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에 내집 장만하는 다양한 방법들..
가족 중심의 여가 문화와 자연친화적인 라이프스타일의 확산으로 주말주택의 인기는
날로 더해 가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적은 비용으로 마련할 수 있는 소형평형대의 이동식 주택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목조나 캐빈형 목조, 컨테이너하우스 외에도 스틸, 황토구조 등 다양한 공법들이 있고,
필요에 따라서는 농가주택을 리모델링할 수도 있다. 다양한 소형주택에 대해 알아보자.
소형주택은 단순히 거실을 작게 하고 방이나 주방을 축소한 개념이 아니라, 이용도가 낮은 것을 과감히 없앤 경제적이고 실용성 있는 집을 말한다. 따라서 적은 비용으로 실질적인 전원생활을 하고자 하는 실수요층에게는 대단히 매력적이지 않을 수 없다.
대개의 경우 적은 비용이 드는 소형주택은 이동이 가능한 조립식주택이 많은데,
관점에 따라 조립식건축 범위가 다를 수 있지만 통상적인 개념은 구조재,
단열재를 단일화시킨 패널로 벽체를 만들고, 그위에 지붕을 얹은 것이다.
그러나 환기가 잘 안되고 내구성이 떨어져 요즘은 목재나 스틸, 경량 C형강으로 골조를 세우고
패널로 벽을 맞추는 형태나 전통공법을 사용하되 공장에서 제작하는 방법이 많이 이용된다.
하지만 소형주택이라도 거주자의 용도와 선호에 따라 다양한 방법들이 있다.
일반적으로 많이 이용되는 목구조 외에도 스틸하우스나 흙집,
농가주택의 재활용도 전원에 주말 주택을 찾는 이들에겐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또한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레저형으로 출시되는 모빌홈이나 캠핑카 등도 있다
■ 이동식 스틸하우스(Steel Framed house)
적은비용에 고급주택으로 활용가능, 도심에도 어울려
스틸하우스는 기존주택의 골조를 경량철강재로 대체한 것이다.
목구조나 벽돌조를 대체하는 새로운 구조형태로 골조는 두께 1mm 내외의 아연도금강판을 ‘C’ 형태로
가공해 강도를 높인 스터드(STUD, 수직재) 등을 기본재료로 하여 이들을 조립해 패널형태로 시공하게 된다.
따라서 기존 주택의 특징과 외관을 모두 가진다.
스틸하우스의 가장 큰 장점은 내구성이며, 마감재는 기존주택과같은 재료를 사용함으로써 외관과
기능이 같다. 그럼에도 시공이 간편하며 지진이나 화재 등 천재지변에도 뛰어난 안전성을 보장한다.
또 내부설계가 자유로워 세련되고 개성있는 외관이 가능하고, 보온 및 단열성이 기존주택보다 우수해
골조가 뒤틀리거나 썩거나할 염려가 없어 적당한 관리만 이루어진다면 수명이 매우 길다.
한편에서는 주택을 새로 짓거나 철거할 경우 골조를 재활용할 수 있으므로 환경주택 이라 불린다.
스틸하우스도 다른 이동식 조립주택과 마찬가지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건축비와 짧은 공기로 경제적이다.
구조부재가 경량이면서도 다루기 쉽고, 벽체와 바닥재, 지붕을 미리 판넬형태로 제작한 후
현장에서 간단히 나사와 전동공구만으로 조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내가 넓고 공간활용성이 뛰어난 것도 장점이다. 기존 주택보다 벽두께가 얇아 같은 평형대에서
훨씬 넓은 실내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스틸하우스의 외관은 기존 주택과 같은 모습이나
내부구조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구조변경이 매우 자유롭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고강도 벽패널이 집전체를 단단히 지탱하고 있어 공간구조를 훨씬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따라 실내공간에 변화를 주고자 할 때 간단히 칸막이 벽을 이동할 수 있음은 물론
구조변경도 매우 용이하다. 스틸하우스는 경량 목구조 시공법과 같이 스틸로 골조를 세운 후
벽체를 만드는 방법과 외벽과 내벽체를 패널로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여 집을 짓는 방법이 있다.
초경량 형강 골조식 스틸하우스의 시공과정은 2×4경량목구조 시공과정과 비슷하다.
■ 황토흙주택
현대식 공법을 가미한 퓨전흙집으로 간편하게
황토주택이란 주택의 주요 구조부인 벽, 지붕, 바닥 등을 황토라는 재료를 이용하여 짓는 주택을 말한다.
크게 황토벽돌 집과 목구조집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황토벽돌집은 삼면 또는 사방을 황토벽돌
또는 돌과 흙을 이용하여 차곡차곡 쌓아올린 후 지붕의 하중을 담에 의존하여 짓게 되는 집을 말하고,
목구조집은 말 그대로 뼈대를 목재로 하고 벽면과 지붕을 황토를 이용하여 지은 집을 말한다.
황토로 지은 집은 대개 목조주택처럼 큰 평수가 일반적이지는 않다.
옛 초가에서부터 시작한 흙집의 유래대로 아담하고 아기자기한 토속문화가 배어 있는
소형의 자연주택이 주를 이룬다.
최근에는 여러 공법들이 가미되어 중대형도 점차적으로 지어지는 추세지만 아직까지는 각 주거공간을
최대한 함축시켜 작은 공간 속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게 황토공간 만이 갖는 특유의 멋이다.
■ 건축기간은 3개월 이상. 업계에 맡길 경우 바용은 350~450만원
황토집은 짓기 쉽고 또 저렴한 비용으로 지을 수도 있지만 공법이나 크기에 따라서는
상당한 비용이 들어갈 수도 있다. 황토집을 제대로 짓기 위해서는 평당 건축비350~450만원
정도는 생각하여야 하고 건축기간도 3~4개월은 잡아야 한다. 또 전문적인 기술자도 있어야 한다.
자재로서 황토가 가격이 저렴한데도 불구하고 집짓는 비용이 만만찮은 것은 인건비 때문이다.
인건비만 해결할 수 있다면 보다 저렴한 가격에 황토집을 지을 수 있다.
게다가 황토도 쉽게 얻는다면 집짓는 비용은 많이 줄어든다.
예를 들어 황토는 자신의 땅에서 구하고 가족들끼리 어울려 집을 짓는다면
저렴한 비용으로 황토집을 지을 수 있다.
그러나 흙의 속성과 흙을 다루는 기술을 습득하지 않으면 좋은 집을 지을 수 없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업체에 맡길 경우에는 그 공법이 다양하여 원하는 대로 선택하여 지을 수 있다.
‘어떤 용도로 어떤 평형을 지을 것인가’에 따라 적절한 공법이 제시된다.
주말주택이나 별장식으로 짓고자 한다면 15평 정도의 현대식 공법을 가미해 생활의 편리성을 도모할 수 있다.
공법과 마감재에 따라 건축비도 다르기 때문에 규모, 용도에 따라 저렴하면서도 손쉬운 황토주택을
지어볼 수 있다. 소형주택이라 해서 특별히 다른 공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보조건물로 지을 것인지,
소규모 주택으로 지을 것인지, 저렴한 비용의 상업적 공간으로 지을 것인지’
용도에 따라 적절한 공법을 선택해야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가장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법으로는 벽돌조적식이다.
그러나 대개의 조적조 건물들은 디자인과 마감이 다른 공법에 비해 단순한 편이다.
그렇지만 현재로서는 벽돌조적식 건축비가 비교적 저렴하고 시공방법이 단순한 편이며,
조적조의 특성상 다양한 공간을 만들 수 있다. 평당 200~250만원 정도면 시공이 가능하다.
목구조+조적조는 원목으로 구조체(골조)를 세우고 골재 사이를 벽돌로 조적하여 벽체를 이루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골조부분을 철골이나 라멘방식의 시멘트구조로도 시공하고 있으나,
마감처리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고, 소형주택으로는 효율적이지는 못하다.
평당 시공비는 목구조일 경우 330만~370만원 정도이며 이중 목재 단가가 상당부분 차지한다.
■ 사공시 유의 사항
① 업체선정시 실적이 우수한 업체를 선택하고 반드시 시공실적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② 현재 황토주택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의견을 경청하거나 직접 방문하여 실거주자의 불편사항이나,
점검사항을 미리 확인한 후 주택 시공시반영시키는 것이 좋다
③ 좋은 황토재료를 선택할 수 있는 안목을 키워야 한다.
④ 건강에 좋다는 막연한 이유만으로 황토주택을 선택하는 단순한 접근은 곤란하다.
소규모 황토주택 단지도 조성된 바 있으나, 현재까지 시공사례가 그리 흔치 않으며,
대중화 될 수 있는 여러 과제가 선결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전통적인 공법에서 발생되는 문제와 현대식 공법에서 나타나는 문제 등이 체계적으로 분석되고,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황토주택에 대한 충분한 기본지식과 신중한 검토 후에 시공사에게 의뢰하여야 한다
■ 순수레저형, 모빌홈과 캠핑카, 카펜션
주택보다는 여행의 개념많은 레저형 이동주택
레저형 모빌홈(Mobile Home)은 여름에는 해변가에, 겨울에는 눈 덮인 스키장에서,
원하는 장소 어느 곳으로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어 레저용으로사용이 편리하다.
국내에서는 비너스코리아(www.buerstner.co.kr)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이 대표적인데,
생활에 필요한 여러 가지 시설이 완비되어 있어 개인 별장,
고급 펜션용 시설 관광숙박시설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내부시설로는 침대, 테이불과 의자, 싱크대, 가스렌지, 냉장고, 히터, 샤워부스, 세면대 등
생활에 필요한 시설이 완비되어 있으며, 에어컨, 오븐 등은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국내에서 제작하지 않고 완제품을 수입하는 것으로 기본형의 경우 5000만원대에서 구입할 수 있다.
캠핑카(camping car, recreational vehicle)는 장기간 드라이브여행을 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설비를 갖춘
자동차로서, 대형버스 내부를 가정처럼 꾸민 이동식 주택과 하우스 트레일러, 중·소형 상용차 안에
간이 숙박설비를 한 캠퍼 등 다양하다.
가장 간단한 것은 2, 3명분의 침대와 부엌을 갖춘 것이지만 호화로운 것은 2DK(2 door kichen)·목욕실·
화장실이 붙어 있는 것도 있다. 또 캠퍼에는 비좁은 실내를 보완하기 위해 목적지에서 지붕을
높이 올리는 것과 차체 옆에서 텐트를 끄집어내어 방을 넓히는 것 등이 있다.
이밖에 최근에는 레저와 자동차 문화를 조화시킨 힌국형 ‘카(CAR)-펜션’이 소개되고 있다.
세계화성(www.car-pension.com)이 선보인 이 카-페션은 자동차 지붕 위에 텐트를 장착,
마치 이동식 주택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대형 트레일러나 캠핑카와는 달리 간편하게
자동차 루프에 장착해 운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제품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그러나 주택의 기능을 수행한다고 할 수는 없다.
국내 기술로 개발한 이동식 ‘카-펜션’은 RV차량이라면 누구나 쉽게 장착할 수 있고,
감속기가 부착된 특수 모터를 사용해 자동 원터치 방식으로 펴고 접을 수 있다.
제품은 ABS 복합 합성수지로 제작됐으며, 동절기를 대비해 열선 매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염 처리한 매트리스를 사용했고, 스키·스노보드·낚시장비 일체 등 레저용품을 담는
다용도의 수납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텐트 내부는 성인 2명과 어린이 1명이 층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할 수있을 만큼 넓다.
사진촬영 : 전원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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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정보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