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자동으로 진출했다...
조별 리그 1위로 올라갔다... 결국 폴란드랑 포르투갈 집으로 보냈다...
16강 이탈리아 집으로 보냈다...
8강 스페인 집으로 보냈다...
4강 독일 집으로 보냈다...
결승 터키마저 집으로 보냈다...
이젠 우리가 집으로 쫓겨갈 것이다... 쓰레기를 모두 치우고... ㅡㅡ;
아무리 월드컵이라도 시간은 돌아간다...
거꾸로 놔둬도 돌아간다는 국방부 시계도 돌아가고...
그렇다고 일반 시계도 안 돌아 가는 것도 아니다...
이제 월드컵이 끝난다... 우리나라 경기 두 번 더 한다...
하지만... 경기끝나면 다시 일상...
어쩌면 우리나라 사람들 월드컵 끝나고 정신병이 속출할 지도 모르겠다...
월드컵 끝나면 뭐하고 살지?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졌다...
정말 가관이다... 세상에는 별 놈 다있다...
이탈리아전 동점골 때 심장마비로 죽은 사람이 있지를 않나
골든골 보고 실신한 여인네들도 있고
응원하다 어깨 탈골된 환자들도 속출하고...
기타 잡다한 경상을 입은 사람들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일반슈퍼에서 400원에 살 수 있는 자그마한 용량의 생수를 1000원에 팔고...
당장은 급해서 지갑을 열지만, 먹고서 20분 뒤면 후회가 막심하다...
호주 방송국은 서귀포를 일본땅으로 착각하고 두번이나 일본 서귀포에서 열리는... 이따위 멘트를 했는데도, 사과 한 마디 하지 않았다...
포르투갈전 때 피구가 경기끝나고 울던 걸 보고
어떤 골빈 여자가 피구오빠 울지마세요, 라고 어느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고 한다...
다른 골빈 여자는 아르헨티나 예선탈락했는데 불쌍하다며 도와주자고 한다...
정말 골이 비다 못해 골 속이 통풍이 완벽하게 되는 여인네 들이다...
저 글에 답변을 달아주던 사람의 글 역시 들었다...
우리가 98월드컵 때, 네덜란드에게 5:0으로 깨졌을 때...
누가 우리나라 도와주자고 말이나 했던가...
이 사람은 우리나라가 하는 서포터즈 활동 역시 부정한다...
누가 우리나라 나갔을 때 응원해준 나라가 있었냐고...
맞는 말 같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너무 세상을 멍청하게 사는 것 같다... 나 역시...
그리고, 웬만하면 왜국선수들 이름이 새겨진 옷을 입는 것도 자제하자... 뭐가 좋다고 입고다니는가? 스페인이 요번에 비행기에서 내린 다음 하는 소리가 '한국이 어디 붙어있는 지도 몰랐다'고 했다... 썩을 것들. 저게 좀 한다 하는 나라의 국가대표란 녀석들이 하는 소리다...
외국선수 이름이나 나라가 새겨진 옷을 입기 보다, 차라리 우리나라 선수 이름이나 얼굴이 새겨진 옷을 입자...
그렇다고 별 놈들이 없는 것도 아니다...
한국전 시간에 농촌을 돌면서 개를 흠쳐가는 놈들하며...
비리에 연루된 대통령의 아들...
우리나라 대통령은 임기끝날때 까지는 기다려 봐야 진실을 알 거 같다..
이번 월드컵 때 득보는 사람도 많고 잃는 사람도 많다...
피파는 엄청난 이득을 보았다...
그리고, 경기장이나 응원현장 주변의 장사치들도 이득을 보았다...
옷가게도 불이 난다... 술집도... 갈비집도... 카페도...
TV가 있는 업소라면 모두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그 만큼 공짜로 베푼 게 많아서 손해도 보았다...
우리나라는 손해다... 일본보다 더욱...
4억들여 40억번 일본과, 10억들여 11억 번 한국...
(개인적으로 이건 별로 믿지 않지만, 그래도 들은 소리...)
솔직히, 왜와 월드컵을 함께 치룬다는 발상 자체가 발칙하다...
왜 우리나라가 왜와 타협해야 한단 말인가...
우린 3국시대 때 부터 시작된 왜에 대한 투자에 대해 별로 건진 것이 없다...
있다면... 무수히 죽어간 많은 사람들과, 순결을 빼앗긴 여인네들,
전쟁터에 끌려나간 어린애들 및 장정들과, 종군위안부 피해자들...
왜는 미국과 더불어 세계 양대 악의 축이다...
왜 우리나라가 왜와 월드컵을 함께 개최했어야 했단 말인가...
미국전 경기때, 왜는 이 경기를 중계조차 하지 않았다...
심지어, 한국에서 열린 경기 중 일부마저도...
우리는 일본 경기를 모두 중계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왜와 절대적으로 타협해서는 안된다...
우리나라와 왜가 타협하게 되면, 왜는 우리나라의 것들을 야금야금 장악하다,
마침내, 기회가 생기면 우리나라를 송두리째 먹어버릴 것들이기 때문에...
왜 얘기가 딴데로 흘렀는지 모르겠다...
어쨋든, 손해본 사람들도 많다...
일부 업종은 흥행을 누렸지만, 반대로 일부 업종은 장사가 안되서 손해를 보았다...
월드컵 기념품 판매소에 납품을 거부당한 피파와 계약을 맺었던 중소업체들 역시...
응원하다 다친사람도 손해를 보았고,
경찰들도 응원전 때마다 동원되어 짜증나고 피곤할 것이다...
어쨋든, 이제 얼마 안 있으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
곧 닥쳐올 시험... 그리고 방학같지 않은 방학... 선풍기도 없는 교실...
정말 짜증난다.
하지만, 여름이 가면 가을이 오고, 가을이 가면... 다시 겨울이 온다.
겨울이 가면... 다시 봄이 오고, 봄이 가면... 쩝... 여름이네 ㅡㅡ;
그래도, 대한민국 파이팅이다...
(그런데 외계인가면을 쓴 남자아바타를 보면서 이천수가 떠오르는건 왜일까... ㅡㅡ;)
Fighting Corea! Forw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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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광화문 아주 열기의 도가니였져...
경기끝나고 하도 감격에 겨워서 친구녀석들을 껴안으면서 패고 난리가 났습죠 ㅡㅡ;
아저씨와도 껴안고, 외국인과도 손뼉치고, 생전 모르던 사람들끼리 인간기차를 만들어 돌아다니며, 마주치는 사람마다 손뼉을 치며 환호하고, 애국가 부를 때는 안나오는 목소리 최대한 끄집어내서 4절까지 악을 써가며 불렀고여. 히딩크의 어퍼컷을 따라해보며 환호성도 지르고여, 종이도 마구잡이로 뿌리고(결국 청소라는 부담이... ㅡㅡ;)...
경기 중에는 햇빛도 강하게 비치고(아스팔트 위는 정말 뜨겁더군요... 엉덩이가 다 익어버리는 줄 알았다는... ㅡㅡ;), 경기도 잘 안풀려서 짜증났었는데, 후반 거의 종료될 쯤에 구름이 껴서 그나마 좀 나아졌더군요.
승부차기 들어갈 때마다, 모두가 환호하고...
정말 평생에 다시 보지 못할 진풍경을 오늘 또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