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순창 강천산 천봉만학 속에 피어나는 가을 단풍 순창 강천산(剛泉山·571.9m)는 서로 산성산(山城山·603m), 남으로 광덕산(廣德山·578m)과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 산수의 전형을 보여주는 산이다. 병풍바위, 장군바위, 어미바위, 용소, 북바위 등 기묘한 형상의 바위와 명소들이 많은 것 또한 천봉만학의 기묘한 산수 덕분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절경의 골짜기를 가로질러 76m 길이의 현수교가 설치되어 있고, 산중에 협곡을 막은 인공호수가 있는가 하면, 주능선에 삼한시대나 고려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금성산성이 쌓여 있어 다양한 시각의 산행을 즐길 수 있고, 거기다 골짜기를 따라 많은 단풍나무들이 자라고 있어, 가을 단풍 산행지로 적격인 산이다. 단풍시기는 내장산에 비해 대개 1주일 가량 늦다. 순창군이 1981년 1월7일자로 국내 첫 군립공원으로 지정, 관리하고 있는 강천산은 호남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등산인들이 찾는 유명산답게 등산로가 골짜기와 능선마다 거의 다 나 있으나, 군립공원 사무소는 이들 산길을 엮어 5개 코스를 추천하고 있다. 모든 코스가 주계곡인 삼인대계곡~비룡계곡을 따르다 지계곡이나 지능선으로 빠지면서 시작된다. 관리사무소측은 매표소-병풍바위-강천사-현수교-신선봉 왕복(제1코스·5.7km·2시간30분), 매표소-강천사-비룡폭포 입구-연대암터-북바위-운대봉-연대봉-송낙바위-강천 제2호수(제2코스·왕복 9.6km·5시간), 매표소-강천사-신선봉-광덕산-산성 동문-연대봉-송낙바위-강천 제2호수-매표소(제3코스·11.8km·6시간), 매표소-병풍바위-금강교-우작골-깃대봉-왕자봉-형제봉-강천 제2호수(제4코스·8km·4시간), 매표소-금강문-금강계곡-옥호봉-주차장(제5코스·3.1km·2시간30분) 등 5개 코스를 만들어놓았는데, 탐방객들에게는 제1코스, 등산인들에게는 제2코스가 인기가 높다. 제4코스와 제2코스를 잇거나, 제3코스와 제4코스를 이으면 제법 긴 능선코스가 된다. ◈ 교통 광주 종합버스터미널에서 1일 9회(08:50~16:10) 운행하는 강천사행 직행버스 이용. 요금 4,100원. 또는 약 20분 간격(05:30~22:00)으로 운행하는 순창행 버스 이용(3,300원), 순창에서 군내버스나 택시를 이용해 강천사로 간다. 전화 062-360-8114(ARS). 전주→강천사=공용버스터미널에서 1일 4회(09:07, 14:09, 15:30, 16:20) 운행하는` 직행버스 이용. 요금 5,600원. 전화 063-272-0109. 서울→순창=강남고속버스터미널 호남선에서 1일 6회(09:30~16:10·일반 13,300원, 우등 19,600원) 운행하는 순창행 고속버스나, 5분 간격(05:30~ 21:45)으로 운행하는 광주행 고속버스 이용(일반 14,100원, 우등 20,900원). 광주행 야간우등은 1일 17회(22:00~01:00) 운행. 요금 23,000원. 순창→강천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1시간 간격(07:00~18:50)으로 운행하는 직행버스나 군내버스 이용. 요금 850원. 터미널 전화 063-653-2186. ♨ 숙박 강천각호텔은 식당과 커피숍을 함께 하고 있다. 2인실 평일 25,000원, 주말 30,000원. 전화 063-652-9920. 주차장 위쪽 상가단지 내의 음식점과 편의점들은 거의 다 민박을 친다. 강천산은 군립공원으로 주차료와 입장료를 받는다. 1일 주차료 승용차나 4톤 이하의 차량은 2,500원, 관광버스나 4톤 이상의 차량은 4,000원. 입장료 어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400원. 관리사무소 전화 063-652-5458. 2. 장성 입암산 내장산에 결코 뒤지지 않는 단풍빛 내장산 국립공원 하면 일반적으로 내장산과 백암산 두 개 산으로 알려져 있지만, 공원 서쪽으로 입암산(笠岩山·687m) 또한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입암산은 중부 이북의 등산인들에게는 낯설지만 호남 등산인들에게는 오래 전부터 명성이 자자한 산이다. 특히 가을철이면 내장산 못지않게 고운 단풍으로 인기를 끄는 산이다. 산등성이를 따라 쌓인 입암산성(사적지 제384호)은 후백제 시조인 견훤이 중요한 요새로 이용했고, 고려 고종 43년(1256년) 몽고 6차 침입 때는 엄청난 격전지였으며, 조선말 동학농민운동 때는 녹두장군 전봉준이 관군을 피해 순창으로 가던 중 하룻밤 머무는 바람에 친분이 있던 별장이 처벌받고, 별장마저 없어졌다는 얘기가 전하는 유서 깊은 곳이다. 입암산 산행은 남창골~산성골~갓바위~은선골~남창골 원점회귀형 코스가 가장 인기가 높다. 백양사역에서 장성으로 이어지는 1번 국도변 북상초등학교에서 북쪽으로 약 5km 들어서면 나타나는 장성군 북하면 신성리 남창골 마을에서 500m쯤 올라가면 길이 두 갈래로 나뉜다. 오른쪽은 새재길이고, 왼쪽 길이 산성골이나 은선골로 가는 길이다. 새재 갈림목에서 산성골·은선골 갈림목까지 약 1km 구간이 단풍빛이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져 있다. 새재 갈림목에서 골짜기를 따르다 세번째 다리를 건너면 산길이 또다시 두 갈래로 나뉜다. 오른쪽이 산성골, 왼쪽이 은선골인데, 대개 산성골을 타고 갓바위를 오른 다음 은선골로 내려선다. 남문에서 계곡길을 따라 30분쯤 오르면 북문이라 불리나 성문 흔적은 눈에 띄지 않는 능선 안부. 여기서 오른쪽(동쪽)이 입암산 정상, 왼쪽(서쪽)이 갓바위 방향으로, 대개 곧장 갓바위로 오른다. 갓바위 바윗길은 철계단이 설치돼 있어 노약자도 안전하게 오를 수 있다. 갓바위 정상에서 은선골로 내려서려면 정상에서 다시 철계단으로 내려선 다음 안부에서 남서쪽 능선을 타야 한다. 능선을 타다보면 잘록한 안부가 여럿 나타나지만 무시하고 등산로 안내판이 서 있는 곳까지 간 다음 왼쪽 골짜기로 내려서는 것이 정석이다. 산행시간은 3시간 정도 걸린다. 국립공원 입장료는 어른 1,6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 주차료 승용차 4,000원, 경차 2,000원, 버스 6,000원. ◈ 교통 일단 백양사역이나 정읍까지 간다. 서울 → 백양사 = 강남고속버스터미널 호남선에서 1일 2회(07:10, 17:10) 운행하는 백양사 경유 장성행 고속버스 이용. 일반 13,400원, 우등 19,700원. 금호고속 전화 02-530-6211. 백양사역 경유 호남선 열차는 1일 16회(06:05~ 23:10) 운행한다. 출발 기점 별 열차 시각 및 운임 문의 전화 1544-7788. 서울 → 정읍 = 강남고속버스터미널 호남선에서 20~30분 간격(06:00~20:00) 금호고속 운행. 요금 일반 11,700원, 우등 17,200원. 정읍 → 백양사역 = 10분 간격(06:50~21:30)으로 운행하는 광주행 직행버스 이용, 사거리 하차. 요금 1,300원. 사거리에서 1일 3회 운행하는 남창골행 관내버스나 택시 이용. 063-535-6011. 백양사 → 남창골 = 1일 3회(07:20, 08:20, 13:50, 16:50) 출발하는 남창골행 관내버스 이용. 요금 750원. 장성터미널 출발시각은 07:45, 12:50, 16:00. 요금 2,150원. 장성군민운수 전화 061-393-6820. 백양사터미널 061-392-8900. 백양사역 부근에는 택시도 많이 있다. 요금 약 8,000원. ♨ 숙박 전남대수련원 외에는 이렇다 할 숙박시설이 없으므로 백양사 시설지구의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숙식이 가능한 수련원에는 20인용 방 4개, 15인용 방 6개 등이 있으며, 부대시설로 220인용 대강당과 50인용 강의실 2개, 배구코트 1면, 농구대 1조, 캠프파이어장, 노래방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단, 50인 이상에 한해 예약을 받는다. 문의 전남대 학생과 062-530-1072, 수련원 061-394-7560. 3. 태백 태백산 문수봉 너덜겅, 돌탑과 어울린 가을색 아름다워 태백산은 철쭉이 워낙 유명해 철쭉 명산으로만 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가을 명산이라고 강력히 주장해도 좋을 만큼 가을색도 뛰어난 산이다. 태백산릉은 두루뭉실하고 부드러운 산릉 전체에 붉은 색 계통의 융단을 펼쳐놓은 듯하고, 남동쪽의 문수봉 일대는 너덜겅과 돌탑이 어울린 추색이 두드러진다. 태백산 정상 오름길로는 계곡이 아름답고 숲 좋은 당골을 선택한다. 소도동 당골 주차장 입구에서 200m쯤 언덕길을 따라 올라가면 넓은 당골광장이며, 이 광장의 오른쪽 사선 방향 저편에서 등산로가 시작된다. 단군성전 앞을 지나면 곧 계곡길로 접어든다. 당골 길은 흰 자갈을 곱게 깔았고 차량도 드나들 수 있을 정도로 넓지만 옆의 계곡은 큼직한 바윗덩이들에 이끼가 두툼하고 짙은 숲그늘이 드리웠다. 스테인리스 난간이 쳐진 등산로를 따라 계곡을 거슬러 오르면 사다리 건너 우측 능선으로 붙는다. 호랑이에 물려죽은 사람의 무덤인 호식총(虎食塚) 앞을 지나 7~8분 걸으면 반재다. 깨끗한 발효화장실까지 갖추어둔 반재 고갯마루는 천제단~당골광장 간 거리 4.4km의 딱 절반 되는 지점이다. 반재부터는 경사가 한결 순해져서 오래지 않아 천제단 아래 산중턱의 절 망경사에 다다른다. 항상 수많은 기도객들로 붐비는 이 절 옆에는 한국의 100대 명수 중 하나인 용정 샘물이 있다. 용정에서 곧장 능선으로 치달은 길을 따라 올라가면 태백산 비석에 이어 천제단에 이른다. 이곳 천제단에서 사방으로 펼쳐져뵈는 산릉의 가을색이 대장관이다. 천제단에서 남쪽을 향해 서면 왼쪽 저편에 돌탑이 선 봉우리가 뵈는데 그것이 문수봉이다. 그 문수봉으로 하여 다시 당골광장으로 하산토록 한다. ◈ 교통 동서울터미널에서 30~40분 간격으로 태백행 버스 운행. 서울행 막차 오후 6시 출발. 5시간 소요. 청량리에서 태백 경유 강릉행 무궁화호 열차 출발시각 08:00, 10:00, 12:00, 14:00, 17:00(새마을호), 22:00. 4시간30분 소요. 태백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태백산 당골행 버스 1일 27회(07:38~22:15) 운행. ♨ 숙박 태백시내에 고운정여관 552-5485, 그랜드장 552-1737, 대현장 552-3040, 동경여관 552-3454, 삼호장 552-4500, 연화여관 552-3334, 황지장 552-4230. 태백시가 운영하는 태백산 민박촌(콘도식) 033-553-7460. 4. 정선 노추산 너덜지대~이성대간 길 곳곳에 아름드리 단풍나무 산은 저마다 특히 아름다워 보이는 계절이 있다. 노추산(魯鄒山·1,322m)은 그 중 겨울 설경이 뛰어난 산으로 알려져 있지만, 가을 단풍빛 또한 기막히게 뛰어난 산이다. 산 곳곳에 사방이 툭 트이는 조망 좋은 기암봉이나 암릉이 있어 단풍빛을 감상하기에도 매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노추산 등산로는 강릉쪽으로도 대기리 코스가 한 가닥 나 있으나 경관이 별로 좋지 않아서 등산객들은 거의 정선쪽 코스들을 이용한다. 가장 애용되는 등로는 노추산 남서쪽, 다락가든수퍼에서 사지목을 지나 노추산 남릉으로 하여 이성대로 오르는 코스다. 노추산 등산객 중 3분의 2 이상은 이 코스로 오른다. 이 코스는 곳곳에 노거수들이 선 숲속을 걷는 맛이 훌륭하며, 완경사로 길게 이어져 노약자라도 갈 수 있다. 이성대로 하여 정상에 오른 다음 하산은 이성대 남서쪽으로 내리닫은 절골로 한다. 이 절골 길은 강원도 심산 특유의 좁은 협곡으로서 가파르고 험하다. 사지목에 오르면 삼거리가 된다. 왼쪽으로 등성이를 넘어 난 길은 법도선원과 절골 코스로 가는 길이며, 오른쪽 능선을 따라 난 찻길이 능선길이다. 단풍은 능선길의 두번째 너덜겅 이후가 좋다. 두번째 너덜을 지나 산중턱으로 난 뚜렷한 길을 따르노라면 여기저기 단풍나무들이 꽃보다도 더 화려한 붉은 기운을 내뿜고 서 있다. 이성대는 해발 1,200m대의 고지에 위치해 있어 전망이 좋다(겨울에도 수도자들 상주). 이성대 서쪽 바로 옆에 담장처럼 돋아오른 쌍용대라 부르는 암부에 한 번 올라가 보면 그 조망의 시원스럽고 아름답기가 설악이며 지리산 같은 명산과 비교할 만하다. 정상 오름길은 이성대 오른쪽 옆 석간수가 흐르는 샘터 옆 10m 지점에 있다. 곧장 산비탈을 치고 10분쯤 숨차게 오르면 능선 위이며, 여기서 오른쪽으로 몇 분만 가면 정상이다. 정상은 헬리포트가 닦여 있고, ‘노추산’ 표지석이 선 정상에 서면 맑은 날은 멀리 강릉 앞바다의 푸른 물빛도 보인다. 다락가든에서 출발할 경우 약 6km에 3~4시간 소요된다. 이성대에서 바로 아래의 절골을 따라 하산할 경우는 거의 길을 헷갈리지 않고 내려갈 수 있다. 다만 중간중간 계류의 흐름을 그대로 따르기도 하는 등, 길과 계곡의 구분이 아예 없어지다시피 하는 구간도 있으므로 당황하지 말도록 한다. ◈ 교통 동서울터미널에서 정선행 버스 1일 11회(07:10~ 18:55) 운행. 4시간 소요. 정선 발 여량행 시외버스 1일 13회(07:10~ 19:10) 운행. 그 외 시내버스가 1일 10회(06:00~17:35) 운행. 여량까지 20분 소요. 여량에서 구절리 노추산 등산로 입구까지는 하루 6회 운행하는 마을버스나 택시 이용. 여량 개인택시 전화 033-562-4235,1258. 구절리까지 8,000원? ♨ 숙박 사지목 코스 입구에 다락가든수퍼(033-562-3751), 절골 입구에 노추산민박(033-562-2288)이 있다. 5. 동두천 소요산 가을이면 정말 소요스런 '경기 소금강' 동두천시를 대표하는 소요산(消遙山·585.7m)은 사계절 인기 있는 산이다. 특히 가을이면 온 산을 뒤덮는 요란한 단풍을 즐기려는 수많은 인파들로 소요(騷擾)스럽기도 한 산이다. 소요산역에서 약 1km 들어서면 관리사무소 앞이다. 관리사무소 주변 가로수가 모두 단풍나무다. 단풍터널 아래 오솔길로 10분 들어서면 ‘경기 소금강’이라 쓰인 현판이 걸린 일주문에 닿는다. 일주문을 지나 속리교를 건너면 삼거리가 나타난다. 삼거리에서 오른쪽 길은 구절터나 공주봉(526m)으로 가는 길이다. 이 코스는 하산길로 잡는다. 삼거리에서 왼쪽 계단길로 올라가면 원효폭포 상단부인 원효대. 원효대에서 계곡길을 따라 다리를 건너간 다음, 단풍터널 아래로 약 150m 들어서면 자재암(自在庵)이 반긴다. 신라 선덕여왕 14년(645년) 원효가 창건한 사찰린 자재암에는 천연암굴인 나한전을 비롯해 함몰된 듯 깊이 패인 협곡에 형성된 청량폭포가 단풍나무와 어우러져 절묘한 풍광을 자아낸다. 자재암을 뒤로하고 선녀탕 직전 삼거리에서 왼쪽 급경사 바윗길로 30분 올라가면 하백운대에 닿는다. 노송과 어우러진 단풍나무가 그늘을 드리우는 하백운대를 지나 약 400m 올라가면 포천군 신북면과 경계를 이루는 주능선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남쪽 능선길로 10분 거리 상백운대(559m)를 넘어 약 300m 가면 주능선 삼거리에 닿는다. 이 삼거리에서 오른쪽(남서쪽) 암릉길로 20분 거리에 이르면 나한대를 밟는다. 나한대를 지나 5분 거리인 철다리를 지나 10분 더 올라가면 정상인 의상대에 닿는다. 의상대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조망이 일품이다. 서쪽으로는 붉게 물든 공주봉이 멀리의 마차산, 감악산과 함께 시야에 와닿는다. 북쪽 아래로는 소요산역에서 자재암으로 패어들어온 단풍으로 물든 골짜기가 붉은 카페트를 깔아 놓은 듯 하다. 하산은 서릉을 타고내리다가 공주봉 못미처 삼거리에서 북쪽 구절터로 내려가면 된다. 소요산역을 기점으로 자재암~하백운대~중백운대~상백운대~나한대를 경유해 정상에 오른 다음, 구절터나 공주봉~속리교~일주문을 경유해 소요산역에 이르는 산행거리는 약 9km로, 4~5시간이 소요된다. ◈ 교통 의정부역에서 1시간 간격(06:00~22:00)으로 운행하는 신탄리행 경원선 열차 이용, 소요산역에서 하차. 요금 1,200원. 31분 소요. 버스편은 1호선 전철 수유역에서 5~10분 간격(06:00~22:00)으로 136, 139번 좌석버스가 소요산주차장까지 운행한다. 요금 1,400원. 1시간10분 소요. ♨ 식사 소요산 입구 만성기사식당(031-865-0639)에서 관리사무소와 매표소 방면으로 있는 낙원식당(866-3480), 금수강산(867-5386), 은혜식당(867-4107), 약수물식당(865-7208), 삽다리식당(865-8931), 계림식당(865-5126) 등에서 각종 매운탕(25,000원~30,000원), 해물파전(8,000원), 도토리묵(7,000원), 녹두전, 산나물비빔밥, 갈비탕, 육개장, 해장국(각 5,000원) 등을 판다. 소요산 입장료 어른 2,000원, 학생·군경 1,200원, 어린이 650원. 어른은 문화재관람료 1,200원이 포함된 금액. 6. 양평 도일봉 중원계곡 단풍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아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에 위치한 도일봉(863.7m)은 아직은 은밀한 단풍코스이면서도 찾는 이들이 많지 않아 조용하고 여유있는 단풍산행을 즐기기에 그만인 곳이다. 도일봉에서 단풍이 대단위로 군락을 이루는 곳은 들목인 중원계곡이다. 단풍은 중원폭포를 지나면서부터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한다. 중원폭포에서 단풍 숲터널 아래 산길로 35분 들어서면 도일봉 갈림길이 나타난다. 이 갈림길에서 오른쪽 지계곡 길이 도일봉 정상으로 오르는 길인데, 이 지계곡 안쪽 약 1km 구간이 중원계곡에서 가장 단풍나무가 많은 곳이다. 이 계곡은 하산코스로 잡아야 더욱 진한 단풍을 즐길 수 있다. 도일봉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직진하는 주계곡 안으로 들어서면 곧이어 치마폭포가 반긴다. 치마폭포를 지나 500m 가량 들어서면 4m 와폭과 10m 폭포 주변 단풍나무 숲터널을 거슬러 10분 올라가면 펑퍼짐한 분지 속 삼거리에 닿는다. ‘긴급구조 1-3’ 안내푯말이 있는 삼거리에서 오른쪽 길로 약40분 오르면 도일봉 서릉 안부에 닿는다. 안부에서 서릉 오르막 바위지대를 8~9분 올라가면 도일봉 정상이다. 정상 동쪽 30m 거리에는 최근 산불감시를 위한 송신탑이 세워져 있다. 정상에서는 남으로는 용문과 주읍산이 멀리의 남한강과 함께 막힘 없이 터진다. 서쪽으로는 중원계곡 건너로는 백운봉과 용문산이 멋들어진 하늘금을 이룬다. 하산은 남동릉으로 내려선다. 남동릉으로 5분 거리인 삼거리에서 남쪽 지능선길로 35분 내려서면 단풍으로 인하여 하늘이 보이지 않는 지계곡에 닿는다. 단풍터널 아래 계곡길로 홍류(紅流)를 이루는 계류를 따라 약 2km 나오면 중원2리 버스종점이다. 중원2리 버스종점을 기점으로 중원계곡을 경유해 정상을 다녀오는 산행거리는 11km 안팎으로, 5시간 이상 잡는 것이 좋다. ◈ 교통 서울 동서울터미널(전철 2호선 강변역)에서 12분 간격(06:15~21:30)으로 운행하는 홍천행 직행버스 이용, 용문에서 하차. 요금 4,700원. 1시간40분 소요. 서울 상봉터미널에서 1일 40회(05:50~21:10) 운행하는 홍천행 버스 이용, 용문에서 하차. 요금 4,700원. 열차편은 서울 청량리역에서 1일 14회(06:50~ 23:30), 주말 및 공휴일 2회(06:25, 23:00) 증편 운행하는 중앙선, 태백선, 영동선 무궁화호 열차 이용, 용문역에서 하차. 요금 3,200원. 1일 3회 운행하는 새마을호는 용문역에 정차하지 않는다. 용문 버스터미널에서 1일 6회(07:10, 09:10, 11:00, 14:10, 17:30, 18:30) 운행하는 중원리행 버스 이용, 중원2리 종점에서 하차. 요금 760원. 20분 소요. 중원리에서 용문으로 나오는 버스를 오래 기다리는 경우에는 택시를 부르면 15분내에 도착한다. 요금은 편도요금만 준다. 용문택시 전화 031-773-4608, 771-1848. ♨ 숙식 중원계곡 입구 화기물보관소 못미처에 있는 중원폭포원조민박(주인 허병석·031-773-4232)이용. 민박료 토요일 1실 40,000원(평일 30,000원), 20명 이상 큰 방 70,000원. 중원계곡 주차장 부근에 있는 쌍둥이민박(773-2188), 중원산장민박(774-4745), 도일봉민박(773-3998), 쉼터집민박(772-0516) 등 이용. 도일봉민박식당에서 토종닭백숙(30,000원), 오리백숙, 오리탕, 오리불고기(각 35,000원), 산채백반, 도토리묵, 감자부침(각 5,000원) 등을 판다(전화예약 필수 031-773-4232). 중원2리 종점 앞 매표소에서 쓰레기수거료를 받는다. 어른 2,000원, 어린이 1,000원. 중원계곡 일원은 10월15일~5월15일까지 입산금지. 7. 양양 점봉산 단풍 물든 백두대간서 보는 설악 풍광 일품 점봉산(點鳳山·1,424.2m)은 산 이름만 들어도 군침이 도는 산이다. 겨울 설경, 봄철이면 온 산을 뒤덮는 야생화와 산나물, 여름에는 하늘을 볼 수 없는 수림지대 아래 시원한 계곡, 그리고 가을단풍 등이 너무나 수려하기 때문이다. 점봉산 산행은 오지(奧地) 기분이 나는 진동리 설피밭을 기점으로 하는 코스가 인기 있다. 설피밭에 이르면 큰 돌배나무 한 그루가 버티고 선 삼거리가 있다. 삼거리에 있는 산적(山籍)매점에서 북으로 직진하면 왼쪽 너른이골 입구가 나타난다. 35분 가량 올라가면 백두대간상의 단목령에 닿는다. 단목령에서 서쪽으로 난 뚜렷한 백두대간 길을 따르면 간간이 단풍나무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오른쪽 단풍나무들 사이로 대청봉이 보이는 능선길로 40분 가량 올라가면 왼쪽 너른이계곡 방면 갈림길이 있는 삼거리 안부에 닿는다. 삼거리 안부에서 계속 뚜렷한 능선길을 따라 1시간20분 거리(약 2km)에 이르면 천연보호림 안내판이 나타난다. 이 안내판 남쪽 아래가 너른이골 최상류이자 샘터도 있는 홍포수막터다. 안내판에서 계속 직진 35분 올라가면 점봉산 정상이다. 삼각점(설악 26)과 정상비석이 있는 정상에서 휘둘러보는 조망은 막힘이 없다. 이곳에서 북으로 보는 귀때기청봉, 끝청, 중청, 대청봉 풍광은 웅장하기만 하다. 대청봉에서 오른쪽으로는 양양과 동해바다가 시원하게 터진다. 하산은 남릉을 탄다. 조망을 즐기며 1시간 10분 가량 내려서면 수천 평 초원지대를 이룬 곰배령에 닿는다. 곰배령에서 북동쪽 강선리계곡으로 발길을 옮겨 50분 내려서면 강선리 서래굴(암자)에 닿는다. 강선리를 뒤로하고 오솔길을 따라 40분 내려서면 설피밭 삼거리 매점 앞이다. 설피밭 삼거리를 기점으로 단목령~백두대간을 경유하여 정상에 오른 다음, 작은 점봉산~곰배령~강선리~삼거리로 내려서는 산행거리는 약 15km로, 7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상기 코스를 역으로 해서 즐기는 방법도 괜찮다. ◈ 교통 서울 상봉터미널에서 1일 8회(07:20~18:10) 운행하는 현리행 버스 이용. 요금 14,100원. 3시간50분 소요. 서울 동서울터미널(전철 2호선 강변역)에서 현리행 1일 2회(09:10, 15:50) 운행. 요금 14,100원. 3시간30분 소요. 현리 버스터미널(033-461-5364)에서 1일 6회(07:00, 08:20, 13:30, 15:20, 17:30, 19:20) 운행하는 진동리 갈터 맞바위(두무대횟집 아래)행 버스 이용. 요금 1,360원. 15분 소요. 맞바위에서 강선리 입구 설피밭까지 약 15km 걸어 들어간다. 도보 4시간 소요. 현리에서 설피밭 강선리 입구까지 택시요금 40,000원. 30분 소요. 현리 개인택시 033-461-5800. ♨ 숙식 설피밭 삼거리에서 단목령 방면 200m 거리인 설피민국(주인 이상곤·033-463-4289), 진동분교 옆 설피산장(이이락·463-8153), 세쌍둥이네집(463-2321), 쇠나드리와 상부댐 입구 사이 새나드리(주인 조명호·463-7790) 등 이용. 민박료 1실 50,000원 안팎. 설피산장에 미리 전화(최소한 이틀 전)하면 된장찌개백반(5,000원) 등 식사 가능. 강선리계곡 입구 컨테이너로 된 산적매점(463-1424)에서 돌배술(1되 30,000원), 마가목주(1되 30,000원), 효소, 컵라면, 당귀차(각 2,000원) 등을 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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