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화. "예스"
https://youtu.be/Em8eJn3qIBI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제로 소주’는 ‘0 칼로리’가 아니다
→ 시중의 ‘제로 소주’는 당만 제로이지 알콜 자체의 열량(알콜 1g당 7㎉)은 여전히 높다.
도수에 따라 한병에 병당 300㎉가 훌쩍 넘을 정도다.(헤럴드경제)
2. 한국 경제(GDP), 지난해 13위로 하락
→ 브라질, 호주 등 원자재 수출국에 밀려 10위권 밖으로.
2018년 10위에 진입한 뒤 2019년 12위로 떨어졌다가, 2020년과 2021년 10위를 탈환했지만 2년 만에 다시 뒷걸음질.(아시아경제 외)
3. 사라지는 전세... ‘월세의 역습’
→ 월세 100만원 넘는 서울 소형 오피스텔 거래, 올 상반기 처음으로 2032건, 역대 최다 기록.
지난해보다 두 배,
2년 전인 2021년(590건)보다는 4배.(아시아경제)
2011~2023년 상반기 기준 서울 소형 오피스텔 월세 100만원 이상 거래량 추이. (자료=경제만랩)
♢깡통전세 우려에 월세 선호 가속…송파·영등포구 300건 넘겨
4. 北 핵실험 오염수 무단방류는?
→ 풍계리 오염수 17년간 동해로 어떤 여과, 희석도 감시도 없이 방류.
후쿠시마보다 훨씬 심각, 인근 주민들 방사능 피폭 우려.
탈북인 출신, 탈북민 인권 연구 ‘샌드연구소 최경희 대표, 주장.
김정일과 김정은이 핵실험장 인근을 시찰했다는 보도는 한 건도 없어.(문화)
5. 56세 세계 최고령 축구선수 日 ‘미우라’, 1년 더 뛴다
→ 1967년 2월생인 미우라는 일본 요코하마 FC에서 지난 2월 포르투갈 2부리그 ‘올리베이렌세’로 임대,
이번 임대 연장으로 2024년 6월 30일까지 뛰게 된다.(문화)
올리베이렌스, 미우라와 임대 계약 1년 연장
6. ‘아스파탐’ 허용치 변경될까
→ 현재 하루 허용치는 체중 1㎏ 당 40mg으로 체중 60kg면 막걸리 33병, 제로콜라 55캔 해당.
세계보건기구, 발암물질 재분류 앞두고 조정 예상.
현재 막걸리 판매는 큰 영향 없어.(한경)
▼▼아스파탐, 허용치 변경 가능성.
7. 아파트 청약, 2가구 공급에 93만명 신청
→ 최근 마감한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리버파크자이’(1772가구 중) 계약 취소분 2가구에 93만명 신청.
시세차익만 6억원이 예상되는 ‘로또’라는 소문에...(헤럴드경제)
지난 26일 진행된 ‘흑석리버파크자이’ 계약 취소 주택 1가구와 무순위 물량 1가구에 93만4728명이 신청했다.
사진은 ‘흑석리버파크자이’ 투시도. (자료=GS건설)
8. 인간이 지구에 남긴 흔적 지층... ‘인류세’(人類世·Anthropocene)
→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네덜란드 대기화학자 파울 크뤼천이 2000년 처음 제안.
인류의 과도한 산업화와 핵개발, 광석 채굴과 온실가스 배출 등의 흔적이 담긴 지금의 지질층을 ‘인류세’로 명명하자고 제안했다.
35명의 지질학자로 구성된 인류세 워킹 그룹(AWG)이 최근 투표를 통해 캐나다 크로퍼드 호수를 인류세를 대표하는 지층인 ‘국제표준층서구역’으로 선정했다.(중앙)
1. '인류세'는 인간이 만들어낸 새로운 지질 시대를 의미한다. 인간이 만든 환경 변화가 커지면서 점점 더 대중적으로 많이 쓰이는 개념이 되고 있다.
2.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는 여섯 번째 지구 대멸종을 떠올릴 만큼 많은 종의 동식물들을 멸종시키고 있다.
3. 인류세의 새로운 화석은 무엇이 될까. 방사능 물질, 이산화탄소, 플라스틱 그리고 닭 뼈 중 무엇이 될까.?
인류세의 대표 지층이라 할 수 있는 국제표준층서구역(GSSP)으로 선정된 캐나다 크로퍼드 호수.
수심은 깊은 데 견줘 면적이 작아 퇴적층이 잘 보존돼 있다.
[콘서베이션 홀턴 제공]
♢윗물과 아랫물 안 섞이는 크로퍼드 호수
♢인류세 대표 지층…역사적 지문 매년 퇴적
9. 해마다 벌에 쏘여 죽는 사람
→ 연평균 9.7명.
최근 3년간 벌 쏘임 사고는 소방에 접수된 것만 연평균 5585건 발생해 지난해에만 11명이 숨졌고, 6439명이 다쳤다.(세계)
10. ‘바꼈다’, ‘할켰다’, ‘사겼다’
→ 모두 틀린 맞춤법.
‘바뀌었다’, ‘할퀴었다’, ‘사귀었다’로 써야 한다.
이들 말은 더 이상 줄일 수 없는 형태다.(중앙, 우리말 바루기)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7월 13일)
1. 매일경제가 통계청 경제활동인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주 17시간 이하만 일하는 초단기 취업자는 올해 상반기 219만명으로 2021년 사상 처음 200만명대(215만2000명)를 돌파한 후 3년째 높은 수준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 가운데 주휴수당을 주지 않아도 되는 주 15시간 미만 취업자는 약 154만명으로 추산.
자영업자들이 비용 부담을 피하기 위해 일자리를 쪼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주15시간 미만으로 나눠 채용"더 일하고 싶어도 못해요"
♢최저임금위원회 결정 임박
♢사상첫 시간당 1만원대 유력
2.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서 “북한의 핵미사일은 이 곳 빌뉴스는 물론이거니와 파리, 베를린, 런던까지 타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위협”이라며 “우리는 더욱 강력히 연대해 한 목소리로 규탄하고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
이날 북한은 동해상으로 장거리탄도미사일(ICBM) 1발을 발사한 바 있음.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아시아·태평양 4개국 (AP4) 정상회의에 앞서 각국 정상들과 손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총리, 윤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총리, 크리스 힙킨스 뉴질랜드 총리.
♢나토 "北규탄" 5년만에 공동성명
♢韓·日·호주·뉴질랜드 정상 회동
3. 중국의 ‘더블딥’ 우려가 제기되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무역, 투자, 금융 부문에서 개혁·개방 수준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밝혀.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열린 중앙 전면개혁심화위원회 제2차 회의에 참석해 “보다 높은 수준의 개방 경제를 위해 새로운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해.
시 주석의 이같은 발언은 중국이 개혁·개방을 통해 경제 성장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읽혀.
♢발등에 불 떨어진 중국…돌연 미국기업에 화해의 손짓
♢반간첩법 우려 커지자...시진핑 "중국의 대외개방 새로운 수준으로 높여야"
4. 서울시가 8년여만에 대중교통 요금을 인상하기로 결정.
서울시는 ‘교통요금 조정 물가대책위원회’를 통해 시내버스 요금을 올해 8월부터 300원 올리기로.
카드결제 기준 1500원, 현금결제 기준 1600원 지불해야.
지하철 요금은 오는 10월부터 150원이 올라 카드 기준 1400원, 현금 기준 1500원이 될 예정.
5. 세계 1위 가전업체인 LG전자가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미래 비전을 발표.
집 안의 가전제품을 넘어 상업용 공간과 차량, 가상 공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공간에서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와 제품을 내놓겠다는 전략.
이를 기반으로 2030년 매출 100조원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
6. 정부가 양자내성암호를 2035년까지 확산·보급하기로 결정.
이를 위해서 내년까지 한국형 양자내성암호를 개발하고 관련 액션플랜을 수립하며 2029년까지 한국형 양자내성암호를 표준화할 방침.
양자내성암호란 소인수분해 이산대수 문제 등을 기반으로 한 기존 암호보다 훨씬 더 보안성이 강한 차세대 암호를 말함.
♢내년까지 '양자내성암호' 추진
♢글로벌 해킹戰 대비 'K암호기술' 만든다
7. 출렁이는 엔화값…일주일새 5엔 급반등
일본 엔화값이 최근 일주일 새 5엔 이상 급등하며 달러당 130엔대까지 치솟았다.
140엔대가 깨진 것은 지난달 12일 이후 한 달 만이다.
닛케이 평균 주가도 3만2000대 아래로 급락했다.
♢日銀 정책수정 기대 확산
♢한달만에 130엔대로 상승
♢日소비자물가 목표치 웃돌아
♢美인플레 둔화 기대도 영향
♢달러인덱스 2개월만에 최저
8. 기대 못미친 실적에 …'황제주' 반납한 에코프로
최근 주가가 장중 100만원을 돌파해 '황제주'(주가 100만원 이상) 기록을 세웠던 에코프로와 사업회사인 에코프로비엠이 증권가 전망치를 밑도는 2분기(4~6월) 잠정실적을 내놨다.
글로벌 전기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주요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양극재 평균판매가격(ASP)이 떨어진 게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5% 이상 떨어져 92만원 마감
♢양극재 단가 하락에 수익 악화
♢에코프로비엠도 전망 밑돌아
♢주가 고평가 논란 또 거세질듯
9.LG화학, 교환사채 대박 발행 목표 5배 13조 몰려
LG화학이 역대 최대인 20억달러(약 2조6000억원) 규모 외화 교환사채(EB) 발행을 완료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교환사채 교환 대상인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물량 출회 가능성으로 하락했다.
♢교환 대상 LG엔솔 주가 하락
10. 부동산 늘렸다가 손실 본 새마을금고, 함께 들어간 2금융도 긴장
새마을금고 뱅크런(대규모예금인출) 조짐이 진정세로 돌아섰지만 불안한 대출구조는 남았다.
상대적으로 심사능력이 부족한 새마을금고가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기업대출을 3년 사이 2배 이상 늘리면서 문제를 키웠다는 지적이다.
새마을금고와 함께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에 참여한 제2금융권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
♡신문에 나온 이야기들♡
1.
지난 50년간 쓴 책이 300만부 넘게 팔린 시인이 있다. 바로 이해인(78) 수녀다.
300만부면 수녀님 재산이 엄청날것
같지만 사실 이해인 수녀는 무일푼이다
모든 인세는 모두 수녀회에 귀속되기
때문이다. 수도자는 사유재산을 가질 수
없어서다. 거기다 저작권을 친족에게
상속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써
3년마다 공증을 받는다.
1년에 한 번 수녀회 경리가 회원들 앞에서 살림살이 보고를 하며 ‘이해인 수녀 인세는 이만큼이다’ 알려주는데 1억이 넘게 들어올 때도 있고, 몇천만원 수준일 때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해인 수녀는
한 번도 본인 통장을 본 적이 없다.
평생 카드도 딱 두 장 가져봤다고 한다.
그것도 신용카드가 아니라 주민등록증과
경로우대 교통카드가 그것이다.
아래 내용은 이해인 수녀가 글쓰기가
어려운 이들에게 전하는 말이다.
식당에서 조갯국이 나온 날에
국 속 조개껍질을 다 떼어 흩어놓고
다시 제 짝을 찾아보라
그 과정에서 느낀 사랑과 우정의 개념을
정의하는 글을 써 보라.
시계, 십자가 등 오랫동안 가지고 있던
소지품에게 편지를 써보라.
모든 이들의 내면에는 글 쓰는 능력이
있다. 그 잠재력을 깨닫고 발휘하는
노력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표현력은 어떻게 키우는 게
좋을까?
다른 사람이 쓴 글에서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표현을 필사하면 도움이 된다.
베끼라는 것이 아니라 연구하라는 것이다. 책을 읽다가 꽃 이름이나 나무 이름처럼
모르는 것이 나오면 사전뿐 아니라 도감을 찾아서라도 끝까지 찾아내며 연구해야
한다. ‘공부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좋은 글을 쓰기 위한 조건이다.
‘이름 없는 꽃’ ‘이름 없는 새’ 같은 구절이 있는 글은 성의가 없어 보인다.
그녀의 진정한 무소유에
고개가 저절로 숙여진다
2.
26세의 청년 기술자 안성수씨가 개발한 ‘롤링 저감 자동팽창식 1인용 구명 뗏목’
해양수산부가 선정하는 ‘해양수산 신기술’ 중 하나로 지정됐다.
1인용 구명 뗏목은 4kg 남짓한 무게에 170cm 길이로 펼치면 한 사람이 탈 수
있는 크기다.
평소엔 납작하게 접혀 있어 구명조끼
뒤에 장착하거나 가방에 싸서 들고
다닐 수 있다. 바다에 빠졌을 때 꺼내면
20초 만에 자동으로 팽창한다.
줄사다리가 달려 있어 거친 파도에도
쉽게 탑승할 수 있다. 1인용 구명 뗏목에 타게 되면 구명조끼와 달리 몸이 물속에
잠겨 있지 않게 되는 것이다.
수난사고의 대부분이 저체온증 때문인걸
알고 개발했다고 한다.
젊은 발명가의 의지에 응원을 보낸다.
3.
전 세계 여러 나라에 불교가 있지만
여신도를 ‘보살님’이라고 부르는 것은
한국 불교밖에 없다.
사전에서는 ‘보살’을
‘부처가 전생에서 수행하던 시절,
수기를 받은 이후의 몸’
‘위로 보리(진리)를 구하고 아래로
중생을 제도하는,대승불교의 이상적
수행자상’ 등으로 풀이하고 있다.
‘관세음보살’의 보살과 같은 뜻이다.
남성 신도는 ‘처사님’ ‘거사님’이라고
부른다. ‘처사(處士)’의 사전적 설명은
‘벼슬을 하지 않고 초야에 묻혀 살던
선비’이고 ‘거사(居士)’ 역시 ‘숨어 살며
벼슬을 하지 않던 선비’다.
즉 불교에서는 여성을 남성보다
더 존귀하게 대한다는 뜻이다.
조계종 종정이신 성파 스님은
한국 불교가 여성 신도를 ‘보살님’으로
부르기 시작한 것을 조선시대부터라고
설명한다.
억불숭유(抑佛崇儒)의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여성을 우군(友軍)으로
삼기 위한 방편의 하나가 ‘보살님’
호칭이라는 것이 스님의 설명이다.
주둥이가 보살인분들이 계신다
그건 도대체 무슨 뜻일까?
4.
『난중일기』에는
이순신 장군이 술을 마시는 내용이
굉장히 많이 나온다.
육지에 발 붙이지 못하고 바다 위를
떠다니는 삶이 얼마나 고단했을지
짐작케 하는 대목이 많다.
술을 마신 후 방에도 들어가지 못한 채
대청마루에서 쪽잠을 잤다는 이야기,
술을 먹다 탈이 나서 독한 위장약을
먹어야 했던 기억,
주사를 부리는 부하들에 대한
언짢은 감정 등이 가감 없이 담겨있다
이순신 장군의 인간적인 면모와 리더로서의 일상적인 고민을 엿볼 수 있는 생생한 글이 바로 난중일기다.
아울러 최고 지휘관이 전쟁 중
매일 쓴 일기가 후대에 전해지는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물다고 한다.
장군께서도 그러 하셨는데
내가 술을 끊을수 있는 방법이 없다....
5.
이게 군급식이라고?
어제 초복날 육군학생군사학교
용사식당에서 배식된 군급식이다
배식된 해신탕에는 닭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가 있다.
참고로 후식은 수박화채였다고 한다.
우리 집 막내의 어제 식단도 삼계탕이었다 그것도 전복 삼계탕
다시 갈까?
6.
1926년 메리 가브리엘라 뮬헤린 수녀가 조선에 첫발을 디뎠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출신의
스물여섯 살 젊은 수녀가 도착한 평안도는 삭막하기 그지없었다.
그는 시골 곳곳을 다니며 일제에 시달리던 가난한 농민을 도왔다. 하지만
10년 넘게 이어진 봉사는 일본의 추방
명령으로 중단해야 했다.
극한으로 치달은 제2차 세계대전의
여파였다.
그녀는 발음이 어려운 가브리엘라 대신
‘가별 수녀’라고 자신을 부르던 조선의
아이들을 잊지 못했다.
1952년 6·25전쟁으로 황폐해진
한국 땅을 다시 찾았다.
부산 메리놀병원에서 전쟁미망인 등
피난민을 돕는 일을 했다.
구호물자를 나눠주는 것으론 부족했다.
전후 한국엔 돈이 모자랐고,
금융 시스템이랄 것도 없었다. 고리대금에 시달리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수녀가 되기 전 전 허드슨 탄광회사에서
일했던 가브리엘라 수녀는
회계 전문가로서의 특기를 발휘했다.
1930년대 캐나다를 경제 대공황에서
건져낸 신용협동조합 ‘안티고니시 운동’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가브리엘라 수녀는
1960년 5월 국내 최초의 신용협동조합인 ‘성가신용협동조합’을 설립했다.
정부가 주도하는 재건국민운동본부와
전국을 다니며 협동조합 지도자 강습회도 열었다. 강습회에 참여한 청년들이
마을로 돌아가 금고 설립에 나섰다.
1963년 5월과 6월 사이 경남 하둔·월곡·정암·외시·마산 5곳에 마을금고가
세워졌다. ‘근검·절약해 저축하고
상부상조하면서 잘살아 보자’.
소박하지만 절실한 구호는 통했다.
불과 1년 후인 1964년 5월 말까지
경남에서만 169개 마을금고가 생겨났다.
이것이 바로 새마을금고의 시작이다.
새마을금고 출생의 비밀을 처음 알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