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축구교실을 준비해주신 김태훈 실장님
Q. 오늘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느낀 점이 있으셨나요?
A. 제가 어렸을 때 축구를 통해 느꼈던 성취감이나 설레임을 아이들을 통해서 다시 느꼈습니다. 제가 거기서 보람을 느끼고 행복했습니다. 또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처음에는 못하지만 발전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더 좋은 것을 가르칠 수 있도록 저 자신도 발전해야겠다는 반성을 했습니다.
Q. 실력을 떠나서 이날 행사에 주안점을 두었던 것이 무엇이었나요?
A. 축구를 잘 하기 위해서는 일단 좋아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선 축구에 흥미를 느낄 수 있게끔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Q. 아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A. 참여한 아이들이 어떤 상황인지를 떠나서 여기 와서 축구를 통해서 즐거운 마음을 가지고 돌아가면서 훗날에 좋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합니다. 또 축구를 하면서 아이들이 꿈을 꾸고 희망을 가졌으면 합니다.
Q. 희망해 네티즌 분들께 한마디
A. 네티즌 한 분 한분이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작지만 소중한 모금을 통해 아이들이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어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음으로는 박지성선수의 아버님이자, 박지성재단의 상임이사이신 박성종씨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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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박지성 축구센터에서 축구를 배우고 싶고 회원으로 활동하고 싶지만 거리나 시간 그리고 여러 가지 부득이한 사정으로 활동하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지성이처럼 큰 꿈을 갖고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싶었습니다. 또한 이러한 시간을 통해 많은 어린이들이 “나도 할 수 있다” 라는 생각을 갖게 해주고 꿈과 희망을 나눌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Q. 박지성 재단 차원에서 이런 행사를 또 계획 중 이신가요?
A. 지금과 같은 행사는 매년 정기적으로 꾸준히 계획 및 진행 중입니다. 작년에는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을 초청해서 행사를 치루기도 했었고 재단 자체적으로 일회성이 아닌 연속성이 있는 행사 및 사업 계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연말에는 장학생 선발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Q. 박지성과 Daum 희망해 모금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 부탁드립니다.
A. 지성이가 직접 참여했다면 이번행사가 더욱 더 뜻 깊고 빛을 낼 수 있었겠지만 알고 계신것처럼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팀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해서 안타깝다고 전해왔습니다. 모금 활동에 참여해주신 많은분들이 박지성 재단 사업 뜻에 같이 해주신 덕분에 이렇게 따듯한 행사를 치를 수 있었습니다. 행사를 무사히 치를수 있게 도와주신 모든분께 감사드리며 준비단계부터 고생하신 다음 희망해 관계자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론 영후(하단 사진, 가명)를 만났습니다. 영후는 "더웠지만 축구를 배울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박지성 선수처럼 훌륭한 축구선수가 되는 것이 영후의 꿈이었습니다 . 영후도 기뻤지만 저도 기뻤습니다. 박지성 선수를 꿈꾸는 아이가 박지성 축구센터에 와서 축구를 했다는 사실이 훗날, 영후에게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그리고 갑자기 영후가 말했습니다.
"이기는 것은 전부가 아니에요. 열심히 노력해서 즐겁게 축구를 하면 되는 거 같아요"
우리는 영후가 말한 것을 잊고 살고 있습니다. 비단 축구 뿐만 아니라 사회생활, 학교생활에서 경쟁에서 이기는 것만을 중요시했습니다. 저도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사회에서도 경쟁을 부추깁니다. 이기는 것만이 상책입니다. 패배는 용납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10살 영후는 우리에게 가르쳐줬습니다. 경쟁보다 노력의 즐거움이 더 먼저인것을..
사실 이날 축구교실에 참여한 아이들은 사회적으로 소외계층의 아이들이었습니다 . 아이들은 경제적인 여건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평범한 아이들과 같은 출발선을 공유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날 축구클리닉을 통해 즐거움을 얻었고 잊지 못할 추억을 집으로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이 행사의 동력에는 희망해 모금에 동참해주신 네티즌 분들과 드림스타트센터와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박지성 축구센터 선생님들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노력과 즐거움을 아는 영후같은 아이들이 계속 달릴 수 있도록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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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인 또다른 모금]
박지성재단 아이들 뿐 아닌, 모든 아이들의 꿈은 어떤 것이든 소중하겠죠?
엄마 아빠와 떨어져 보육원에서 누구보다 힘든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는 사춘기 친구들의 움추린 어깨에 날개를 달아주세요!
http://hope.daum.net/donation/detailview.daum?donation_id=1064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