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드님들 안녕하세요!
오늘 올리는 게시물은 설을 맞이해서(?) 아예 주제 하나를 정해봤긔!
스타일이 멋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들을 소개해드리려고 하고요,
여성복 부문은 소드에도 전문적으로 아시는 분들도 많으실 테니... 저는 남성복의 디렉터들에 대해서 수다를!
(앗! 그렇다고 이 글이 어떤 전문적인 글이라는 건 절대 아닙니다!!)
사실 핑존에 먼저 올렸던 글인데, 못 보신 분들도 재밌게 보시라는 마음에... 또 올려보긔☞☜
# 장 뚜이뚜 _ 아페쎄
아페쎄는 장 뚜이뚜 부부의 브랜드라고 봐도 무방하긔.
지금도 프레젠테이션, 쇼의 피날레는 부부가 함께 마무리하거든요!
이건 여담인데, 10년도 더 전에 일본 회사에서 아페쎄를 인수하려고 했었긔.
근데 너무도 다른 브랜드 철학에 장 뚜이뚜 할배가 철회했다고 하긔.
일단 아페쎄라는 브랜드에 대해서 너무 무지했고, 그냥 가방을 주력으로 더 찍어내면 되는 거 아니야? 라는
심드렁한 반응을 보였대긔. 고개를 절레절레할만하내;;;
브랜드를 처음 런칭할 때부터 비교적 최근까지 장 할배는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부분에 직접 다 관여했지만,
이제는 적당히 뒤로 물러났다고ㅋㅋㅋㅋ
# 부모님이 만드는 브랜드이지만, 정작 아들은 어깨가 넘나 넓어서 아페쎄 옷을 잘 안 입는다고 하긔. (왼쪽 이미지)
어깨에 맞는 옷이 별로 없다고ㅋㅋㅋ
아들의 직업은 셰프. 레스토랑은 파리 아페쎄 매장 근처에 있다고 하긔. (이건 가물가물. 확실치 않음 주의;;;)
# 버질 아블로 _ 루이비통 & 오프 화이트 & 버질 아블로
요즘 제일 바쁘고 핫한 인물이라고 봐도 무방할 거 같긔ㅋㅋㅋ
루이비통 디렉터, 오프 화이트의 수장이기도 하지만 이제는 버질 아블로 이름 자체가 하나의 브랜드가 됐긔.
좋아하는 사람들은 전래 열광하는 반면에... 칸예가 없었다면 네가 그 자리에 있었을까? 라는
안티 컨슈머들도 많은ㅋㅋㅋ 호불호가 널을 뛰는 버질이긔!
(사실 스트릿 브랜드 감성이었던 버질 아블로가 루이비통에 입성한다는 발표가 나자마자,
뭐지? 이 근본 없음은? 요런 의견이 대세였는데 말이긔...)
그치만 대세 의견과 상관없이 매출은 전래 올랐고 루이비통은 좀 더 트렌디한 이미지의 명품이 됐긔ㅋㅋㅋ
어쨌든 버질은 칸예와 펜디 인턴을 하던 시절, 서로 얘기했던 디자이너의 꿈을 이뤘긔.
그리고 이제는 DJ로 인정도 받아 틈틈이 공연도 다니고 있고, 재능 기부의 연장선으로 강의도 하고는 하긔!
초반에 버질이 까였던 이유는... 전문적인 패션 공부를 하지 않았던 이유가 제일 컸었는데
이제는 역으로 건축학인 전공을 살려 최근에는 유명 클럽 디자인을 하기도 했긔! 이로써 건축가라는 타이틀도 추가로 획득!
이쪽에서는 성공만 하면 꽤 여러 가지 루트가 탄탄대로 뚫려서ㅋㅋㅋ 패션이 아닌 분야에서도 자기실현을 충분히 할 수 있긔.
어차피 다들 열광해주니 새로운 타이틀은 옵션으로 따라오는 것.
버질 행보를 보니깐 요즘의 칸예가... 그냥 아쉬울 뿐이긔.
# 버질 아블로의 파리 작업실.
앞에서 못다 한 얘기를 조금 더 풀어보면ㅋㅋㅋ 버질을 루이비통에 스카웃한 인물은 마이클 버크.
둘의 인연도 재밌긔ㅋㅋㅋㅋ
마이클은 버질과 칸예가 펜디에서 인턴으로 일하는 동안 펜디의 경영인이었긔! 이게 둘의 첫 만남.
그리고 몇 년이 지나고... 신진 디자이너들을 위한 LVMH 상에 버질이 후보에 올랐을 때의 두 번째 만남.
세 번째 만남으로 인해 둘의 인연은 계속 현재진행형이긔!
어느 날 버질에게 갑자기 전화가 옵니다. 루이비통에서 일해보지 않을래?
마이클은 펜디를 거친 후, 루이비통의 회장이자 총책임자가 됐는데 아마도 예전부터 버질을 조용히 지켜보지 않았나...
다들 이렇게 생각하고 있긔ㅋㅋㅋ
그치만 버질이 루이비통에 들어가는 순간 직전까지 그동안 이 둘은 어떤 대화를 나눠본 적이 없다고 하긔...!
아무튼 요즘 열일하는 버질. 올해는 자신의 이름을 딴 '버질 아블로' 브랜드의 런칭도 앞두고 있긔.
작년에는 건강이 안 좋아져서 몇 달 동안 업무를 중단하기도 했었긔.
# 요쿰 할린 _ 아워레 가시
스웨덴 브랜드, 아워 레가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머리부터 발끝까지 북유럽 사람이라는 게 느껴지긔ㅋㅋㅋㅋ 아워레 가시의 수장은 요쿰 할린 한 명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노노! 다른 두 명의 친구들과 함께 셋이서 팀으로 꾸려나가고 있긔. (각각 맡은 역할들이 있긔.)
어릴 때 옷 가게에서 일하다가 만난 친구들이 직접 디자인한 그래픽 티셔츠를 팔기 시작한 게 이 브랜드의 시작이긔.
'요쿰 할린 = 아워레 가시'라는 공식이 무색하지 않게 브랜드 정체성은 요쿰 할린의 스타일에서 볼 수 있긔.
# 아워레 가시의 트리오! 이 중에서 요쿰 할린이 대외적으로 인터뷰도 많이 하고 활동을 많이 하긔ㅋㅋㅋㅋ
# 조나단 앤더슨 _ 로에베 & JW 앤더슨
최근의 로에베를 흥하게 만든 장본인. 또 JW 앤더슨을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긔.
아! 조나단 윌리엄 앤더슨이 풀 네임이라 JW 앤더슨이긔.
조나단 앤더슨의 시그니쳐 스타일은 네이비 색의 니트, 청바지, 스니커즈긔.
가구나 예술, 미술품 경매 등에도 조예가 깊고 관심도 많아서 전시회도 따로 주최하고 그랬긔.
그리고 로에베 가구, 오브제 라인이나 매거진 발간에도 직접 참여하는 은근 끼쟁이긔.
위 이미지가 리즈 시절이고ㅋㅋㅋ 지금은 약간 살이 붙었긔. 그래도 귀욥ㅋㅋㅋㅋ
# 바트 드 백커 _ 휴고
휴고의 맨즈웨어를 총괄한지도 10년이 훌쩍 넘었으니 이쪽에서는 나름 장기 근무긔ㅋㅋㅋ
벨기에에서 태어나 자랐고, 역시 벨기에의 패션 스쿨 앤트워프 출신이긔.
지금도 벨기에의 간트, 베를린, 파리... 이렇게 돌아다니면서 산다고 하긔. 아날로그 감성의 음악과 문화를 사랑하시는 분!
바트 드 백커의 시그니쳐는 은색의 머리라고 할 수 있겠긔.
# 크리스토퍼 바스틴 _ 간트
지큐 매거진의 단골손님ㅋㅋㅋ 한창 스트릿 스타일 사진들을 많이 보신 분들이라면 눈에 익은 얼굴이실 수도 있긔.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미국 브랜드, 간트의 총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긔.
간트는 브룩스 브라더스, 클럽 모나코, 제이 크루... 요런 브랜드들의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고
그중에서 주력으로 미는 아이템은 남자 셔츠긔.
스웨덴 출신의 크리스토퍼 바스틴 역시 셔츠 부분 디자이너로 처음 입사했긔.
그래서 평소의 스타일도 셔츠, 재킷 조합으로 즐겨 입더라긔.
# 크리스토퍼 바스틴의 집이긔. 은근 뭐가 많긔ㅋㅋㅋㅋ
요리에 관심이 많고, 여자친구와 딸들을 위해 요리하는 걸 너무 좋아해서 언젠가는 요리책도 쓰고 싶다고 하긔.
# 다니엘 리 _ 보테가 베네타
조나단 앤더슨과 더불어 요즘 제일 잘나가는 영국의 다니엘 리.
이 두 명에 더해 디올 옴므의 킴 존스. 영국 패션 협회에서 상도 주고... 예전부터 밀어주고 있는 삼인방이긔ㅋㅋㅋ
많이 자랑스럽겠죠. 예...
다니엘 리는 보테가 베네타로 부임하면서 기존 하우스의 모든 시스템을 다 바꿨긔.
몇 장인을 제외한 디자인 팀원들도, 지금까지 고착되어 있던 쉽게 접근할 수 없는 브랜드의 이미지도!
과거로 돌아가서... 세인트 마틴 출신의 다니엘 리는 마틴 마르지엘라, 발렌시아가에서의 인턴쉽을 거친 후
졸업하자마자 도나 카란에 일하게 되면서 뉴욕에 머물렀긔. 그리고 셀린느로 옮겨
6년 동안 디렉터로 근무하게 되긔. 피비의 오른팔 얘기가 나온 시점이긔ㅋㅋㅋ 다니엘은 피비가 셀린느를
그만둔다는 때를 미리 알고 있었고, 자신 역시 그때가 쉬기에 알맞은 적기라는 생각을 가졌다고 하긔.
6년 동안 제대로 쉬어본 적이 없어서 너무 지쳤었고, 나에 대해 돌아보고 싶은 시간을 원했기 때문이긔.
근데 그때 다니엘의 인생 터닝 포인트가 된 제안이 들어옵니다! 보테가 베네타의 총괄 디렉터 스카웃!
가방을 제외한 기성복 성적이 암울했던 보테가 베네타는 이 라인을 살려 줄 전문가를 원했긔.
이렇게 보테가 베네타 하우스에 들어가게 된 다니엘이 체감상 느낀 기성복 라인은 실제로 더 참담했나 보긔ㅠㅠㅠ
가죽 제품을 제외하고는 모두 새롭게 스타트업하는 기분이었대긔. 패션 스쿨 때로 다시 돌아간 거 같다고ㅋㅋㅋ
이런 과정 끝에 결과는...! 대성공이긔ㅋㅋㅋ 첫 컬렉션이 끝나자마자 케링 그룹 임원들이 박수를 전래 크게 쳤으니까요.
특히 케링 그룹의 안주인, 셀마 헤이엑이 넘나 좋아했다고 하긔!
가방도 가방이지만, 의류 라인의 도매 매출이 3배가 올랐다고 하니 완전 대박이죠ㅋㅋㅋ
아이고 길다 길어ㅋㅋㅋㅠㅠㅠ
# 다니엘 리의 시그니쳐 스타일은 흰색 런닝 티셔츠ㅋㅋㅋㅠㅠㅠ (물론 싫다는 의견들도 많긔ㅋㅋㅋ)
조금 잘 차려입는다고 하면 무채색의 니트. 요즘에는 비교적 다른 아이템들도 입는 거 같긔.
어쨌든 셀럽들이랑 친목을 도모하면서 인맥 파티를 벌이는 디렉터들과 달리
다니엘 리는 그냥 조용 조용하긔. 인스타를 하지는 않지만, 인스타가 없던 시절을 좋아하고ㅋㅋㅋ
저녁에는 동네 술집에 가서 맥주 한 병 마시는 걸 즐기는 캐릭터긔.
그리고 모피를 사용하지 않을 것, 18세 미만의 모델은 기용하지 않을 것! 이런 철칙도 고수하고 있긔.
# 킴 존스 _ 디올 옴므
다니엘 리에 비해서 셀럽들이랑 친목 파티를 즐기는 인싸 디렉터, 디올 옴므의 킴 존스긔!
원래 킴 존스는 쓸 생각이 없었는데 말이긔ㅋㅋㅋ 꼬리에 꼬리를 무는 수다;;;
버질 아블로의 루이비통이 스트릿 스타일 감성 몇 스푼을 잘 녹여 호평을 받았는데
하이엔드 브랜드와 스트릿 브랜드의 느낌을 처음 접목시킨 사람은 바로 킴 존스긔.
좀 더 자세히 풀면 루이비통에 있던 당시에 가장 핫한 스트릿 브랜드, 슈프림과 콜라보를 성사시켜 초대박을 쳤거든요.
실제로 킴 존스가 요런 스트릿 스타일을 좋아하기도 하고 나이키 조던의 광팬이기도 하긔!
# 루이비통에서 디올 옴므로 옮긴 킴 존스는 역시나... 잘해주고 있고 날개 달았긔ㅋㅋㅋ
그리고 드디어 덕업 일치의 순간!
디올 옴므, 나이키 조던이 콜라보 한 운동화를 출시, 내년 봄에 전 세계 1000켤레 한정 판매 예정을 앞두고 있긔.
부지런한 킴 존스는 칸예, 에이셉 라키, 베컴 패밀리 등... 친목 도모에도 열심히긔ㅋㅋㅋ
케이트 모스와 나오미 캠벨과는 알아주는 영국 베프고, 또 언젠가부터 로버트 패틴슨과 친목 파티를 열더니
디올 옴므 캠페인에 심심찮게 등장시키고 있긔ㅋㅋㅋㅠㅠㅠ
매번 식상하지 않게 변화를 시도하는 걸 좋아하는 킴 존스라 팬들도 많긔!
그래서 아직 킴 존스의 루이비통을 그리워하는 사람들도 많고요.
#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던 킴 존스의 디올 옴므 SS 19.
카우스 대왕 피규어까지 전체적인 분위기가 황홀 그 자체였긔ㅠㅠㅠㅠㅠㅠ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나중에 영상으로도 꼭 보세요! https://youtu.be/IIiFRc60FTI
# 루카스 오센드라이버
몇 년 전 한창 랑방의 남성 컬렉션 부흥기를 일으킨 장본인이긔.
랑방은 여성복에 있어서 매출 부진이 심했긔! 그리고 재정난에 빠지자 알버 엘바즈를 내보내고(끝이 안 좋았긔ㅠㅠㅠ)
그 후 계속 새로운 디렉터를 영입하기는 하는데 얼마 못 가서 사임. 그리고 다시 또 영입.
매년 이런 루트를 밟아가며 갈팡질팡하고 있긔.
알버가 퇴출됐을 당시, 알버와 함께 남성복의 총괄 디렉터였던 루카스는 계속 자리를 지켰었긔.
그렇게 혼자서 3-4개? 시즌을 소화하다가 루카스 역시 뜬금포로 그만둔다는 소식을 전하긔.
13년 동안 몸담았던 랑방을 그만둔지 2년이 다 되어가는데 아직 아무런 거취가 안 정해진 루카스ㅠㅠㅠ
# 과거, 루카스는 겐조를 거쳐 디올 옴므로 들어가게 되는데
에디 슬리먼과 일하는 3년 반 동안 커리어의 터닝 포인트를 맞이하게 됐다고 하긔.
에디가 일하는 방식을 비롯, 그와 함께 있으면서 다른 문화를 정말 많이 배웠다고.
에디의 성공한 아이들 중 한 명이라고 할 수 있겠긔ㅋㅋㅋ 나머지 한 명은 크리스 반 아쉐!
어쨌든 디올 옴므에서 랑방 하우스로 들어간 루카스는 알버와 함께 일하는 동안 친근하면서도 가족적인 분위기를 많이 느꼈다고 하긔.
랑방 하면 알버라는 인물의 상징이 너무도 커서,
루카스가 알버 옆에 가려질 인물이 아닌데...라며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많았거든요!
근데 루카스는 13년에 걸친 시간 동안 랑방에 대한 자부심과 넘치는 애정을 틈틈이 표현했긔ㅠㅠㅠ
사실 좋은 평을 받았던 랑방의 컬렉션들은 거의 루카스가 만들어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긔.
캐쥬얼한 핏을 가진 정장 팬츠에는 테니스 운동화, 또는 트레이닝 팬츠에는 딱 떨어지는 재킷을...!
루카스가 제일 좋아하기도 하고, 또 그래서 제일 밀기도 하는 스타일이었긔ㅋㅋㅋ
랑방은 작년, 로에베의 디렉터였던 브루노를 선임했고 앞으로 중국 시장을 더 공략할 거라고 하긔.
(중국 회사로 인수된 결과의 변화긔. 예...)
아! 그리고 이쯤에서 알버 근황을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 (한 분이라도 계...시겠죠. 예.)
프랑스 기업과 손잡고 스타트업 패션 사업을 시작했긔.
# 멋있으니깐 좀 더 등장시키겠긔ㅋㅋㅋ 루카스는 자신에게 영감을 주는 스타일 아이콘은 따로 없다고 하긔.
또 굳이 어느 셀럽이 멋지다는 생각도 안 해봤다고. 대신 일상 속에서 함께 일하는 직원들이나
자신의 앞을 걸어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사소한 스타일에서 멋진 포인트를 캐치해 영감을 받는다고 하긔!
여기에서도 눈치채셨을 텐데 루카스 역시 관종끼가 없...는 캐릭터긔.
# 하이더 아커만 _ 하이더 아커만
근자감이 넘치는 하이더 아커만을 보겠긔! 근거 없는 자신감 X, 근거 있는 자신감 O.
너도 네가 멋진 걸 알지? 그 비결이 뭐야? 라는 질문에... 이건 그냥 콜롬비아의 유전자가 다한 거야! 라고 말하는 사람이긔.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 레이블을 가지고 있지만,
하이더 아커만이 유명해진 건 2년여 동안 벨루티의 디렉터를 맡은 시점부터였긔.
사실 어떤 성과를 보여주기에는 짧은 기간이었지만(매출이 부진했다는 얘기도 있긔),
그 무렵 LVMH 사에서는 남성복 브랜드의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있었고
2018년 벨루티의 새로운 얼굴로는 크리스 반 아쉐가 부임했긔.
버질이 루이비통으로, 그리고 킴 존스가 디올 옴므로, 크리스 반 아쉐가 벨루티로. 이 시기가 그 시기겠긔ㅋㅋㅋ
약간 정리가 되시죠ㅋㅋㅋㅋ
# '패션은 원래 새로운 게 계속되는 거야. 누가 오면 누구는 가는 게 당연하지.'
전래 쿨하면서 현자 모드인 하이더 아커만은 콜롬비아 출생이지만 프랑스 가정에 입양됐긔.
그리고 세계 지도를 만드는 아빠의 직업 특성상 외국 곳곳을 다니며 유년시절을 보냈긔!
베트남, 한국에서 입양된 자매 형제와 함께요.
(입양과 가족에 관한 주제가 나오면 민감한 개인의 문제이기 때문에 바로 인터뷰 거절을 하기도 하긔.)
킴 존스에 버금가는 인싸 디렉터(둘이 심지어 친하내ㅋㅋㅋ), 하이더 아커만은 벨루티 디렉터 시절의 인연으로
틸다 스윈튼과 베프가 돼 세계 여행도 틈틈이 같이 다니고 있긔!
틸다가 그의 베프이자 무한 영감을 준 뮤즈라면,
티모시 샬라메는 최근 하이더 마음 한평에 새로 입주한 뉴 프렌드.
자유로운 영혼이고 워낙 멋진 인물이라 인기도 전래 많긔.
그래서 브랜드에 충실하지를 않아 벨루티에서 나가리 됐다는 얘기도 있긔ㅋㅋㅋㅠㅠㅠ
어쨌든 하이더의 스타일을 따라 하는 사람들도, 롤모델로 삼는 사람들도 많긔.
# 멋짐이 타고났긔. 역시 근거있는 자신감이긔...!
# 루크 마이어 _ 질 샌더 & OAMC
스트릿 웨어들을 좀 더 하이 브랜드식으로 바꾼 디렉터.
흡ㅠㅠㅠ 이 오글거리는 표현 어쩔거긔ㅋㅋㅋㅠㅠ
슈프림을 8년 동안 이끌었던 루크 마이어는 OAMC를 런칭, 기존의 스트릿 브랜드들과 다르게 풀어내고 있긔.
# OAMC
확실히 오프 화이트, 피어 오브 갓... 요런 스트릿 브랜드들과는 확연히 다른 컨셉이긔.
가격을 떠나서 개인적으로 위에 언급한 다른 스트릿 브랜드들에 비해 질도 핏도 훨씬 좋게 느껴지더라긔!
# 질 샌더의 루크 마이어 & 루시 마이어
3년 전 루크 마이어가 아내 루시 마이어와 질 샌더에 스카웃 됐다는 얘기가 나왔을 때,
우려보다는 다들 기대한 마음이 컸었긔. 사실 루시는 전형적인 하이 브랜드 길만 밟은 인물이라 놀랍지 않았는데
스트릿 브랜드 길을 밟은 루크 마이어를 데려온 건 질 샌더에서도 전래 신선한 결정이었긔ㅋㅋㅋ
일단 루크와 루시가 질 샌더로 들어오면서 제일 달라진 건,
기존의 딱 떨어진 정제된 핏에서 오버사이즈 핏으로.
그리고 미니멀한 디자인은 유지하되 색과 디테일을 더 다양하게 써서 좀 더 젊게 풀어내고 있다는 점이긔.
근데 전부터 사이즈 미스에 대한 불만이 계속 나와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또 모르겠긔...
주로 오버핏이라는 특성 때문에 셔츠, 코트, 재킷... 아이템들에 따라 치수가 달라
길이나 품이 너무 풍덩해서 온라인 구매가 힘들고, 동양인에게는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단점들이 부각되고 있거든요.
얘기가 약간 옆으로 빠졌는데ㅋㅋㅠㅠ
조지타운에서 금융, 옥스포드에서 비즈니스를 공부한 엘리트 루크는
패션을 공부하기 위해 뉴욕으로 이주하긔. 과거 10년 동안의 뉴욕 생활은 지금도 작업에 영감을 준다고 하긔.
루크, 루시 마이어는 둘이 다르면서도 결이 같아서ㅋㅋㅋ 서로가 서로의 덕후 같더라긔.
부부가 질 샌더 하우스로 들어오게 되면서 이탈리아에 정착하게 됐는데,
가장 큰 변화는 식사의 균형과 이탈리아 음식의 제대로 된 맛을 알았다고 하긔ㅋㅋ
(루크가 자란 곳은 캐나다. 캐나다와 미국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은 찐이 아니라네요ㅋㅋㅋㅋ)
# 질 샌더
그저 미소가 지어지는... 예ㅋㅋㅋㅋㅋㅋ
질 샌더 여성복에 대해서 약간 덧붙여보면... 예전 초창기 피비의 셀린느가 많이 연상이 되긔.
그도 그럴 것이 피비가 셀린느를 떠나고
에디가 새로 부임하면서 기존의 셀린느 팀이 거의 공중분해(?)가 됐는데
이 과정에서 디자인 팀원들이 질 샌더로 꽤 이직을 했긔. 루시 마이어의 오른팔 격인 디자인 디렉터도
셀린느 여성복 디렉터였긔. 피비를 많이 좋아하시는 분들은 앞으로 질 샌더를 눈여겨보시면 좋을 거 같긔ㅋㅋㅋ
# 알렉산드로 마티우시 _ 아미
알렉산드르 마티우시는 디올 옴므, 마크 제이콥스, 지방시를 거친 후 30살의 나이에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긔.
아미는 아페쎄, 아크네, 메종 키츠네 등...
요런 비슷한 라인들의 색과 가격대를 모두 집대성한 브랜드라 생각하시면 될 거 같긔.
그래서 취향에 안 맞는 사람들을 찾기가 더 어렵기도 하긔!
친구라는 뜻을 가진 브랜드명답게 성별에 구분 없이 모두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스타일. 이게 아미의 모토이기도 하긔.
# 특히 코트는 알렉산드르가 특히 애정을 갖고 만든 아이템이기도 하긔.
이 두 아이템을 떠나서 아미는 카멜 그리고 그린, 레드 계열의 색감을 예쁘게 잘 쓰긔.
그래서 이 세 가지 색상의 아이템만 고르셔도 굉장히 오래 입으실 수 있을 거긔!
# 알렉산드르 마티우시의 파리 집이긔!
티비 위치가 약간 읭?스러운데 저기가 가장 최적의 장소라고 느꼈대긔ㅋㅋㅋㅋ
알렉산드르는 패션 스쿨에서 피에르 아르디에게 수업을 받은 학생 중 한 명이었긔!
그렇게 스승과 제자로 처음 만났고... 시간이 지나 지금의 둘은 서로의 컬렉션을 선물하는 친한 친구가 되었다고 하긔.
# 아워레 가시의 요쿰 할린과 더불어,
본인이 만든 옷을 제일 잘 소화하고 브랜드를 제일 잘 나타내는 정체성 그 자체 같긔!
# 크리스 반 아쉐 _ 벨루티
앞에서 이름이 몇 번이나 소환됐는데 왠지 그냥 지나치기에는 아쉽긔ㅋㅋㅋㅠㅠ
흐트러짐 하나 없이 언제나 깔끔 단정 멋있는 크리스 반 아쉐긔ㅋㅋㅋ
예민하고 완벽주의자인 에디가 아꼈던 오른팔로도 유명했고, 디올 옴므의 전성기를 같이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긔.
디올에만 10년이 넘게 있었내.
그래서 이제는 디올 옴므 하면 에디 슬리먼보다는 크리스 반 아쉐를 먼저 떠올리는 사람들도 있고요.
너무도 유명한 인물이라 소드에도 여러 가지로 아시는 분들이 많을 거 같아 간단하게 줄이겠긔ㅋㅋㅋ
디올 옴므에 비해 벨루티는 어딘가가 더 섹시하고 여유가 넘치는... 흔히 우리가 말하는 어른 남자의 느낌이라
본인도 일하면서 색다른 재미를 느낀다고 하긔.
크리스 반 아쉐가 디올 옴므를 그만두고 킴 존스가 새로 부임하면서,
킴 존스는 자신의 디올 옴므 첫 컬렉션에 크리스 반 아쉐를 초대했긔! 여기에서도 느껴지는 인싸 기질ㅋㅋㅋㅋ
친절하게도 자신을 초대해준 킴 존스에게는 고마웠지만ㅋㅋ
사실 크리스 반 아쉐에게는 그 자리에 가는 게 너무 긴장이었대긔.
이상하게 느끼면서도 그게 어색하지 않게 행동해야 될 것만 같았고요...
11년 동안 몸담았던 곳이었을 뿐인데 마치 한 일생을 그곳에서 보낸 사람마냥 마음이 복잡했다고ㅠㅠㅠ
어쨌든 그 자리에 갔고... 자리에 앉자마자 쇼장을 둘러본 후 바로 안도감이 들었다고 하긔!
자신의 디올과는 너무도 새로운 느낌에. 다른 챕터로 넘어간 것 같은 디올의 모습에.
# 벨루티의 크리스 반 아쉐
# 남성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들이 친분을 쌓고 싶어 하고, 영감을 주는 셀럽 중 셀럽인 칸예.
교류가 없던 디렉터들이 드물었고, 누구나 칸예와의 일화 하나쯤은 인터뷰를 할 정도로
진짜 이쪽에서는 많은 사랑을 받았긔!
# 지금의 칸예는 종교 활동에 심취해서...
컬렉션 프론트 로우에 앉아있는 모습보다는 가스펠을 부르고 간증하는 모습을 더 자주 볼 수 있긔!
# 그리고 요즘 디렉터들 사이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사람. 에이셉 라키가 되시겠습니다!
샤넬, 루이비통, 구찌, 로에베, 디올 옴므... 뭐 엄청나긔ㅋㅋㅋㅋ
# 굉장히 스압이었죠? 읽으시느라 고생하셨긔!
사실 소라방에는 뭔가 게시물을 올리는 게 긴장이라ㅋㅋㅋㅠㅠㅠ 심호흡하고 이렇게 올려봤긔.
재밌게 읽으신 몇 분이라도 계시...겠죠ㅋㅋㅋㅋ
간단한 일이 아니라서;;; 더 추가하고 싶지만 11명으로 마무리 지어야 되겠긔!
제가 알고있던 이야기, 옆에서 주워들은 이야기, 인터뷰 내용을 가볍게 정리한 글이니
너무 진지한 정보성 게시물로 생각하시면 안되긔...!
님 너무 재밌게 읽었긔- 감사하긔!
엄훠 정보가!!!! 넘 흥미롭게 잘 읽었긔
진짜 재밋어요 진짜 잘봤긔 와우와우!!!
와우 소드님 글은 항상 너무 좋긔ㅠㅠ 존잼이긔 감사하긔!!!!
최고긔
한 줄 한 줄 너무 흥미롭게 잘봤긔!!
글 넘 좋긔 !̆̈
맨날 남한테 어물쩡 설명해주던 이야기들 싹 정리해주셨긔! 재밌게 잘 봤긔
너무재밌게읽었긔 감사해요!
브랜드는 알아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몰랐던 사람이 훨 많은데 넘 재밌게 잘 봤긔ㅎㅎㅎ 정성스런 게시글 감사하긔♡
너무 재밌게 잘읽었긔!!! 감사하긔!
글 넘넘 재미지게 읽었긔! 디자이너 얘기들 넘나 신기하고 신세계네예 감사하긔❤️
글 너무 재밌긔 감사하긔!
넘나뤼 재밌긔 ㅜㅜ 감사하긔
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긔!!감사하긔♡
정성 가득한 게시물 넘나뤼 감사하긔!! 재밌게 읽었초ㅑ
넘나 재밌고 간간히 인스타그램 들어가서 확인해봤긔 잘 봤긔
넘나뤼 재밌넴ㅋㅋ정성스러운 글 잘 봤긔!!
완전 재밌고 술술 읽었긔!!!
와우넴 진짜 잘봤긔 저도 이젠 패션브랜드 소식 거의 담쌓아서 놓쳤는데 덕분에 다 읽고가긔 너무 재미있어요!!!
존잼이긔
넘나리 재밌긔!! 정성돋는 글 감사하긔,,
너무 재밌게 읽었긔 감사하긔!!!!
대박 정성 가득한 글이긔
감사하긔!
와우내.. 진짜 너무 정성가득한 글이긔 멋있긔!
해헤 감사하긔!! 너무 잘봤어요
와 너무 재미있게 읽었긔!! 감사하긔!!
너무너무 흥미돋고 재밌긔ㅠㅠ 너무 잘 읽었긔!! 감사하긔!! 또 써주시면 또 읽으러 오겠긩 히히
너무조킈 일상복 잘입는 사람들 넘 멋지긔 더 알고싶고요
와우내 넘나 재미있게 정독하면서 봤긔 정성스런 게시물 감사하다긔!!!
숙부님 글은 항상 유익해서 좋긔>_< 오늘도 정독했긔 감사하긔!!!!
너무 재밌게 봤긔!! 감사하긔!!
피비가 셀린느에 있을때 거기에 있던 팀들은 다른 브랜드 맡아도 귀신같이 올드 셀린느느낌 나서 좋더라긔 지금 보테가베네타도 그렇고...진짜 귀신같이 제취향이긔
꺅! 너무너무 재밌게 잘 읽었긔! 디자이너들에 관심이 많은데 이름을 잘 못 외워서 브랜드 바뀌면 못 알아보는 뚀드긔..... 지독한여자님께서 정리 너무 잘 해주셔서 유익했긔!!! 감사해요!!!!!!
정독했긔 너무 재밌긔ㅋㅋㅋ
넘 재밌는 글이긔! 소쁘님 정성에 감동하며 정독했긔 감사하다긔
진짜 존잼이긔 ㅜㅜㅜ 글 너무 감사해요 정성이 가득 느껴져요
훠우 글 진짜 재미있게 잘 봤긔 글 올려주셔서 감사하긔♥
글 너무 재밌긔ㅋㅋㅋ 패션에 대해서 잘 모르면서도 넘넘 흥미롭게 잘읽었긔! 감사하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