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장을 먹여 살리는 관상동맥의 50%가 막히면 협심증, 100%가 막히면 급성심근경색증이며 이중 30%는 심장돌연사로 이어진다. 관상동맥의 막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평소 심장이 안 좋다고 느끼거나 고콜레스테롤혈증, 고혈압, 흡연, 당뇨병 등 있는 사람이 운동을 할 때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심장센타 전문의는 강조한다. 그리고 "45세 이상 남성, 55세 이상 여성 그리고, 앞서 말한 질환과 관련된 가족력이 있을 경우엔 반드시 운동 전 사전 건강검진을 받아 보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특히, 아침시간은 의식적이거나 무의식적이거나 우리가 하루를 준비하는 시간인 동시에 스트레스가 시작되는 시간이다. 수면 중이던 누운 자세에서 바로 기립활동이 시작되면 밤 동안 부교감신경의 강세에서 바로 교감신경이 흥분되기 시작한다.
그러면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고, 혈관은 수축하고, 혈소판은 자극을 받아 응집력이 증가해 혈관 안에서 피가 엉겨 굳은 덩어리가 되는 '혈전'이 만들어지기 쉽다. 그리고 혈관 내의 콜레스테롤 죽상반(피떡)이 터지기 쉬운 상태로 된다.
이와 동시에 혈압은 상승하며 맥박이 높아져 심장의 부담은 커지게 된다. 이 모든 현상은 심장 근육에 산소 부족을 유발하여 심근경색증 등이 발생하며, 치사 부정맥을 일으키며, 돌연사의 주범이 되는 것이다.
▲ 급성심근경색이란 무엇인가?
가슴에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 중 40대 이후 중년에게 가장 문제가 되는 질환은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이다. 이중 협심증은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50% 정도 막히는 것을 말하며, 갑작스럽게 100% 막혀 혈류가 중단되면 '급성심근경색'이라고 한다. 혈류가 중단된 이하 부위에서 심장이 썩게 돼 발작성 쇼크가 발생하며, 30% 이상의 환자가 사망에 이르게 되는 무서운 질환이다.
▲ 왜 이런 현상이 생기나?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은 예방 가능한 병이나 한번 발생하면 치료가 쉽지 않다. 하지만 위험 요인들이 잘 알려져 있어 병의 예방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심장을 둘러싼 관상동맥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관상동맥질환(협심증, 심근경색증 등)'의 4대 위험요인은 ①고콜레스테롤혈증 ②고혈압 ③흡연 ④당뇨병이다. 이들 위험요인을 2가지 이상 가지고 있으면 관상동맥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전혀 없는 사람에 비해 위험성이 급격히 높아진다.
▲ 사전에 어떤 전조 증상이 있나?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은 심장근육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심장근육을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시작된다. 환자들은 '가슴이 조이는 듯하다, 짓눌린 듯하다, 터질 것 같다, 숨을 못 쉴 것 같다, 칼로 짜개는 듯하다'며 곧 죽을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괴로운 통증이 가슴 중앙 부위로 온다고 호소한다. 특히 심근경색증은 흉통이 30분 이상 지속 되는 등 그 증상이 더욱 심각해 구토감, 진땀, 쇼크에 빠질 수 있으며, 30% 정도는 병원에 도착하기 전 심장마비로 사망하기도 한다.
▲ 일반적인 심전도 검사에서는 심장의 이상 유무를 잘 알 수 없지만 운동부하심전도검사(심장의 파동 검사하는 것)는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가슴에 흉통이 느껴지고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이 의심될 땐 빨리 심장내과 전문의를 찾아서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의 진단은 단순 심전도를 포함한 일반적인 종합검사에서는 찾아내기가 힘들기 때문에 반드시 심장내과전문의와 증상을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더불어 운동부하심전도(트레드밀) 검사나 심장초음파, 혹은 부하심장초음파, 심장핵의학검사 등으로 진단하며, 최종 진단은 심장 관상동맥촬영이 있다.
▲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의 치료는 어떤 것이 있나?
약물치료, 관상동맥 중재술, 외과적 수술요법이 있다. 약물치료도 우수한 치료법으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좁아진 관상동맥을 풍선도자로 넓히고, 필요하면 금속망의 '스텐트'를 삽입하여 재협착을 예방하는 관상동맥 중재술을 하기도 하는데 이는 완치에 가까운 성적을 낸다고 한다. 또한 이런 시술이 어려울 경우 관상동맥 우회수술 등의 수술요법도 좋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 예방책은 무엇인가?
다행히 이들은 예방 가능한 질환이라고 한다. 이들 위험요인을 개선하려는 '의지'만 있다면, 쉽게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먼저 콜레스테롤을 정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동물성 지방의 섭취를 낮추고 유산소 운동을 주 4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해야 한다.
이것으로 부족하거나, 전문의의 소견에 따라 우선 콜레스테롤 저하제로 치료해야 한다. 그리고 고혈압을 적극적으로 조절해야 하며, 반드시 자신의 의지로 금연해야 한다. 또, 당뇨를 해결하기 위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병행해야 한다.
이것으로도 부족하다면 반드시 약물치료를 해야 한다. 이외에도 운동부족, 비만, 관상동맥질환의 가족력이 있을 땐 적극적인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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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동맥이 막혔을 때 막힌 부위를 뚫어주거나 막힌 부위를 지나 혈관을 연결해 주면 환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은 많은 사람들에 의해 연구되고 시도되었으나 관상동맥촬영 등 진단법의 미숙, 수술수기와 수술기구의 취약, 심장수술시 사용되는 심폐기 사용 및 심장정지 기법의 미숙 등으로 현재와 같은 수술기법이 사용된 것은 1960년대 말경이었다.
1959년 소네스에 의해 관상동맥촬영술이 개발되어 1962년 뉴욕대학의 사비스톤에 의해 세계 최초로 대복재정맥(saphenous vein)을 이용한 관상동맥 우회로 이식술이 성공했고 곧이어 클리블랜드클리닉, 그리고 위스콘신대학의 관상동맥 우회로 이식술팀의 본격적인 참여를 불렀다.
처음에는 우관상동맥의 막힌 부위만을 수술하다가 곧이어 좌관상동맥에도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왔고 클리블랜드클리닉을 중심으로 한 성공 사례는 1970년대 이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이제는 미국에서만 매년 30만 명 이상이 수술을 받는 등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시행되는 수술 중 하나가 되었다.
우회로로 사용되는 혈관의 종류도 다양해졌다. 처음에는 주로 다리에 있는 긴 대복재정맥만을 사용하고 매우 드물게 내흉동맥을 사용했는데 10년 후 조사해 보니 대복재정맥의 경우 약 40%가 혈관이 막혀 있고, 30%는 심한 동맥경화증이 있었으며 나머지 30%만이 혈류가 유지되고 있었다. 반면에 내흉동맥을 사용한 경우 10년 동안 혈류유지율은 90%가 넘었다. 이후 가장 중요한 혈관 중의 하나인 좌전하행동맥의 우회로 이식술에는 거의 예외없이 좌측 내흉동맥을 이용하고 있으며 어떤 경우는 양측 내흉동맥을 다 이용하거나 손에 있는 요골동맥, 복부에 있는 위대망막동맥(gastroepiploic artery), 드물게는 인공혈관을 이용하기도 한다.
이식은 대개 2mm 이상의 관상동맥 중에서 협착이 심한 혈관을 연결해 주는 것이 원칙이며 협착부위를 지나 연결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연결시에는 확대경을 사용하며 매우 가는 실을 사용하는 등 수술의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이미 심근경색이 온 부위는 수술 후에도 다시 회복되지는 않는다.
수술에만 의존해왔던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 등 관상동맥협착의 치료법은 1977년 그룬지히(Gruenzig)에 의한 경피적 경혈관 관상동맥 확장술의 성공으로 큰 변화를 맞게 된다. 즉 수술을 받지 않고도 협착성 병변을 치료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최근에는 풍선으로 확장을 시킨 후 그물망을 삽입하여 더 효과적인 혈관확장을 유도하는 시술법도 개발되었다. 가는 풍선을 확장시킴으로써 협착을 치료하는 이 기법은 모든 환자에서 다 시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협착의 부위, 협착혈관의 수 등에 의해 제한을 받는다. 또 풍선확장술을 받은 후에도 재협착이 발생하면 다시 우회로 이식술을 받기도 한다. 수술의 성공률은 매우 높은 편이나 심장기능이 약화되어 있는 환자, 심실류가 있는 경우, 수술 전 심장정지가 있었던 경우, 심근경색증이나 심근경색의 합병증이 있는 경우, 판막부전이 있는 경우, 재수술인 경우에는 사망률이 높아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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