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안에 총회 개최 예정
아파트 1,691가구 규모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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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군포시 설악아파트의 리모델링 시공자 선정이 가시화되고 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SK에코플랜트·쌍용건설 선정이 유력하다.
지난 19일 설악아파트 리모델링조합(조합장 이홍래)은 오는 3월 중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조합은 지난 9월과 10월 시공자 선정을 위해 각각 1·2차 현장설명회를 열었지만, 참석사 부족으로 자동 유찰됐다.
이에 수의계약 전환을 확정 짓고 시공자 선정 우선협상대상자로 SK에코플랜트·쌍용건설 컨소시엄을 지정했다.
조만간 사업참여제안서를 접수 받은 후 3월 중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계획했다.
이 단지는 군포시 수리산로 102 일대로 대지면적이 4만2,110㎡이다. 리모델링을 통해 1,691가구 규모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현재는 1,471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리모델링으로 늘어나는 220가구는 일반분양해 조합원 분담금 절감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곳은 교통과 교육 등의 부문에서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췄다고 평가 받는다. 지하철4호선 산본역과 수리산역이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능내초, 수리초, 수리중, 수리고 등이 인접해 교육여건도 양호하다. 인근에 수리산 산림욕장과 둔전공원, 초막골생태공원 등 친환경 생활을 누릴 수 있는 녹지공간도 끼고 있다.
한편, SK에코플랜트와 쌍용건설은 정비사업 외에 리모델링으로도 수주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다.
SK의 경우 지난 5월 쌍용과 손을 잡고 인천 부개주공3단지 리모델링 시공권을 따냈다.
이후 지난 10월 용인 수지 뜨리에체 아파트 리모델링 시공권도 확보하면서 첫 단독 수주에 성공했다.
내년 상반기에도 하이엔드 브랜드인 ‘드파인’을 앞세워 서울 용산구 이촌우성아파트 리모델링 수주를 노리고 있다.
SK는 이곳 시공자 선정을 위한 1·2차 현설에 단독으로 참석하는 등 시공권에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쌍용건설 역시 SK와 함께 수주한 부개주공3단지 외에 7월 송파구 문정현대, 11월 강동구 명일현대 리모델링 시공자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