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퇴 후
3월 한달은 그냥 봐주기로 했다.
잘한 결정인지
못한 결정인지
혼란스러울 것이다.
그렇게 3월이 가고 4월 막바지날이 다가 왔다.
별다른 움직임도 없다.
일주일에 한번 토요일날 서울로 학원을 가는것 말고는
집에서 책을 보거나 컴퓨터를 한다
토요일 서울로 학원을 갔다오는 민희를 마중 나갔다.
그때서야 눈에 들어 온 민희가 메고 간 작은 가방
너 서울 공부하려 갔다 온것이 맞아
응
책은 어디에 있어
없어
무슨 책도 없이 공부를 해
그냥 듣고 와
그럼 쓰는 것도 없어
있어
어디에 가방에 하면서 작은 노트 한 권을 내보였다
그날 이후 아무리 생각해도 이것은 아닌듯 싶었지만
또 꾹 참고 참는다.
더 힘들고 답답한 것이 민희란 것을 알기에...........
많은 이야기를 한다
그렇지만 결론은 나지 않는다.
대학이란 화두는 끝없이 맴돌기만 했다.
포기인지
못하는 것인지
안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2016년4월27일 수요일
비오는날
대전역 근처 카페에 들렸다.
커피 한 잔 놓고
민희와 난 비오는 날을 좋아한다.
그렇게 민희는 서울로 난 환경교육을 들으려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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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4월28일 목요일
동명초 물사랑 수업 참관을 하고
우태 개업식날 소원의 쪽지를 준비하려 갔다
설빙을 들려 엄마와 딸이 답답한 마음를 털어 놓았다.
그리고
몇가지 사가지고 집으로 왔다.
상아 사온 것을 사진으로 보내 달라고 한다.
불합격이다
퇴근해서 삼화문구점에 들려서 이뿐색으로 다시 사온다고 하길래
그냥 하자고 하니
세대차이 난다고 했다.
세대 차이를 느끼면서 다시 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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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4월26일 금요일
상아와 민희는 나를 참 많이 닮았듯 하다.
오색 4절지를 사와서 펀치로 모양을 내고 있다.
잘 되라는 마음과 의미를 담아서
이렇게 두고 들어간다.
배달은 엄마가 꼭 해달라고 한다.
오늘도 엄마와 딸은 열심히 최선을 다한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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