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스쿠터 여행기 (우도)

[어쌔화]

하나에 길게 다 쓸려고 했더니 사진 초과로 안올라가네요.. 다른분은 어찌 하셨는지 궁금.. ㅋㅋ

어쨌든~~~

3일째부터는 날씨가 급 좋아서 스쿠터 이동입니다. 하루아침에 날씨가 어쩜이리 달라질수가 있는지.. ㅠㅠㅠㅠㅠ

 출발하기전에 월드컵 경기장 둘러봐요~ 겉은 볼만한데 안에 들어가며보면... 더러워요.... 비둘기들이 엄청 많아서 바닥에는 막... 비둘기..응가가 너무 많아서 걷기도 힘들고.. 냄새에.. ㅠㅠ

잔디까지는 못들어가고 관중석까지는 가능합니다. 낮에가면 잔디도 밝을수 있따고 합니다.

  어제도 날씨가 이랬으면 얼마나 좋니~ ㅠㅠㅠㅠㅠ

 우씨... 난 2002 월드컵때 군대 있었는데!!!!!!!!!!1

 이걸보는 순간!!! 에일리언!!!! 라고 혼자 웃으면서 피식거렸음... 혼자... 실실거렸음.. 날좋은 아침부터 실실실~

 월드컵은 짧게 끝내고 바로 또 이동합니다. 시간은 샐바 기간제 50% 할인행사!!!

중간중간 패스~

일출봉으로 갑니다. 성산 일출봉이랑 우도는 은근히 볼께 많아서 하루잡는게 편합니다. 짧게는 반나절 정도~

역시 여기도 수학여행 크리~ 서울외국어고 과학고 가평고 전주 무슨고..등등....

일출봉 등산코스는 생각보다 힘들지는 않더군요. 볼때는 엄청높아보였는데 막상 올라가보니 음.. 할만했어요. 내려오는 계단이 오히려 더 무서워요. 여고생 한명은 내려가면서 어찌나 무서워하던지 다리가 덜덜 떨리는게 보일정도였습니다.

일출봉 꼭대기는~ 우와~~~ 역시 !!! 일출봉이구나!! 하고 절실히 느낄수 있습니다.

일출봉은 우도가는 성산항 가까워서 두군데를 동시에 보셔도 좋아요. 섭지코지도 추가하시면 더욱 굿~ 히자만 시간은 잘짜셔야 합니다. 그래야 다 볼수있어요. ^^

 일출봉 올라가기전에 근처바닷가. 모래가 아닌 이상한 돌?? 미세돌?? ㅋㅋ 그런거였어요. 요기 앉아서 바다냄새도 맞으면서 시간을 쫌 보냈더니 나중에 촉박했어요. 날짜를 더 길게 잡아서 왔으면 좋았겠구나 하고 많이 후회했음.

이놈이 파도맞으면서 사투를 버리길래 건져서 구해줬습니다. 덤으로 자기를 구해준 은혜를 갚고 싶다면서 데려가달라고 하길래 집에 댈구왔습니다. 제주도섬에서 훔쳐왔음. 공항서 물어봤는데 작은건 갠찮다고 하데요. 원래는 안되는데 표 찾으면서 수화물 보낼때 그냥 같이껴서 보냈더니 무사히 왔습니다. 우리집 화분에서 서식중~ 결초보은은 언제쯤???

와~~ 바다 파랗다~~ 하고 안에봤는데..... 온갖쓰레기 가득... ㅠ_- 그래도 큰 물고기도 보이고 그랬음.

이놈이 일출봉 입니다. 저기를 올라가야 하는겁니다.

 요길을 따라~ 쭉~~~~ 가시면 됩니다. 요기도 입장료 2처넌 있습니다. 언덕주제에!!!!!

입장료 파는곳에서 가방도 보관해줍니다. 그냥 보관입니다. 귀중품은 가지고 가야합니다. 그래도 덕분에 편했음.

이때부터 위급상황!!! 카메라 밧데리 2칸바께 안남았음.. 조마조마...

 꼭대기에서 바라본 아까 돌주운 곳입니다. 줌으로 떙겨서 그런지 높지않아 보이네요.

여고생 수학행자들~ 크리~ 저들은 일부 일뿐~~ ㅠㅠㅠ

 근데 애들아~ 이런데 올라올떄는 치마 입지마~~ 내가 올라가면서 얼마나 힘들었는데.. ㅠㅠㅠ

 이쪽은 우도를 가는 배를 타는곳입니다. 저멀리 보이는곳이 성산항. 성산항 가는곳까지 식당들이 좀 있기는한데 먹을만한곳이 없습니다. 우도또한 그렇고 항구 근처또한 없습니다.

혼자 다니면서 정말 처절하게 느낀건 먹을꺼는 꼭 가방에 가지고 다녀야 한다는것입니다.

식량은 보일때 바로바로 채워눠야 하는겁니다. 혼자서 먹기가 참 애매한 곳입니다.

 물튀는거 찍고 싶어서 가까이 찍다가 렌즈에 물이 한가득!!!!!!!!!!!!!!!!!!!!!!!!!!!!!

 일출봉에서 내려오면 반대쪽에 또 내려가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에 가시면 배타는곳도 있는데 일출봉 가볍게 돌아보는거 같은데 가격은 정확히 못보고 쫌 비싼거 같았어요.

거기서 회꺼리도 파는데 생각보다 비싸더군요. 전복한개 해삼 몇개해서 2마넌... 자연산 직접 챈거라고는 하지만 전 가난해요..ㅠ

일출봉은 간단히 넘어가고 바로 우도로 ㄱㄱ

우도는 소가 누웠다! 인데.. 지도를 봐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갑니다. 우도는 필수라고 합니다. 우도중에 "앤하우스"

라는곳이 잇는데 그곳은 정말... 꼭 가야한다고 누군가 말해줬는데 까먹었음

움하하하하하하~ 우도의 옥빛파도와 하얀 얼굴에 맘은 이미 안드로메다임.

우도 배편은 그냥 가면 있어요. 가격은 2처넌입니다. 우도도  도착하면 자전거 스쿠터 버스가 있는데 자전거는 많이 힘들어요. 생각보다 우도는쫌 커요. 차를 가지고 갈수있으니 렌트하신분들은~ 차를 가지고 수영 ㄱㄱㄱㄱ

배를타고갑니다~ 아줌마 아저씨들과 함께 탔는데 양산에 찍히고 발밟히고 밀치고 핸펀 바다에 떨어트릴뻔했음. 남자화장실에 아줌마들 들어오시고.... 엄마같은 사람인데 머 어때~ 하시는데.. 저희 엄마는 안그래요.. ㅠㅠㅠ _-_

물살을 가르면 파란 바다가 옥색으로 변해요. 바다가 너무 이뻐서 야동을 찍는데.. 옆에서 아줌마의 커다란 목소리~~~~... 대박 첨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젤 좋은 장면이였는데...

우도에 도착하면 바로 일주를 시작합니다. 여기도 시간이 2시간밖에 여유가 없어서 빠른속도로 이동 ㄱㄱㄱ

백사해수용장인가 그럴것입니다. ㅋㅋ 지명이.. 기억이 안나요. 여름에 놀러오면 정말좋을것 같아요. 물도 이뿌고 모래도 좋고 깊지도 않고 넓고 올수만 있다면 여름에 꼭 다시 오고 싶은곳입니다.

나쁜점 하나... 우도 스쿠터 돌면서 막판에 길을 잃어버려서 스쿠터 대여하시는분한테 물어보니 웃으면서 이쪽으로 가세요~~ 하길래 신나게 달렸는데... 아무래도 이상해서.. 지도보면서 생각해보니 이길은 아까온길... 그분은 반대로 길을 알려주신거임.

돌아가는 길에 따져물으니 섬은 어차피 돌면 언젠가는 간다는말.....

다시 길을 잡고 돌아가니 목적지에 5분만에 도착. 배시간과의 여유 불과 8분. 겨우 탑승~

 그래도 우도는 이뻐요. *^ㅡ^*

우도에서도 스쿠터로 ㄱㄱ~ 돌담길~ 스쿠터 타실때 주의하실점이 도로가 좁고 해안가라 추락 위험이 있어요. 주변에 말도 있어서 조심하셔야 하구요 마을 내부로는 가급적이면 안들어가시는게 좋다고합니다. 주민들 사시는데 방해된데요.

 배고픔을 달래면 샌드위치 먹으면서~

 모래바닥에 모양이 생겨서 밟아볼려고 내려왔는데 딴딴해요~ 식스팩 복근마냥~~ 딴딴했어요.

우도는 바다가 참 이쁜것 같아요. 한바퀴 도는데 스쿠터로 대략 1시간정도면 되지만 볼꺼리가 은근 많아요.

특히나 바다의 색이... 너무도 이뻐서 멍~때리다보면 배시간이 날라갑니다. 주의하세요.ㅋ

등대는 그닥 볼께 없고 여자분들은 " 앤하우스 " 꼭 가보세요. 전 까먹고 안가봤는데 다른 분들사진보니 아기자기한게 이쁜것 같아요. 글고 우도봉 못가본게 너무 아쉬워요. 시간만 있으면 꼭 올라가보고 싶었는데 그 넓은 곳을 날뛰고 싶었는데 그노무 시간이 먼지.....

우도봉 사진은 없어요 ㅠㅠ 디카 밧데리가 다 떨어져서 아무것도 찍지 못했습니다.. ㅜㅜㅜㅜㅜ

배고픔은 극에달해!! 드뎌 밥을 먹습니다.

 몸국이라고 하는데 메뉴판에 써있는것중에 하나하나 다 물어봐서 그나마 먹을수 있을것 같은걸로 주문. 아주머니가 귀찮으실텐데 하나하나 다 설명해 주시면서 자세히 말해줘서 선택하기가 좋았어여.

이놈 이거 은근 좋아요. 국물이 속을 편하게 든든하게 해줘요. ^^

모자반이란 해초류랑 미역이 들어가고 국물은 돼지육수에 된장 그리고 메밀가루인가 콩가루인가를 섞어서 만든다고 합니다.

그외에도 먹을것이 많은데 1인분 파는 식당이 많지 않습니다. 가격은 거의 비슷합니다. 이왕 드실꺼면 깨끗하고 갠찮아 보이는곳으로 가셔 드시기를 추천합니다. 비싸야 천원차이입니다.

맛집이나 갠찮은곳을 찾으실때는 택시 아저씨들이나 찜질방 아저씨들한테 물어보면 잘 알려주십니다. 세세하게 가격도 메뉴도 알려주십니다. 그렇게 가면 실패는 없습니다.

제주도는 말이통하는 해외라고 생각하시고 많이 물어보고 찾아보고 질문하시면 도움이 정말 많이 됩니다.

마지막날 공항모습입니다.

이날도 날이 얼마나 좋던지 처음에 이틀은 죽일꺼 같더니 마지막 이틀은 천국이였음.ㅋㅋ

것분에 얼굴반쪽이랑 팔뚝은 다 탔지만.... 꼭 선크림 스카프 필수로 챙기세요. 안그러면 저처럼 얼굴이 반쪽만 타요.. ㅠㅠㅠ 

제주 공항에 처음에 도착하면 향긋한 냄새와 비릿한 제주도 특유의 냄새가 나는데 달콤하기도 하고 새콤하기도 합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더욱 진해서 그 냄새가 오히려 좋아요.

공항앞에 나무에 열였음!!!! 먹어도 되는건가?

집으로 가는 나의 전용기~♥

 뱅기타면서 찰칵~찰칵~ㅋㅋㅋㅋㅋ 이스타 항공은 쥬스랑 물을 주는데 쥬스 먹는 종이컵아래 별스티커가 있으면 선물도 주고 중간중간 스튜언니들과 기념촬영도 하고 잼나요. ㅋㅋ

거리에서 한라봉을 정말 많이 판매하는데 모든분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십니다. 길거리에서는 사지말라고 ~

안좋다고 합니다. 한라봉이나 감귤은 제주시 안에있는 하나로마트가 제일 싸다고 합니다. 농가랑 직거래 방식을 취해 물건도 좋고 가격도 싸고 택배도 가능하고 카드도 되고~ 그외에는 대형마트가 좋다고 합니다.

한라봉이~ 맛나게 드실려면 서늘한곳에 두셨다가 먹으면 젤 달콤합니다. 바로 드시면 새콤달콤 냉장고에 넣고 시원하게 했다가 먹으면 달콤~ㅋㅋ

너무 많은 이야기와 볼거리가 가득한데 짧게 두곳만 써봤습니다.

제주도는 정말 날씨 복을 잘 만나야 하는곳 같아요. 하늘의 축복으로 날씨가 좋다면 그 여행은 이미 90% 성공입니다. ㅋㅋ

설와서 집에가는 지하철 타자마자 또 가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지만~

그날 오후 바로 출근하고 남은건 밀린 일꺼리와 새카맣게 타버린 얼굴밖에 없었습니다.... ㅜㅜ 반만타서 놀림당하고있음.

그래도 조만간 또 가볼까 합니다 ^ㅡ^♥

밧데리가 깜빡이던 극한의 상황에서 찍었던 사진 ㅋㅋ

[즐러]

와...잘봤습니다. 우도는 저도여름에 가고 싶어요~

[어쌔화]

우도는 정말 여름에 놀러가면~ 이국적인 분위기 완빵입니다~ ㅋㅋ

[꺼주기]

너무 멋져요..저도 더 늙기전에 이렇게 함 여행해보고싶어요 ^^;;

[어쌔화]

저도 젊지 않아요~^^;;; 그냥 가고싶으실때 떠나는겁니다. 뒷일은 각자의몫 ㅠㅠ

[알자]

바다가 넘이뻐요!! 요새 탁트인데가고싶은데ㅜㅜㅜㅜㅜㅜㅜㅜ

[어쌔화]

바다라면 역시 서해? ㅋㅋ

[나비&마린]

와우 좋으셨겠어요 저희도 제주한번 가려고요.. ㅎㅎ 배로 바이크가져가는것보다 렌탈이 저렴해서.. 가서 렌트할까하거든요 ㅎㅎ 사진갯수 초과하면 새창 띄우시고 다시 복사해서 붙여보세요^^ 2개로 나눠진거 ㅎ나로 올라갑니다^^

[어쌔화]

오호 그런방법이!!! ㅋㅋ감사감사~ 렌트가 싸기는 하지만 헨트하실때 꼼꼼하게 살펴보고 흠집디카로 찍고 철저히 준비하셔야 나중에 돌려줄때 마찰이 없으니 그런점은 유의하셔야 합니다.

[후후ㅋㅋ]

전 자전거 여행 했었어요~~~ㅋㅋㅋㅋ 정말 힘들었었는데...ㅋㅋ

[어쌔화]

헐~~자전거!!! 대단하세요!!! 그것은 정말 죽음의레이스~ ㅠㅠ

[자연]

우도~!!!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곳이예요! 저곳은 산호해수욕장이라고도 불리는 서빈백사네요. 공항에 열린 커다란 귤들은 하귤이라고.. 제주도 사람들은 못먹는 귤이라고 말하던데.. 먹어도 되긴되지만 완전 셔요. 으~ 생각만해도 입에 침 고일만큼.. 그리고 한라봉은 동문시장에서 사셔도 된답니다~ 일명 '파찌' 라고.. 상처등으로 상품가치가 떨어지지만 맛에는 전혀 이상없는 한라봉등을 저렴하게 팔거든요. 지금 '천혜향'이 끝물이나마 아직 나오고 있을땐데... 결론은 저도 제주도 가고 싶어요 ㅠㅠㅠㅠㅠ

[어쌔화]

아~ 그 서빈백사 정말 맘에들어요 물빛하면 하얀모래하며~황홀경 그자체예요 물놀이하기에 딱 좋은 조건!! 아무래도 성수기땐 사람들이 대박많겠쬬~ 한라봉먹는건 그냥 막사먹어도 되는데 역시 선물용은 신경이 많이쓰여요 그래도 역시 한라봉은 용자!! 맛있음.

[빠마고양이]

앗 저도 이번에 제주도 갔다왔어요~ 제가 갔을땐 운좋게도 일출봉 갔다 내려올때쯤 꼬꼬마학생들이 도착하고- 뭐 이런시스템이었음 ㅋㅋㅋ 그래서 한적하게 잘 놀다왔지요. 아직도 여행후유증때문에 일이 손에 안잡혀요 ㅠㅠㅠㅠㅠㅠ 천혜향 완전 맛있음!!

[어쌔화]

허~ 좋으셨겠었어요. 전 언제나 학생들과 함께~ 저도 수학여행다니는 기분.... ㅋㅋ

[시슬리민]

저기 해수욕장 이름 홍조단괴해빈해수욕장,산호사해수욕장,서빈백사 이름 3개예요^^ 셋중에 어느한개라고 불러도 뜻 다 통함ㅎㅎㅎ전 작년 여름에 서빈백사에서 수영하고 놀았는데 너무너무 재밌었다는! 정말 맨날맨날 가고 싶은곳이 제주도랍니다^^ 제주도가 물 하나는 정말 깨끗하고 좋아요! 해외 나간거 같은 기분이 들어요...^^

[어쌔화]

우와~ 여름에 놀러 가신용자분!!! ㅋㅋ 사람들 많지 않았나요? 미리 예약은 필수겠죠? 저 해변가 정말 맘에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