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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0월 4째주 주말,청주고 48회 합동산행~ 2003년 금수산을 시작으로 이번이 벌써 15번째... 올해는 청주친구들이 진천 만뢰산으로 고딩친구들을 초대합니다. 대전에서 출발한 버스, 청주체육관에서 청주친구들을 태우고 진천 만뢰산 보탑사에 10시40분 도착합니다. 뭐? 서울친구들을 태운 버스가 좀 늦는다구?? 그렇다면 재빠르게 보탑사를 둘러보자! 봄에는 여러번 와보았지만 가을엔 낯설제...ㅎㅎ 보물 404호 연곡리 석비... 비문이 없어 백비(白碑)라 일컬음 이렇게 키가 큰 꽃이 무슨 꽃? 개미취꽃... 봄에는 비구니 승려들이 키운 온갖 야생화가 만발하는데 가을에도 꽃이 만발해있군요. 보답사 뒷산이 만뢰산... 우리나라 최대의 목탑, 보탑사! cj48회 최고의 닭살커플...ㅎㅎ 박카스의 오늘 코디...ㅎㅎ 뭐? 서울친구들을 태운 버스가 지금 만뢰산 반대편에 있다구?? 하는 수 없이 청주대전 친구들만 먼저 출발합니다. 오늘의 코스... 13시30분까지 돌아오라~ 만뢰산 단풍속으로... 점점 올라가며 단풍이 거의 떨어졌네요. 엄지척! 잘날척!!이쁜척!!! 1시간 남짓 올라 정상에 섰습니다. 저 아래 연곡저수지 그리고 태령산 가는 빗방울이 내렸다 그쳤다... 그러더니 와우~ 저기 무지개떴다! 그러네. 이렇게 가까이에서?? ㅎㅎ 오늘 만뢰산을 세번 오르는 진기록을 낳습니다. ㅎㅎ 대전청주친구들과 1차로 오르고... 서울친구들 선발대(?)따라 다시 오르고... 좀 내려가다 헐떡이며 올라오는 서울팀들을 만납니다. 멀리서 찾아왔는데 먼저 내려갈 수는 없지요. 하늘이 구름을 벗어던지니 세상이 환^^해집니다. 덩달아 친구들의 모습도 환^^해집니다. 여러번 산행하며 느꼈지만 서울친구들은 먹거리를 잘 싸오네. ㅎㅎ 예전 말을 낳으면 제주도로 보내고 사람을 낳으면 서울로 보내라했다는데... 박카스도 문턱까지 갔다가 고비를 못넘고 낙향... ㅠ 그나마 큰녀석은 서울 가까이 살고 있네.ㅎ 단풍속으로... "멸공! 집행부의 명을 받고 우리친구들 모두 하산시켰습니다!" 김유신장군 탄생지 가까이에 있는 식당으로.. 와우~ 이 집 반찬이 정갈하고 맛있네요. 류동기회 회장, 이사무국장이 만찬을 진행합니다. 송진천군수님이 생거진천을 찾아주심에 감사하고... 건배! 건배!! 건배가 이어지더니 갈때가 되었나봅니다. 모두 일어나 교가를 제창합니다~ 3시반경 아쉽지만 자! 가자구. 오늘 무려 80명이 모였다지? 하여튼 48회는 참 대단^^합니다. 죽어도 잊지못할 48회 동기혀! ㅎㅎ 친구야! 반가웠어!! 내년에 또 보자구!! |
출처: 박카스가 엮어가는 자잘한 삶의 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박카스
첫댓글 맛있게 읽었네. 글 감사!
해순씨 수고했어, 후기 사진도 아주 좋아. 감사합니다.
이리 좋은데를 못가고시리 어느 산골짜기에서 노동력이나 착취 당하고 있었으니..... 나도 한심합니다. 내년에는 죽어도 '고'한다.
만뢰산 단풍이 참 이쁘네 !!
박(박력있고)
카(카리스마있고)
스(스피디하고)....
수고많았슈...
삼성산올 때 연락하셔~^^
해순아 ! 사진 글 아주 좋아!