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7일째: 뇌신경센터 진료
2013년 10. 22. 화요일. 아침 낮 기온차가 심함 11도~23도
체중: 62.75㎏
뇌신경센터에서 내가 받는 진료는 뇌로 가는 경동맥이나 뇌에 퍼져 있는 가는 실핏줄이 혈관내 죽상경화반으로 혈류의 흐름을 방해하여 뇌졸중이 될까 미리 검사해 보는 진료다. 의사는 혈액의 콜레스테롤 수치 변화와 경동맥초음파검사의 혈관을 보고 고지혈증 여부를 판정한다.
박성호 교수는 10월16일 채혈 결과에서 수치가 깨끗하다고 했다. 아스피린이며 고지혈증 약을 복용하지 않은지 4개월 넘었다. 그런데도 내 혈액은 정상이다. 박 교수는 항암 진행경과를 묻더니 두 달 후에 다시 보자고 한다. 나이에 비추어 나의 뇌혈관이나 치매 등 뇌 상태가 비교적 양호하다고 하면서도 계속 진료 일정을 잡는다.
약 처방 없이 그냥 관찰하는 것으로. 내 생각은 앞으로 채식위주의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고지혈증 약에 기댈 필요가 없지 싶은데. 교수는 한 번 등록된 환자를 놓치고 싶지 않은 모양이다.
아주대병원 종합검진에서 경동맥 초음파 결과와 혈액 고지혈증 소견이 나온 이래 나는 아예 고지혈증 환자가 되어 머리부분 MRA, MRI 모두 찍었다.
9월 25일 6차 항암하고 근 한 달이 다 되어간다. 운동신경, 근력이 둔한 것이 중추신경이 문제인지 말초신경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언제쯤이나 약기운이 모두 빠지려나. 마시자 하루 2리터의 물. 요트의 프로펠라가 용쓰고 있다.
나의 컨디션: 워킹 30분 2.4㎞ 110㎉, 근력운동 평소의 20%강도 30분 반신욕 20분,
기력 65%.
수면시간, 10시취침 5시10분 기상(12시30, 3시, 2번 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