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동안 학원땜에 스트레스 엄청 받았습니다..
선생님이 넘 못가르치고
학원엣 50분 중에 20분은 돌아가면서 책읽다가
30분은 선생님의 어조없는 중국어를 들으면서 보냈답니다.
그동안 정말 "커쿠"하게 공부한게
한순간에 물거품이 될까 두려워
돈 없지만 할수없이
중국어 과외라도 해볼까 했었는데..
오늘 중국인 친구를 사귀었습니다..
요즘 대구는 동성로 축제라 시끌벅적
대구의 중심지인 동성로에서 축제가 벌어진다는거죵
원래 관심없었는데
친구 기다리다가 작은 무대에서 노래자랑이 펼쳐지고 잇는걸 봤어용
사회자가 얘기하는거 들으니 외국인...
중국인이더군요. ㅡㅡ;
한국말 그런대로 잘 하길래 친구도 많겠지..했음당
중간에 다른 사람 노래하고 나서
다시 또 중국인꾸냥이 노래를 하더군요.
1개월밖에 안되어서 한국말 잘 못한다면서...
그때 번뜩!!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진 않았죠
망설이다가 무대 뒤를 살폈습니다.
노래 끝나고 내려올때 볼수 있는 환경인가...
소심한 마음을 접고
우선 밑져야 본전이란 맘으로 용기를 내어
노래 부를 짧은 1,2분동안 공책에다가
볼펜으로 날려썼습니다.
안녕하세요
베이징에서 8개월간 중국어를 공부했다.
내가 너 한국어 공부하는거 도와주겠다.
관심있으면 연락달라
박순재 016-804-....
그리고 달려가서
니 하오로 시선끌고 ...
공책 꺼내 부욱 찢어서 건넸습니다..
그러고 보니 그 꾸냥 주변에있던 5명 이상의 꾸냥들이 모두 중국인이었습니당..
내친구들은 다 중국어 공부한다.
너희들 소개시켜 주겠다..그랬더니
고맙다구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하네요~~
율미랑 정미랑 다 같이 소개시켜주려구용..
글고 자기 번호랑 이름 적어줬어용..
경북 과학대 교환학생인거 같아요
나중에 보니 남자 7명 여자 7명 정도로 엄청남...
응원하는 사람중에 한국인이 없는 걸로 봐서
한국인 친구가 없다고 판단되어 용기를 내었죠.
역시 타지에서 공부하는 외국인에겐 지금공부하는 나라 사람의 친구 한명이라도 절실한 법이죠..제 경험상..
제 도움이 필요할꺼란 생각에 용기내었는데 다행히 결과가 좋아 넘 기뽀용...
소심해서 옛날에 있던 외국인 친구들(호주 미국 스웨덴 러시아 일본친구 등등) 마저도 잃어버린.....순댕..
아직도 가슴이 두근두근...ㅠ.ㅠ
우선 중국인 친구가 절 실 한 율미정미의 친구이자 나의 친구인 과 동생-은정- 이에게 전화걸어 이 기쁜소식을 알렸답니다..
너무 좋아하더군요...ㅠ.ㅠ
저녁에 문자 보냈는데
답장두 오궁
제가 주말에 보자궁...그랬어요
우리 고모집이랑 다 데리고 갈려구용
시간되면 남친 있는안동에두 델꾸가구...
저 중국있을때 중국 친구들한테 조금 실망 많이 했는데요
전 안그럴려구요..진짜 외국인한테 잘 해줄꺼예요...
좋은 친구가 되었음 좋겠어요..
첫댓글추카해요!추카해요! 생명의 동기로 사랑의 동기로 좋은 중국친구를 만들어요! 나보다 남을 훌륭하다 생각하고, 글구 마음문 열렸을때,예수믿으세요? 제가 믿어보니 너무 좋아요! 그래도, 예수 믿어야합니다.제가 당신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잊지말구, 화이팅 순재! 율미,정미한테도 안부 전해주고! 또보자
첫댓글 추카해요!추카해요! 생명의 동기로 사랑의 동기로 좋은 중국친구를 만들어요! 나보다 남을 훌륭하다 생각하고, 글구 마음문 열렸을때,예수믿으세요? 제가 믿어보니 너무 좋아요! 그래도, 예수 믿어야합니다.제가 당신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잊지말구, 화이팅 순재! 율미,정미한테도 안부 전해주고! 또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