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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법사와 마법사 **
<9>
「소용없다고하는데...」
「그렇지않아!반드시..호나미를 돌려받겠어!!」
「호나미언니를 이 이상 괴롭히게 하지않아!!」
「그렇다구요!!」
「하아...이제그만..끝낼까나..」
질렸다-라고 말하고서는-체치리에는 호나미를 이츠키쪽으로 내던지듯 밀었다.
「뭣..」
「전에 말해줬지?」
「카..학..!!」
「네코야시키씨?!」
'떠밀려졌다'-그리고 그 상대는 한 명 뿐이다.
그저 믿을 수 없는것 뿐으로 - 믿고싶지않은것 뿐으로...
그리고, 그걸 보고 체치리에는 웃었다.
「그렇지?'흡혈귀에게 물리면 흡혈귀가 된다'고말야.」
핏줄 선 눈동자.
흐뜨러진 호흡 - 부풀어 오른 혈관-
그리고, 사람을 넘어선듯한 힘..
전에도 본 적이있다.
처음으로 이 여자흡혈귀와 만난 날의 일이다.
여자에게 '피'를 삼켜져, 주력에 의한 지배를 받았던-
마치 마리오네트와도 같이-
「큭...!!」
「아하하하하하!!어때?반격할 수 있어?」
「닥쳐라, 이 정신병자가-!!」
「뭘 이제와서..나는 저주받은 아이라구?거기있는 '호나미'처럼말야.」
「호나미를 모욕하지마!!」
이츠키들은 호나미를 상처입힐 수 없다 - 당연했다.
오히려, 그 것이 체치리에가 노린것이기도 했다.
하지만, 한명만은 달랐다.
호나미가 마리오네트처럼 '움직여'지는 것을 바라보고있는 남자만은 달랐다.
조종당하고있는 소녀의 신체능력은 확실히 보통인간을 뛰어넘는다.
아픔도 없으며, 주저도 없다.
몸을 내던지는 듯 달려드는 공격을 피해낼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조금이라도 그런 '움직여지는 인형'을 신경쓰는 마음이 있다면-
결코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그렇기에 '죽이기 쉬운'상대이기도 합니다만...」
카게자키는 그렇게 중얼거리고는 자세를 잡았다.
타인에게는 눈치채이지 않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않는' 그만의 자세.
<구해줘..-아저씨..>
잊고있을터라고 생각했었다 - 뒤섞어진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감정'으로 움직일 정도로 카게자키는 본분을 가볍게 여기는 남자가 아니었다.
「...!? - 안돼!!!」
「사장님?!」
말없이 움직인 카게자키의 자세를 간발의 차로 눈치챈 이츠키가 그 공격앞에 뛰어들었다.
호나미의 심장을 노리고 있던 손이, 뛰어든 이츠키의 눈앞에 멈추었다.
「비키시지요.」
「비키지않아요.나는..비키지않아!!」
「...그렇다면....?!」
「호나미는....큭..-!!!」
이츠키의 몸이 크게 흔들렸다.
그리고 느긋하게 그 신체가 무너져 내렸다.
「사장님?!」
「사장오빠-!!」
「아하하하하!!그러니까 뭘 지키려고하는거야!바보아냐?아하하하!!!」
소녀가 제정신이 돌아온다해도, 그 사실은 얼마나 소녀를 괴롭힐까..
「이런건...너무해...!!」
「하하하하!!그럼, '호나미'!!다른....응?」
「뭣..」
이 순간만큼은 카게자키조차 동요했다.
지면만이 아니라, 그 장소가 '장소 채'동요하여 움직였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소녀'가 있었다.
「대체 무슨...」
「잇...쨩...?」
「호..나미...제정신으로..돌아..온거야?」
옆구리를 손으로 억누르며 묻는 이츠키.
하지만 '원래대로 돌아온'것은 아니었다.
그것은 단지..
「나...내가...무슨...읏..-!!」
「자, 잠깐만-!!」
'충격'에 의한 정신적 공황-
「싫어-!!!!!!!!!!!!!!!!」
기이이이이잉-
귀울림이 멈추지않은채, 마치 사이렌과 같이 그 장소를 흐뜨러뜨렸다.
움직임을 취할 수 없을정도의 괴로운 상황이 제법 이어졌다.
그리고 그것이 가라앉았다고 느낀 순간에는-
「호나..미...씨?」
네코야시키가 동요하여 중얼거렸다 - 카게자키도 말없이 그렇게 반응했다.
없어진것이다 - 눈앞에서...
호나미 타카세 엄블라-는, 분명 그 장소의 어디에도 없었다.
「잠..뭐야 저거!!」
가장먼저 당혹해 한 것은 체치리에였다.
「파워스폿트에서의 공간이동말곤 생각할 수 없군요.」
「그렇게 간단히 가동되는 마술이냐고!!」
「꽤나 '알아낸 듯한'말을 한 것치고는...아무것도 모르는겁니까..」
「뭣..-?!」
「...호나미씨의 오드를 침범하여, 조금뿐이라고는 해도...'마법에 매우 가까워진'것 치고는...
둔하군요?」
영창없이 '마법'을 쓸 수 있는, '마법사'-이츠키들은 전에 본 적이 있다.
그렇기에 알았다-마법에 가까워졌다는 것의 의미를..
「학원에는, 제법 신세를 지고말았네요.」
「뭐, 그리말하지말라고.」
「마크레거선생님..」
「아디리시아님, 대화중에 실례하겠습니다.」
「다프네?어쩐일이시죠?」
조금 굳은 표정으로 다가선 다프네가 무언가를 전하고,
아디리시아는 크게 반응헀다.
「뭐라고요?!...그게..정말인가요?!」
「네.」
「바로 가겠어요..지금 당장!!」
「하지만..」
「...제가 가겠다, 라고 했어요.」
「알겠습니다.」
다프네가 서둘러 나가고, 아디리시아도 곧바로 따라나가려했다.
「아디리시아군.」
「네?」
「호나미군은..」
「...죄송합니다, 선생님..그럼.」
소녀는 차갑게느껴질 정도로 짧게 답하고, 그 방을 나섰다.
괴롭고, 괴롭고, 너무나도 괴로운데 - 그럼에도 무엇하나 기억나질 않는다.
주변에는 마우것도 없고..
물에빠져버린듯한 감각으로 - 하지만, 어딘가 '알고있는'장소라고 전해져오는..
머리로가 아니라, 감각으로 기억하고있다.
-.......!!!!.........!!!!!!!!!!!!!!!!!
누구일까.
잘 달리지도 못하면서, 넘어져가면서도 몇번이고 그몸을 일으켜가며 필사로 누군가를 쫓는 아이의 모습.
여자아이 였다.
너무나도 필사로 달리는데, 그럼에도 조금도 따라잡지못해서..
눈물을 흘리고, 흘리고, -너무나도 흘려서..
계속 쫓아가던 상대로부터 등을 돌렸다 - 아니면, '돌리지않고는'있을 수 없었던것인지도 모르겠다.
부르려한 '목소리'도..
쫓아가서 필사가되어있던 '발'도..
잡으려고 내뻗은 '손'도..
바라보고있던 '눈'도...
-그것들을 받아들여주길 바랬던 상대에의 '기대'조차도..
여자아이로부터 그 모든것이 잃게되어졌음을 ;알았던'그 때.
'나'는 무언가가 무너져내리는것을 느꼈다.
언제였던것인지, 무엇하나 기억나지 않는다.
「설마 당신이 직접오실거라고는...」
「아니, 처음부터 이렇게 했어야 했다.」
「적어도, '그녀'가 있으면 해결이되는것은?」
「'없는 지금이야말로'그것을 해결할 수 있다.」
차갑게 단언하는 다리우스를 보고, 카게자키는 어깨를 으쓱였다.
「장소는 알고있습니까?」
「흥.너는 보이지 않나?」
「이츠키..」
「병원의 말로는, 오히려 너무 깔끔히 베여진지라 금방 나을거라고..」
「그런가요..」
잠들어있는 이츠키를 바라보고 아디리시아는 주먹을 쥐었다.
원래라면 드레스를 잡아, 주름을 만들어 타인에게 눈치채이게하지않으려는 자기제어였다.
호나미의 인생에서, 이바 이츠키라는 소년이 어느정도의 존재인지-
아디리시아는 싫을정도로 알고있다.
적어도, 알고있다고 생각하고있다.
<너무 깔끔히 베여진지라>
그 말은 무엇인가.
'주저함없이'-호나미는 이츠키를 죽일생각으로 있었던것이다.
「아디리시아씨?어디에..」
「당연하잖아요?호나미한테에요.」
「어디인지 아시는건가요?」
네코야시키의 질문에 아디리시아는 대답했다.
「제가 호나미가 있는 장소조차 모를거라고 생각하세요?」
극히 당연한것을 말하듯, 금발의 아름다운 소녀는 단언헀다.
지금이라면 누구한테건 말할 수 있을 거이다.
가슴을 펴고 말할수있다. - 그 소녀와 '이어져'있다고..
「의..의미를 이뤄라, 하가라.....카학?!」
여자흡혈귀의 오른팔이 날라갔다 - 아니, '날려'갔다.
분노로 불타고있는 적광이 그 장소를 침식하여 흘렀다.
「뭐야..뭐냐구!!」
여자흡혈귀가 '짖었다' - 하지만, '상대'는 차갑게 답헀다.
「당연한 응보라구요?」
「너, 너..!!그 때는..-!!」
「호나미가 살아있다면, 호나미가 자기거라고 '착각'하고있는 존재전부를..
죽이지않으면 안되잖아요?」
「그렇다고 날 죽이겠다고?!나는 오피..」
말이 끝나기도 전에 '창'이 여자를 노렸다.
「이츠키군도, 아디리시아 렌 메이져스도..자네도..다른 어떠한 살아있는 존재, 죽어있는 존재조차도..
호나미를 내게서 빼앗으려한다면 용서하지않아..」
기억하고있는, '기억할 수 있는 한', '나의 곁에 양친은 없었다'
길러준 것은 조모였으며, 그 조모가 고용한 '가쿠쨩'이 관리해줬다.
언제부터 그랬는지 '모른다'
조모가, 또 자신이 마법사니까?
특별하니까?
그걸로 납득한건가?
-그럴리 없잖아.
'눈치채지 못한 채', '납득당해졌'던 것이다. - 그것이 '당연'하다고..
부친이 없어도, 모친이 없어도 - '그럼에도 조모만이 있으면 된다'라고..
이바 이츠키 - 그 소년이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과 같은 것인가?
기억을 봉인당하여, 잊혀져버린것인가? - '다른듯한 기분'이 든다.
그보다는 오히려-
「이미 자아도 가지지못하는가..」
어느새인가 나타난 남자가 중얼거렸는데도 뭐라 대답하지 못했다.
어째서일까, 알고있는듯한 생각이드는데-기억나지 않는다.
어둠 그자체가 되어있는 '소녀'는 생각하려하다 절규했다.
생각이라는 행위가 불가능했기에다.
하지만, 남자의 말은 확실히 들려왔다.
「재앙을 부르는것만에 그치지않고, '재앙 그자체'가 되었나.」
재앙?-무슨말이지?
「꽤나 이곳의 용과, 깊게도 연계되어있는모양이다.」
「어쩌실겁니까.」
「대답은 한가지다.'파워스폿트 하나정도 잃는다해서'설마 마을전체가 무너질리는 없겠지.」
「그렇다면 결계를...」
「불필요하다.이대로도 충분하다.」
의미는 모르는데, 그것이 대화임을 알았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움찔움찔하고 '동요하는'것이 느껴졌다.
「이대로 '저주받은 아이'를 죽인다.」
그 말만으로 '전신'이 떨려옴을 느꼈다.
전신이 불타는듯하고, 또 뜯겨져나가는듯해서...
비명이 끓어올랐다 - 하지만, '아픔'은 사라졌다.
또, 새로운 '목소리'가 들렸다.
「하아..하아..'호나미'를 죽이게 하진..않아요.」
'호나미'라는 말한마리에, 왜인지 눈물이 나오려헀다 - 모르겠다.
그리고, 다음 말에 '나'는 무언가를 느꼈다고 여겨졌다.
「아디리시아 렌 메이져스인가..일부러 일본까지 왔을거라고는..」
「제가 할 말이에요..호나미를 죽이기위해 스스로 오셨을거라고는..」
적의과 살의가 뒤섞여 그 ㅈ아소를 채웠다.
하지만, 다리우스가 먼저 그 기운을 눌렀다.
「...........?」
「모르곘군.그 2대째도 그렇고...자네도 그렇고..어째서 이렇게나 '저것'을 지키려하지?어째서 그렇게나..
'손을 뻗으려하고 있지'?..'저것'에..저 '저주받은 아이'에게..
그런 '가치'가 있다고 하는건가?」
「호나미를 그런식으로...」
「실제로 보라.지금 보오서도 '저것'이 자네들의 벗이라고 여겨지나?
'세계에 민폐만 끼치는 존재를 보고서'도 지키고싶은 마음이 드는건가?」
여기까지 듣고서, 아디리시아는 격노보다는 의문을 느꼈다.
그러고보니 호나미의 모친은 누구일까..
호나미 타카세 엄블라의 모친은 누구지?
눈앞의 부친-남자는 다리우스 레비.
조모가 되는 마녀중의 마녀는 헤이젤 엄블라.
그렇다면 '타카세'는 누구로부터 받은 성이지?
그 마녀 중의 마녀 - 헤이젤 엄블라의 아들인 다리우스 레비.
엄블라의 이름도 받지않은채 소문은 있었지만 누구하자 확인하지 못 했다.
더욱이, 헤이젤 엄블라의 아들의 아내가 누구인지아는 자는 없다.
이상하게 여기는 사람이 없을리없을텐데?
그런데 그대로 알려진 채로, 아디리시아 본인도 그랬다.
물론, 호나미가 마녀 중의 마녀의 손녀임보다도, 호나미개인에게 이끌린 아디리시아라면..
조금은 억지스럽더라도 그 부분을 신경쓰지않았다고 해도 넘길 수 있다.
하지만, 정말로 그렇게 넘길 수 있는 건가?
'다른 마법사들'에게 그것이 통할 거라 여겨지지않는다.
이해할 수 없다.
그리고 다리우스를 보는 아디리시아.
그러자, 다리우스는 그런 소녀를 내려다보고는..
「자네는..마법을 뭐라 여기지?」
「....에?」
갑작스런 질문에 갸웃거렸다.
-뭘 말하고 싶은걸까, 무엇을 듣고싶은걸까.
고민하는 아디리시아를 앞에 두고, 대답을 기다리지않고 다리우스는 이었다.
「마법이란것은 재앙을 부르는 것이다.모든것을 지워버릴 수 있는 '힘'그 자체이며..
존재하는것만으로 사람을 미치게한다.현대에서도 고대에서도 그것은 동일하며..
마법에 닿아있는 것은 무엇이건, 누구이건 '침식'당하여..미쳐버린다.」
다리우스가 말하는 '사실;을 아디리시아는 부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것을 알고서 선택했다.
그리고, 스스로를 포함한 모든 마법사는 광인이라해도 좋을지도 모른다.
「자네의 아버지, 오즈와르드 렌 메이져스가 그랬었지..
마법이 되어버릴정도로..」
「-?!」
「묻곘다.마법이 되려했던 자네의 아버지는, 그럼에도 '자네의 아버지'로 있을 수 있었던가?」
「....!!!」
아디리시아는 절규헀다.
잘 덮었다고 여겼건만..!?
「지금 중요한 것은 그런게 아니다.이후에도 화제삼을 생각은 없다.」
「...에?」
제1급금기를 신경쓰지않는다는 다리우스의 말에 아디리사는 당혹해했다.
그리고 바로 다리우스는 답했다.
「마법은 그렇게해서 주변을 미치게만드는것이다.그러한 것이다.본래라면, 저주받았다며 증오받고 미움받는것이며..
'보통'은 그러하다.」
「뭘..말하고 싶은거죠?」
「결국은..그것이야말로, '저것'이 '저주받은 아이'인 이유다.」
「.....!?」
모르곘다 -이 남자가 하는 말을 이해하지 못하곘다.
「마녀 중의 마녀, 헤이젤 엄블라는 '용조차도 지배'한 마녀다.」
「!?」
「그 '혈통'은 너무나도 금기게 가깝다.그 혈통이, 그 '성'이..그리고 '저것'은 너무나도...
'마녀로서 조모와 지나치게 가가운'존재이다.」
누구나가 인정하지않고는 넘어갈 수 없는 능력을, 조상으로부터 물려받는것은 마법사가 무엇보다 기쁨으로 여기는 것이다.
'마법을 높이는 존재야말로 마법사로 있는 이유'이다.
동일하게, 마법사는 '마법이 되어서는 안되는 존재'이다.
「...!?...........잠, 설마..당신...」
「그렇다.'저것의 본질은 마법이라 해도'좋다.」
「-!!!!!!」
말도 안돼, 그런거 - '호나미의 본질이 마법'이라니..
「말을 바꾼다면, '저것 자신이 마법'이라 해도 좋다.」
「!!..그런..!!」
「어째서, 아스트랄의 2대째가 기억을 '봉인당하지않으면'안되었지?어째서 기억을 '되돌리지 못'하는 거지?
어째서 '저것을 기억하지못'하는지?무리도 아니겠지.그렇지않으면 그람 사이트에 삼켜진다고 생각하겠지.
거짓은 아니다.하지만 그 모든것이 '저것'으로 인해 생긴일이라 한다면...어떻지?」
아디리시아는 침묵했다 - 오히려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지금도 보게.저것이 '마법이 아니'라고 할 수 있나?」
「..제가...'호나미'를 되돌려보이겠어요.」
「아직도 그런말을 하는가.그렇다면 나도 '설득'은 그만두도록 하지.」
그리고 남자는 '카게자키'를 곁에 세우고 이렇게 선언했다.
「'협회는 저 재앙을 제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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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호나미의 운명은 너무나도 가혹한거 같아요...넘 슬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