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와 이어도, 무엇이 문제인가 /동북아역사재단 김용환
미래의 문제이다. 해양권익을 둘러싼 갈등의 문제이다.
세종실록지리지(1454) 에
于山鬱陵二島 在縣正東海中 二島相去不遠 風日淸明 則可望見
일본주장 :
일본이 울릉도를 17세기 조선에 양보했지만 독도는 양보하지 않았다고
억지주장을 하고 있다.
[독도의 국제해양법상 지위]
1982년 UN해양법협약 제121조 :
1항) 섬이라 함은 바닷물로 둘러 쌓여 있으며,
밀물일 때에도 수면 위에 있는 자연적으로 형성된 육지지역을 말한다.
2항) 인간이 거주할 수 없거나 독자적인 경제활동을 유지할 수 없는 암석은
EEZ나 대륙붕을 가지지 아니한다.
인간의 거주가능성 요소에는 숙소와 충분한 담수가 제공되어야 함.
현재, 독도는 북서쪽 해안의 물골 바위틈에서 용출수가 하루 1,000리터에서
최고 2,000리터 정도 공급.
독자적인 경제생활 요건 역시 일정기간 동안 경제적 가치를 보여줘야 함.
등대나 낚시 체험장 등은 불충분.
독도는 국제법상 섬이고 섬을 중심으로 해양 영토를 인정받고 있음.
앞으로 바다 자원에 대한 관심이 있어야 할 것임.
<7-up>
clean up
dress up
show up
cheer up
pay up
give up
shut up!
(세상을 살면서 7가지에 신경을 써야 함.
몸을 개끗이,
옷 잘 입고,
모임에 나가고,
활발히 어울리고,
돈을 내고,
생색내지 말고,
말하지 말라.)
독도에서 울릉도를 보다 <5. 29 - 5. 31 다녀온 소감>
o... 독도, 울릉도 그리고 제주도 독도는 460만년 전에 동해바다에서 태어났다.
독도가 태어난 후 210만년이 지난 어느날 울릉도가 탄생했다.
그래서 울릉도 나이는 250만살이다.
그리고 제주도는 120만 살이란다.
세 섬중에는 가능 늦게 태어난 막내섬이 제주도인 것이다.
독도는 한라산보다 더 큰 '해저의 山'이다.
2000년 한국해양연구원의 확인결과 직경 25km, 높이 2,000m로 측량되었다.
할아버지(독도), 아버지(울릉도), 아들(제주도)로 탄생을 생각할 수 있다.
우리는 울릉도에 가서 배를 갈아타고 독도에 도전한다.
중부권 팀은 강원도 묵호항으로, 영남권 팀은 포항에서 울릉도로 전진한다.
2박3일 '울릉도- 독도 여정'이 시작된 것이다.
연수원을 출발한 버스는 아침 08:38에 횡성휴게소에 도착했다.
이어서 서울에서 출발한 버스가 5분후에 도착하여 중부권 탐사팀이 합류되었다.
2대의 버스는 10:20 동해휴게소에 도착하여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아침도 아니고 점심도 아니지만 무조건 맛있는 식사를 했다.
비빔밥을 맛있게 먹고 다시 버스를 달려 묵호항 여객센터에 하차하였다.
여행에서 먹는 것은 모든 것이 맛있다. 여행 맛이라고 해야하나.
11시20분 울릉도를 향해 출항하는 배 우등3층67번에 자리잡았다.
하지만 이내 배표의 번호는 승선자의 권리일뿐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배멀미로 인해
좌석은 흐트러지고 의자보다 바닥이 멀미를 피하는 방법임을 육감적으로 아는 할머니들이 여기저기 자리를 펴신다.
수차례 방문 경험을 살려 돗자리 등 다양한 용품들을 준비하신 것이다.
3시간10분여를 달려 도착한 도동항은 3년전 만났던 그 모습으로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바닷물이 항구를 지키는 것인지 섬 해안가의 바위가 바다를 잡고 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도동항은 그렇게 잘 견디고 있었다.
o... 첫째날 울릉도에서
울릉도에는 4,800세대 10,018명이 거주한다.
25개리가 있고 독도리도 포함한다.
주유소 3곳인데 휘발유 ℓ당 2,369원이니 육지의 2040원에 비하면 300원이상 비싸다.
배타고 건너오는 비용이라면 정부에서 보태주었으면 한다.
첫 번째 방문지는 동래폭포.
[울릉군 자료]
성인봉에서 발원하여 원시림을 뚫고 힘차게 낙하하는 물줄기다.
25m높이에서 3단으로 떨어져 장관을 이룬다. 풍혈 또한
비밀스런 선물이다. 4℃의 찬바람이 뿜어져 나와 여름피서지로 인기다.
삼나무가 우거진 삼림욕장과 너와집도 볼거리다.
만찬 시간.
장시간 버스와 배로 이동한 때문인지 모든 음식이 맛있다.
싱싱한 회, 야채가 함께 들어간 매운탕이 맛깔스럽다.
풍성한 재료와 아주 빠르고 정확한 서빙이 기억에 남는다.
여행에서 무엇보다도 먹는 즐거움이 7할은 넘어야 한다.
해안선이 내려다보이는 목조로 지어진 숙소가 평온하다.
나중에 배를 타고 지나면서 올려다보니 스위스나 그리스의 관광지와
다름이 없어 보인다.
KBS 포항뉴스가 나온다.
21:36에 시작하여 10분정도 로컬뉴스가 나온다.
로컬뉴스가 8건이 나온다.
o 철강업계 수요감소 - 국내여파 우려
o 포항 물동량 25% 감소
o 30일 바다의날 - 바다를 느껴요, 카누 카약 교육
o 사동, 후포항-국가연안항
o 월성원전1호기 안전점검
o 유전자원이 경쟁력
o 포스코, 인도자동차 소재공장 준공
o 간추린소식 - 청하면에 작은도서관/ 공무원 오늘부터 간편복장
/석면폐기물 반입반대 1인시위 등이다.
o... 독도
둘째날 아침은 평소보다 이른 06:40에 먹었다.
독도에 입도하는 날이다. 입도라고 한다.
아마도 入島하여 立道해야 할 것이다.
독도의 길위에 서서 이곳에 온 이유를 생각해야 할 것이다.
그러니 모든 것을 뒤로하고 서둘러야 한다.
독도사랑호 1층 219번에 자리잡고 출항을 기다린다.
우리의 배는 기우뚱거리며 파도를 가른다.
거스르는 파도는 큰 배를 더 크게 흔들어 댄다.
잠시후 좌측은 바다요 오른쪽은 대양이다.
갈매기도 모두 돌아간 듯 적막한 시간위에 한점 부표처럼 우리의 배는 덩그라니 떠서
오직 독도를 향한다.
울릉도 항구에 정박했을땐 배가 아주 많이 커보였는데 바다 한가운데 태평양으로
나가니 배는 파도속에 잠기고 묻힌 듯 한없이 작아지고 바다는 하늘과 함께
넓어만 간다.
하늘에 태양이 빛나는 것조차 다행스런 일 아닌가.
태양이 보이지 않는다면 무엇으로 방향을 잡을까?
이제 독도를 만나러 간다.
[울릉군 자료]
옛 우산국(于山國)을 말해주는 최초의 사료로 추정되는 삼국지 위지동이전에는
“옥저의 기로(耆老)가 말하기를 국인이 언젠가 배를 타고 고기잡이를 하다가 바람을
만나 수십일 동안 표류하여 동쪽의 섬에 닿았는데 그 섬에 사람이 살고 있었으나
언어가 통하지 않았고 그들은 해마다 칠월이 되면 소녀를 선택하여 바다에 빠뜨린다”
라고 말했다.
조상들이 수십일을 표류하였다는 그 바다를 우리는 지금 단숨에 달려가고 있다.
수평선 너머에도 바닷물이 있으니 태평양에는 도대체 얼마나 많은 물이 있는
것일까?
그리고 이 지구의 모든 바다는 서로 연결되어 있으니 언제라도 파도를 타고
오가고 있겠지.
[울릉군 자료]
울릉도에서 ‘동남쪽 뱃길 따라 200리(87.4㎞)다.’
여러 개의 부속섬이 있으나 크게 동도와 서도로 나뉜다.
동도는 남쪽 비탈을 제외하고 60도가 넘는 벼랑이다.
그 아찔한 기세가 자아내는 절개가 있다. 독도선착장도 자리해 독도를 찾는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특히 한반도 바위는 독도의 국적을 드러내는 자연의 상징물로 인기가 높다.
우리의 배가 독도에 접안했다.
내 생에 3번째 독도도전이 3번째 성공하는 순간이다.
독도입도 확률 50%라는데 3번데 3번 모두 성공하는 행운아다.
그리고 경찰간부 (☺☺)와 몇 명의 전경대원들이 거수경례로 우리들
'대한 민국 국민' 을 맞이한다.
배에서 내리는 이들의 가슴이 먹먹하다. 독도에 오르니 감동의 물결이 다
가온다. 저 어린나이에 집을 떠나와 독도를 지키는 젊은 심장도 뱃고동보다
더 큰 소리를 내고 있을 것이다. 삽살개는 만나지 못하였다.
삽살개들의 식사시간이었을까?
내리는 관광객에게 '20분안에 다시 빨리 타야한다'고 재촉하는 선장님의 쇳소리
방송을 들으면서도 몇 장의 사진을 찍고 갈매기를 보고 이봉우리 저봉우리 눈에
가슴에 마음에 담고 다시 돌아가는 배에 올랐다.
선장님의 당부사항중 해서는 안 될 여러 가지 조항이 있었는데 가장 재미있는 내용은
“하선후 재승선을 거부하는 행위”는 절대 안 된다는 것이다.
일단 독도 입도후 다시 돌아와야 한단다. 이곳에 사시는 김성도(독도리 리장)씨는
그냥 사셔도 되는데 말이다.
잠간의 면회에서 아들을 상봉한 후 부대로 돌려 보내는 심정이다.
돌아가는 뱃전에 서서 독도가 한점으로 멀어질 때까지 사진을 찍으며 바라보았다.
갈매기의 날개짓도 더 이상 보이지 않을 즈음 핸드폰 안테나도 사라지고
‘서비스 안됨’이라는 자막이 뜨니 이제 마음이 울릉도로 향한다.
군대간 아들은 잠시 잊고 유학 간 딸을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과도 같다.
독도에서 바라본 울릉도는 아름답다. 독
도에서 건너다본 한반도는 찬란하다.
누구도 엉뚱한 소리를 해서는 안 되는 대한민국의 땅 독도에 서있다.
여권도, 주민등록증도, 비자도 필요 없는 곳이니 대한민국이고 우리의 땅이다.
앞으로도 자자손손 비자 없이 여권 없이 주민등록증 없이 독도를 오고 갈 것이다.
o... 성인봉의 냄새
바다 길을 통해 독도에 다녀왔으니 산길을 돌아 성인봉에 가야한다.
도대체 이 여정을 누가 정했냐?
보통 여행사 일정은 하루에 독도 입도 또는 성인봉 등반이란다.
영어로 and가 아니고 or라는데 우리 일행은 also다.
독도도 가고 성인봉도 가란다. 느슨한 신발끈을 졸라매야 하는 것이다.
KBS송신소를 거쳐 성인봉에 오른 후 나리분지를 통해 내려오는 코스다.
어쩌면 성인봉 등반은 ‘냄새여행’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울릉도만의 섬 냄새가 난다.
그것은 흙냄새와 더덕의 향이 바다의 소금향과 합쳐진 것같다.
울릉향수 브랜드를 만들어도 좋을 것이다.
산으로 산으로 들어갈수록 그 향은 더더욱 무거워지고 깊어진다.
정말로 산속 어딘가에 아주 오래된 굵고 키큰 더덕 뿌리가
온 산 전체에 향을 뿌려주는 가 보다.
성인봉 등반은 ‘자연림’과의 만남을 보너스로 준다.
키 큰 나무아래에는 고사리와 그와 유사한 식생이 자리한다.
태양의 에너지가 부족해도 풍부한 해풍과 해무가 물어다주는 습한 공기를 머금고
다양한 식물이 자생한다.
성인봉을 오를 때 본 중턱의 구름은 늘 그 자리에서 등반객을 맞이한다.
성인봉의 풍요는 해무와 함께한다.
성인봉 길은 인생길처럼 늘 가파른 것만은 아니다.
가끔은 내리막도 있고 ‘차마고도’급 아찔한 절벽도 있다.
그리고 이내 평온한 길로 안내하고 은근히 힘을 써야하 는 마법에 걸린 길도 있다.
나이를 알 수 없는 고목의 누렁색 나무등걸에 몸을 붙 힌채 자라는 곁가지가 이채롭다. 생명의 힘이 느껴진다.
울릉도의 식물은 육지의 것보다 1.5배 더 큰 듯하다.
[자료]
세종실록지리지에 “땅이 비옥하고 대나무의 크기가 기둥 같으며, 쥐는 고양이 같고,
복숭아씨가 되(升)처럼 큰데, 모든 물건이 이와 같다.”고 기록되어 있다.
정말로 모든 입새들이 풍성하고 넓고 크다.
고사리도 그 줄기 입새가 더 크다.
복사기로 125% 확대 복사한 것 같다.
나리분지는 넓고 크고 풍성하다. 원시림이 살고 있다.
이 엄청난 분화구가 생성되는 모습을 인공위성에서 촬영하였다면 장관이었을 것이다.
머릿속으로 그려보는 그 모습에 스스로 취해버린다.
그 분화구 한 가운데를 걸었다.
460만년의 시간차로 걷고 있으니 온전한 것이지 이 몸이 460만년 전에 이 길을
갔다면 뼈까지 으스러져 저 풀숲 속에 가루로 남거나 울릉도 섬 바닥에
잠겨버렸을 것이다. 공상은 이쯤에서 접기로 한다.
그래도 나리분지를 걷는 시간여행은 흥미롭다.
원시인으로 이곳에 살았을 조상들의 모습을 그려보는 것도 재미있다.
자신도 그 일원이 되어 살았다면 지금보다 행복했을까 궁리해 보기도 한다.
정확한 판단은 조금 미루기로 한다.
저녁은 불고기다. 약소를 키운다고 하던데 이틀 동안 소를 보지 못했다.
어딘가 신비로운 곳에서 잘 자라고 있을 것이다.
맛있다. 담백하고 부드럽고 정말 약이 될 것 같다.
식사를 마치고 숙소 107호에 모여서 화합과 단합과 동질감을 확인하면서 울릉도에서의 두 번째 밤을 맞이하였다.
각각의 세상 살아온 이야기와 오늘 보고들은 느낌을 사회자 없는 토크쇼로 진행하였다. 유재석이 없어도 토론회는 밤 늦도록 잘 진행되고 스텝을 자원한 이들이 소품을 적기에 제공한다. 참 대단한 ‘한 팀’이다.
o... 바다위 울릉도
세 번째 아침이다. 배를 타고 울릉도 섬을 돌아보는 ‘해상유람선 섬 일주 탐방’이다.
바다를 건너 독도를 다녀오고 성인봉을 올랐으니 바다에서 섬을
바라보는 평가의 시간을 갖는 것이다.
언제부턴가 귀에 편안하게 들어오는 “뽕짝” 테잎 음악을 들으면서 선실 바닥에 다리
펴고 쉬었다.
코끼리 바위가 보이고 우리가 이틀간 묶은 호텔건물이 유럽의 관광지처럼
섬아래 바다를 내려다보고 있다.
저렇게 높은 곳을 어찌 다녀왔나 할 정도로 아득한 성인봉과 그 ‘친구봉’들이
보인다.
사실 성인봉은 바다에서 보이지 않을 것 같다.
분화구 중앙쯤에 있어서 바다에서는 보이지 않을 것이다.
세시봉이 다녀갔고 이장희씨가 잠시 울릉도에 살았단다.
점심은 홍합밥인데 명이나물과 곁들여 먹으니 그 향이 좋다.
명이나물은 생명(命)자가 들어간다고 한다.
독도박물관은 산 중턱에 자리잡았다.
[자료]
독도박물관은 1995년 광복 50주년을 맞아 울릉군이 대지를 제공하고,
삼성 문화재단이 건축하였다. 고 이종학 초대관장이 30여년 동안 국내외에서 수집,
기증한 자료를 근간으로 하고, 고 홍순칠 대장의 유품 및 독도의용수비대 동지회와 ‘
푸른독도가꾸기모임’ 등의 자료를 첨가하여 1977년 8월8일 국내 유일의 영토박물관
으로 개관되었다.
이어서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에 올랐다.
큰 나무를 위에서 바라다보는 묘미가 있다.
고공을 날며 지상을 내려다보는 조종사의 기분이 이러할 것이다.
4시에 선플라워호는 승객 800명을 태우고 묵호항으로 향했다.
우리의 배는 유리위를 구르는 수정처럼 소리도 진동도 없다.
뭐 이런 날을 잡았어! 태평양 바다 위를 가는데 동네 풀장처럼 파도, 바람이 없다.
잔잔하다. 멀미약까지 먹으며 대비했는데 이처럼 평온하게 배를 운전하는 선장님은
도대체 누구인가? 묵호항에 도착하는 3시간30분 내내 그러하다.
다만 3시간정도는 늘 같은 풍경, 수평선 하늘 구름만 보면서 운항하시는 선장님,
항해사님은 보통 끈기있는 분이 아닐 것이다.
배멀미는 이미 ‘안녕!!!’하신 분들이겠지.
이제 2박3일의 일정이 마무리된다.
3일 내내 맑고 고운 날씨가 고맙다.
행사를 진행하느라 구경조차 못한 스텝들에게 고맙다.
평온한 여행을 하면서 2009년 도의회 의원님 모시고 갔다가 일정 차질로 고생했던 기
억이 새롭게 다가온다.
제주도보다 울릉도보다 먼저 태어나 한반도의 지구상 자전의 축이 되고 있는
독도, 좌우에 깊은 바다를 두고 하늘을 함께 지키는 독도를 다녀왔다.
도동항을 지키는 저 향나무의 뿌리는 역사만큼 깊이가 있다.
빙산일각은 얼음들의 이야기이고 2,000m속 바다위에 자리한 채 아주 조금만 태평양
수면에 머리를 내밀고 한반도를 지켜온 독도는 대한민국의 역사다.
o... 독도에서 울릉도를 보다
우리는 독도에서 울릉도를 보았다.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느끼고 발바닥으로 품고
코를 통해 기억될 울릉도. 배타고 찾아가 반갑게 만나고도 되돌아서면 하염없이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독도. 2박3일 일정을 시냇물 흐르듯 함께한 동료, 스텝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모든 이에게 독도사랑, 울릉도 사랑의 마음을 전한다.
독도 어디에서도 일본은 커녕 재팬의 'J字'모양도 보이지 않는다.
대한민국의 땅 독도를 영원히 지키는 길은 우리의 가슴속에 독도를 품는 것이다.
자자손손 독도에 대한 애정과 사랑과 정성을 이어가는 것이다.
술한잔 하면서 한마디씩 던지는 말속에 답이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포항-울릉도-독도간 연육교, 묵호-울릉도-독도간 해저터널, 수중터널을 건설하자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잠수함을 이용해 빠르게 오가는 방법을 찾아보자는 의견도 나왔다.
나이 50대에 걸맞지 않게 울릉도에, 독도에 와보니 프래시한 생각들이 샘처럼 솟아난다.
이제 돌아오는 배를 타면서 생각에 잠긴다.
돌아가서 편지를 써야겠다. 독도리 김성도 이장님께 편지를 보내야겠다.
(2012. 10. 8 김성도 이장님께 연수원 소식지를 동봉한 편지를 보냈습니다.)
독도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장님!!! 저희들도 열심히 독도를 사랑하겠습니다.
열심히요.
첫댓글 여행기 감사합니다.
내가 다른 사람의 잘못을 한 가지 용서하면 신은 나의 잘못을 두 가지 용서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