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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심당의 산행일기[67]- 말굽버섯이 발에 걸려 다니지를 못하겠네 ^^ 넝담입니다. 캬캬캬~ 근데 참 많이 있기는하네요 배낭 다섯개에 가득찼으니,, ㅎㅎ
개인적으로 아는 산자락님이 약초산행을 하겠다구 함 같이가자구 하시니.. 못내 부담된 채심당 차일 피일하다 실시에 들어갑니다. 일단 인원구성하구... 여지것은 날파리산행, 그냥 꼽사리끼는산행인데 오늘은 내가 다 산행지결정하고 식당, 안전산행, 어것저것 생각해보는데 ... 음 부담백배. ㅡ.ㅡ
시간도 엄수하는 팀원을 모두오아 출발한시간이 5시.. 지가 카레이서인 줄아는 운짱! 길끝정상님의 과속으로인해 30분정도 일찍 진부IC에 도착. 어라! 너무일러서 밥도못먹겠다. 밥먹을데도 마땅치않구 이리저리생각하다 한우설렁탕집으로 들어가 아침든든히 먹구 아침에 꼭 화장실갈분들 해결하구 ( 안되면 산에서 거름주시던지..고구마를 찌시던지.. ^^) 00산 계곡으로 출발~ 진부서도 한참을 가는데 가는길에 산불방지요원들이 조회하고 머리가 쭈삣선다. (입산금지벌금 50만원 약초채취 보호종 300만원이라나.. 참 요즘은 내강산 내가 가는데도 이렇게 태클거나? 나무의 암이라는 버섯을 제거해주는데 솔입혹파리방제비라도 나눠줘야되는거 아니냐?? 악!악!악!) 나는 군대 유격훈련 이후로 빨간모자알레르기가 생겼잖아 그래서 빨강모자는 피자도 안사먹구 레드켑여행사는 따라가지않는다 그리구 제일좋아하는 색은 파란색이?걸랑.. 산행하면서도 역시 빨간모자는 싫어~싫어
여기까지와서 그냥갈수도없구 헐수없이 조심하자 마음먹구 산에올라가자마자 덕다리버섯이 얼굴보여주고 오늘 저와는 처음 약초산행을 하는 산자락님 부리부라한 눈에 100미터 전방에있는 모기다리 사마귀(?)도 구별하는 눈을 가지셔서 기대만땅!! 우리의 호푸. 오늘처음 덕다리발견 일따~아~~안은 기념촬영 한장 !!
계곡능선을 타고가다가 본 희귀하고 ?쉬한 낭구 황철여사가 자작동자를 쌈 싸먹는 장면!! 이거 참...성희롱같은데 ^^ 어린 자작나무 좋은걸은 아는지 완존히 치마자락으로 감?습니다. 연상의 여인과의 불륜일라나?? ㅎㅎㅎ
여하튼 가는데마다 발에 채이는 말굽하고 덕다리버섯, 모두 접수한 후에 ( 모두 배낭에 한가득씩넣어서 다들 무겁다구 핵헥!! 그리고 자작편상황을 처음산행하신 산자락님이 보셔서 쇼핑봉다리에 한봉다리 가득 채웠구 허~~ 뿌듯혀 뿌듯혀~)
1차 휴식지인 제일 능선에 모두모여서 점심식사먹구살자구 하는일인데 먹어줘야쥐~~ 좀 귀하게 자라서 빵은 꼭 메이커것 먹는다구~ㅎㅎ 보이나?? 메이커빵봉지 !! 진부에는 파리바케트가 아침에 열어서 글구 맞은편엔 편의점도있고 그래서 그쪽에 갈때는 조금 럭셔~~리하게 점심준비가 되네 산자락님은 백두대간하신분이라 배낭속에서 사과,쵸콜린,양갱,뭐뭐... 많이 나오시네요 저는 트랙킹산행경력이 전혀 없어서 이런건 생소해..^^' 심산행하면서 낡은 등산복에 빵하나 우유하나 물하나가지고 걸어가면서 먹구 그 와중에 심을 찾는 ..그런인생인데 ㅠ.ㅠ
밥먹구나서 결과체크!! 다들 편상황 말굽,덕다리 이렇게 종류별로 다 보고 할거했으니 이제부터는 상황에 집중해야쥐~~ 눈을 이리저리 부릅!!! 떼구르르 앗 저거다 계곡하단부에서 발견한 개회상황. 근처 다 돌아보세요 하니 어느새 산행동행들 모들 두손가득 개회상황도 따고.. 경비 40,000원에 이렇게 좋은거 많이채취하면 본전은 다됫것지요? 원래 채심당의 약초산행은 30,000만원이면 다~~ 해결되는데.. ㅜ.ㅜ 오늘은 멀리도 가고 톨게이트비도 있어서 죄송스럽게 10,000원이 인상되었네 고객여러분~~~ 많은 이해바랍니다. 하하하 저녁식사비로 10000원이 책정되어서 그런데 6000원짜리 식사하면 4,000원정도 돌려줄수 있겠네... 머 이런생각저런생각하면서 또 다음골짜구니로 쏭?~~
아무래도 너무 일찍 산행지에 도착하여 시작하느라 산을 깊이 들어가게되네.. . 다 싱싱한모습으로 따라오니멈출수도 없구 ㅠ.ㅠ:; 누가 좀 말려줘요~~ (한사람이라도 힘들다고하면 그냥 하산길로 접어들텐데 그것도 안되구 흑흑!! 좌절이다. 나만힘드네 ) 자꾸만 똥물에 밀려 들어갑니다. 예전에 갔던 곳을 지나 한시간 더 들어가 새로운 산판자락에 도착.. 시간을 보니 아직도 1시밖에 안됐구, 자꾸만 버섯들은 보이구, 나는 다리가 풀려가구 ㅡ.ㅡ:;; 새로운 산판에서본 황철상황 사진만 잘나왔네 .꼭 이력서에 붙히는 증명사진같이 전혀 실물과딴판인사진입니다 오해마셔요~~~ 한주먹도 안되는 양의 황철상황인데 보기에는 한 1키로정도 나온것같이 나온..가라사진 ( 요런사진으로 무진장 많이한것처럼 사기쳐야하는데.. 넘 솔직한 채심당)
이번산행에 동참하신 여~~러분 2차휴식시간에 잠깐 찍었는데 제가 왜 손가락을 이렇게하고 찍냐구 여러분들이 물어보시는데..... 그거 못알려드립니다 ^^:; ( 백악관에 비밀문서보관함에 들어있는 탑시크리트입니다 ㅎㅎㅎ)
천진한 웃음에 수리님 산행갈때 델꾸가면 무척 좋습니다 왜나면 차에선 불편해서 못잔다네.. 그래서 일단 갈때 보조운전수로는 장땡~~ 근데 올때는 산행지에서 식당까지밖에 운전을 안할려구하지요 ^^ 식당에서 술만보면 그만... 술을 참좋아하는 산친구입니다
이런사진 꼭 필요해서 포토?으로 이렇게 저렇게 해보는데 잘안돼..
드뎌 오늘에 장원~~ 분비상황 데따 큰나무에 이렇게 쬐끄맣게 열리면 섭한데 이것도 약초산행 초보인 산자락님이 발견 채취하기가 지랄이다 어쩔수없이 내가 나선다. ( 아는사람 다 아는 채신당의 습성으로 볼때 따기어려운 곳에 붙어있는 이런거면 그냥 침만 흘리고 지나가지~~ 근데 오늘은 어인마니로 온 것이니 흑흑~ 무조건 따서 나눔해야한다는 일념으로 채취에 나선다. ) 허리에 끈을 돌리고 옆에 나무에 간신히 딴다구...에구 어려워.. 게우 따고나니 허리아파 잉~~ 목도아파 잉~~ 누가 보상해주나 ... 여러분???? 그래도 붙어있을때 보다 따구나니까 꽤 크다 ^^ 올라오다가 마지막으로 만난 덕다리버섯..
오늘은 날씨도좋구 같이하는사람도 좋은 봄날의 산행 약 8시간의 산행에 잘 따라와주신 두분형님들 감사하구요 두분아우들도 고맙구 힘들게 낑낑대고 가져온 배낭만큼이나 풍성하고 기분좋은 하루였구 봄을 알리는 버들강아지의 모습이 인제 조만간 시작될 나물산행과 심산행을 기대하게하네
채심당의 약초산행일기는 오늘은 맛있는 맛집기행으로 끝을 맺는다 속사 운두령 송어회집 추가비용부담하시겠다는 장원급제 어사님의 말씀에 그냥 송어회집으로 직행 세상에서 잴 맛있는 송어회먹습니다 이런송어회를 사발에 야채 오이 들기름 콩까루넣구 간이필요한사람은 된장조금넣구 송어회?점얹어서 비비고 돌리고 그담에 적당한 초고추장넣어서 다시 비비고 돌려라.. 양배추에 얹어서 먹으면 고소하고 담백하구 향긋한 일품송어회무침 ~~~ 꾸~~~울꺽.. 또먹고싶다
오늘에 반성 1. 먹는거 가지고 약올리지말자.. ( 까불다.돌 맞는다. 지송 ^^:;) 2. 부지런해야 배낭채운다. (조금 일찍 서두르니.. 볼것도많구 산에서도 여유가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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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산꾼 채심당 - 자연산 약초 원문보기 글쓴이: 산꾼 채심당
첫댓글 재밌는 산행 하셨네요. 즐감입니다. 반가운 얼굴도 보이구요. 축하 합니다.
깜치님도 자주 얼굴보여주셔야지요
와 송어회 입속에 물이 고이네요... 부럽습니다.
술은어떻구요 ㅎㅎㅎ
각자 베낭에 그득 송어회도 맛나구...채심당님 수고 많으셨어요. ^^ 분비따실땐 어찌나 안타까운지 ㅋㅋ...
수리님의 내공이 빨리 오르는것같네ㅛㅇ
즐감하고 갑니다, 풍산을 축하드립니다~~~~
팔달구형님~ 좋은 상황보세요
즐겁게 산행하는 모습 보기 좋네요 수고 많으셨읍니다. 담엔 같이 가보자구요^^
지기남 남쪽으로 가시더니 한번 뵙기가 여럽습니다
채심당 어인마님,고생많이 하셨습니다,또한 함께하신 님들 모두 잼있었구요, 행복한날이었습니다.감사합니다.산자락님 송어회 맛나게 잘먹었습니다.
아직 신입이다보니 어디를 들러야 할지몰라 늦었네요,, 함께 산행하게 해주셔서 넘 영광이구요. 채심당님 애주가사랑님 수리님 따뜻하게 챙겨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 기회가 되면 자주 불러주세요..
잘구경하고갑니다 풍산축하합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