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무척이나 즐기는 고향친구가 있지요
1년에 서 너 번씩 배낭여행을 하는
그래서 그 동안 여행을 하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곳을
추천해 달라고 부탁하니 단연코 터키를 이야기하네요
그래서 우여골절 끝에 5월 초순에 터키로 여행를 떠났습니다
흔히 말하는 집 떠나면 고생이란 말을 정말로 실감케한 여행이였습니다
그 옛날 순례자가 되어 그 기나긴 터키로의 일주를 시작합니다
다양한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나라
익히 알고 있는 우리와 형제라고 불리는 나라
유럽과 아시아가 함께 공존하는 나라
곳곳에 성경의 이야기가 있는 나라
터키의 5월은 싱그러웠습니다
들판에 노오란 올리브꽃이 지천으로 피어있는
그 향기가 그렇게 달콤하고 새콤한 느낌을 주는지 이번에 처음 경험을 했지요
만만디 그들은 일상이 바쁜게 하나도 없었지요
그들이야말로 하루하루가 삶의 여유인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문화가 때론 부럽기도 했지요
터키는 우리와 같이 삼면이 바다로 이루어진 나라입니다
아시아 대륙서쪽에 위치해있지만
면적의 3%로는 유럽의 땅이기도 합니다
이스탄불위로는 북쪽 흑해 남쪽으론 지중해 서쪽으로 에게해를 끼고 있습니다
보스포러스 해협에서 오른쪽으론 에게해 그리고 왼쪽으로 흑해가 있지요
다리를 사이에 두고 한쪽은 아시아 또 한쪽은 유럽
그 풍경도 조금씩 다른 느낌 유럽은 유럽다웠고 아시아쪽은 또 아시아다운 풍경이었습니다
유람선을 타고 공존의 바다로 나가봤습니다
잔잔한 파도와 눈에 들어오는 모든 풍경이 그저 평화였지요
2000년이 넘는 세월동안 유유히 흐르고 있는 그 바닷길은
자연스럽게 동서양의 문화를 한 몸에 품고 있었습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고요한 낭만을 간직한 채
보스포러스 제1교 밑을 지나갑니다
사진으로 보이는 풍경은 아시아쪽입니다
따뜻하다 못해 햇살이 너무나 따갑습니다
그래서 어른 아이 할것 없이 선글라스를 모두 끼고 있나봅니다
여가를 보내는 모습도 그저 일상인듯 한가로운 오후입니다
집들이 참 아름답지요
바다의 풍요와 삶의 평화가 만나 이렇게 아름다운 풍광을 만들어 냅니다
인간의 삶과 가까이에 있는 보스포러스 해협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다가 넘 맑습니다
사람의 흔적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만큼 너무나 바닷물이 깨끗합니다
같이 간 일행들은 사진찍기 바쁩니다
이 바다에 홀딱 반한 모양이네요
나도 풍경 사진만 담는다고 정신없이 셔터를 눌렀습니다
유람선이 쉴새없이 지나갑니다
이들은 바다를 적절히 이용을 하고 있는 듯 합니다
마을버스같은 역할을 한다네요
그 화려한 오스만제국의 흔적입니다
과거 오스만제국의 전략적 요새로 쓰인 루멜리 히사르
1452년에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멀리서 바라만 봐도 아무도 범접 못할 것 같습니다
보스포러스 제1교에서 바라 본 이스탄불입니다
유럽쪽이란 뜻이지요
바다에 서면 영화를 재현하고픈 마음이 생기는가봅니다
풍경만 담는다고 안타까워하던 옆지기가
위치와 포즈를 설명하면서 찍은 몇 안되는 저의 인물사진입니다
저 바다를 향해 내 마음의 날개를 달아 봤습니다
이 풍경은 아시아쪽입니다
유럽의 가옥과는 좀 다른 조금은 정감이 가는 집들이지요
내 삶이 속해있는 그래서 나와 가장 가까운 풍경이 눈이 편안해집니다
이들은 석재문화를 간직하고 있기에
수 천 년이 지나도 그 모습 그대로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있는가봅니다
봐도 봐도 이쁜 집들
바다와 산과 사람과 잘 어울리는 그들의 보금자리
마음이 조금씩 조급해질 때 불현듯 떠오르는
풍경이 가슴에 남아있다는 건 얼마나 행복한 삶인가요
그러하기를 바라는 그래서 열심히 세상의 밝음을 밟아 보는 것입니다
시리도록 나를 다독이는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언제나 세상의 길따라 떠날 수 있는 마음이 있다는 사실하나만으로
난 그저 행복의 문을 삐죽이 열 수 있는 실천의 길을 가는 것이지요
1시간의 유람선 여행를 마쳤습니다
선착장에 도착하여 터키의 심장 이스탄불을 여행하기로 했습니다
수천 년이 지난 문화유적속으로 길을 걸을 작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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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저둥,,그얘기 하고싶었는데...ㅋㅋ
~ㅎㅎ2월에 다녀온 터키가 새 파란 옷을 갈아 입었네~~다시보게 해주신 님께 감사 광주예요~~~
7월에 떠나는데,아름다운 보스프러스해협을 꼭 보고올께요.
The end of the world..ㅎㅎ 이 지구촌엔 본인들이 이스턴인지 웨스턴인지 헷갈리고 있는 두 부류가 있더랍니다. 터키쉬 그리고 이스라엘리.. 암튼 그건 그들 나름의 몫일테지요. 보스프러스 해협을 통해 흑해 그리고 동유럽.. 한번쯤은 그 경로를 통해 곳곳을 처해보고픈 진한 의욕이 있습니다. 맑은 사진과 함께 좋은글들 잘 보고 갑니다.^^
보기만해도 시원해지네요~ 사진 뒤에 몇 자 적고, 엽서로 써도 좋겠어요~~^^
뒷태좋습니다 좋구여..유럽여행에서 터키와 그리스는 꼭 다녀와야한다더군요..정말 음식빼곤 멋지던데요^^
마냥 부럽기만 합니다덕분에 저둥,,잘 다녀오듯한 기분이예요
정말 멋지고 아름답네요. 부럽고 또 부러웠지만 덕분에 저도 행복했어요.
멋져요..^^굿입니다
너무 부럽네요~!직장동료도 항공권 예약했다고 하는데..멋진 사진 감사 합니다. !!
저도 2006년도에 이 해협을 지나갔었는데..사진 보니까 한번 더 가고 싶네요. 특히 터키는 음식도 굉장히 입에 잘 맞더라구요..언제든지 식사끝에 나오는 시끔한 올리브를 먹어야 하지만..
우아아아앙~~~나도 터키 가고 싶포라...ㅎㅎ 항상 터키에 가고 싶어 하지만 짧은 시간을 다녀 올 수 없는 곳이기에...터키 음악을 무지 좋아라 합니다. 사진과 글 너무 너무 잘 보고 갑니다~
집들이 참 아름답네요
다시가고 싶은곳이죠 저는 4월 중순에 다녀왔습니다
아시아 쪽이라 그런지 한국모습이랑 많이 닮았네요 ^^
아시아 유럽~!!바다 산 아름다운집들 사람들과 너멍 자알어울리네요!@!@@아름다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