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수양버들 벚꽃에게/沃溝 서길순벚꽃피면 너를 한아름 받고 싶었단다금년에도 너를 받아보지 못하고 그냥 보냈구나해마다 한자리어서 기다리고 서있었지만 데려다주지 않았다주인 만나지 못해서 기다리는 나를 찾아오지 못하는구나고왔던 내가 잠깐 머무르다바람에 날리며 가는 모습이 처연하구나그 사람에게서 받고 싶었던 너내 마음에 연인을 보내는 것 같구나피지 못하고 떨어진 몽우리가 있거든 내년에 봄에 다시 피거라2024,4,14
출처: 좋은글과 좋은음악이 있는곳 원문보기 글쓴이: 沃溝서길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