시작하는군요.
해안선에 들어오기도 전에 첫 강하 지시가 떨어집니다.
심상치 않은 구름의 압박.
아마 저쪽 구름낀 곳이 샌프란시스코 쪽일건데(....)
샌프란시스코 주변에는 오클랜드, 규소계곡 실리콘밸리, 금문교 말고도 미공군 수송의 중추 중 하나라 할 수 있는 트래비스 공군기지, 캘리포니아 주도가 있는 세크라맨토, 그리고 더 록 등으로 유명한 알카트레즈, 그리고 플심 4.0 시절부터 수십년째 금문교 서쪽에 정박중인 니미츠함 등이 있습니다.
레이더 백터 시작. 오늘으 활주로는 11번이랍니다.
뭔가 무서운 구름들.
슬 뚫고 내려오니 샌프란시스코만이 보입니다.
저 다리는 아마 리치몬드-샌 라파엘 다리일겁니다.
이리저리 돌려줍니다.
금문교 오오 금문교
알카트레즈도 보입니다. 비가 오는군요.
금문교를 배경으로 한 장 찍어보고,
알카트레즈를 배경으로도 찍어보고,
샌프란시스코를 배경으로도 찍어봅니다.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 베이브릿지를 통과합니다.
왼쪽에 보이는 공항은 알라메다 해군비행장. 현재는 폐쇄됐다고 합니다.
GS 타고 내려갑니다.
그럴싸한 구도 하나(...)
활주로가 슬슬 보입니다.
민항용으로 쓰는 활주로가 하나 뿐이다 보니 안습이긴 합니다(먼산) 북쪽의 활주로들은 중대형이 쓰기엔 모자라고.
자세 안정.
터치다운.
역추진.
여기는 페덱스의 물류거점이기도 하다보니 페덱스 기체도 제법 보입니다.
여객청사 풍경.
활주로 비워주고,
유도로로 나온건 좋은데, 게이트는 안되고 원격 주기장으로 가랍니다.-_-
여객터미널 풍경. 원래는 미국 국내선과 주변국 국제선만 받다 보니 소박한 편입니다. 먼 옛날 홍콩까지 운항한 월드에어 747이 오클랜드로 페리로 돌아오려니 허전해서 어퍼데크를 활용해서 여객장사를 했던 전설이 있지만... 옛날은 옛날, 차터는 차터고.
po사우스웨스트wer(....)
인천에 갈 일이 없다 보니 자주 못보는 Peace Air도 보입니다.
페덱스의 압박. MD-11이나 DC-10처럼 앞쪽에 화물기 도어(SCD)가 달린 기체에 대응해 만들어진 청사가 독특합니다.
열심히 돌려줍니다.
이걸로 비행 끝-
비행시간 9시간 8분, 비행거리 8,457km, 연료 14,319갤런 소모, 평균 4.7t/hr 소모.
첫댓글수고하셨습니다~. 저 비행기라면... 역시 시애틀로 가는게 어울렸을지두요~. (확실히 나리타발이라 인천서 출발하는것보다 비행시간이 짧네요..ㅜㅜ) 태평양 횡단... 되게 지루하죠=_= (오클랜드, 워싱턴행은... 자세한 도착지 표시를 해주지 않으면 완전 엉뚱한데로 가기 딱좋지요..ㅜ.ㅜ)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저 비행기라면... 역시 시애틀로 가는게 어울렸을지두요~. (확실히 나리타발이라 인천서 출발하는것보다 비행시간이 짧네요..ㅜㅜ)
태평양 횡단... 되게 지루하죠=_=
(오클랜드, 워싱턴행은... 자세한 도착지 표시를 해주지 않으면 완전 엉뚱한데로 가기 딱좋지요..ㅜ.ㅜ)
한편으론 에어버스라는게 시애틀 가기에도 아이러니 하긴 하지만요(...)
콴타스 747저기 이거 사라졌다고 하셨죠? 전설로 그럼전멀까요,, 일본에서 호주가는데,, 콴타스 탔는데747기,,,,, 콴타스747 아직운영함,,,
아님내가 잘못글을 읽은건가?
콴타스가 아니라 JAL 747 얘깁니다;
장거리비행..;;수고하셨습니다.. 엄처난 지루함인데.. 일출과 일몰도 장관이긴하죠..ㅎ (일출은 기쁘고 일몰은 끔직함..) 무튼 수고하셨습니다@_@~
가장 기묘한 건 북극으로 높게 날아갈 때 뜨는 '서쪽에서 뜨는 해'지요(...)
아항그렇군요 콴타스 예긴줄 내가 콴타스를 좋하하는데 댄항공하고 ㅋㅋ
콴타스는 아마 747 안 버릴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