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은 많이 하면서 글은 정말 오랜만에 올리네요. 저희는 실 평수 13평 정도 되는 재개발 확정된 28년 된 아파트에 살고 있어요.
남편은 집에서 옷 입는 것을 싫어해서 결혼 전에는 겨울에도 팬티 바람으로 살았대요.(저희는 아기는 없어요.)
근데 저는 어릴 때부터 난방비 절약을 많이 하면서 살아서 결혼 몇 년 전부터는 도시가스 개별 난방인데 따로 난방을 안 돌리고 살았어요.
신혼 때 살던 빌라는 단열이 잘 되는 편이라서 겨울에 18도 정도 실내 온도 맞춰 놓으면 거의 보일러가 돌아가지 않아서 온수 포함 가스비가 2만원 정도 나왔어요.
그러다가 현재 아파트로 이사오니 단열이 잘 안 되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온도로 맞춰 놓으면 계속 돌아 갈 것 같아 아예 보일러를 안 돌려 버렸어요.
근데 이번 겨울은 11월울부터 유난히 추워서 남편이 안쓰럽기도 하고 해서 잘 때 트는 전기 장판 빼고, 다른 난방 기구를 더 고민했어요. 짠돌이 글도 많이 읽어 보고 해서 도요토미 석유 날로를 사려다가 한 시간마다 환기 해 줘야 한다고 하고, 또 차가 없는 저희가 추운 겨울에 석유를 사러기도 힘들 것 같아 포기하고
전기난로를 구입했어요. 전기세를 고려해서 좀 비싸더라도 소비전력이 적은 것으로요. 시간 당 소비 전력이 강이 400w고, 약은 200w예요. 저희는 원래 집에 냉장고 500리터 대와 인터넷 와이파이 빼고는 계속 꽂아 놓는 전력이 없어요. 그래서 전기세도 5000원 이하로 나왔어요.
한 달에 200kw까지는 가장 전기료가 저렴한 구간인데 저희집은 100W도 안 사용하더라구요. 그래서 하루에 강으로(남편 퇴근 후)4시간 정도 켜도 하루 1600W고 한 달이면 48kw만 더해져서 그 정도면 전기료가 1만 원 이하로 더 나올 것 같아서 구입했어요. 실제로는 4시간 더 쓰는 것 같고요, 한 6시간 이상은 쓰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전기장판도 겨울에 더 전기를 사용하고 해도 12월 전기료는 15000원이 안 넘을 것 같아요. 제가 쓴 양으로 계산해 보니까요.
히터의 효과는 저희가 작은 방이 2평이 채 안 되게 작은데 그 방에 문 닫아 놓고 난로 강으로 한 시간 정도 켜 두면 방 온도가 거실보다 훨씬 따뜻하다는 걸 느껴요. 한 3-4도 이상 차이나는 거 같아요. 큰 방이나 거실에서 사용할 때는 그냥 딱 열기가 쬐는 그 부분만 뜨거웠거든요.
그래서 결론은 평상시에 전기세가 적게 나오고 (1만 원 이하), 작은 방 하나나 사람 한 명 정도만을 위한 난방으로는 괜찮다는 거예요.
저희는 생활 하는 공간은 저 난로를 이용하고 밤에 잘 때는 난방 텐트와 전기장판을 이용해서 이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봬요~ ^^
아 난로는 제 돈 다 주고 구매했습니다.
첫댓글 우와 전기세 대박이세요,,!
모델명과 금액좀 부탁드려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1.07 22:25
신일 seh eco50인데요 꼭 저 모델 아니어도 소비전력 따져보시고 집 전기사용량 감안해서 사시면 될 것 같아요. 전 중고나라에 새 것 61000원에 올라왔길래 샀어요. 근데 전기세는 저렴해도 비싼편이니 그것도 고려해야 할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