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만자로산행기

[재 완]

◑1일-공항에 도착해서 짐을 준비해놓고 쉬고있는데 기자님들이 오셨다.

간단한 인터뷰를 하고 기다리다가 비행기에 탑승하였다.

◑2일-공항에서 얼마 있지도 않았는데 또 비행기를 탔다 저녁이였던것 같았다.

아프리카 공항에서는 내리니까 6시정도 였다. 아프리카 하면 더울줄알았는데 쌀쌀했다. 

잠시 있다보니 중형 버스정도 되는 차가 와서 차위에 짐을 다 올리고 호텔까지9시간정도 간것 같다.

그곳 호텔에서 느낀게 4성급호텔이면 침대있는 민박집 수준인것 같다.

◑3일-아침에 모든 준비를 하고 킬리만자로로 떠났다.

도착해서는 입산신고 사진촬영등으로 시간을 보내다가 11시인가 그때정도 출발했다.

점심을 먹는데 정말 놀랐다 빨간 보자기에 먹을줄은 몰랐다.

탁자에 의자에 국내산행에서도 못먹은 방법으로 먹었다.그리고 캠프에 도착했다.

캠프에서는 아마 이상한 커피를 먹었던것 같다. 그리고 멀리 정상이 보였었다...

◑4일-오늘은 아침에 조금 머리가 아팠다 하지만 심하지는 않았고 해가 뜨니까 완전히 나았다.

오늘부터는 나무들이 키가 작아지는거 같다.캠프에서는 나무들이 거의 한국에 나무수준으로 작아졌다.

이곳 캠프에서는 정상이 바로 보였다.

하지만 정상으로 바로가는게 아니고 산을 돌면서 고소적을을 해야된다고 하셨다.

이날 저녁쯤 머리가 아파서 다이아녹신이라는 약을 먹었는데 알고보니 부작용이 심한 약이였다. 토했다.

◑5일-이 날이 가장 힘들고 중요했던 날이였다.3개의 봉우리를 넘는데 정말 고산이 왔다.

머리도 아프고 숨도 엄청 가쁘고 손이 엄청 시려웠다.하지만 저녁에 캠프에 도착하니 편해진거 같았다.

◑6일-오늘은 정말 쉬웠다. 일찍 도착해서 새도 잡으려고 했다. 하지만 못잡고 힘만 뺐다.

◑7일-오늘은 정상가는 날이다. 정상은 저녁10시에 간다.

우선 오전에는 정상으로가는 마지막 베이스캠프인 바라푸 캠프로 갔다.

그리고 간단한 죽이랑 빵같은것들을 먹고 잤다.

약10시쯤 깨나서 마지막 준비를 하였다.

◑8일-정상으로 출발하니 너무 어둡고 손이 많이 시려웠다.

처음에는 매우 힘들었다. 춥고 머리아프고 숨차고 했지만 앞에서 천천히 가주어서 갈 수 있었다.

힘들게 가고있는데 옆에서 포터들이 노래를 불러주었다.

그리고 앞과 뒤에서 다른 외국인들도 같이 가서 잘 갈수 있었다.

힘들지만 천천히 가고있는데 현수형이랑 정준이형이랑 연정이랑 줄에 묶여서 갔다.

가다보니 너무 힘들고 머리아프고 토나올것 같았다. 진짜 한계인것 같았을때 마침 뒤에서 해가 떴다.

해가 뜨니 힘이 솟는것 같았다. 그때 잠깐 쌩쌩해졌다.

그리고 정상까지 사막언덕을 기듯이 올라가서 마침내 정상이1km정도 남았을때쯤 마지막 능선에 왔다.

그렇게 마지막1km를 진을 빼가며 갔다. 그리고 마침내 정상에 왔다. 그런데 놀랍고 실망스러웠다.

정상에는 눈이 없고 옆에 보이는 풍경으로만 얼음 호수와 고드름 빙벽이 있었다.

정상에서는 매우 지쳐서 기자님이 인터뷰로 뭐라고 물어봤는데 고개만 저으며 아무말도 안했다.

지금생각하면 한마디라도 할걸...하는 생각이 든다.

정상에서1시간정도 있었다. 다들 간식거리를 먹는데 나는 숨쉬는것만으로도 토나올것 같아서 아무것도 안먹었다.

그리고 하산을 하는데  이길을 내가 올라왔던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다른길같았고 경사가 매우 가파랐다.

내려오다보니 노하우가 생겼다. 모래언덕을 스키타듯 내려왔다. 내리막길만 4시간인것 같았다.

다 내려오고 캠프에오니 태안이형이 있었다. 캠프에서는 정신이 조금 맑아졌다.

약2시간정도를 자고 캠프를 하나 더 내려가야된다. 3시간동안 더 내려가니 산중턱에 있는 캠프에 왔다.

하루만에2400m를 오르락내리락 하였다. 하루 산행시간이17시간이나 되었다.

◑9일-드디어 마지막 날이다. 내려오는길에서는 많은 생각들이 났다.

이제 이 사람들을 못보겠구나.. 드디어 이 힘든 산행이 끝나는구나.. 등 생각하면서 내려오는데 어느세 도착하였다.

게이트를 보니 나도모르게 박수가 나왔다.

◑10~15일-노는일정은 나중에 쓰겠습니다.

산을 타면서배운것들이 많았다. 그동안 아프리카 하면 덥고 못살고 가난한 나라로만 생각해왔지만 아니였다.

그리고 유색인종에 대한 편견을 고쳐주었다. 흑인 하면 보통의 사람들은 거부감을 느끼지만 흑인들은 마음은 착하다.

그리고 느낀점도 있다. 무엇보다도 힘들어도 포기하면 안된다는것이다.

항상 성공이 있기전에는 포기의 유혹들이 많이 있다. 가장 포기하고 싶을때 조금만 참으면 성공이 있는것이다.

그러므로 앞으로 살아갈때도 포기하고싶을때에 포기하지 않고 계속 나아가겠다.

학교에도 내야되서 8일차부터 내용이 조금 거창해졌습니다.

[서정준]

기대하고 있었다 ㅋㅋㅋ 드디어 재완이도 글을 올리는구나! 공부하랴 학원가랴 시간쪼개서 산행기 쓰랴 바쁘겠다 재완이 !

[행복지기]

천천히 기억을 더듬어 가면서 잘 정리해서 올려주세요 ..

[김봉곤]

마음이 급한가 봐요.
시간은 많으니 천천히 시간 여유 있는대로 써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신이섭]

글을 쓰려니 어색하고 이렇게 써도 되나 이런 생각을 많이 했군요.일정에 따라 간결하게 올렸는데 그 때 느꼈던 생각을 그대로 올리면 되는거예요.잘 읽어어요.축하합니다.

[서정준]

하루하루 계속올리는구나~ + + 굿굿

[막내]

어메이징한 빅버라이어티끕 사행기닷!!!ㅇ,ㅇ

[자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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