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밑으로 내려가자 내려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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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 밑으로 내려가자-우리이야기>는 기청인들이 기청 안에서 혹은 사회속에서의 경험을 이야기 하고 나누는 공간입니다. |
우리 이야기 |
열두제자 금식기도회를 마치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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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나~! 금식기도의 중요성은 무엇일 것 같아요? 금식기도의 목적은? 문서상의 목적이 아닌 하나님과 나의 일 대 일 위치에서 볼 때 깊게 생각 해 볼 과제 인거 같습니다. 저도 지금까지 신앙생활하면서 금식기도를 여러 번 하여 소원하는 기도제목이 응답 받은 적도 있고 응답을 받지 못한 적도 있었어요. 과연, 하나님께서는 어떤 금식기도를 원 하실까요??(잠시 묵상)
이번 이 땅의 가난한 이들과 생명살림을 위한 2차 12제자 연속 금식 기도에 부족하지만 동참 하고 싶어 참여 했어요. 저의 금식 기간은 23일 하루였지만. 바로 아무것도 먹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단 생각으로 전 23부터의 금식을 22일 오후 6시부터 시작해서 24일 9시까지 했어요, 정말 정말 무지 무지 힘들었어요... 겨우 하루 가지고 무엇이 힘들다고 하겠지만.., 예전에는 6일정도 온식 금식수련회까지 했어도 아주 경건하고 은혜롭게 했었는데 이번은 23일 저녁쯤 되어서 호흡이 빨라지고 맥박과 혈압이 올라가고, 어지럼증, 체온상승, 식은땀까지 내 몸이 공중에 걷는 느낌이었어요. 저의 신체적 조건을 봤을 때는 이런 증상은 웃기지만. 사실이에요. 응급실에 갈 뻔 했거든요.. ㅜㅜ 주제처럼 가난한 이들의 고통을 느끼라고 주시는 하나님의 뜻인가 싶었어요.. 정말로 사람이 힘이 없어지니까 감사함이 더하더라구요.→(모든 것에) 금식기도라는 것은 식음을 전폐하는 것이기 때문에 생명을 내놓고 하는 기도인 것을 다시 깨달았어요. 단 한 끼 일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어떤 자세로 해야 기뻐하실까요?(잠시 묵상)
마음의 중심이 오직 하나님께 향해야 된대요. 향하지 않고 하는 금식기도는 나만 힘드는 것이지, 정작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께는 무의미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어요, 하나님께서는 마음의 중심을 보시는데…, 금식기도하면서 저의 중심은 무엇을 생각 하고 있었는지…,(금식기도 끝나고 먹을 메뉴 ㅜ.ㅜ;) 기도의 제목들을 그래도 시간 때 마다 놓고 읽어가며 묵상으로 기도했어요. 약간의 후회가 있지만 직장생활속의 금식기도이기에 그래도 은혜된 하루였던 거 같아요. 물 섭취를 약 2리터 했는데, ㅜ,ㅜ; → intake and output 잘했나 봐요, 그리하여 몸과 마음이 깨끗이 정화된 기분도 들었어요.
금식 기도회. 개인적으로 워낙 먹는 것을 좋아하기에 기도를 하더라도 금식은 생각만 하더라도 배고픔을 느끼게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가난 때문에 하루 세 끼 챙겨먹는 것조차 제대로 먹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과 이 땅의 생명을 살리는 거창한 주제로 기도를 한다지만 내가 금식을 잘 버틸 수 있을까.. 하루 금식의 결과는 예상대로 배고픔이었다. 저녁때가 지나고 잠자리에 들 무렵에는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았다. 오로지 배고픔과 귀찮음, 정말 생리적인 욕구가 충족되지 않은 것에서 생긴 짜증뿐 애초의 기도회 주제는 이미 딴전이었다. 우리는 왜 금식 기도회를 할까? 기도만 해도 될 텐데 말이다. 금식 기도회를 통하여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금식을 통한 고통으로나마 예수님의 절실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느껴보기 위함일까.. 예수님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의 심정이 어떠하셨을까 궁금하다. 그 누구보다 이 땅의 생명을 살리고자 했던 분, 그 분도 그 대가로 자신의 목숨을 내어야했던 것을 또한 알고 계셨으며 괴로워 하셨다. 그리고 결국 이 세상의 생명을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셨다. 예수님이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내린 결단, 금식은 자신의 욕심을 비우고 기도에 집중하기 위해 하는 그런 것이 아닐 것이다. 우리가 정작 깨우쳐야 하는 것은 예수님의 그 처절한 고뇌, 아무것도 못 먹고 잠잘 수 없을만큼 그 괴로운 심정을 우리가 알 수 있을 것인가? 그 분의 괴로움은 곧 우리 이웃의 고통이자, 우리가 살려야 할 생명인 것이다. 지금도 이 땅에는 우리가 알 수 없을 만큼 고통으로 신음하는 자가 많다. 진정으로 마음이 가난하고 물질로 고통받는 수많은 사람들의 속을 생각해봐야 할 일이다. 그 마음을 읽지 못할만큼 자신이 낮아지지 않고서야 그것이 하루의 금식이건 한 달의 금식이건 우리는 예수님의 마음을 따라가지 못할 것이다.
송준민 총무(서울북연합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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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평화를 만드는데 앞장서야 할 사람들은 당연히 우리 청년들이고, 청년들 중 우리 임원진들부터 바로 서서 그러한 움직임을 한걸음씩 한걸음씩 내딛어야 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