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시골 살이 하러왔을때 까지만 해도 집앞에 높은 산이 가로 막고 있었습니다
제가 어린 시절에는 앞산의 언덕 입구에 떼죽나무 한그루가 있었는데 동생들과 가지에 매달려서 놀다고 가지가 찢어지면 굴러 떨어져 다치기도 하던 그 떼죽 나무를 1999년 앞산 언덕 입구의 흙을 일부 파내고 동생이 집을 짓게되어 동생집 마당에 옮겨 심었다가 주차에 지장이 있다고 하길래 지금 살고있는 옛집 옆으로 두번째 옮겨 심었습니다
하늘금님 께서. 떼죽꽃을 올렸기에 가보았더니 아직 꽃망울도 안생겼네요
밭에 그늘이 지길래 가지를 많이 잘라내고 이렇게 길렀습니다
이렇게 전지 해보니 나름 보기도 좋네유
나무 아래에 심어져 있는건 청나래 고사리 라고하는 식물입니다
제가 보기에 여름철에 시원해 보여서 여기저기에 심었습니다
키가큰 호스타와 함께 심어 놓은곳
향기도 좋은 하얀꽃이 피었다 지고 나면 파란 열매가 주렁주렁 달린 모습도 보기 좋더라구요
오늘은 지름이 얼마나 되나하고 재어 봤더니 300cm나 되는 고목이 되었네유
저희들이 어렸을때 매달리며 놀았으니 제나이가 70이니 70년을 되었겠지요
첫댓글 넘 멋진 고목 떼죽나무 입니다.
꽃피면 장관 이겠습니다.
이제 눈은 괜찮아지신건가요?
늘 건강하십시요~
멋진 고목이군요
꽃피면 장관 이겠어요
70년이상이 되었다니
고목의연륜에서 풍겨지는 아우라가 대단합니다
추억의 떼죽이라 더 애틋 하실것 같아요
기둥의 연륜이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ㅎ 정성이 느껴집니다
우리도 축사 한쪽에 오래된 나무 있어요
떨어진 꽃도 이쁘고 향기도 좋아 저도 좋아하는 나무여유
언젠가 산에 올라갔다가 조롱조롱 너무나 예쁜 꽃을 만났어요..
그 자리에서 검색해보니
그게 바로 때중나무였어요....
뜰안에 ~
저 고목나무에서 꽃이 피어오른다면 얼마나 멋질까요?
꽃에 취하고 ...향기에 취하고 ..ㅎ
꽃에취하고~
향기에취하고
떼중나무에 빠져버린 무슨 유행가 가사 같네유 ㅎ
하늘과호수님댁 뜨락이 넓고 멋지던데 떼중나무는 없는가유?
혹시 청나래고사리 없으면 심어 보실래유
정리하다가 큰것 두주 있는것 덩어리채로 떠놨거든요
저는 이파리가 멋있고 여름에 시원해 보여서 여기저기에 심어놨습니다
키가 제법 큽니다
관중이라는것과 비슷한데 청나래고사리라고 하더군요
청고사리
마음만으로 감사히 받겠습니다 ..^^
청고사리가 커서인지 아주 시원시원해 보이네요
저희집에도 두 개가 있네용....
때중나무는 저희 농장옆 산에 올라가면 더러 있는데 ...
언제 남편하고 함께 가야해서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중이에요..
남편이 제 말을 잘 안듣네요 ...ㅎㅎㅎ
보기 드문 수혈을 가진 떼죽나무이네요
하얀꽃이 매달려 피면 얼마나 예쁠까요
와우~~~
완전 고목이네요
300cm가 아니고 30cm겠지요?
ㅎㅎㅎ
저희집에는 대문앞에 사탕감나무가 있었는데 어릴때 그 나무에 그네매달아 놓고 놀았는데
그나무가 아직도 있는데 너무 늙고 관리를 잘 안해줘서 감이 많이 안열리더라구요.
300cm라고 적었던가요?
300mm라고 적는 다는게~
어린날의 추억이 있는나무라 친구같은 느낌이겠어요
잘 키우셨네요
멋집니다.
맞습니다
집옆으로 욺겨심고
제가 거의 매일 한번씩 보다시피 할정도로 가까이 지내는 친구입니다^^
대박입니다. 산에서도 이렇게 큰 나무를 본적이 없는듯 해요. 멋진 꽃사진도 보여주세요~~~~
저의 동네에서도 이렇게 큰 떼죽 나무는 없습니다
예전에는 땔감으로 잡목들을 베어내서 크게 자랄 시간들이 없었는데 언덕위 낭떨어지에 있던 나무라서 언덕이 무너지지 말라고 남겨 두었던걸 언덕 파내고 동생집을 제가 지어주게 되면서 옮겨심어 지금까지 살아 남은 겁니다
수고도 루트도 어마어마 크게 자란 고목이네요
떼죽나무로 물고기 잡는다는데 신비스럽네요
높이는 더이상 못자라게 3미터 정도를 유지 시켰고 옆으로도 현 상태로 전지 해주고 있답니다
여름철 떼중나무 열매가 읶기전 파랄때 짓이겨서 냇가에 뿌리면 마취효과가 있는지 붕어들이 기절해서 떠오르면 주어담더라구요
@팔학골(안면도) ㅎㅎㅎ 여뀌종류로 어린시절에 물가에 뿌려봤어요. 미꾸라지나 피라미들이 ~~~
산에가보면 흔한 때죽나무를 멋지게 기르셨네요..열매에 독이있어 짓찧어 물에풀어놓으면 물고기가 죽는다던데요.
흔한 나무라도 어떻게 기르냐에 따라서 품위가 달라지는것 아닌까요
예전에 물고기를 떼중열매로 잡는걸 봤습니다
세월을 함께 하셨네요
꽃도 예쁘고 열매도 예쁜데
공간부족입니다~
어릴때 특별히 놀만한 놀이기구가 없을때부터 함께 지내던 떼중나무를 40대 중반에 동생 집을 지어주러 고향에 와서보니 상당히 크게 자라있더라구요
그때 동생 마당에 옮겨 심어주었더니 동생이 그후에 가게를 하게 되면서 주차 차량이 늘어 다시 옛날 함께 지내던 옛집옆으로 다시 옮겨 왔습니다
팔학골님댁 정원에 떼죽나무는 완전 작품입니다.
저희 농장 옆산에 떼죽나무가 많이 있어 꽃필때는 일부러 가서 보고 합니다.
2~3년전에 떼죽나무 옆에 작은 나무가 있길레 손으로 뽑아다 심어 키가 3미터는 컸는데 아직 꽃이 안피네요.
몇년이나 더 있어야 필지 모르겠네요.
여긴 오늘 산책길에 보니 꽃이 활짝피어 은은한 향기가 나서 좋았어요.
내일은 떼죽꽃보러 산에 올라가 봐야겠어요
제가 보기에도
저의집 떼죽나무가 점점 멋있게 자라는것 같어유
나무도 세월이 흘러야 폼이 나는것 같습니다
밝은햇님께서 옮겨심은 나무도 세월이 흐르면 꽃도 많이 피고 거목이 되고 폼이 날겁니다
훗날 후손들이 할머니께서 산에서 캐다가 심은 떼중나무라고 이야기 하도록 잘 길러보세요 ^^😁
풍경이 넘 근사하네요
감사드려유
예쁘게 보아 주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