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시간은 다 되어가고 날도 더운데 주방에서 오래 머물기는 싫더라구요 ㅎㅎ밥도 국도 밑반찬도 다 있긴 한데 뭔가 즉석에서 요리한 음식이 먹구싶구,그렇다고 장을 보기엔 시간이 안되고...그래서 일단 냉장고 문을 열어보았습니다.
에구구... 있는 건 쓰다남은 몇 가지의 야채와 햄, 맛살 하고 달걀뿐이네.어쩔 수 없죠. 이럴땐 계란에다 있는 재료 듬뿍 넣어서 부쳐먹는수밖에요 ㅋㅋ냉장고 속 정리도 되고 푸짐하니 먹기도 좋고, 보기도 좋고,재료가 남으면 볶음밥도 해먹고, 아싸~ 당첨이요!!!있는 재료들을 다 꺼내보았습니다. 음~ 이만하면 훌륭.
먼저 느타리 버섯은 끓는 소금물에 살짝 데쳐서 꼭 짜서 다집니다.표고버섯이 있었음 더 좋은데 없으면 없는대로 오케이!나머지 재료인 양파,당근,피망,쪽파,햄,맛살들은 생으로 다져줍니다.
계란 푼 물에 소금간을 한 후 다져준 재료들을 마구마구 아낌없이 섞어줍니다.전 두툼하게 할려고 약한불에 팬을 달궈놓고 가만히 부어줬어요.그다음은 타지않게 은근한 불에 익히는게 중요하겠죠!잘 익었네요. 완성됐습니다.
가지런히 보기좋게 썰어서 접시에 담아봤습니다. 눌지도 않고 골고루 잘 익었네요.^^*
이번에 남는 재료로 볶음밥을 해봤어요.먼저 다져논 재료를 소금간을 하면서 볶다가 어느정도 익으면 밥을 부어줍니다.이때부턴 익힌다기 보단 골고루 비벼준단 생각으로 합니다.
짧은 시간에 냉장고 속도 정리하고 두 가지의 요리가 뚝딱 하고 만들어졌네요.색깔도 곱고, 각종 야채와 계란의 영양이 골고루 있어서 좋고...요리하나로 밥상이 환해졌어요. 아마 아이들이 좋아해서 자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계란부침은 제일 만만한 요리기도 하지만 만들면그럴싸한 음식으로 보이는 것 같아요.별거 아니지만 그래도 오늘 저녁은 계란부침요리로 해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