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산(240m)
경상북도 예천의 회룡포(回龍浦)는 낙동강(洛東江)의 지류인 내성천(乃城川)이 용(龍)이 비상(飛翔)하듯 물을 휘감아 돌아
간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높이 240m의 비룡산(飛龍山)을 350° 되돌아서 흘러나가는 『육지 속의 섬마을』이다.
실제 섬은 아니지만 육지와 이어진 길목이 좁고 낮아 폭우로 강물이 넘치면 섬으로 변한다고 한다. 평지에선 보이지 않지만,
비룡산 정상에 서면 포구와 산의 이름처럼 용이 꿈틀대며 날아오르는 듯한 장관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정감록'에서 '십승지지
(十勝之地·난리를 피해 몸을 보전할 수 있고 거주 환경이 좋은 10곳)'의 하나로 꼽은 명승이다.맑은 물과 백사장이 어우러진
천혜의 경관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조망할 수 있는 비룡산에는 숲속 등산로와 산책 코스가 잘 정비되어 있다.
비룡산에는 신라시대의 천년고찰인 장안사(長安寺)가 산중턱에 자리 잡고 있으며 비룡산(飛龍山) 등산로를 따라가다 보면
낙동강(洛東江), 내성천(乃城川), 금천(錦川)이 합쳐지는 삼강(三江)이 보이는데, 깎아지른 듯한 이곳에는 삼한시대(三韓時代)
부터 격전지로 유명한 원산성(일명 용주성)이 있다. 천혜의 요새로 토석혼축으로 된 성(城) 주변에는 많은 고분이 흩어져 있
으며 봉수대(縫燈臺)가 남아있다.
경북 예천군에 소재한 회룡포는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이 휘돌아 돌면서 마을을 섬처럼 만들어 버린 육지속의 섬이 되어버린 곳이다.
예천의 회룡포가 유명한 것은 내성천을 따라 뿌려진 모래사장과 은 및 냇물, 비룡산의 절경이 강위에 뜬 섬같은 마을의 농촌풍경과 조화를 이루었기 때문일 것이다.
회룡포전망대 주차장→장안사→제1전망대(회룡대)→비룡산(봉수대)→제2전망대→사랑재→강변길→회룡포전망대 주차장
산행거리 : 약 6km, 산행시간 : 3시간 30분
다가 오는 추석을 맞아 벌초가 시작되었죠?
길이 막힐 줄 알았는데 별 막힘없이 10시에 주차장에 도착을 합니다.
손님은 저희 일행밖에 없군요
저희 일행이 도착하자 해설사님이 오랜만에 일거리가 생겼는지 빨리 모이라하고 열심히 설명을 하십니다.
올 때 개천을 보니 흙탕물에 물이 많던데, 해설사님 왈 오는날이 장날이라고 뿅뿅다리가 물에 잠겨 통제라고 갈 수 없으니
오늘은 여기서 이렇게, 조금 더 산행을 하실분들은 이렇게 가라고 열심히 설명하십니다.
우리나라 마지막 주막인 삼강주막은 세 물줄기가 만나는, 지도상 반대편에 있어 오늘은 생략
태백의 매봉산에서 출발한 낙동강 700리 마지막 주막 삼강주막은 보부상들의 숙소이이도 했던 곳이죠
글을 모르는 주모는 주막 벽에 칼로 막대를 그어 외상장부를 대신했다 합니다.
용주팔경시비
산 아래에서 해설사님이 240m라고 만만히 보지 말라고 하시던데
실제 등로는 대체적으로 편안하나 약간의 심술을 부리며 오르내림이 있습니다.
소연씨도 코로나 이후 처음 참석해서 반가웠어요~~
장안사 뒤편으로 50미터쯤 올라가면 용왕각과 아미타부처님이 모셔져 있는데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용왕각 오른쪽에 있는 바위는 용을 조각하다 말았더군요
용왕각 옆 정자에선 회룡포의 온전한 모습이 안보이고
용왕각에서 장안사 보러 갑니다.
저흰 회룡포 뿅뿅다리 주차장에서 올라 왔는데 장안사와 전망대까지 가시는분들은
대부분 장안사 아래 주차장에서 올라 오십니다.
순백의 옥잠화
신라사대 때, 1000년이 넘은 사찰입니다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아담하고 작은 사찰입니다.
대웅전의 부처님
연꽃은 제 소임을 다하고~~
범종각
범종각 옆의 더덕
아담한 장안사를 둘러보고 정자로 되돌아 오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 옵니다
잠시 쉬었다 전망대로 가는 223 행운의 계단을 오릅니다.
오름길 양 옆으론 시가 있는데 올라 가며 몇 명이나 읽어 볼까요?
나태주 시인의 "풀꽃" 만 생가납니다
풀꽃 1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풀꽃 2
이름을 알고 나면 이웃이 되고
색깔을 알고 나면 친구가 되고
모양까지 알고 나면 연인이 된다
아, 이것은 비밀
회룡대
이 곳 전망대에선
잡목이 시야를 가려 회룡포가 제대로 조망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