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먹어야 산다며 성화인 엄마 덕에 남들보다 조금 통통한 어린 시절부터 체중계 숫자에 민감한 헤르젤. 한쪽 발 살짝 들어올려 몸무게 재기. 금식일에만 금식하기(?) 등 얕은 수로 다이어트를 요리조리 피해나가던 그는 자존심에 큰 스크래치를 입는 사건을 겪게 된다.
안 그래도 심경 복잡한데, 헤르젤의 속을 긁는 다이어트 트레이너. 다이어트가 뭐길래! 난 다이어트 따윈 하고 싶지 않다구! 내 모습이 사랑스럽다며 언제나 내 편이 되어주는 예쁜 여친 제하라와 세 친구들을 이끌고 다이어트 클럽을 박차고 나온 헤르젤. 그는 우연히 TV 프로그램에서 ‘스모’ 경기를 보고 다이어트 안 해도 대접받는 세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빅 브라더스의 행복을 찾는 필살기가 시작되는데…
어제는 사이즈의 문제라는 특별 시사회를 다녀왔습니다.
제목도 단순하고 아직 개봉전 영화 즉 재미가 보장 되있지 않은 영화라
큰 기대없이 마음을 비우고 봤지만 영화가 끝나고 불이 켜진 다음
따땃이 밀려오는 감동은 정말 오랫만에 좋은 영화를 봤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전 이런 영화를 좋아합니다.
진정한 영화다운... 관객의 마음이 따스해지는..
쟝르는 코메디 드라마라고 되어있었는데 제가 보기엔 코믹영화 아닙니다.
어쩌면 진정한 코메디 이구요~
일반 코메디 드라마는 억지 웃음을 내게 하지만 이 영화는 억지 웃음을 내게하지 않아도
입가에 미소가 걸리게 하는 영화이며 정말 때묻지 않는 순수한 영화입니다.
보통 일반적인 영화들은 유명 배우를 써서 흥행을 시키지만
이영화는 이스라엘 영화여서 나오는 배우들이 유명하다 할지라도 우리나라에서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겁니다. 그리고 거의 뚱뚱한 배우들이 나오기 때문에
유명배우를 쓸수도 없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탄탄한 구성과 매끄럽게 이어지는 씬의 연결~
보여지는 아름다움이 아닌 어쩜 진정한 아름다움을 품고 있는 영화라 생각됩니다.
이 영화를 보지않고 시놉시스만 읽어본다면 큰 흥미를 일으키기에 턱없이 부족합니다.
뚱뚱한 배우들에... 그것도 거의 남자들~
그런 사람들이 다이어트에 대한 가벼운 영화? 이렇게 생각하기 십상이지만
영화를 본고 난후에 생각은 앞서 생각한 것들이 싸악 지워집니다.
비만과 스모를 매치해서 영화를 만들었다는 발상이 참 재미있습니다.
스모를 일본가서 직접 봐서 그런지 더 재미있었어요.
이스라엘이란 나라에서 스모라~~^^
참! 이스라엘 말이 불어와 영어 독어 모두 짬뽕한 느낌이더군요~
히브리어가 그런 모양입니다.
이 영화를 보고나선 저 영화속 이스라엘의 뚱뚱한 남자들이
멋지고 귀엽고 사랑스럽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영화의 순수함이 관객의 가슴을 가득차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영화가 풋풋한 감동을 주길래 여러분께 강추하는 마음으로
영화후기를 써 봅니다. 영화 후기가 아니라 광고같군요^^
참고로 이영화 수입한 회사가 어딘지도 모를 저랑 아무 상관없는 영화입니다.ㅋㅋ
개봉하면 잔잔한 따스함을 느끼시고픈분들은 가보세요^^
첫댓글 아 저도 마음 따뜻해 지는 영화가 좋아요 흔하지 않은 이스라엘 영화 군요
네~~ 흔하지 않는 이스라엘 영화예요~ 짜임새가 아주 좋았어요^^
왜 사람들은 주로 얼굴아는 배우가 나오는 미국 등 익숙한 나라의 영화를 좋아하는 것인지... 영화는 그 나라를 바라보는 창인데...
예전에 'Growing Up'이라는 웰메이드 이스라엘 성장영화가 있었죠. 재미와 완성도가 어느 수준을 능가하여 꽤 화제가 되었던 거 같은데...
지금 세상이 그때에 비하여 문화다양성이 더 빈약한 거는 아닌데... 저런 영화들이 많이 사랑받는 영화풍토가 되어야는데...
그럼요~~ 흥미 위주는 조금만하고.. 좋은 영화가 많이 나왔음 좋겠어요~~ 저 영화 수입사가 어딘이지는 못봤지만.. 잘 수입한 거예요~
개봉하면.. 관객들 평이 어떨지 모르겠네요~ 담쟁이님도 한번 보세요~
저도 예고편 봤는데 보고 싶더라구요...수님이 좋게 보셨다니... 더 얘기할것 도 없이 보러 갑니다
네~~ 액션을 원하지 않으신다면 만족하실꺼예요^^
저 훈도시~~ 일본이라는 나라의 대명사처럼 되어 있지요. 서양사람에게 훈도시라....
훈도시가 스모라는 말인가보죠? 아무래도.. 특이하고~~ 강렬한 이미지 의상도 재미있고^^
저도 일본인이라면.. 일본무사..사무라이 하구.. 옛 머리모양을 한 스모선수를 떠올리게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