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 일보 기사입니다.
승객과 승무원 166명을 태우고 15일 오전 중국 베이징(北京)을 출발해 김해공항에 착륙하려던 중국 여객기가 악천후 속에서 산에 추락해 120여명이 숨지는 국내 항공 사고 사상 최대 참사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소방구조대와 경찰관 군인 등이 현장에 출동해 철야 구조작업을 벌였으나 추락지점이 산 속인 데다 어둡고 날씨까지 나빠 어려움을 겪었다.
▽사고 개요〓15일 오전 11시 23분 중국 최대 항공사인 중국국제항공공사(Air China) 소속 CA129편 보잉767-200 여객기가 김해공항 인근인 경남 김해시 지내동 동원아파트 뒤편 신어산 자락인 해발 380m의 돗대산 기슭에 추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