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전에 글남겼었던 강산맘입니다...

[강산^^]

여러분들..그동안 많은 글 남겨주셨구 큰위로의 말씀들 정말 마니 보내주셨는데 ..고맙다는 글도 못남겼네요...
사실 지난달까진 제정신이 아니어서..머라 말할 정신도 없이 살았답니다..

이제 몸도 마니 좋아졌구요...마음의 안정도 어느정도 찾은거 같아요.
물론 혼자집에 멍하니 있다가 깊은 생각에 빠지면 어느새 저도 모르게 항상 그 생각을 하고있다는걸 정신이 번쩍들면 느끼곤 한답니다..
오래가겠죠...하지만 이젠 더이상 울지 않기로했답니다..
여러분 말씀대로 울 아가 다시 오리라 확고하게 믿고있구...다시 오면 지난시간보다 훨씬 더 아끼구 사랑해줄꺼니까요..

제왕절개 한이후로 병원에 가질 않았습니다..좀 걱정은 되지만..가고싶지 않아서요..괜찮나 싶어요..상처 부위는 덧나거나 그러진 않은거같은데...
아직도 빈혈이 너무 심해서 돌아다니는건 무리지만...저번주에 그만 날씨가 너무 좋아서 차를 끌고 밖에 나갔다가 그만 사고를 내고 말았습니다...혼자있기 너무 답답하고 기분전환 한다고 나갔다가...다행히 사람은 다치지 않았는데 차가 망가져서 아직까지 공업사에 있어요...

퇴원후 약을 먹었는데두 젓이 나와서 고생했구요...지금은 멈춘상태인거같구.. 오로가 멈추면 다른 병원으로 가서 새롭게 검진 받아볼 생각입니다..
집에와서 많은 책들을 찾아보았습니다..
한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건..전 알고 보니 임신 중독증이었던것같아요.
저 8개월 말부터 엄청나게 몸이 부었었거든요...부종에 관해서 이카페에도 글을 올렸었구요..
그일이 있기전날 마지막으로 철분제를 타러 보건소에 갔는데 혈압이 굉장이 높았구요..부은걸 보더니 선생님도 조심해야겠다고 호박을 달여 먹어보란 소리도 했었으니까요..

글구 그 담날 그러케 아파서 병원에 갔는데 첨에 혈압을 재어보았더니..188이 나왔어요,,,엄청난 수치였죠..글구 태동 심장 박동도 낮았구요.. 근데 병원에선 중독증이다 위험하다 그런소린 하지 않더군요
전 분만기 읽거나 그럴때 항상 자연분만만 읽어보았지 제왕절개는 단 한번도 읽어보질 않았었어요...헌데 지금에와서 제왕절개 분만기를 읽어보니..참 어이없게도 저같은 현상이 나타나서 병원에 가서 의사샘이 수술해야한다고 권유를 해서 아이 낳은 맘들이 의외로 많더군요...
정말 또한번 가슴이 아팠습니다...
임신 중독증으로인한 태반 조기박리....제 증상이었습니다..
태반이 아이가 나오기도 전에 안에서 일찍 떨어져나가서 배가 아팠던거구요...그게 100명에 한명꼴로 나오는 아주 빈번한 현상이라더군요..
글구 거의 3주전에 배가아프거나 하혈증세가 생겨요..
그러니 막달엔되도록 무리하지말구 집에서 편히 쉬시는게 젤 좋은거같아요..
저 공부마니 했죠? ^^ 저의 첫째형님도 둘째 아이 낳을때 저랑 같은 증상이 있어서 병원에 갔더니 수술해야한다고 해서 수술했대요..그래서 아주 건강한 아들 낳아서 지금 씩씩하게 크고있지요..
나중에 병원에 오셔서 막 울면서 자기한테 왜 전화를 하지 않았냐고 하시더라구요..하지만 그럴겨를이나 있었나요..병원에서 하란대루 했을뿐..
글구 또하나 막달에 붓는거요...부을수는 있자나요...하지만 좀 심하다 싶으면 꼭 병원에 가보세요...임신 중독증일수 있으니까요..

아기 키우려고 아에 직장을 그만둔 저로서는 참 답답하고 심심하고..매일 눈물로 하루하루 지새웠었구..
하지만 친구의 권유로 지난주부터 십자수를 배워서 지금 하고있어요...시간가는 줄 모르고...푹 빠져있는데요...
부동자세로 있다보니 어깨며 손목이며 등도 아프고...좀 무리는 가던데...산후통이 될수도 있으련지....

몸조리 잘하고 담에 임신하면 꼭 좋은소식 여러분들께 다시 알려드릴께요... 진심으로 너무 감사드리구요...정말 힘이 마니 되었답니다...
글구 여러분도 이쁘고 사랑스러운 아가..즐태,즐육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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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회복하셔서 마음도 추스리시고 더 이쁜아가 만나길 바랍니다.

[내가엄마된데~]

얼른 몸 추스리셔서 또 이쁜 아가 생기면 함께 좋은 이야기 나누었음 좋겠네요.무엇보다도 엄마 몸이 우선입니다. 그래야 건강한 아가 또 생기죠.

[무적맘]

씩씩해 지셔서 다행이네요. 몸조리 잘하셔서..얼른 좋아지시길 바래요. 예쁜아가 다시 올꺼예요.

[쌍아마미]

그러셔야지요...항상좋은생각만하세요....몸조리더더욱잘하셔서이쁜아가소식기다릴께요.

[효자엄마(10.20)]

꼭예쁜아가와만날수있게 건강잘챙기시구요 십자수처럼다른취미도많이찾으세요 씩씩하게하루하루보내시구요 가정에행복이항상함께하시길...

[shadow of your smile..]

힘내세여..그리고 몸조리 잘하시구여

[착한딸]

마음을 그렇게라도 다스리시는 중이니 참으로 다행입니다. 아가는 꼭 반드시 다시 엄마 곁으로 올거예요. 못다한 사랑은 그때 모두...글구 님 힘드실텐데 다름 맘들 위해 좋은 정보 주시는 모습 참 보기 좋고 용기 있네요..님 다시 좋은 소식으로 만나길 기원합니다...

[캐롤]

글 읽고 너무너무 마음이 아파서 신랑한테 얘기하면서 또 울구 그랬었는데.. 그래도 많이 극복하신거 같아서 참 다행이구.. 저두 맘이 편하네요. 몸조리 잘하셔서 좋은 소식 곧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초보똘똘맘(8/12)]

몸 얼렁 회복하시고 빨리 예쁜 아가와 다시 만나실 수 있길 바랄께요. 아가가 엄마찾아서 다시 꼭 올테니깐 기쁜마음으로 하루하루 보내세요. 힘내시구요 늘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