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편은 초등게시판에 썼습니다.
특별이 일이 없다면 여러 게시판에서보다 한 게시판에서 글을 쓰려고 합니다.
글을 쓰려보니 조심스럽습니다.
우리 아이 이야기를 여기서 적다보니 허니 보고 부진아 지진아 소리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는 글만 적어도 이런 험한 소리를 듣고 글 적기 싫어지거든요.
저도 이런데 경계성 지능아이를 키우시는 어머님들은 말을 안해서 그렇지 피 눈물 날 꺼 같아요.
어제 아는 교수님을 뵐 기회가 있었습니다.
깍은밤님의 아이에 대해 상의를 드렸어요.
저보다는 도움을 주실 수 있고 이 분은 마음이 착하세요.
어떤 사람이든 함부로 대하지 않고 따듯하게 대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몇 안되는 임상쪽 전문가이세요.
제가 그냥 물어봐드린 거이니 대화를 나눈 것을 복기하여 적어봅니다.
"교수님. 경계성 지능 아이에게 사교육을 시켜야 되는 건가. 아닌가.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당연히 시켜야지요. 저한테도 경계성 지능아이의 경우 사교육을 시켜야되는지 아닌지 컨설팅이나 자문이 오는대요.
저는 시켜야된다고 보는 쪽입니다. 아이가 몇 학년이지요?"
"아예. 초등 3학년 같아요. 2학년 때 검사를 진단을 받았나 봅니다. 그런데 좀 의문인게 학교 성적은 괜찮아서
"그렇지요. 검사라는게 다 맞는 것도 아니고. 하나의 참고일 뿐이지요.
아이큐검사도 맞지 않는 게 지금 지능이 여러 가지로 나오는 상태서 하나로 측정될 수 있다는 전제 자체가 오류입니다.
아이큐 검사가 1940~50년대 나온 검사들이니까요.
엄밀하게 법적으로는 볼 때는요. 경계성지능의 경우 학교성적 프로파일을 같이 봐는대 같이 봐서 괜찮다면 확정적으로 경계성
지능으로 보진 않기도 합니다. 이 아이는 법적인 경우도 아니고 아이가 어리고 여러 경우의 수가 있어서 일반적으로 몇 년 더 두고
"제가 봐도 추이를 좀 지켜봐야 될 것 같고 확정으로도 볼 수는 없을 거 같아요. 아이가 어릴 때 의사소통이나 성장과정을 잠시 들어보 면 검사자체에 신뢰성이 더 떨어지는 면도 보입니다.
사교육이 드러가는 건 저도 필요하다고 보이구요. 어떤 경우 애기가 태어나자마자 무자비하게 조기교육이 들어가서 오히려 아이큐발달이 느려지는 경우도 있는대요. 이 경우는 사교육이 과도하게 성적이나 결과를 위해서 시키는 게 아니고 아이가 좋아하는 흥미 발달 쪽으로 해주시면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초등학교때는 도움이 좀 되는대요. 그런데 중등만 가면 확연히 경계성지능의 경우 사교육을 해도 뚜렷한 변화가 없을 수 있네요. 좀 우려가 되긴한대 그래도 꾸준히 자극을 주는 건 필요합니다."
"지금 이 분이 아이에게 구룹 운동을 같이 시킨다고 해요.
학교 말고 비슷한 친구들하고 함께 모여서 신체운동을 한다합니다. 이런 경우 신체 운동은 필요한대 자신과 같은 친구들이 모여할 때 혹시나 아이가 자존심이 상하면 어떡하나 잘 판단이 안섭니다. 어린아이가 상처를 받는 건 아닌가 그런 걱정도 드네요."
"만약에 학교 친구들과 어울리는게 힘든데 운동친구들하고는 잘 지낸다하면 운동을 계속 시켜도 괜찮아 보입니다. 학교에가서 맨 살로 부닥치라고 하면 어린 친구가 상처를 많이 받을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강해지는 치료나 방법도 있으나 그보단 운동친구들과 잘 지내고 그런다면 여기서 힘을 얻고 더 큰 무리 속으로 나아가 잘 지내게 돕는 방법이 나아보이네요."
"교수님. 의존성에 대해 어떻게 보세요. 아이 어머님이 아이가 어리다보니 숙제라던다 자신의 일을 잘 못챙겨서 어떻게 해야되나 걱정하시는 부분이 있으세요."
"사실 경계성지능 아이들의 문제는 크게 의존성인대요. 부모나 자신이 기댈 사람을 찾는 것입니다. 단 한번에 말고 조금씩 스스로 챙기도록 어머님이 도와주셔야 되겠는대요."
"잘 알겠습니다. 바쁘실텐대 이렇게 말씀해주셔서 저도 감사하네요."
앞으로 또 도움이 되거나 그런 내용들이 있다면 추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아이가 진짜 좋아하는 것.
하면서 막 해맑게 웃고 좋아서 깔깔 웃음이 나오는 것.
뭐가되던 그 걸 밀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접할 기회들을 밀어주시면 좋겠습니다.
깍은밤님 글을 읽으면서 아주 오랫동안 혼자서 많이 참고 인내하신 것이 느껴졌습니다.
혼자서 참고 그러지 마시고 주변 분들과도 나누세요.
먼 훗날 웃으면서 "옛날에 너 때문에 엄마가 얼마나 맘 고생했는 지 알아?" 그런 날이 올 꺼예요.
제가 허니한테 자주 해주는 말인대 포기하지 마시라고 적어드리네요.
"허니야. 옛날에는 말이야. 뇌가 20살에 다 커서 끝나는 줄 알았다?
알고보니 뇌가 20대 중반까지 평균적으로 쑥쑥 자란다는 거야.
옛날에는 기계가 없어서 사람들 모아다 말로만 이렇쿠나 본거였거든.
옛날에는 어릴 때 공부못하면 나중에도 못한다 그렇게 봤는대 지금은 다 커도 뇌는 계속 자라니까 잘할 가능성이 계속 커지는거야.
......................................................
깍은밤님
저는 허니맘이라고 해요.
지금까지 신경 많이 쓰시고 고생하신 것을 압니다.
힘내시구요.
아이들은 내일이면 오늘보다 키도 쑥쑥 머리도 쑥쑥 자라니까 너무 걱정마세요.
댓글을 읽고 제가 할 수 있는 조언들을 정리하여 올려봅니다.
도움이 되기 바랍니다.
1. 지능검사가 몇 십년 만에 바꼈습니다.
제가 웃긴 이야기 해드릴께요.
지인 남편이 어릴 때부터 머리가 좋았다 합니다. 의료기관 쪽에 근무합니다.
나이 먹어서 이제 머리가 어떻게 되나 궁금해서 장난삼아 지능검사를 한 번 해보았다고 합니다.
직원 분들에게 그러다 그 분 표현으로는 개망신을 당했다고 해요.ㅎㅎ
검사했더니 지능이 90이 나왔다 합니다.
반응이 저는 좀 웃었어요.
남편 분이 이러더랍니다.
" 아무리 나이먹어 아이큐가 떨어졌다해도 아이큐 90으로 여기까지 올라오고 참 대단하다. 너무 제 자신이 기특하다."
아이큐 검사가 작년부터인가 바꼈습니다. 웩슬러3->4로. 2011년부터 한국판 수정작업이 들어간 것입니다.
깍은밤님 아이가 개정판으로 검사했다면 옛날 지능검사 대비 점수가 많이 떨어질 것입니다.
특히 검사 자체가 저 학년인 경우 아동용이라도 어휘력이 낮고 말 귀가 잘 안통하면 점수 자체가 확 내려 간다고 해요.
바로 깍은밤님 같은 경우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 문제를 보완하기위해 전문가들은 수정작업을 논의중이라고도 들었습니다.
아이큐 검사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것이 어휘력인 의사소통입니다. 이 부분이 잘 안되면 검사 자체가 힘듭니다.
그래서 우리 엄마들이 작년하고 올해 지능검사 하러 아이데리고 갔다면 충격받을 일이 왕왕 발 생할 수도 있습니다.
아이큐 검사는 전체 지능보다 각 소검사의 수치가 얼마인가가 중요합니다.
아무튼 지능검사 하나로 아이의 모든 것을 판단해서는 안됩니다.
2. 아이큐 검사만으로 모든 것을 알 수 는 없습니다.
경계선 지능은 71~79입니다. 아이의 초2 지능인 77에서 +3만 하면 80이고 그러면 다시 지능이 보통(보통하수준80~89)로 올라갑니다.
만약에 검사하는 사람이
질문: 하늘에 대해 어떻게 설명해야 될지 한번 간단하게 편하게 말해 볼래?
이럴 때 아이가 얼어서...음...아.....이러다 끝나고 계속 얼어서 답변이 안나오면 3점 아니라 아예 팍팍 점수 깍일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 지능 검사 문제가 저렇습니다. 그런데 외국검사를 번역해서 한국꺼로 하려다 언어나 문화의 차이, 이해 등이 다르기에 어떤 건 쉽다고 했어도 우리 아이들에게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만약에 아이가 검사를 하고 밖으로 나와서요. 장맛비가 뚝뚝 떨어졌습니다.
"엄마. 하늘이 내 맘이랑 똑같나봐. 자꾸 울어."
불안한 아이들의 경우 검사환경에 민감합니다. 단 하나의 검사가 아이의 모든 것을 판단할 수 는 없습니다.
마음을 편하게 같으세요.
겨우 초3 아이입니다. 우리 아이가 둔하다. 경계선지능이다 이렇게 낙인찍지는 마시면 좋겠어요.
아니더라도 아니가 진짜로 자신을 그렇게 믿어버리면 아이가 그렇게 됩니다.
아이가 검사한 그 지능검사를 만든 사람은 지능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환경을 다루고 적응하는 전반적인 능력이라고 말입니다. 합리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여 환경을 효율적으로 다루는 능력 말입니다.
아이가 사는 환경을 다루는 능력은 머리만 관여하는게 아니라 마음도 성격도 환경도 영향을 끼칩니다.
지능 검사 안에는 그 영향들이 들어가서 점수로 계산되어 나옵니다.
우리가 아이의 지능을 높이고 싶다면 마음도 성격도 환경도 평상시 관심과 애정을 갖고 꾸준히 돌봐야 됩니다.
그리고 기다려주서야 되지요.
아이들이 쑥쑥 자라기를 요.
보채지 마시고 기다려 주셔야 됩니다.
힘들더라도.
3. 지능검사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 달리 말해 이 걸 바꿔주면 아이들 지능이 올라 갑니다.
1) 어릴 때부터 꾸준히 운동을 시켜라
지능에 대해 말하는 학자들이 대략 지능은 두 개로 나뉜다고 봅니다. 다중지능 외에.(여러 학자들 주장이 있음)
하나는 못 바꾸는 것(유동성지능). 또 하나는 바꾸는 것(결정성지능)
못 바꾸는 것은 유전과 신경생리적인 것.
바꾸는 것은 교육과 환경으로 바뀌는 지능입니다.
우리 엄마들이 여기서 알아두셔야 될 게 있습니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열심히 사교육을 시키지요. 아이가 잘 자라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렇게 사교육을 시켜서 올릴 수 있는 지능은 바꿀 수 있는 지능으로 나이가 먹을 수록 좋아집니다.
반면에 못 바꾼다고 위에 나온(저는 완전히 여기에 동의하지는 않습니다만) 유전으로 타고난 물려 받은 머리 지능 등에
<신경 생리적인 것>도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우리 엄마들이 꼬옥 기억해야 됩니다.
타고나서 못바꾼다는 지능은 신체적요인에 따라 청소년기까지 발달이 이루어지다 그 뒤로 떨어집니다.
그리고 이 지능은 사교육으로 쌓아올린 학습이나 경험 등은 거의 영향을 안준다고 그렇게 학자들은 주장합니다.
그러나 앞에 단서가 있습니다. 신체적요인입니다.
다시말해 아이 머리를 좋게 만들고 싶으면 어릴 때부터 줄기차게 운동시키고 놀리면 도움이 됩니다.
언제까지? 청소년기까지입니다.
그 때까지 신체적 조건에 따라 신경생리작용들이 일어나기때문입니다. 아무리 부모에게 유전으로 좋은 머리 물려받았어도
운동안시키고 가둬놓고 의사소통도 안되게 혼자 지내고 게임하고 티브이 보거나 이렇게 만들어 놓으면 그 아이의 지능은 발달이
더디게 될 수 있습니다.
공부를 안해서 못한다는 건 나중에 나이먹어 공부해도 됩니다.
허니는 어릴 때부터 많은 운동을 했습니다.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신체가 건강하는 것이 마음의 건강이기도하고 지능발달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기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위의 이론이 100% 맞다고는 생각되지 않으나 무게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이론 중에 하나입니다.
검사하신 지능검사에서도 각 항목을 보면 아마 지능검사한 곳에서 설명을 해주셨을 것입니다.
어휘나 이해부분이 이런 건 학습된 지능으로 나중에도 충분히 올릴 수 있는 목록입니다. 복잡하게 무언가 생각하고 추론하고 이런 좀 머리아픈 능력이 바로 유전쪽으로 타고난 지능에 속합니다.
그런데 이 지능이 우리가 보기는 공부해서 올려지는 것들처럼 보이나 그런 영향은 거의 안받고 유전+신경생리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열심히 뛰고 놀면서 생리반응이 좋아야 신경도 잘 형성되어 머리도 좋아진다는 뜻으로 저는 이해합니다.
그리고 만약에 이 지능을 발달시키고 싶으시다면 머리에 무얼 집어넣는 사교육보다 아이를 제일 먼저
마음 편하게 쉬게하고 충분히 놀려야 됩니다.
그래야 머리가 좋아집니다.
마냥 놀리는게 그렇다하면 재미로 놀이처럼 제가 <수학교과서 보는 법>글에 나오는 사고력,논리력을 높이는 퍼즐,추론책, 길찾는거, 퍼즐 모양 맞추고 바꾸는거. 손으로 자꾸 변신시키는 놀이나 퍼즐을 즐겁게 풀게 지도해 주세요. 거기에 나온 저렴한 교재(6천원인가)대학에서 만든 그 것도 올렸으니 그런 걸 풀리시면 아이의 지능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그럼에도 아이가 그 교구나 교재를 공부로 받아들이고 스트레스를 받는다하면 아무리 좋은 교재라도 중단해야 됩니다.
아이가 정서적으로 불안하게 되면 지능발달이 지연됩니다.
그럼 언제 공부시키냐 이러다가 안되는 거 아니냐. 교육으로 발달하는 머리는 나이 먹을 수록 좋아집니다.
그 지능은 갈 수록 좋아지기때문입니다. 지금 안되는게 나이먹으면 이해된다는 그런 것입니다. 기다렸다가 머리 굵어질 때 시킬 때가 옵니다.
2)환경을 불안하고 우울하게 만들면 아이지능발달이 떨어진다.
아이들 우울하면 아이큐 떨어질 수 있습니다. 지능 차이가 많이 나지요.
엄마들이 아이 우울한지 잘 보셔야되는 이유예요.
또 불안하면 집중이 안되고 산만해지면 좋았던 지능도 떨어질 수 있다가 아니라 검사 자체에서 점수가 떨어지게 나옵니다.
검사시에 갖고 계신 지능 검사 목록중에 산수,숫자, 기호 소검사 점수가 불안하거 주의 집중력 떨어지면 낮게 나오는 항목입니다.
산수, 숫자. 수학이지요.
그래서 엄마표로 수학 가르칠 때는 아이 달달 볶으면 머리 안들어갑니다.
엄마가 공포 분위기 만들면 아이가 위축되고 불안해지고 그 부분 머리가 잘 안돌아가기 때문입니다.
우리 엄마들 힘들더라도 몸에 사리 나오더라도 엄마표 공부시킬때 철칙은 이쁘게 친절하게 가르쳐야 되는 이유입니다.
아이를 안정적으로 만들어주세요.
마음도 안정적이고 잠자는 방안도 가족들도 학교에 친구들도 노는 친구들과도 다니는 학원에서도 마음이 편해야 됩니다.
불안하다 하면 아이에게 물어봐서 어떻게 해주면 네 마음이 편할까. 걱정이 슝!하고 사라질까를 아이가 기분좋을 때 물어봐주세요.
엄마도 기분 좋을 시간에.
아이가 쉬게 해주세요.
머리를 좋게 만들고 싶어서 쉬지도 못하게 하고
여러 가지 학원에 보낸다거나 신체적으로 피곤하게 만들거나 주위 환경이 불안하거나 심리적으로 압박을 준다거나
이러면 지능발달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3) 대인관계와 사회성 훈련을 시켜주세요.
집에서 혼자 티브이 보고 게임하면 아이큐 발달이 안됩니다.
지능발달은 다른 사람과의 의사소통을 통해 관계를 통해 발달 합니다.
엄마들이 책 읽어주고 일대일로 공부시키고 운동시키고 그렇해서 아이들 머리가 발달 하는 것 보다
서로 의견을 주고 받으면서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추론하고 예상하고 답변하면서 질문하면서 발달합니다.
보내시는 학원을 보니 일대일이 많아서 만약에 학원을 보내신다하면 함께 어울려 토론하거나 놀거나(모여 축구하는 것도 좋지만)
하는 형태를 보내주시면 좋겠네요.
그런데 그 것은 이 차적이고 집에서가 중요합니다.
대인관계나 사회성 훈련의 시작은 집이고 엄마나 아빠 중에 두분이 모델링으로 관계를 맺어주셔야 됩니다.
따듯하고 친밀한 관계요. 안전한 관계요.
엄마한테 미운소리해도 엄마한테 화내도 아빠한테 울어도 괜찮구나. 이게 시작입니다.
이 안정성이 없는 관계에서 아이들이 대인관계를 이어나가기는 어렵습니다.
시간이 많이 필요한 게 아니라 하루에 약 15분-30분씩 주로 자기 전에 이러한 유대관계를 만들어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아이도 밖에나가서 일하는 엄마의 고충을 압니다.
늘 같이 붙어있지 않아도 그 시간들을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뭐하고 지냈는지. 어땠는지. 반찬은 무얼 먹고 무얼 하고 놀았는지 아이의 불편한 감정 등 여러 감정을 받아주는 것입니다.
자기 전에 엄마나 아빠가 아이와 이런 시간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들어주고 아이도 부모에게 묻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 것이 지능발달을 위해서 추천되는 방법인 대인관계, 사회성 훈련의 첫 발자욱입니다.
4. 특별한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면 여러 검사들은 다시 생각해 보세요.
제 주변 맞벌이 엄마들이 그래요.
애들 잘 키워보려고 돈 벌러 나갔다니 애들 이상해졌다고 무신 무신 검사비 치료비로 돈 다 나간다고 말입니다.
제 주변에서 미술치료니 놀이치료이니 뭔뭔 치료 받는 친구들 아이들이 있습니다.
저는 친구들에게 당장 진단서에 죽을 것 같은 거 아니면 무슨 치료이니 이런 레벨 붙은 거는 다시 생각해보라 합니다.
아이가 미술치료를 좋아한다해도 말입니다. 미술 좋아하면 미술 학원에 보내라고 합니다.
저라면 그렇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개인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잠깐 다른 이야기를 할께요.
저는 허니 아이큐 검사나 기타 무슨 심리검사를 시켜본 적이 없습니다.
왜 안시켰냐면 지금 해본다고해서 백 프로 나오는 것도 아니고 참고할 만한 내용도 있습니다만 그 보다는
낙인찍기가 강해서입니다.
낙인을 찍어버리면 가능성을 싹뚝 잘라버리는 것입니다.
머리가 둔하다.
그럼 둔한 아이가 되는 것입니다.
산만하다.
그럼 ADHD끼가 있는 아이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자라면서 둔할 수도 있고 산만할 수도 있고 그렇다 또 크면 잘 자랍니다.
그런 저의 생각과 달리 허니는 오만가지 검사를 학교에서 받습니다.
진로검사도 해주고 성격 검사도 해주고 다중지능 검사도 해주고
우울증 검사도 해주고 ADHD검사도 해주고 게임중독 검사도 다 해줍니다.
검사의 천국이 학교입니다.
왜 부모인 나는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에 대해 거부할 권리가 애초부터 없을까요.
비인간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는 진로가 어느 쪽이다. 너는 성격이 어떤 애다. 너는 아이큐가 얼마다. 너는 adhd끼가 있다 우울끼가 있다.
검사 하나로 그걸 알 수 있다면 우리 엄마들 애 키우다 몸에서 사리나올 정도가 되지 않습니다.
어린 아이들 데려다 벌써부터 낙인 찍어 버리고 어느 순간부터 우울한 애, ADHD , 학습장애 등 애들 가려내고 있습니다.
우리 어릴 때는 그냥 같이 지냈어요.
60명 70명 있어도 어떤 아이가 수업시간에 돌아다녀도 그러는구나하고
말썽부리고 그래도 밖에 나가서 손 들어라 하고 그렇게 함께 어울려 살았습니다.
ADHD도 성인되면 저절로 좋아지는 확률이 높고 애들은 누구나 자연스럽게 ADHD 시기도 정도의 차이로 겪는 다고 합니다.
그 것이 자연스러운 발달 과정인 것입니다.
우리는 사고치는 아이 있어도 수업시간 정신나갑게 웅얼웅얼 거리고 혼자 돌아다녀도 그렇구나하며 학교를 다녔습니다.
어울려 살아가는 법을 배운거지요.
우리 아이들은 이제 학교에서 정상과 비정상을 구분하고 비정상이다 싶은 아이는 골라내며 이걸 학교가 나서서 이 걸 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미국이 초등때 애들 검사해서 선생님은 부모에게 알리고 부모는 상담받게 하거나 약 먹이고 약 부작용 나고 말입니다. 정상과 비정상이 구분이 될까요. 그게 어떻게 나뉘는 지도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사람 정신병이 있냐 없냐 약을 먹어야되나 어쩌나 한국판 그 진단 검사 만든 의대 교수가 죽기 전에 한 말이 이 겁니다.
그 검사도 반만 맞는다고 생각하세요.
우리는 낙인찍기를 학교에서 배우고 있기에 참 걱정입니다.
일부 엄마들도 어떤 유행처럼 지능검사하고 미술치료, 음악치료 등도 너무 쉽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셔서요.
모든 검사에 대해 하시더라도 한번쯤은 신중하게 판단해보시면 좋겠다고 한 것입니다.
그렇다고 검사가 꼭 필요한 친구들까지 그럼 모든 검사는 낙인찍기가 있어 안되구나 이렇게 보시진 말아주세요.
이 정도는 구분 하실 줄도 압니다.
5. 아이큐40도 영재입니다. 지능에 대한 편견을 깨야 됩니다.
제가 요즘 읽는 책에 나오는 이야기예요. 대학에 영재교육학과 교재로 쓰인다고 해서 빌려다 읽고 있습니다.
그 책을 보니 이런 내용이 나와요.
미술 영재들 기준 아이큐가요.
옛날 지능검사 기준으로 79 경제선지능에서 시작되네요.
그러면 옛날 검사이니까 지금 지능검사로치면 미술 영재 머리는 아이큐가 대략 50~69인 가벼운 정신지체에서도
나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미술 영재 기준은 79에서~133까지 나오고 평균이 그래서 107이라 합니다.
음악 영재 기준도 아이큐 95에서 시작됩니다. 이또한 개정판 지능검사로 바꾸면 보통 하 수준 머리이네요.
그러니까 어떤 기준에서 뛰어난 영재들이 모두다 아이큐가 높거나 뛰어난 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영재 중에 장애영재도 있습니다.
아이큐 40이지만 영재입니다. 심한 정신지체이지만 영재라는 것이지요.
지능과 상관없이 특별한 능력이 있습니다. 시각미술, 음악(대부분 피아니스트), 빠른 암산, 날짜 계산 등입니다.
*사교육에 대해
지금까지 여러가지 최선을 다해 해오신 것을 압니다.
그 방법도 나쁘지 않습니다.
저는 다른 해결책을 적어드리려 합니다. 이 걸 읽으시고
지금까지 해오신 것을 그럼 난 잘 못해왔나 이런 죄책감을 갖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그 방법도 필요했으니까 하신 것이고 도움이 됬을 것입니다.
1) 영어학원
영어학원 지금은 끊었다고 하시는데 잘 하셨어요.
바이링구얼이라고 언어가 두 개이면 뇌발달 지연될 수 있습니다.
우선 하나가 확정된 후에 확고해지면 다음이 들어가 야 됩니다.
지금 언어 두개 들어가면 머리 발달 지연될 수 있습니다.
쉽게 설명드리자면 어릴 때부터 이중언어를 쓰는 아이들은 언어가 저정되는 장소가 뇌에서 두 개예요.
하나가 아닙니다.
우리나라에서 영어배우면 한 곳에서 두개 다 처리해야 하네요.
얼마나 힘들겠어요.
저는 아이가 머리가 좀 굵어질 때 시기를 생각해보세요.
그때까지 기다리기 어렵다하면 단어외우기 정도를 하시면서 기다려보세요.
단어책은 나중에 추천드리겠습니다.
지금 2년 걸릴꺼 머리 굵어지면 2개월이면 외울 머리로 큽니다.
2. 싱크빅 학습지 국어는 이 걸로 교체 추천
이걸로 바꿔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공습국어 어휘력 1학년.2학년 꺼 단계.
하루에 1일씩 풀라해주세요. 아이들이 이걸 풀면 좀 놀이로 받아들이는 것 같아서 추천합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학습지가 주는 단점이 좀 보완 되며
애들이 덜 부담스러워 해서 입니다. 만약에 이 것도 아이가 괴롭거나 싫어한다하면 멈춰야 됩니다.
엄마가 직접 입이 아프시더라도 어려운 책 말고 단계를 낮춰서 아주 기본적인 유아 동화책부터 다시 읽어주셔야 됩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동화책들을 골라서 말입니다.
3. 피아노
빼신다니 이 것도 잘하셨습니다.
고전 음악 중에 자장가가 있습니다.
좋은 음악을 접하는 것은 아이의 정서 지능 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잠이 잘 안온다 할때 좋은 고전음악 자장가를 틀어주는 것도 제가 해보니 좋습니다.
우리 아이는 고딩인대 지금도 고전음악 자장가를 들으며 자기도 합니다. 피곤할 때 스트레스 받은 날은 말입니다.
비싼 연주회 말고 시립 연주회 등에 데려가기도 합니다.
참고로 중등가서도 음미체 이건 내신 점수반영도 안들어 가네요. 중등 수행평가를 위해 미리 가르쳐야된다고
압박 받으시는 분들이 계셔서 적었습니다.
4. 미술 언어치료
제가 어떻게 할 부분은 아닌 듯 합니다.
만약 둘 중 하나를 선택하면다면 언어치료만 다니는 건 어떨까도 싶습니다.
그런데 이 것도 또 생각해보십시요.
아이가 언어를 배울 때 습득할 시기에 부모님 혹은 누가 옆에 있었는가요?
뇌문제가 아니라 아이가 연령대에 맞는 어휘나 의사소통을 배우질 못해서 언어지체나 의사소통에 문제가 오는
것이라면 언어치료를 받으시면서 집에서 부모님도 노력을 하셔야 해결이 될 것 입니다.
그리고 현재 아이가 받는 사교육들이며 치료들이 그룹체육이나 축구(보통 주1회 아닌가요) 빼고는
일대일 교육이 많아 보입니다. 아이가 치료로만 무얼 해결하기보다 여러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고 해결하고하는
환경을 만들어 주시는게 아이한테는 지금 지능발달과 사회성발달. 의사소통 발달에도 도움이 클 것입니다.
5. 그룹 체육. 축구
진짜 아이가 좋아하는 것 하나만 보내주세요.
친구들이 많은 곳으로 정리하면 어떨까합니다.
체력이 지치겠어요.
받는 사교육도 아이 상태에 비해 많아 보입니다.
저는 태권도 보냈습니다.
태권도는 다른 체육학원하고 달리 아이의 정서도 신경써주는 면이 좀 있습니다.
심신단련도 있구요.
그리고 어디로 놀러가는게 많아서 게으른 엄마인 저는 주말이 편했습니다.
아이가 어릴 때 지능발달에 최고는 신체 발달입니다. 인지발달이 아닌.
아이들 머리는 어떻게 발달할까요? 어떤 단계로 발달 할까요?
그 단계를 밝혀낸 학자들의 이론을 보면 머리 사교육보다
손근육이 발달하고 잡고 일어서고 뭐 이런 신체 발달 부터 시작됩니다.
아이가 어릴 때는 신체발달 부터 되야 인지발달인 머리발달도 되는 것입니다.
이 단계를 무시하고 머리에다가 무얼 집어넣기시작하면 발달이 어떻게 될까요?
꼬입니다.
어느 누구도 발달의 단계를 건너 뛸 수 없습니다.그러니까 꼬인다는 것은
오히려 지능 발달이 늦어 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렇게 말할 수도 있겠지요.
'무슨 소리예요. 누구누구는 동화책도 얼마나 많이 보고 물어보면 백과사전으로 모르는 것이 없어요.'
정보가 많은 것에서 인출되고 행동으로까지 나올려면 정서. 사회성이 발달해야 됩니다.
아는 것이 아는 것으로 그치기 쉽네요. 나중에 사회에 나와 도움이 되는 인재로 크려면
머리에 지나친 학습을 집어넣어주는 것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습니다.
머리 발달 시키고 싶으시다면 운동 신체 발달 평상시 꾸준히 시키시면 좋습니다.
6. 너무 많이 가르치지 마세요~
아이가 힘들다. 불안하다. 어렵다. 이러면 엄마는 비상 깜빡이 켜야 됩니다.
학원 안가고 싶어요. 학교 안가고 싶어요. 빠지면 안되요.
이렇게 나오면 정리하세요. 꼭 다녀야 할 것과 아닌 것을 구분하고 아이에게 쉼을 주세요.
엄마표 공부도 학원하고 같은 학습이 들어가는 것입니다.
매일같이 엄마표 공부하면 아이 지칩니다.
제 기준을 적겠습니다.
우리 집 원칙은 초등 때 학교 다니면서 2개 이상을 않넣었습니다.
더 넣고 싶으면 그건 방학 때까지 기다려야 됩니다.
2개를 배우는 것이라면
1개는 운동이고 나머지는 본인이 고르는 선택권을 주었습니다.
그러면 아이는 나는 무얼 너무 배우고 싶다. 하고싶다. 그래도 안됩니다.
좋다고 모든 걸 다 선택할 수없으니까요.
방과 후 수업이라도 부담이 없다 보이는 음미라도 안됩니다.
어른이 보기에는 공부가 아니니 괜찮다보여도 아이들은 배우는 것입니다.
본인이 선택한 것에 대한 책임을 배우고 자신의 능력에 맞게 커야 발달이 저해받지 않습니다.
7. 과학 중에 애가 좋아하는 걸 하나 보내시면 어떨까합니다.
맞벌이라서 아이들은 어디든 일단 보내셔야 겠지요.
아이가 좋아하는 걸 좀 찾으셔서 공부말고 과학도 한생연이라고 한국생명연구원에서 하는 실험쪽을
동네에 있는지를 한번 알아보시면 좋겠습니다. 동네에 없다하면 어디든 재미난 자연실험이나 관찰하는 곳. 직접 몸으로
실험하고 호기심으로 움직여보는 곳이면 좋겠습니다. 프로그램 면에서 저는 와이즈만 보단 한생연을 추천합니다.
8. 잠 많이 재우세요. 8시간 이상
저렇게 적게 자면 언제 몸이 휴식을 취하나요. 몸이 휴식을 취해야 뇌도 큽니다.
뇌에서 정보처리도 하려면 잠이 필요해요.
잠 적게 자면 신경세포 파괴된다. 머리 나뻐진다 제가 허니한테 맨날 하는 소리입니다.
9. 어릴 때 너무 많은 사교육은 지능 발달 저해 요인, 지나친 엄마표 강요는 정서 발달 저해 요인
그렇습니다.
정리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무얼 정리해야 될 지 나는 모르겠다.
이 사람 말으면 이렇고 저 사람 말들으면 그렇다.
아이에게 물어보십시요. 그러면 말해 줄 것입니다. 말을 해주지 않거나 말을 돌리거나 둘러 댄다면 기다려주세요~
미안하다고 엄마가 그동안 미안했다고...
그러면 아이들은 마음을 열고 자기 속 깊은 이야기를 들려줄 것입니다.^^
세상에서 우리 아이를 가장 많이 신경쓰는 사람이 우리 엄마들이예요.
우리 아이들도 우리 마음을 알아요.
제가 본 건 아니지만 적어주신 정보만을 보면 크게 걱정할 만 상황은 아니네요.
마음을 편하게 해주고 환경을 좀 바꿔주시면 충분히 멋진 아이로 성장 할 것 같습니다.
아이와 행복하게 즐겁게 잘 지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용기 내세요!
첫댓글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카페에서 퍼왔습니다. 좋은 얘기인 듯 해서요
감사해요 이렇게 하자고 생각해도 낼 되면 또 걱정하고ㅋ 다시 맘 잡고 갑니다
너무 유용한 정보네요 감사합니다!
유용한 정보 잘 보고 갑니다.
좋은 내용입니다.
저희 거북이도 1학년이지만 사교육 아무것도 안합니다. 본인이 하기 싫어해서 시키지 않습니다.
엄마표도 교과서 예습 복습이 다이고. 아이가 하고 싶을때 문제집 가끔풀고. 책읽고 등산가고 실내놀이터가서 운동하고 그렇게 보냅니다. 잠은 많이 잡니다. 거의9시간이상. . 그런데 이제 슬슬 학교의 진도와 시험에서 압박이 오기 시작하고 그래서 더 천천히 놀면서 자랄수 있는 학교를 찿아 전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런 결정을 하고도 내려놓을 수 없는 두려움과 근심은 여전하지만 다스려보려합니다....
아이를 가르치다 보면 나중엔 공포분위기가 되더라구요..항상 후회하면서도 가르치다 보면 다시 공포 분위기로 갑니다..글을 읽으면서 또 한번 반성하게 되네요..확실히 공포분위기에선 공부가 더 안되더라구요..정말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잘읽었어요. 좋은글 정말 감사해요^^
읽으면서 공감되는 글도 있었어요.좋은글 잘 읽고 갑니디ㅣ.
좋은정보 감사드려요~~
공감되는게 많은 글이네요...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책읽고 얘기하는 플라톤 3년
피아노 5년
눈에 띄게 바뀌는게아니라
천천히 조금씩 나타납니다
그시간들을 안가졌다면 어땠을지ᆢ
아이는 하기싫어했지만 안하지는 않았어요
무슨말이냐면 옆에서 설득과 이해를
시키면서 지속했다는거예요
지금 어휘력과 감수성이 나아졌어요
보통의 아이들은 따로 사교육받지않아도 되겠지만
경계성은 다르다고 생각해요
꼭 집어넣어줘야 들어가니까요
자연스런 습득은 힘든게 사실이죠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